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Minnesota

2014.04.11 신지원 해외단기유학

·준비물

-상비약: 자기가 잘 먹는 약이 있다면 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가져가면 좋은게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는 미국 것도 한국인들에게 효과가 있지만 소화제 같은 경우는 우리에게 잘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줄 선물: 서양인들은 외국의 고유한 문화를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들었고 직접 친구들을 만나보니 외국 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애들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UofM에는 해외교류프로그램이 다 참여하기 힘들 정도로 많고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이런 모임에서 사귄 외국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되고 한국을 알리는 계기도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북마크나 필통정도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짐은 최대한으로 줄여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짐이 늘어서 아깝지만 옷이나 전기장판을 버리고 왔습니다. 참, 전 떠나기 전에 날씨가 8월 말이어도 완전 가을 날씨일 거라고 듣고 여름옷은 안 챙겨 갔었는데 처음 1, 2주일은 추운 거 같더니 다시 여름날씨가 되더라구요. 햇볕이 아주 따갑기 때문에 (습기가 있진 않지만) 여름 용품을 조금은 챙겨가는 것이 거기서 돈은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준비물들은 알아서 들 챙겨가시면 될 거 같고 플러그 어댑터 몇 개 가져 가셔야 됩니다. 그리고 겨울 옷은 거기가 엄청 추우니까 많고 사기 쉽겠지 싶었는데 제 생각이지만 한국사람은 한국 옷이 맞는 거 같고 또 그렇게 따뜻하고 두꺼운 옷을 사면 한국에서 입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적당히 챙겨가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남학생들은 생각이 다른 지도 모르겠네요.)

 

·참고할 만한 홈페이지

-minneapolis.craigslist.org

-cyworld 클럽 중에는 KISO가 정보가 제일 빠르고 많습니다

-mkgsa.org 여긴 대학원생들 위주의 홈페이지 입니다.

 

· 수강 신청 계획 세우기

어떤 과목을 들을 것인지 알아보고 교환학생들은 이미 거기 학생들이 수강신청이 끝난 상태에서 신청하는데 인원이 다 찬 반에서 교환학생이라는 이유로 저희를 다 받아주지 않는다는 거 아시고 학교 간 다음부터는 교수님이나 과사에 메일을 엄청나게 인내심을 가지고 보내서 permission #를 따야 수강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세요. 근데 보니 결국에는 거의 다 받아 주는 것 같긴 합니다. 희망을 가지고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면 끈질기게 메일을 보내세요.

 

· 집, 기숙사 알아보기

일단 구체적인 정보보단 전체적으로 제 경험담으로 몇 가지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어휴…저는 같이 간 학생들 중에 제일로 집 문제로 고생을 엄청나게 한 거 같습니다. 집 문제가 처음에 가서 잘 해결되지 않으면 안 그래도 시차적응이며 핸드폰 개통이며 학교 계정 hold 푸는 절차 따라 하기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잡한데 엄청 고생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기숙사신청을 일단 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 거 같구요, 실제로 기숙사 신청한 친구 중에 거절 당했었는데 다시 메일 보내면서 사정해서 기숙사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Minneapolis에 도착한 날이 개학하기 2주전이어서 많이 늦은 감이 있었긴 했지만 정말 그때 도착해서 집구하기는 고생 안하고는 안될 겁니다. 집을 안 구하신 상태로 학교 가신다면 일찍 가셔야 아파트며 자리가 납니다. 다른 어떤 것 보다 이점을 정말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한명은 한국에서 집을 구하고 갔었는데 전 처음에는 집을 눈으로 보고 결정해야 되지 않겠나 싶었지만 이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떠나기 전에 그래도 영어 좀 배우려고 미국가는 건데 미국인들과 여럿이 함께 살면서 문화도 배우고 말도 배우면 좋지 않겠나 싶었는데 뭐 정말 그럴 수 도 있겠구요 개인 마다 사정마다 다를 수 도 있겠지만 막연하게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이긴 하죠. 하지만 미국인들과 함께 산다는 게 말같이 쉬운 것도 아니구요, 불편한 점이 이래 저래 많기도 하고, 영어가 느는걸 이것으로 기대하기도 욕심일 수 있습니다. 저는 university village라는 학교가 운영하는 아파트에서 살았었는데 집 형태가 여러 가지 있었는데 저는 본의 아니게 자리가 없어서 4인에 각각 방이 4개 있는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미국인 둘에 일본인 한명이 룸메이트들이었습니다. 미국인들이 저희들 영어 가르쳐 주려고 같이 집을 쓰는 건 아니잖습니까. 우리가 그들한테 많이 달라붙어서 친해지려고도 해야하고 그 친구들도 저희와 친해지려고 해야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생활이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미국인 둘은 아예 집에 들어 오는 날도 거의 없고 집에 들어오는 날에는 남자친구와 항상 함께 들어와서 자고 가더군요. 집에서 자기들끼리 파티를 열 때도 있고 이건 인종차별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자고 일어나서 부엌으로 나오는데 거실에 덩치가 큰 흑인 여러 명이 자고 있는 걸 보고는 처음에 엄청 놀랐습니다. 뭐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저 같은 경우가 될 수 도 있으니 무턱대고 결정을 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사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면에서도 맞고, 마음 열기도 훨씬 쉽고, 유학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여러 모로 외국인들과 사는 것 보다는 한국인들과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밑에는 구체적으로 한국에서 집을 대략적으로 알아본 정보들입니다.

-U of M official housing and residential life web site

http://www.housing.umn.edu/index.shtml

-off campus (house/APT)infom

http://www.forrent.com/search-apartments-near colleges/MN/University-Of-Minnesota-Twin-Cities.php

 

제가 떠나기 전에 들은 바로는 West Bank가 엄청나게 위험하다 했는데 East Bank와 비교하자면 위험할 수 도 있고 약간 먼 감도 있겠지만 UofM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West Bank도 살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West Bank에는 주로 대학원생들이 수업 듣는 곳이기 때문에 대학원 생들이 많이 삽니다. 그래도 가서 집을 구하실 것 같으면 일단은 학교 campus map을 보면서 east bank에 있는 집들을 보시는 것이 나을 것 입니다. 겨울에 눈 내리고 하면 걸어 다니는 거리라고 하더라고 걷기는 불편할테니까요.

 

University Villiage(UV)

제가 살았던 곳인데 위험하진 않습니다. 학교 campus내로 다니는 버스가 16번과 50번 두개가 있는데 바로 집 앞에 정류장이 있고 stadium에서 행사를 하거나 주변에 행사가 있을 때면 아파트 내와 밖에 경찰이나 학교 순찰대가 배치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주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가격도 학교 housing office에서 내놓는 주거 시설 중에 제일 비싼 축에 들어가기도 하면서 그러면서 수업 듣는 곳에서 거리도 꽤 되기 때문입니다. 걸어 다니는 거리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주변의 아파트나 기숙사에 비하면 먼 편이죠.

 

University commons

학교에서 거리상으로 보면 UV와 비슷합니다. 이 아파트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삽니다. 집을 구하면서 한번 구경갔었는데 시설은 꽤 좋은데 교통이 약간 불편합니다. 여기도 버스 16, 50번이 다니긴 하는데 내려서 5분 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밤에는 위험할 수 있고 걷는 길도 약간 어둡고 외져서 무섭더군요. 다른 단점은 저희처럼 교환학생으로 오는 학생들은 돈을 때먹을까봐 부모님 두 분의 여권 복사본과 계약서에 부모님의 서명까지 필요합니다. 보험도 있구요. 여러 가지로 이 집은 교환학생에겐 들어가기가 귀찮죠. 또 계약 단위가 9개월 이어서 한학기 다녀오시는 분들은 sublease를 이용하실 수 밖에 없구요.

 

Dinky Town 쪽에도 살기는 좋습니다. 아기자기한 게 뭔가 조금 더 사람 사는 곳 같고 집과 여러 가게들도 많아 거리가 차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격도 싼 집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리는 east bank와 비교하면 먼 게 되겠지만요.

 

· 미국에서 한국으로 통신하는 방법

저는 skype를 사용했는데 가격도 싸고 통화 품질도 괜찮았고 화상통화도 skype로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네이트온보다 화질도 훨씬 좋아서 화상통화 하실 분들은 skype 이용하시는 게 나을 것 같구요, 비상시나 급하게 밖에서 집에 연락을 해야 될 때는 대비해서 전화카드를 2만원 정도 충전해 가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 ride 구해놓기

저는 새벽 6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KISO를 통해서 공항 ride를 구해 편하게 학교로 갈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여러분들도 KISO를 통하면 핸드폰 개통과 같은 학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핸드폰

 함께 갔던 모든 학생들이 prepaid phone을 사용했습니다. 폰 자체 가격도 싸고 한 달에 문자까지 하면 30불 정도 요금이 들었습니다. 통신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건 개인 취향에 맞추어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폰이랑 충전기를 버리지 않고 들고 와서 필요하신 분들께 드려도 괜찮을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virgin mobile을 썼습니다.

 

·과목 정보

1.     MATH 4567 – Fourier Analysis

2.     MATH 5345 – Intro to Topology

3.     MATH 5587 – Elementary PDE I

4.     MATH 5705 – Enumerative Combinatorics

5.     STAT 3022 – Data Analysis

 

Topology가 들은 과목 중에 그래도 수강하는 학생들은 수준도 낫고 교수님도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꼼꼼하게 챙겨 주셔서 추천하고 싶고 Fourier analysis PDE도 재미있었던 과목 입니다. 난이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과제가 많은 것도 아니라 부담없이 즐기면서 들을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 fourier analysis fourier series부터 해서 PDE laplace transform 정도 까지만 배우고 끝나고 PDE 1년 과정이라 그런지 진도도 느리고 수업도 쉽습니다. 그런대도 이 과목들에 비하면 combinatorics data analysis는 아예 누워서 떡 먹기죠. data analysis regression을 깊게 다룰까 싶었는데 중학교 수학 수준이었고 (첫 시간에는 히스토그램 배웠고 그 다음시간에는 평균 구하기 했죠) combinatorics도 듣고 나서 생각입니다만 교수에 따라 수업이 많이 다를 거 같은데 진도도 책 반도 안 나가고 앞부분이라 쉬웠습니다. 두 과목은 공부하는 목적이라면 추천 과목은 아닙니다.전반적으로 5천 단위 과목이라고 겁먹을 필요 전혀 없구요, 타과생들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활

교환학생과 같이 외국인 학생들을 일일이 하나하나 우대하거나 챙겨주진 않지만 학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주는 편입니다. 기숙사에서 주기적으로 행사도 열리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여러 event가 열립니다. 저는 TandemPlus라고 한국어 가르쳐주고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파트너를 잘 만나서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영어는 정말이지 미국에 있는다고 생활한다고 저절로 느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따로 영어 공부를 하거나 ESL과목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야 늘지 하루 종일 영어로만 듣고 말한다고 늘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영어에 목적이 있으신 분은 계획을 세워 가시던지 가서 program을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학교에 있으면서 수업이 널널하다보니 자신이 하고 싶었던 무언가를 마음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시간나면 수영을 했는데 물도 깨끗하고 한국식과는 많이 다르지만 스파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단기유학을 가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저는 유학을 갈지 말지, 가서 혼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를 직접 짧게 경험해 보고 오기 위함이었는데 그런 이유로 라면 한국에서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 보다 훨씬 낫고 단기유학은 이에 명확한 답을 찾아 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