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Minnesota

2014.04.11 노세준 해외단기유학
University of Minnesota (Twin Cities) – U. S.

Sejun, Noh. Junior. Department of Chemistry, POSTECH.   

 

단기유학이라는 것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아무리 글로 옮겨본들 느끼지 못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본인이 쓴 이 후기는 단기유학을 떠나게 될 후배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단기유학을 준비할 당시에 많은 후기들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준 것들은 몇 개에 지나지 않았다. 후기에 담겨있는 대략적인 데이터들은 오히려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나 자신이 철저히 준비 못한 탓도 있다고 해야겠지만 말이다. 부디,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미국에 나가게 되면, 타 학교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마주칠 기회가 꽤나 많은 편이다. 그들 학교의 지원에 비교해 보았을 때, 우리 학교는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말을 써도 무방할 정도로 단기유학에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그만큼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고마움을 가지고 단기유학 기간 동안 성실한 학업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기 위해서는 보다 진취적인 마인드로 모든 것에 임하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아래 내용들은 대략적으로 단기유학 준비를 시작하여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 순으로 나열한 것이다. 참고하기 바란다.   

 

1. 항공권, 보험, 생활비 금액()내용수입학교지원금8,000,000University of Minnesota

단기유학생들의 경우, 800만원을 지원받음.지출항공권2,066,200NorthWest Airline 왕복편. 보험30,510AIG-A4 Type.등록금~8,400,000POSTECH과 UMN 양 쪽에 모두 등록금을 납부해야함. POSTECH – 약 200만원 – 장학금으로 해결. UMN – 약 $6,000 = 약 800만원숙박비~4,300,000Melose APT. 캠퍼스 근처에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764 × 4 months = $3,056 ≒ 4,300,000생활비~3,700,000식비, 쇼핑비, 여가활동비 등등..합계 (10,496,000) 1000만원 정도의 추가의 비용이 필요. 개인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표1. 단기유학 관련 수입, 지출 내역.   

 

2. 수강신청 과목 조사.            

학기 중에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미리미리 학교 홈페이지, 과목 정보 등에 익숙해지면 그만큼 나중에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만큼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단기유학 동안 이수한 학점을 졸업학점으로 인정받으려면 학교에 개설된 과목과 거의 동등한 과목을 찾아 신청을 해야 한다. 학기 시작해서 부랴부랴 알아볼 바에는 차라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링크되어 있는 새 학기 개설과목 정보들을 훑어본다. (umn.edu ->academics에서 찾아보면 나옴. 새 학기 개설과목 정보가 링크가 되어있지 않을 수 있는데, 전년도 문서를 활용해도 괜찮음.)         

  ㉡ 학교에 개설된 과목들과 일치하는 과목들을 선별하여 리스트를 만든다. (졸업학점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과정)         

  ㉢ 지도교수님, 선배들의 조언과 자신의 기호를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리스트를 만든다.   

 

3. 기숙사 신청.            

일찍부터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어 자꾸 물어보고 귀찮게 하면 기숙사에서 살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은 선배들로부터 기숙사 잡기는 힘들 것이니 집이나 아파트를 찾아보라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 아예 기숙사에 사는 것을 포기하였다. 교환학생은 기숙사 배정 순위가 낮다. 하지만 매 학기 학생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비는 방들이 생긴다. 열심히 UMN(Univeristy of Minnesota)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다보면, 하나 건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파트나 집에서 살아도 된다. 아파트에서 산 나로서는 아파트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숙사처럼 미국인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다. 물론,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숙사에 사는 것이 친구들 사귀기도 편하고 그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아 보였다. 기숙사는 Meal Plan이라고 해서 학교 식당을 이용하기 때문에 굳이 음식을 사먹거나 만들어 먹을 필요도 없다.                  

UMN 내의 기숙사.         

㉠ Centenial(East Bank) – 임시기숙사로 개강 전까지 머무르는 곳         

     화장실 공용, 주로 2인 1실, 음식 – 보통, 방 – 보통.         

㉡ Middlebrook(West Bank)         

     화장실 공용, 주로 2인 1실, 음식 – 깨끗함, 방 – 깔끔함.         

㉢ Comstock(East Bank)         

     잘 모름. 홈페이지에 검색하거나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 U-dof(East Bank)         

     아파트 형식으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주방이 따로 있고 3명이나 2명이 공유를 하는데 각자 자기 방이 있다.         

㉤ Bailey(Saint Paul)         

     생명관련 수업만 들을 것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주로 많은 과목들이 East Bank, West Bank 캠퍼스에서 개설이 되는데 Saint Paul에서 거리가 좀 된다. 추운 겨울에는 매우 불편 할 것이다.      

㉥ Territorial(East Bank) – Centennial 바로 옆에 있고, 구조는 비슷하다.            

 

햄버거, 스파게티, 핫도그, 샌드위치 등등 미국식 식단이 도저히 맞지 않는 분들은 집이나 아파트를 구해야 한다. 요리를 직접 해먹을 경우는 비교적 식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비용은 집이나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조금 저렴한 편이다.  

 

미네소타 도착! – 2008. 8. 17. –

개강 전에 집을 구하려면 일찍 입국을 해야했기에 10일 정도 전에 입국했다.   

 

4. 집 구하기.      

싸이월드 UMN 클럽에 가입하여 집 관련 정보를 일찍이 찾아놓아야 한다. 한인교회 쪽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직접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준다.  

1년 단기유학생

   – Melose APT(East Bank), Univeristy Commons(East Bank), Grand Mac(West Bank), 집 rent 등등. University Commons를 추천한다.   

1학기 단기유학생 

   – Melose APT 1학기 계약을 해주는 아파트는 이 곳 뿐이다. 그 밖에 집 rent.   

 

5. 계좌 이용.      

개강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학교 카드에 연결된 계좌를 개설한다. 이 계좌를 등록금 납부, 생활비를 쓰는데 이용하면 된다. 체크카드도 발급되므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가을은 환율이 치솟았던 때이다. 생활비를 미리 많이 부쳤더라면 손해를 덜 보았을 것이다. 몇 달 간 생활비는 미리 부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6. 학교 생활. 수업.   

평소 영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분들은 처음에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들은 과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ECON1101 – Principles of Microeconomics – 4 credits   

우리학교 경제학 원론에서 조금 더 심화된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UMN의 경제학 대학원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곳이다. 노벨경제학상을 10명 이상을 배출한 자타공인 수준 높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그만큼 학부 교육도 체계적이고 그 깊이가 깊다. 처음에 너무 쉬운 것을 가르쳐서 놀라기도 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높이면서 어려운 부분까지 커버한다. 학교에서 경제학 관련 과목을 듣지 않은 사람이면, 꼭 한 번 들어볼 만한 과목이다. 어렵지 않다.   

 

FINA3001 – Finance Fundamentals – 3 credits   

UMN(University of Minnesota)의 경영대에서 경영전공 학부생들이 전공으로 듣는 첫 번째 과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금융에 관하여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타 전공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과목이다. 어떠한 문제에 관하여 교수와 학생들이 많은 토론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할 수도 있다. 워낙 빨리 말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그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한 달 정도 지나면 적응할 만하다. 숙제 꼬박꼬박 내고 복습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MATH4242 – Applied Linear Algebra – 4 credits   

전공선택을 채우기 위해 선택한 과목이다. 우리 학교의 같은 이름의 과목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른다. 매주 퀴즈를 보았고, 3번의 시험이 있었다. 성적의 당락은 마지막 시험에 달려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마지막 시험의 범위는 전 범위이다. 내가 수강한 분반의 교수님은 매우 유머러스한 분이셔서 수업 분위기도 좋았고, 이해하기도 편했다.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수학’이라는 학문을 쉽게 배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수번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4000단위라서 이학, 공학 계열의 고학번들이 많이 듣는다. 그래서 인지 논리적인 사고방식에 있어서만큼은 같은 분반 클래스 메이트들의 내공이 꽤나 된다는 것을 느꼈다.   

 

PE 1029 – Handball – 1 credit   우리가 생각하는 핸드볼과는 많이 다르다. 간단히 스쿼시를 떠올리면 된다. 그러나 라켓을 이용하지 않고 장갑을 낀 손을 이용해 스매시를 하는 운동이다. 처음에는 손이 너무 아팠는데, 하면 할수록 정말 재밌어진다. 미네소타는 금방 추워지기 때문에 스포츠를 할 곳이 마땅치 않다. 체육 과목 하나 정도는 듣는게 좋을 것 같다. 출석 잘 하고 숙제 잘 내면 좋은 성적을 받는다.   

 

PE 1072 – Soccer – 1 credit   

개인적으로 축구를 매우 좋아해서 신청했다.   

 

7. 여가 생활. 여행.   

휴일이나 주말을 이용해서 시카고를 한 번 갔다 오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지 못했지만, 유학생을 포함한 많은 미네소타 학생들은 날씨가 많이 추워지기 전에 한 번씩은 시카고에 갔다 온다.   미네소타에는 호수가 매우 많다. 게으름피우다가 날씨 추워지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날씨 한창 좋을 때 미리미리 알아봐서 친구들과 호수에 놀러가라.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바람도 쐬면 기분전환에 매우 좋다.

 

미네소타를 떠나 한국 도착! – 2008. 12. 30. –

미네소타에서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귀국했다.   단기유학 준비부터 미국에 입국하여 한국에 귀국할 때까지.. 이 모든 과정이 나에게 중요한 경험이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