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Minnesota

2014.04.11 김준엽 해외단기유학
University of Minnesota.                                                             

 

화학과 20031191 김준엽

 

1. 공부

 

미국으로 단기유학을 가면 학생으로서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학점인 12학점을 수강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포항공대의 기준으로는 8학점이상을 수강신청하고 5학점이상을 이수하면 문제가 없다. University of Minnesota에서는 과목별로 A-F로 학점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우리학교의 S/U처럼 pass 와 fail로 수강할 것 인지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모든 과목을 A-F로 신청했으나 생각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나중에 후회하게 되었다. 그러니 적당히 섞어서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환학생은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다. 본인은 political science, business, self-defence, 그리고 pharmacy 관련 과목을 두개 수강하였다. political science의 경우에는 영어실력이나 미국사회에 대한 이해 그리고 대선관련 이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수강하는 데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고 학기말에는 흥미를 잃어버렸다. business의 경우에는 상당히 쉬웠으며 class discussion과 team project등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self-defence의 경우에는 오전 8시 수업이었는데 학기 초반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학기말이 다가오면서 오전 8시에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수업을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pharmacy관련 과목은 하나는 medical terminology를 암기하는 과목이었으며 다른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특성과 쓰이는 약 그리고 그 효과 등 을 암기하는 과목이었다. 두 과목 모두 2학점 이었으나 공부 량은 3학점이상 되었던 것 같다. 본인의 경우엔 전공과목을 수강하지 않았는데 전공과목의 공부는 포항보다 30%정도 쉽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2. 숙소   

 

숙소는 크게 on-campus(기숙사)와 off-campus(apartment, house)로 나눌 수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off-campus에서 살았다. melrose라는 곳인데 지금은 이름이 바뀌어 the district이다. 공대나 자연대 수업을 듣는다면 강의실에서 가까운 편에 속하고 학생들이 많은 큰 apartment라서 관리가 체계적인 편이다. 그러나 창문이 열리지 않고 값 또한 싸지 않다. 하지만 한학기만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라면 거의 선택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미네소타에서는 겨울에 이사하는 경우가 매우 적어서 거의 모든 숙소가 1년 계약이나 9개월 계약만을 선호한다. melrose 의 경우는 워낙 큰 apartment이고 가격이 비싸다 보니 빈방이 있어 한 학기 계약도 허락한다. 한학기만 계약할 경우에는 장기간의 계약에 비해 10%정도 돈을 더 내야하고 3bed 3bath 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사항이 있다. (일반적으로 4bed 4bath가 더 저렴하다.)  melrose의 경우는 방과 화장실을 혼자 사용하고 주방과 거실은 공유한다. 집구할 때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위치와 교통편 그리고 가구가 갖추어져 있는 곳인지를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3. part-time job  

 

 우리는 미국에서 일주일에 20 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 곳에서나 일하려고 한다면 곤란하다. 우리는 학교에 속한 곳에서만 일을 할 수 있으므로 on-campus job을 찾아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UDS(University Dining Service)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다. 학기 초에 UDS 사무실을 찾아간다면 본인이 원하는 좋은 자리에서 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교내에는 여러 개의 프렌차이즈 식당과 스타벅스, 자바시티와 같은 카페가 있고 다른 한편에 기숙사의 식당이 있으므로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경험을 찾아서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mexican 음식을 파는 프렌차이즈 식당에서 일했는데 교환학생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중 하나이다. 시급은 8달러 정도로 한국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4. 미국 내 여행

 

본인의 경우에는 학기가 매우 일찍 끝나 버려서 학기가 모두 끝나고 시카고와 뉴욕여행을 했다. 사실 이 글도 JFK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쓰고 있다. 시카고 여행의 경우에는 미네소타에서 mega bus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며 추수감사절 기간을 피하고 버스를 1개월 정도 이전에 예약한다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시카고에 다녀 올 수 있다. 시카고는 고층건물의 스카이라인이 멋진 도시고 본인에겐 뉴욕보다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이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미국에 관한 여행책자를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행책자에는 흩어져있는 여행에 관한 지식이 잘 정리 되어있고 한권정도 읽어두면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뉴욕여행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일단 교통편은 비행기를 이용해야하지만 뉴욕과 보스턴을 묶는 다거나 일정을 길게 하여 워싱턴까지 움직인 다거나 하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에는 여행을 계획을 짜는 때에 함께 여행할 만한 사람들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우선 미국에 있는 동안 엄청나게 올라간 환율 때문에 한국인 중에 여행을 하려고 하는 사람의 수가 매우 적었고, 그중에서 일정과 여행지가 같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인은 시카고와 뉴욕을 모두 혼자서 여행했으며 혼자 하는 여행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혹시, 미국에 처음 가는 것이거나, 혼자 여행하는 것이 처음이더라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 다니면 여럿이 돌아다닐 때보다 두 배, 세 배로 보고, 느낄 수 있다. 다만 그 추억을 공유할 사람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쉽다.

 

5. 예산

 

-등록금 및 학교 보험: $6,000 -비행기 티켓(한국-미국-한국): 210만원 정도

 

-비자 수수료 및 대행료: 30만원정도 -apartment rent: $3,300 -생활비: $500*5months= $2,500

 

-여행경비: $1,300

 

위에 열거한 비용은 대략의 비용이며 원화로 환산할 경우 언제 환전했느냐에 따라서 매우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 내에서 사용한 비용은 달러로 한국에서 사용한 비용은 원화를 기준으로 표시하였다. 위 경비에는 미국에서 옷을 사거나 한 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옷에 대한 세금이 없고 mall of america라는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mall이 있으므로 자연히 쇼핑을 즐기게 될 것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한국에서 가지고 온 옷은 대부분 보온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등산복 브랜드의 옷을 사게 되는데 두툼한 외투하나에 200달러에서 300달러 정도 한다.

 

6. 미네소타에서의 일상

 

– 먹거리, 놀거리 등 

 

  행운인 것은 학교 근처에 먹을 만한 식당들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과, 앞서 언급한 mall of america가 학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분 정도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16번 버스를 이용하면 Kim’s market이라는 한인 마트가 있어서 한국음식을 하기위한 식재료나 과자 등을 사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한국음식의 경우에는 한국에 비교할 경우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본인의 경우에는 아파트에서 생활을 했으므로 음식을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몇 가지 쉽게 할 수 있고 먹을 만한 한국음식들을 요리하여 한 학기를 힘들지 않게 보냈다. 약간만 부지런해져서 직접 요리해 먹으면 생활비를 많이 아끼고 질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놀거리에 관한한 한국보다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 물론 미네소타대학은 미니애폴리스라는 중소도시에 있기 때문에 클럽이나 술집 등이 꽤나 있지만 한국에서처럼 밤을 새우며 논다던지, 노래방에 가는 일은 극히 기대하기 어렵다. 캠퍼스 내에 한국인이 하는 노래방이 있으나 한 시간에 25달러로 한국에 비해서 매우 비싼 편이고 시설은 정말 좋지 않다. 클럽은 시내에 여러 개가 있으며 금요일이면 사람들로 만원이다. 개중에 몇 개 유명한 클럽이 있으므로 그런 곳을 찾아가보면 미국의 놀이 문화 같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은 팁의 나라이다. 서빙을 받는 모든 곳에서 팁을 내야하는데 이 팁과 인건비 때문에 술집에 간다거나 하는 것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보통 미국의 대학생들은 집에서 파티를 하곤 한다. 한국인들도 주말마다 자그마한 파티를 열어 술을 함께 마시며 스트레스를 푼다.

 

7. 출발 전 준비 

 

  우선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와 I-20라는 서류를 받는 것, 그리고 비행기 표를 구입하는 것이다. 본인의 경우 비자는 교내의 대아여행사를 이용했으며 미국행 비행기표 역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여행사에 부탁해서 구매하였다. 비자의 경우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꼭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한번정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또한 비행기표의 경우에 여행사를 통해서 구매했을 때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가격 또한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것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참고로 우리는 I-20가 나오기 때문에 학생가격의 비행기표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고 본인 또한 여행사 대행을 이용하여 학생티켓을 구매했다. 또한, 미국에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국에 관한 두툼한 여행책자를 하나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에서 사려면 한글판의 경우엔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더 비싸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때로는 너무 귀찮고 바빠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생긴다. 하지만, 준비를 단단히 할수록 교환학생으로서 생활은 더욱 즐겁고 알차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8. 교환학생으로 뽑히기 까지

 

이건 크게 두 가지를 준비하면 된다. 첫째는 기준학점이상의 학점을 만들 것, 그리고 두 번째로는 영어 성적이다. 포항공대의 경우 두 가지 기준모두가 다른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미리미리 준비 한다면 누구나 교환학생이 될 수 있다. 특히나 토플점수의 경우에는 교환학생으로 지원하기 최소 1개월 전 정도까지는 점수를 내는 것이 안전하므로 1학년 겨울 방학부터 토플을 준비해야 충분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리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한 학기를 휴학하고 영어공부를 해서 7학기 째에 교환학생을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9. 친구사귀기 

 

  미네소타 대학에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본인도 교환학생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가 몇 명 생겼는데 그중 중국인이 상당수이고 미국인은 그리 많지 않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외국인들이 오는 곳에 가면 되는데 미네소타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업에서는 각자 공부하고 수업듣기 바쁘기 때문에 친구사귀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공부보다는 취미 위주의 수업을 찾아서 듣는다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므로 수강 신청 시 너무 공부에 치중하는 것 보다는 적당히 섞어서 하는 것이 교환학생 생활을 즐겁게 하는 비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