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교과목수강자]2008 UC Berkeley Summer session (2008-11-21)

2014.04.29 민성용 Summer Session
2008 UC Berkeley Summer session 후기 신소재공학과 06학번 민성용   

 

저는 2008년에 UC Berkeley로 6주동안 섬머세션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경험하면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이것저것 써봤으니 잘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준비  

 

 – 비자  

 

 버클리 섬머세션을 위한 비자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관광비자와 학생비자가 바로 그것입니다. 섬머세션에서 수강 신청할 학점 수가 5unit(학점) 인 경우를 full-time 으로 신청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full-time으로 신청했을 경우에만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full-time으로 수강 신청하면 버클리 측에서 I-20 라는 서류를 보내주는데, 이게 있어야만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학점 미만으로 수강신청 하고자 한다면, 관광비자를 발급 받아야합니다.   비자 발급 신청은 개인이 직접 해도 되지만, 준비해야 될 서류도 많고 번거롭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서 대리 신청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4학점을 신청했기 때문에 관광비자를 신청했고, 신청은 학교에 있는 대아 여행사를 통해서 했습니다.   비자는 서류로 발급을 신청한 뒤, 서울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봐서 통과해야만 비로소 발급이 됩니다. 때문에 비자 신청을 할 때 인터뷰 날짜를 정하게 되는데 신청일로부터 한 달 정도는 인터뷰 스케쥴이 모두 차있기 때문에 한 달 뒤쯤에나 인터뷰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비자 신청은 빨리 할수록 좋죠.   아, 그리고 관광비자로 신청할 경우, 비자 인터뷰 시에 주의해야 할 점이, 절대로 미국에 공부하러 간다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할 경우, 학생비자로 다시 신청하라면서 비자 발급을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 세션 선택  

 

 섬머세션 할 학교가 정해지고 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어떤 세션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입니다. 버클리는 여름학기동안 A, B, C, D, E 이렇게 총 5개의 세션을 운영합니다. 각 세션별로 다른 점은 수업기간입니다. 2008년의 경우 우리 학교에 맞는 세션은 C와 D였습니다. 세션 C는 6/23~8/15 (8주)까지 였고, 세션 D는 7/7~8/15 (6주)였었죠. 각자 자신의 시간에 맞는 세션을 선택하여 수강신청을 하면 됩니다.  

 

 – 과목 선택  

 

 세션 선택을 한 후에는 수강 신청할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 과목이나 무턱대고 신청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수업 듣고 와서 학점 인정이 안된다면 참 안타깝겠죠? 섬머세션에서 수강한 과목을 나중에 학점 인정받기 위해서는 수강신청 전에 미리 각 학과의 교육위원 교수님을 컨택하여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이 과목이 나중에 학점인정이 될 것인지, 된다면 몇 학점으로 인정될 것인지’를 말이죠. 교육위원 교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경우, 각 학과의 과사에 문의를 하면 됩니다.   제가 선택한 과목은 세션 D의 Astronomy10 으로 4학점짜리 과목이었습니다. 물리과의 교수님께 문의해보니 나중에 3학점으로 인정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맘놓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학교 등록 & 수강 신청  

 

 버클리의 장점은 학교 등록과 수강 신청이 모두 온라인으로 한 번에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세션 선택과 과목 선택을 마쳤다면, 버클리 섬머세션 홈페이지에서 버클리 여름학기 등록과 수강 신청을 합니다. 이때, 등록금과 수업료를 지불해야하니 해외 사용가능한 카드(Visa 카드)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4학점 과목을 신청해서 1765$가 들었습니다.  

 

 – 비행기 티켓 구입 

 

  미국 체류 기간을 확정했다면 최대한 빨리 비행기 티켓을 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티켓 가격이 오를 뿐만 아니라 남는 티켓이 없기 때문이죠. 티켓 구입은 여행사를 통하거나, 인터파크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3월 말에 인터파크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EVA 항공으로 타이페이를 경유하는 티켓을 1,166,000원이 들었습니다.  

 

 – 숙소 컨택  

 

 비행기 티켓팅 만큼이나 시급히 처리해야 할 것이 바로 섬머세션 기간동안 사용할 숙소 컨택입니다. 숙소는 크게 기숙사, 원룸, 홈스테이, USCA 등으로 나뉩니다. 다른 건 대충 감이 오실테고, USCA는 근로를 함으로써 숙박비를 싸게 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기숙사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버클리의 기숙사는 Residence Hall과 International House(일명 I-House),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산 곳은 Residence Hall로, 버클리 재학생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버클리가 원래 한국인이 많이 오는 학교인 만큼 기숙사에도 상당히 많은 한국이 거주합니다. 동양계를 살펴보면 절반은 대만인이고 절반은 한국인이죠. I-House는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섬머세션 중에 딱 한번 가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   Residence Hall을 신청할 경우 기숙사비에 Meal plan 이라는 식사비용이 포함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에 식사 파트에서 다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생활  

 

 – 출국  

 

 출국 전에 챙겨야 할 것들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돈이겠지요. 현금은 400~500$ 정도로 준비하고,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해외에서 관광 투어나 국내선 비행기를 예약할 때 결제 수단으로 가장 편리한 것이 신용카드이기 때문입니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웬만하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버클리가 구름이 자주 끼는 지역이긴 하지만 일단 해가 떳다하면 매우 강한 햇살이 쏟아지기 때문에 구름이 없는 날에는 선크림을 꼭 발라줘야 합니다.   긴팔 옷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그 바로 옆인 버클리는 하루 중에 4계절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매우 신기한 동네입니다; 햇볕 아래서는 매우 뜨거운 햇살을 느낄 수 있지만 그늘 아래로 들어가면 매우 시원하다 못해 추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구름이 낀 날에는 두꺼운 점퍼와 목도리를 한 사람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춥습니다. 현지에서 후드티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래도 긴팔 옷 한두 개는 챙겨오는게 좋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긴 하지만 이상하게 비는 절대 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산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챙겨봐야 짐만 되죠.  

 

 – 입사 (Residence Hall) 

 

  한국에서 출국하면 일반적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Bart라는 지하철 비스무레한 교통수단을 타고 Downtown Berkeley 역에서 내리면 학교 입구와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 까지 갈 수 있습니다.(가격은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6$) 여기서 기숙사 근처까지 AC transit 이라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짐을 들고 위치도 제대로 모르는 기숙사까지 찾아가는 것은 힘드니 일행이 있다면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편을 추천합니다. 공항에서 Residence Hall 까지는 60달러정도 나옵니다. 일행이 4명이면 15달러씩 내면 되니 Bart 보다 살짝 비싸지만 그만큼 편합니다. 

 

  Residence Hall 입사는 각 세션 시작 날짜의 이틀 전부터입니다. 일단 기숙사에 도착하면 어디로 가서 입사하는지 표지판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입사 절차를 밟으면 각종 안내서와 행사 스케쥴을 나눠주는데 이걸 보면 사람들을 사귈 수 있는 행사들의 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세션 첫날이 되면 I-House에 가서 체류에 관련된 설명회를 듣고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합니다. (이것은 버클리 섬머세션을 하는 모든 학생에게 해당됩니다.) 설명회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위에서 언급한 행사 스케쥴에 적혀있을 것입니다. 이 설명회에 갈 때는 여권과 I-20를 챙겨가야 합니다. 관광비자를 발급받았을 경우에는 I-20가 필요 없습니다.  

 

 – 수업 (Astronomy 10)  

 

 제가 신청한 수업은 위에서 말했듯이 세션 D의 Astronomy 10으로 4학점짜리 과목입니다. 강사는 Kocevski라는 분이었습니다. 실라버스에 공학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학생으로 대상으로 한 수업이라 길래 선뜻 신청한 과목입니다. 수업은 총 6주로 일주일 4번(월화수목) 이루어집니다. 수업과 별개로 월요일 또는 화요일(택일)에 Discussion 시간이 있습니다. 매주 문제를 푸는 숙제가 있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또한 숙제와 별개로 텀페이퍼와 프로젝트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니 정말 할게 많아 보이네요; 확실히 뭔가 해야 될 게 많고 번거롭긴 하지만 공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아닌 만큼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하는 경우는 없고,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위해 캠퍼스의 건물 옥상에 있는 천문 망원경을 이용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 숙제할 때나 시험볼 때 계산기가 필요하니 수강하실 분들은 공학용 계산기 챙겨가는 거 잊지마세요.  

 

 – 기숙사 생활 & 학교 생활  

 

 제가 살았던 곳은 Residence Hall로 학교 기숙사입니다. 3인실을 사용했는데 같이 간 일행이 저를 포함해서 3명이라서 기숙사 신청할 때 같은 방을 쓰게끔 신청하였습니다. 덕분에 숙제할 때 같이 수업 듣는 한국인 친구들이 모두 저희 방으로 모이더군요; 또한 남성층, 여성층, 혼성층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기숙사 신청시 혼성층을 신청했더니 한 층에 남자방과 여자방이 섞여 있는 층에 방이 배정되더군요;; 화장실에 남녀구분이 없어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아…컬쳐쇼크..;;   기숙사 건물을 살펴보면, 각 층마다 공용 화장실 겸 샤워실이 존재하고, 두 층에 하나씩 세탁실이 있어서 빨래와 건조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tudy lounge가 있기 때문에 모여서 공부하거나 화투를 칠 수 있습니다. 세탁실에는 드럼세탁기 2대와 건조기 4개가 있는데 각각 1.5$와 1$가 듭니다. 25센트짜리 동전인 쿼터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쿼터 동전을 많이 모아놓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버클리는 매우 건조하므로 빨래를 저녁에 해서 널어두면 다음날 아침에 다 말라있으니 건조기는 이용할 일이 적습니다. (25센트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의 크기가 동일하기 때문에 100원을 넣어도 25센트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불법이므로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기숙사 건물은 unit 이라는 단위로 뭉쳐있습니다. Unit 1, Unit 2, Unit 3 이렇게 3개로 뭉쳐있는데 각 Unit내에서 건물들 가운데에는 court yard라는 뜰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각종 친목행사도 하고 풀밭에 누워 선탠도 하고, 밥 먹고 소화도 시키면서 잡담도 합니다. court yard 지하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computing center 가 있습니다. 이곳은 residence hall에 사는 사람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개인당 A4 250장 정도를 무료로 인쇄 할 수 있습니다. 

 세션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학생증을 발급받는 것입니다. 버클리의 학생증은 Cal1 Card 라고 불리는 것으로 캠퍼스 내에 있는 Cal1 Card office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에는 AC Transit 버스를 무료로 이용가능한 스티커가 붙어 있고, 기숙사에 사는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Meal point 가 들어있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 식사  

 

 Residence Hall에 사는 사람은 기숙사 비용을 지불할 때 자동으로 식비까지 지불하게 됩니다. 이 식사 제도는 Meal Plan이라는 것으로 돈 대신 쓸 수 있는 meal point 가 Cal1 Card 에 저장됩니다. 1 point가 1$의 가치를 갖습니다. 이 point 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상당히 많지만 주로 이용하는 곳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Cross Road. Residence Hall Unit 1과 Unit 2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버클리의 학생식당입니다. 들어갈 때 meal point가 충전된 카드를 긁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상당히 다양한 음식이 준비됩니다. 음식이 다양한데다 매 끼니마다 조금씩 메뉴가 변화하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서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가끔씩한국식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씩 입맛에 맞는 음식이 아예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항상 비치되어 있는 콘프로스트를 먹으면 됩니다.)  

 

다음으로 Peet’s. 이건 Cross road 바로 앞에 있는 커피전문점입니다. 늦잠을 자서 아침 학식을 못 먹었을 경우 여기서 간단히 베이글과 커피를 주문해 먹을 수 있습니다. 베이글과 커피는 종류가 다양하니 이것저것 골라 먹어보길 바랍니다.

 

 또 하나는 Golden Bear. 캠퍼스 내에 있는 일종의 편의점입니다. 라면, 도시락, 롤, 과자, 음료수, 도너츠 등 이것저것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합니다. 역시 meal point 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캠퍼스내 여러 곳에서 이 meal poin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을 참조하세요.) 남은 meal point는 영수증에 표시되기 때문에 계산해 가면서 계획적으로 소비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무조건 아껴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meal point에 대한 돈을 지불했기 때문에 다 써버려야 하는 돈입니다. 세션이 끝날 때까지 쓰지 않으면 그만큼 손해이고, 나중에 남은 point를 쓰기 위해 사재기를 하려해도 한꺼번에 살만한 물건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제 경우는 세션이 이틀 남았을 때 100 point 정도 남아서 이것저것 마구 샀지만 결국 다 쓰지 못하고 30 point 정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 주변 음식점  

 

 버클리 캠퍼스 남쪽 문을 나오면 수많은 음식점과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중에서 Telegraph 거리를 따라 3~4 블록 정도 내려오면 ‘버클버클’ 이라는 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주인아줌마가 한국 사람이라 그런지 양도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한 번씩 가볼만 합니다.   Telegraph 거리를 내려오다가 ‘버클버클’이 나오기 바로 전 블록에 ‘Nann & Curry’ 라는 인도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름에 있는 것처럼 Nann 이라는 밀빵과 카레를 전문적으로 팝니다. Nann은 그냥 먹으면 밋밋하지만 카레를 시켜서 찍어먹으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요구르트 음료 라씨(Lacci)도 진짜 인도버전으로 먹을 수 있으니 꼭 주문해보길 바랍니다. 단, Sweet Lacci 를 시켜야 합니다. Salty Lacci를 시키면 한모금 마시는 순간 바다의 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telegraph 거리를 따라 내려오다가 durant 거리인가? 그 쪽으로 들어가면 푸드코트처럼 음식점들이 ㄷ자로 몰려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티븐 코리아 어쩌구저쩌구’ 라는 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주인인 줄 알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외국인이 주방에 있더군요;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ㄷ자 푸드코트 바로 옆에는 ‘Kimchi Garden’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이름만 봐도 한국음식점이라는 느낌이 팍 옵니다. 상당히 다양한 음식을 팔며, 무엇보다도 소주를 판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역시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합니다.   Kimchi Garden 근처에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는 태국 음식점이 있습니다. (따라가서 먹기만 해서 그런지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태국 음식이라고 해서 상당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입맛에도 잘 맞고 맛있습니다.     

 

 – 주변 상점  

 

 버클리 근처에 갈만한 마트는 ‘Safe Way’ 라는 곳이 있습니다. 캠퍼스 근처에 두 곳이 있는데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가기 편한 곳을 가시면 됩니다. 생활용품이나 술, 안주 등도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술을 살 때는 여권 필수입니다.   cross road에서 한 블록정도 캠퍼스 쪽으로 올라가면 코너에 Mini market 이라는 조그만 가게가 있습니다. 밤 11시정도 까지 열기 때문에 밤에 기숙사에서 먹을거리를 사러 나갈 때 유용합니다.   ㄷ자 푸드코트 근처에도 존슨마켓인가? 그런 가게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 가보진 않아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거기서도 술을 살 수 있고 다른 물건들도 상당히 싸게 파는 것 같았습니다.  

 

 – 여행  

 

 버클리에서 생활하면서 여행다닌 곳은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이렇게 5군데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학교에서 AC Transit F번을 타고 40분정도 걸려서 종점에서 내리면 갈 수 있습니다. 종점이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이죠. 좀더 빨리 가고 싶다면 51번을 타고 Bart station 까지 간 후 여기서 bart 를 타고 powell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union square 에 가장 가까운 역이죠.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라스베가스는 학교에서 소개해 준 투어 업체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california-tour.com 으로 요세미티 투어의 경우 학교 코드를 입력하면 20달러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개인적으로 조사하여 투어 신청을 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픽업하여 경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투어였죠. (www.grandcanyon.kr)   LA도 역시 개인적으로 조사하여 비행기를 예약하고 숙소를 잡았습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united airline을 이용했는데 연착을 밥먹듯이 하니 웬만하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길 바랍니다. LA 교통은 가이드북에서 말하는 것만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숙소가 지하철 red line 근처에 있다면 헐리우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에 가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겁니다.   상당히 길군요;; 최대한 다음 신청자에게 도움이 되게끔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용이 이해가 안가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matrol@postech.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