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Waterloo

2014.04.11 김범직 해외단기유학
지금까지 많은 후기가 있었으니, 다른 후기들을 잘 참조하시기를 바라면서, 전 제가 경험했던 것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전 화공과 05학번 김범직이고, 워털루에서 가을 겨울 두 텀을 공부하고 돌아왔습니다.

 

1. 출굴 전 준비 

 

  6개월 미만 있을 거라면 study permit이 필요 없지만, 워털루에서 두 텀 이상 머물 것이라면 study permit 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대사관 홈페이지에 가서 관련 서류를 준비해서 대사관에 보내면 하루나 이틀 뒤 대사관으로부터 study permit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이 한 장 주는데 이것을 캐나다 입국할 때 보여주면 그 때 study permit을 여권에 찍어줍니다. 당연히 잃어버리지 않고 잘 다니고 다녀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짐부치기입니다. 아마 다른 선배의 글이나 기숙사 홈피에 가면 있는 사무소 주소로 짐을 부치면 됩니다. 꼭 부쳐야 할 것은 가서 사용할 전공서적이나 가서 수업 들을 과목의 교과서입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미국 캐나다판 교과서는 보통 한국보다 무자게 비쌉니다. 그러니 가서 수업들을 과목을 확정할 경우는 미리 부치시기 바랍니다. 인터내셔널 에디션이라고만 안 적어저 있고, 가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통 2배 정도의 가격으로 SLC 아래층에 있는 중고책 서점에서 팔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의 경우 보통 캐나다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잡다한 것들의 경우는 저희의 천원가게 비슷한 달러샾에서 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캐나다서 

 

  아 그리고, 수강신청, 신청한 대로 되어있습니다. 선배님들의 후기를 보면 수강신청이 엉터리로 되어 있어서 가서 다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 때 부터는 저희가 수강신청한대로 되어있습니다. 가서 듣고 싶은 과목이 봐뀌지 않는 한 학기 초에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겠지요. 봐꿀 경우, 공대 수업의 경우는 공대 교환학생 담당이신 신디 선생님께서, 정원이 차지 않는한 넣어주실 수 있는데, 그 외의 경우는 담당교수님을 찾아 뵙고 사인을 받아야 하고, 정원이 찰 경우 운이 나쁘면 받아주실 수도 있으니, 한번에 잘 결정하는게 제일 좋고, 바꾸실 경우 서두르시는게 좋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수업 이틀 전에 캐나다에 들어갔는데, 제 생각에는 머무를 곳이 있다면 약 1주일 정도 전에가서 시차 적응도 하고, 사람도 사귀고, 그곳에서 하는 오리엔테이션도 참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서 젤 먼저 해야할 일은 왓카드(학생증) 만들고, 은행계좌여는 일이겠죠. 걍 가서 물어보면서 하시는게 젤 좋은 거 같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친절하게 잘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나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수업 잘 들으면 됩니다. 캐나다 사람들 보통 친절하고, 학생, 교수님도 교환학생에게 호의적으로 잘 해 줍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속했던 화공과의 경우는 학생수가 40여명인데, 서로 계속 수업을 같이 들어와서 서로 친하고 분위기가 저희 학교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끼기 약간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본질적인 어려움은 몇몇 친구들과 이번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친해져도 다음 학기면 그 친구들이 보통학교를 떠나서 일하러 가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약간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적극적이고, 한 학년의 수업을 같이 여러 개 듣는 다면 수업을 들으면서도 친한 친구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겁니다.

 

3. 수 업 

 

  특별히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평상시 수업 좀 잘 나가주시고, 시험 볼 때 열심히 해주시면 좋은 점수 얻기 특별히 어렵지 않을 겁니다. 혹 그곳에 갈 화공과 학생이 있을지 모르니 수업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곳에서 가을텀과 겨울텀을 있으면서 각각 3과목씩 총 6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저희학교로 치면 총 16학점 정도 될듯합니다. 좀 널널하게 살면서 그곳에서 만난 다른 국제학생, 그리고 캐나다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견문을 넓히는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CHE 44 Economics for Chemical Engineering

 

단리 복리 등의 개념을 정리한 뒤,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한 뒤 공장을 지금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인가 그렇지 아니한가 등을 생각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공학과목이라기 보다는 수학과목에 가깝고 어렵지 않습니다.

 

CHE 241 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저희학교로 치면 재료화공정도 될것 같습니다. 재료에 대해서 기본적인 개념들, 그리고 금속, 세라믹 등의 다양한 재료에 대해서, 상평형도 보는 방법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ESL102R Introduction to Error Correction

 

중급영작문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주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전 이 수업을 들으면서 친한 친구 하나를 사귀게 되어서 뜻 깊은 수업이었습니다.

 

CHE 38 Inorganic Process Principles 2

 

무기화학, 전지화학에 대해서 배웁니다. 주로 화학 전지와 부식에 대해서 배웁니다. 전달현상, 반응공학, 열역학에서 배운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전기화학 반응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험도 4개 딸려 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ESL 101R Fundamentals of Spoken English

 

저희학교로 치면 중급영어회화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평가를 하시면서 틀리는 발음을 적어 주시기에 영어 발음 교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과목은 부담도 크지 않고,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친해질 수 있고, 영어 발음교정에도 도움이 되기에 다른 과목과 독립적으로 들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수업은 정정기간도 있고 하니 본인이 들어보고 잘 정하면 됩니다. 전 제가 나중에 캐나다를 떠날 때 아쉬웠던 점을 적고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곳에서의 생활은 적극적이었지만 수업을 듣는데는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마 장학금 때문에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라이팅을 많이 해야하는 과목의 경우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이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부담감이 있지만 그만큼 부담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더 계발할 수 있는데 제 경우는 이런 기회를 제 소심함으로 많이 놓쳤습니다. 다음부터 가시는 분들은 저같이 소심하고 소극적으로 수업 선택하지 마시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수업을 선택하고, 열심히 수강해서 더 많은 것을 얻어 오셨으면 합니다. 학점 받기 그다지 어렵지 않으니 부담갖지 마시고 듣고 싶은 과목 마음껏 듣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4. 숙 식 

 

  저희 때의 경우 두 텀을 있는 경우는 CLV에 입사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CLV는 집 한 채를 4명의 학생이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강하게 이 곳에 머물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on campus housing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약간 멀다는 점을 빼면 최상의 주거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캐나다 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이 이 곳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그들과 어울리면서 놀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입사 신청을 하는 캐나다 학생들의 경우, 보통 외국인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기에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세계 곳곳에서 온 교환학생들도 심심할 때 마다 만날 수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공터는 천연잔디 구장이고 걸어서 10분거리에 sobey라는 큰 마트가 24시간 열려있고, LCBO도 근처에 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즐겁게 보내기에 최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티가 자주 열리는데 친구 따라서 가서 또 친구 사귀고, 또, 또 이런 식으로 선순환이 반복되는 좋은 구조입니다. 자기가 파티를 직접 열 수도 있습니다. 전 저희 집에서 학기초에 한번 파티를 준비하고, 그 다음에는 보통 집돌이들과 파티를 준비하여 다른 친구들 초청하여 잘 놀 수 있었습니다. 파티는 특별할 거 없이, 음식좀 준비하고, 맥주 좀 준비하고 노래 틀어놓은 알아서 잘들 놀다 갑니다. 한 겨울에 summer party라 든지 테마를 정해서 하면 더 재밌게 할 수도 있겠지요.   캐나다 생활, 지금 생각하면 남는 것은 친구들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살면서 집돌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을 같이 하면서 형제처럼 지냈습니다. 저와 집돌이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저희를 해피 패밀리라고 불렀었습니다.ㅋ 집돌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집이 따닥따닥 붙어 있기에 이웃집 친구들과 친해지기 쉽고, 파티를 통해서 근처에 사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집돌이 잘못만나면, 생활이 좀 거시기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가능성은 어디에 거주하든지 있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주로 밥을 많이 해먹었습니다. 서양음식의 경우는 입맛에 안 맞아서 마트에서 식재료사고, 한국 식재료는 한인마트에서 한국음식 많이 해먹었습니다. 많이 해서 친구들과 나눠먹고, 일부러 해서 주기도 하고요. 제 생각에 한국 요리 어느정도는 배워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고기, 김밥, 떡볶이, 잡채, 전류 등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쉽게 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알아가기를 추천합니다. 모르면 가서 인터넷 검색해서 하면서 배우는 것도 좋구요.

 

5. 놀 기 

 

  먼저 제가 놓친 것중 가장 아쉬운 것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친구들을 모아서 알공퀸 파크로 놀러가서 몇일간 있다 오기를 추천합니다. 전 그곳에 갔을 때는 영어도 좀 짧고 정신 없어서 갈 생각을 못했습니다. 제가 올 때 쯤이 되니까 캐나다 친구들이 제가 놓치고 가는 것 중 가장 아쉬운 것으로 알공퀸 파크에 가보지 못한것이라고 했습니다. 온타리오 주에 있는 공원인데 워털루와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친구들, 그리고 그곳에 갔다온 교환학생들의 말로는 정말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모두들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하더군요. 가서 야영하면서 수영도 할 수 있구, 카누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을에 아름답다고 하니 가시는 대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갔다오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물놀이는 조심히 하셔야 겠죠!!!) 

 

  10월 경에 있는 악토버페스트도 꼭 즐겨야 할 행사 중 하나입니다. 워털루 지역에 독일계 이민자들이 많아서 매해 10월에 열리는 독일계 축제입니다. 친구들과 즐기면서 독일 문화를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 제 집돌이 중 한명이 독일인이어서, 그리고 워털루에 독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독일인들과 함께 가서 잘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독일 친구들 말로는 캐나디안이 하는 축제는 너무 딱딱하다고 불만이 많았습니다. 본토에서 하는 악토버페스트의 경우는 탁자 위에 올라가면서 춤추고 노는 흥겨운 축제인데 워털루에서의 악토버페스트는 조금만 소란을 피워도 경비아저씨들이 제제하는 좀 딱딱한 측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갑자기 제 친구들에 의해서 제가 영웅이 되어서 버스안에서 제 이름이 울려퍼졌던 경험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거기도 시장이 있는데 가볼만 합니다. 세인트 제이콥스 마켓, 친구들과 함께 가면 즐겁게 놀면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거기서 맛나게 먹고, 신선한 농축산물도 싸게 사올 수 있는 곳입니다.   학교 근처의 마켓에 가면 펍도 있고,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 했던 식당은 중국식당으로 차이나 가든이었습니다.   펍은 업타운 워털루 쪽에 가면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할로윈도 꼭 즐겨야 할 날 중 하나입니다. 전 한국에서는 한번도 안즐기다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경험했습니다. 초저녁에는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해서 유통기한이 거의 없는 음식을 모으러 댕기다가 사탕도 많이 얻어 먹었고, 밤에는 친구들과 흥겹게 잘 놀았습니다. 할로윈 의상 전 대충 사입었는데, 캐나다 친구들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자기가 직접 열과 성을 다해서 준비해서 입습니다. 제 쉐도우의 경우는 만났을 때 자기 아이디어를 보여주면서 어떤게 가장 좋겠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이볼이라는 사이언스 쪽 학생회에서 주최하는 축제도 가볼 만합니다. 세미정장 축제인데, 적당히 입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캐나다 친구들은 어떻게 노는가 볼 수 있는 기회이고, 초콜릿 파운틴에 찍어먹는 과일은 맛있어서 많이 먹게 되고, 그 결과 입장료 이상을 뽑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겨울까지 있는 다면, 스케이트와 스노우보드를 즐기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캐나다의 겨울은 무진장 춥고, 눈도 엄청나게 많이 옵니다. 이곳에서는 오죽 했으면 눈치우는 것도 겨울에는 꽤 큰 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런만큼 겨울 스포츠인 스케이트와 스노우보드 혹은 스키를 즐기기 좋은 환경입니다. 스케이트는 학교 스케이트 장에서 지정된 시간에 즐길 수 있고, 수업을 수강하면서 친구들도 사귈 수 있습니다. 스노우보드는 학교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 쯤 거리에 조그마한 스키장이 있어서 학생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이 타실 생각이시면 중고 세트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둘 다 캐나다에서 처음타봤는데 재밌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스케이트를 열심히 배웠다면, 오타와에서 열리는 윈터루드도 강추하는 축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를 타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상당히 길구 바닥이 약간 울퉁불퉁해서 로드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한창 스케이트 타다 먹는 비버테일도 꿀맛입니다. 추수감사절, 부활절 이쪽 문화에서는 중요한 날인거 느끼실 겁니다.

 

친구 사귀어서 초대 받아서 가는 것이 캐나다 문화를 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놀 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 열심히 하고 오십쇼. 외국에서 있는 시간 한국에서 보다 더 빨리 지나갑니다. 그러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 남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니 모든 일에 자신감 가지시고,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참, 영어 공부는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하고 가시기를 조언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kbj8675@postech.ac.kr 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