참가후기

[교과목 수강] UC Berkeley Summer Session 후기 (2009-11-30)

2014.04.30 이상준 Summer Session

1. 지원동기

  평소에 포스텍을 벗어난 다른 환경, 영어권의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며 외국에서는 어떤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하는지 겪어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단기유학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싶었으나 지원 시기에 IBT 토플점수가 없어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외국의 학습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여러 교과목들 중 수업 기간이 긴 전공과목을 듣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 학교선택

  Summer Session Program의 경우, 특히 교과목 수강의 경우 원하는 학교에 지원하면 대부분 선발이 되기 때문에 이왕 외국학교에 가는거 이름 있는, 남들이 좋다고 하는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 왜 좋다고 하는지, 그 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이에 UCLA나 다른 명문 대학들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열리는 전공과목, 혹은 수업료와 기숙사비, 그리고 주변 환경 및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UC Berkeley가 가장 저에게 맞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출국준비

  출국 준비 할 때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에는 여권, 비자, 보험 등이 있습니다. 여권은 공대 사진관에서, 비자와 보험은 여행사에 문의하시면 꼼꼼히 챙겨줍니다. 비미국비자는 이유 없이, 특히 남성의 경우 병역문제만 가지고도 Reject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행사에서 여러 가지 유의사항을 알려준 것을 참고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항공권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출발 2~3개월 정도 전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약 2개월 전만 되도 여행사보다 인터파크 등의 인터넷 사이트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상당히 쌌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경우 약 6월 경에 항공권을 인터파크로 예약하여 환율이 1100원 정도 할 때에 싱가폴 항공사의 왕복 비행기를 867000원 정도의 싼 가격에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항공권 비용이 비싸다고 하는데 여러 가격비교를 해 본 결과 정말 많이 비싸다고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외국 항공사라 저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거리감이 느껴졌지만 실제로 타고 올때의 경우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 서비스의 질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4. 대학생활

  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동양인이 매우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이 많아 요즘 중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인 음식점이 많고 약간 떨어져있지만 한국인 마트도 있어 혹시 외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적응하는데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의 경우 외국에서 수업을 들으며 외국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었는데 한국인이 너무 많아 날마다 밥 먹을 때 2~5명 때로는 10명이 넘는 한국인들끼리 모여 밥을 먹어 포스텍에서의 생활과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수업을 듣는 Session 도중 20명의 한국인들이 모여서 함께 라스베가스에 가서 놀기도 하였습니다. 지원자분께서 혹시 외국의 분위기를 느끼고싶다면 버클리 대학으로 Summer Session 가는 것을 비추천 합니다.

 

 

5. 숙박

  숙박의 경우 International House와 Residential House의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모든 점에서 Residential House가 좋으니 둘 중 고민 하고 계시다면 Residential House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학교 기숙사가 아닌 다른 데에서 친구들과 자취 하는 경우를 보았으나 직접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6. 유학경비

  버클리를 지원할 때에 주된 요인들 중 하나가 학비가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의 물가는 김치찌개 한 끼에 $7.99정도 하며 학교주변에서 $10 정도 주시면 넉넉히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의 경우 Summer Session 학생의 경우 버클리 대학 층에서 학교주변의 버스 패스 권을 줘서 버클리 주변에서는 저렴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