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Washington

2014.04.11 나혜정 해외단기유학
University of Washington

 

20051292 생명과학과 나혜정

 

지난 2007년은 우리학교에서 University of Washington으로 교환학생을 보내게 된 첫 해인만큼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미처 알지 못하고 부닥치며 해결해야 했던 일들이 많았다. 2008년에 UW으로 교환학생을 가려는 학생들에게 부족하지만 적은 정보라도 주고자 짧게나마 글을 적어본다.

 

출국 전 준비

 

출국 전 여권의 만료기간이 충분한지를 확인한 후, F-1 비자를 발급받았다. 비자 서류 준비는 예전에 여행사를 통해 해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인터넷을 찾아가며 혼자 준비를 하였다. 비자를 처음 발급받는 사람이 아니라면 미국에 자주 나가게 될 사람일수록 스스로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비자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나는 2년 전 미국에서 받았던 어학연수 증빙서류를 지참하지 않았었다. 비자 인터뷰 시에는 이전에 미국에 다녀온 것에 대한 증빙서류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다행히 UW측에서 내어준 입학 허가서와 POSTECH에서의 학비 지원 서류가 있었기에, 어학연수 증빙서류를 우편으로 대사관에 부쳐 2-3주 후에 비자를 발급받았다. 비자 인터뷰는 출국 전 충분한 여유기간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공권은 학교 별 단기유학 학생이 발표된 후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했었는데, 갑자기 출, 입국 지점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바꾸게 되는 바람에 출국 며칠 전에 다른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였다. 항공권을 구입할 때에는 어디에서 출, 입국을 할 것인지를 확실히 정하고, 얼마나 경유를 할 것인지, 중간에 STOP-OVER를 하여 관광을 할 것인지 등의 여부도 확실히 하기를 바란다. STOP-OVER의 경우 일찍 예약이 끝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여행사에 문의를 하자.

 

UW 도착 후 할 일

 

이 부분에 대하여서는 나와 함께 UW에서 지냈던 이지연, 배현식, 이대형 학생의 후기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나는 이 부분에 초점을 두지 않겠다. 첫 날 UW에 도착하면 FIUTS에서 주관하는 Orientation에 참석하는 동시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apply를 하고 교환학생 확인 절차를 밟는 과정이 있다. 학교 및 과목정보 UW의 학기는 semester 제가 아닌 quarter 제로 운행된다. 다른 학교들과 같이 UW의 첫 quarter는 우리학교에서 단기유학을 가게 되는 autumn quarter이다. 내가 각 quarter에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다.

 

[Autumn quarter] Foundations in Ecology(BIOL356, 3학점) :

 

우리 학교에서 배우는 생태학보다 더욱 흥미로운 주제를 많이 다룬다. 실제로 밖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interaction하며 수업 개념을 익히는 class 시간이 매주 한 번 있으며, 다양한 개인 partner와 수업을 진행하게 되므로 많은 친구들을 깊게 사귈 수 있게 되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시험은 따로 없으며 IN CLASS 또는 OUT OF CLASS에서 작성하는 레포트를 채점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Developmental biology(BIOL411, 4학점) :

 

우리 학교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며, 시험은 4번을 보는데, 그 중에서 점수가 좋은 3개의 시험만 count하여 성적을 결정한다. 모든 시험은 서술형이며 한 문제당 답을 할 공간이 A4 한 장씩 주어진다. 문제는 약 6문제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자신이 자신있는 5개의 문제만 골라 답을 하면 된다. 마지막 시험은 해당 quarter에 배운 모든 내용을 cover한다. Discussion session이 있다.

 

General Microbiology(MICROM 301, 3학점) :

 

Microbiology 학과에서 개설되는 과목으로 대형 강의이며, 모든 시험문제(3번, 마지막 시험은 모든 범위를 cover)는 객관식이다. 하지만 보기가 1, 2, 3번, 또는 4번은 1,3번이 함께 정답, 5번은 1,2번이 함께 정답.과 같은 형식으로 주어지는 형태이다. 책 보다는 교수님의 강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과목이다.

 

Introduction to Bioengineering(BIOEN 299, 1학점) :

 

Bio engineering department의 교수님들, 포스닥 들이 들어와 각 랩의 연구동향을 설명한다. 유명인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연구분야를 소개하기도 한다. 성적은 CR 또는 NON-CR 형태이다. 따로 제출하는 레포트도 없다.

 

[Winter quarter] Advanced Cell Biology(BIOL401, 3학점) :

 

나의 경우 CELL CYCLE을 교재로 사용하였다. 일주일에 정규수업은 한번이며, 또 다른 한 번은 Discussion session으로 진행된다. Discussion session에서는 교수님이 짜주신 그룹, 프로젝트 주제별로 그룹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final 시험 전에 각 그룹마다 지정된 내용에 대한 논문들을 종합하여 준비한 파워포인트와 함께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후에는 발표 내용에 대한 레포트를 제출한다. 프레젠테이션 이외에 두 번의 필기시험이 있다. 필기시험은 수업 내용과 학생들 그룹 프로젝트에서의 핵심내용을 포괄한다.  

 

Comparative Endocrinology(BIOL465, 3학점) :

 

Endocrinology에는 많은 교수진이 없기 때문에 이쪽에서 더욱 활발히 연구하고자 하는 꿈을 가진 포스닥 들이 수업을 진행하게된다. 수업의 내용으로는 질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없고, 오히려 젊은 선생들이 학생을 대하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자연스럽고, 활발했다. 총 6번 정도의 시험을 치루지만 많은 시험을 치는 대신 한번 시험 당 성적에 count 되는 점수는 작다고 볼 수 있다. final 레포트가 하나 있다.

 

Undergraduate Research(BIOL499, 5학점) :

 

말 그대로 연구참여이다. 자신이 연구참여를 하기 원하는 교수님께 학기 시작 전 개인적으로 컨택을 하여 계획을 세우면 된다. 학점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들을 수 있다. 나의 경우 evolutionary developmental biology를 연구하는 Billie Swalla 교수님의 랩에서 연구참여를 하였다.

 

Topics in Biology (BIOL 541, 1학점)

 

[Spring quarter] Evolution and Systematics(BIOL 354, 3학점) :

 

biology의 지식을 사용, 진화론의 basic부터 심오한 부분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는 class이다. Discussion session에서는 그룹으로 나누어 논문을 Review 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 T.A.가 정해주는 한 편 정도의 논문을 매 주 읽고 분석, 공부해가야한다. 강의는 주 3회 수업으로 구성되며, 두 번의 시험과 한 편의 논문 REVIEW REPORT를 제출한다.  

 

Undergraduate Seminar(BIOL 490, 2학점) :

 

Biology department의 다양한 교수진이 자신의 연구분야에 대하여 소개하고, 해당 lab에서 publish 된 최근의 논문들에 대하여서도 깊이있게 설명한다. 일주일에 두 편의 논문을 미리 읽어 수업을 준비하고, 각 lecture를 들은 후 A4용지 두 장 이내의 한편의 critique를 제출한다. 각 critique와 discussion 참여도를 합산하여 성적을 산출한다.

 

Undergraduate Research(BIOL 499, 4학점)

 

Topics in Biology (BIOL 541, 1학점)

 

Deal Marketing and Negotiation (MGMT 402, 4학점) :

 

경영학과에서 개설하는 과목으로 책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쌍방에게 이득이되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여 익히고, 실제로 매주 파트너를 정하여 가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negotiation을 하고 그 결과를 다음 시간에 교수님, 학생들과 함께 나누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시험은 두 개의 가상의 설정에서의 negotiation, 그리고 선택 필기시험이 있다. 선택 필기 시험은 컴퓨터로 작성하여 due date까지 교수님께 제출하도록 한다.

 

세 쿼터를 UW에서 지내면서 내가 수업을 듣는 면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어학 공부였다. UW에는 다양한 외국어 수업이 정말 많이 개설되어있다. 그러나 어학 course는 첫 autumn quarter를 이수한 학생에 한해 winter quarter에 다음 난이도의 동일 언어 수업을 들을 기회가 주어지고, 세 번째 spring quarter에도 autumn, winter quarter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에 한해 수강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바로 두 번째, 세 번째 난이도의 수업을 들으려고 한다면 수강 신청 전에 담당 교수님을 찾아가 test를 받으면 되지만, test 자체가 꽤 어려우므로 여러 quarter동안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첫 autumn quarter에 자신이 원하는 어학 수업을 등록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UW의 성적 grading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리학교는 4.3 만점에 A+ 4.3, A0 4.0… 과 같이 학점이 주로 0.3점 단위로 내려가지만 UW은 4.0 만점에 4.0, 3.9, 3.8…등 0.1 점 단위로 내려간다. 그러므로 다양한 학점이 나올 수 있다. 성적 산출은 대부분의 경우 상위 3-5%의 학생들의 평균 성적을 4.0 grade로 지정, 4.0 grade에 해당하는 점수에 대한 각 개인의 점수 분율에 비례하게 grade를 매긴다. 성적은 숫자로 매겨질 수도, S/U로 매겨질 수도, C/NC로 매겨질 수도 있다. C/NC의 경우 성적이 나오는 방법을 학생이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지지 못하지만, Grading 방법과 S/U 방법은 자신이 수강신청을 하는 기간에 선택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선택(grading system)을 바꾸는 것은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까지 가능한데, quarter가시작된 후부터 grading option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날짜 안에 grading system을 바꾸게 되면 20 dollar의 fee가 자신의 계좌로 청구된다. 하루에 여러 가지 과목의 grading system을 바꾸더라도 fee는 20 dollar이지만, 다른 날짜에 동일한 과목의 grading system을 바꾸게 되는 경우, 그것을 바꾸는 날짜에 한해 각각 20 dollar의 fee가 청구되므로 주의하자.

 

기숙사정보

 

UW을 apply할 때에 on-campus로 기숙사 생활을 할 것인지 off-campus로 따로 나가서 apartment에서 살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나는 on-campus 계약이 더욱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하여 기숙사를 신청하였다. 기숙사는 south campus의 기숙사들, north campus의 기숙사들로 나뉘게 되는데, south campus에는 Terry, Lander, Mercer가, north campus에는 McMahon, Haggett, McCarty, Hansee, 2104 house가 있다. on-campus 신청 시에는 자기가 선호하는 기숙사를 1, 2, 3지망까지 제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기숙사(위치, community type)를 미리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약간의 정보를 주자면 south campus는 신식건물에 속하는 편이다. 나의 경험으로 Lander는 주로 2명이 방을 쓰고, 방의 형태는 POSTECH의 기숙사와 비슷하다. 침대는 2층 침대 인데, 철로 만들어진 침대라 나는 조금 불편했다. Terry와 Lander는 건물이 붙어있어서 분위기가 아주 비슷하다. 건물 안에 cafeteria가 있다. 내가 사는 Hansee가 있는 north campus의 기숙사들은 south campus의 기숙사들보다 조금 더 오래된 편인데, McMahon에 cafeteria가 있어서 제대로 된 meal을 먹기 위해서는 5분정도 기숙사에서 걸어서 McMahon에 가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곳 McMahon에는 8개의 음식점이 있어 Terry-Lander의 cafeteria 보다 조금 더 음식 선택의 폭이 넓다. (8개의 음식은- 파스타, 샐러드바, 샌드위치, 패스트 푸드, 피자, 커피와 쿠키 관련, 밥 관련) McCarty에는 편의점이 있는데, 물론 이곳에서도 샌드위치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살 수 있다.

 

이곳 UW의 기숙사를 신청할 경우 무조건 dining plan을 함께 구입해야한다. dining plan이란 기숙사 비를 지불할 때 이곳 학생증인 Huskey card에 일정량의 돈을 deposit 하고 해당 quarter 동안 그 돈을 campus 내의 가게(cafeteria, 편의점, 자판기 포함)에서 쓰도록 하는 제도이다. 이 plan 또한 자신이 얼마만큼의 돈을 deposit할 것인지 몇 개의 choice 중에 정할 수 있다. 나는 첫 quarter에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의 silver plan을 구입하였는데, 교외에서 밥을 먹고 음식을 살 일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두 번째 quarter부터는 가장 낮은 레벨의 bronze level을 신청하였다. 기숙사를 신청하게 될 때 유의할 점은 500불 deposit을 낸다는 점인데, 이 deposit은 whole academic year를 살지 않는 이상 돌려받지 못하게 되는 deposit이므로 한 quarter를 살게 될 경우 돌려받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기 바란다.

 

내가 1년 동안 있으면서 사귄 교환학생 중 많은 학생들이 Hansee에 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교환학생들이 single-room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 같다. 기숙사 자체가 조용하여 이웃 간의 interaction은 적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방해받을 경우가 적고, 기숙사가 가장 고풍스럽게 생겨 인기가 많다. 1층에는 4개의 wing으로 나뉘어진 area마다 피아노가 있는 넓은 lounge가 있고, 볼링, 게임 등을 위한 lounge가 또 따로 있으며 TV를 보거나 DVD를 볼 수 있는 TV-Lounge도 위층에 준비되어있다. 4개의 wing 중 Blane Wing에 거주하게 될 경우, meal-plan을 구매하지 않고 직접 음식을 해먹거나 사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것은 2104 house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많은 Biology 수업이 south campus에서 있으므로 전공이 biology이고, 걷는 것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면 south campus를 지망하는 편이 더 나으리라 본다.

 

McMahon 음식메뉴

 

 

Eleven 01 음식메뉴

 

 

여행정보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Downtown (Farmer’s market, The First Starbucks, Macy’s) :

 

스타벅스 1호점, Farmer’s market을 구경할 수 있는 Downtown은 평범한 쇼핑을 하기에도, Seattle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적격인 장소이다.

 

Bellevue Square :

 

Seattle의 바로 옆 도시이자, 비교적 부자들이 사는 동네인 Bellevue에는 상당히 모던되고 세련된 건물들이 많다. Bellevue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저녁도 먹을 수 있으며 Bellevue Square Mall 에 연결되어있는 Lincon Square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Alki Beach :

 

낮과 밤에 한눈에 보이는 Downtown의 view가 아주 멋있는 곳이다.

 

Edmond Beach :

 

비교적 작고 한산한 beach. 바람 쐬러 가기에 좋다.

 

Queen Anne :

 

저녁, 밤에 Seattle downtown view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마치 동화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Snoqualmie Fall :

 

개인 자가용으로도, 버스로도 갈 수 있는 곳. 아주 멋진 자연 경관이 Seattle 주변에 있음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는 장소이다.

 

Green Lake Park :

 

Green Lake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 주말이 되면 소풍을 나온, 운동을 하러 나온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공원 자체도 크고 경관도 좋다.  

 

Gas Works Park :

 

UW에서 BBQ party를 하거나 하는 경우 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로, 저녁이 되면 seattle의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Sculpture Park :

 

Seattle Art Museum과 연관되어 만들어진 Sculpture park는 downtown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downtown 구경을 갔다가 들려 산책을 하기에 좋은 곳. 그리 크지는 않지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