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Minnesota

2014.04.11 황선용 해외단기유학
20061060 황선용

 

1. 출국 전 준비사항   

 

우선 포스텍의 단기유학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점수와 학점이 필요하다. 단기유학에 뜻이 있는학생이라면 누구나 노력하면 지원요건을 갖출 수 있다. 토플같은 경우는 이르면 1학년 겨울방학, 늦어도 2학년 여름방학에는 준비를 해야 원하는 점수를 받아 단기유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Minnesota(이하 UMN)의 경우 2007년까지는 많은 학생을 받지 않았으나 2008학년부터 학교정책의 일환으로 단기유학생을 많이 받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드미션이 1학기가 거의 다 되갈 즈음에 나와서 심하게 애를 먹었을 뿐더러, 항공권도 미리 구입할 수가 없었다. 항공권은 역시 가능한 빨리 사는게 좋은데, 따로 알아보기가 귀찮다면 교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알아보는게 좋겠지만, whypaymore.co.kr(UMN에서 포스텍으로 단기유학왔던 미국학생이 추천해준 사이트) 나 인터파크를 이용해 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UMN이 위치한 Minneapolis는 Northwest 항공사가 위치해있기 때문에, 경유를 최소화하여 NWA항공사를 이용해 날짜를 맞추는 것이 좋다. 본인의 경우, 출국, 귀국시 모두 2번 경유하는 경로를 선택했는데, 미국에 입국할 때에는, 뉴욕에서 미네아폴리스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현지에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도착하는 불상사를 체험했고, 귀국할 때에는 휴스턴, 도쿄를 경유하는데, 미네아폴리스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휴스턴에서 하루 묶여야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국제선은 연착되는일이 흔하지 않으니, 나리타공항을 한번경유하는 경로를 추천한다.   여권은 물론 미리 만들어 놓는게 좋겠고, 비자의 경우, 역시 어드미션이 있어야 비자신청을 할 수 있기때문에, 어드미션이 나오는 대로 인터뷰날짜를 정하도록 한다.

 

2. 도착 후 생활 

 

  미행기로 미네아폴리스에 도착하였다면, 아마 임시 기숙사를 신청하고 그곳에 도착했을 테니, centennial hall이란 곳으로 가야할 것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한테 말해봤자 어딘지 잘 모르니 정확한 주소를 말하라고 할테니, 반드시 정확한 주소(614 Delaware St.)를 말해주거나 불러줘야 그곳까지 데려다 준다. 사실 택시의 경우,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을 보고 빙글빙글 돌아 택시비 덤태기를 쓸수도 있는데, 사실 우리 입장으로선 어쩔 수 없이 택시기사를 믿는수밖에 없다. 많이 나오면 50달러까지 나올 수 있으므로, 같이 간 친구가 있다면 조금 더 유리할수도.. 아무리 많이 나와도 꼭 팁은 챙겨주자.   만약 한가한 낮에 도착하고 짐도 다 들고 더 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열차를 타고 다운타운 방향으로 가다가 Metrodome에서 하차 후 16번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물어물어 간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열차와 버스는 환승이 가능하므로 2달러 내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센테니얼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는데, 하룻밤 20달러가 적용된다. 이 돈은 나중에 학비에 같이 청구되므로 따로 낼 필요가 없다.   현지에 도착하여 시차적응 후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생활할 공간을 찾는일이다. 역시 생활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기숙사에 사는 방법과 그렇지 않는 방법. 둘다 장단점이 있는데, 역시 미국대학생의 생활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기숙사에 사는 방법을 추천한다. 식사역시 기숙사 내의 식당에서 meal plan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적인 입맛이 강한사람이라면 오래버티기 힘들 것이므로 기숙사에 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기숙사를 미리 신청하지 못했더라고, 현지에 도착해서 담당자에게 지속적으로 메일 및 전화를 하게되면 빈자리가 가끔 나는데, 기숙사에 들어가서 생활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는 기숙사가 아닌 주변의 아파트인 Melrose(현재 The District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음)에서 살았는데, 1년계약이 아닌 경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특히, 짧은기간 생활하는 경우 기존 요금에 한달 거의 100불씩 더 내고 생활해야하고, 방도 제한적이어서 가능한한 빨리 알아보는게 낫다. 한달에 764불씩 내고 포스텍 친구들 두명과 3인실을 쓰게되었는데, 방은 상당히 깔끔하고 잘 갖추어져있다. 각방에 화장실도 한개씩 갖추어져 있고 주방, 거실도 따로있어 생활하는 데 서로 불편함은 전혀없었다. 만약 이곳을 외국인과 쓰게된다면 한국음식을 먹을 경우 서로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한국음식을 많이 해먹고 싶다면 한국사람끼리 쓰는 게 낫다.   방문제도 중요하지만, Hold를 푸는 게 중요하다. 가기 전에 Immunization Record를 작성해 가야하는데, 공식적인 문서일 필요가 없으므로 자가기록을 해도 무방하다. TB test도 Boynton에 가서 행하면 되는데, 개강이 다가올 수록 사람이 너무 많이 기다리기 지루해지므로 빨리 하는게 낫다. 이게 끝마쳐져야 수강신청이 가능해지므로 가능한한서두르자

 

3. 대인관계  

 

 미국에 처음가보는 사람이라면, 그곳의 분위기가 적응이 잘 안 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인간관계나 사고방식 모두 그렇다. 그냥 눈만 마주쳐도 웃어주는곳이 미국인 만큼, 한국에서처럼 항상 인상을 쓰거나 무표정하게 있으면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 알아놓는게 좋다. 잠시 버스정류장에 스거나 옆자리에 앉는 등의 상황에선 간단히 How’s it going?을 통해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친해지기 쉬운 사람들이 미국사람들인데, 막상 진지하게 friend로 만들기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피상적인 단계에서 좀 더 깊숙이 친해지기 위해선 공통의 관심사나 이야기가 잘 통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다.   UMN에는 포스텍에서 단기유학으로 간 학생들 뿐 아니라,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해 UMN으로 입학한 한국사람들, 대학원으로 진학한 한국사람들이 많은데, 유학생들간의 조직이 있고, 나름 한국인으로서 끈끈한 유대감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사람들과 친해지기 쉽고, 많은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외국인들과 최대한 많이 지내고 싶었다고 하더라도, 한국인들끼리 쉽게 친해지는 건 어쩔수 없었다.   만일 혼자서 듣는 수업이 있다면, 그 수업에서 옆자리에 앉는 사람이라든지 이야기를 꼭 걸어서 유학생으로서 알기 힘든 그 수업이나 교수님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낼 수 있도록 하고, 단순한 classmate를 친구로 만들기도 하면 좋을 것이다.

 

4. 수강 과목 및 신청 시 알아야 할 사항   

 

역시 단기유학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수강과목과 수강신청이다.   포스텍에서 듣기힘든 종합대학과목을 듣는 방법도 있고, 전공학점은 채워야 하고 새로운걸 듣기를 원하는 학생이면, 타과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도전의식이 강하다면, 대학원과목을 한번 들어보는것도 신선한 경험이다.   본인이 들은 과목은 네과목으로, 총 13학점을 수강하였다. CHEM 3502 Intro to Quantum, Spectroscopy   주로 양자역학의 내용을 다루는데, 무난하게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흥미를 가지게 될 수 있는 intro 과목이다. CHEM 4701 Inorg Chem   무기화학이다. 무기화학에 대해 무지해서 약간 고생을 했지만, 수업을 충실히 듣고 이해한다면 무기화학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과목이다. MATS 4013 Electri & Mag Properties   전필과목으로 인정받기 위해 들었으나, 수업내용이 거의 반도체에 가까운 것이서 의도와 다른 수강을 하게되었다. 하지만, 그 내용으로서 큰 도움이 되었다. 필기가 많아 수업시간 내내 손이 쉬질 못하지만, 강의노트도 있고 내용공부만 충실히 하면 문제없는 과목. MATS 8221 Synthetic Polymer Chemistry   친구 두명과 같이 수강한 대학원 과목이다. 대학원과목이니 만큼 수강을 위해선 약간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교수님께서도 수강을 허락하겠으나, 학부생이 아닌 대학원생과 같이 취급하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래도 괜찮냐고 하시고 허락해 주셨다. 숙제하는 시간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복습을 철저히 해야 과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이해했을 때 가장 성취감이 컸던 과목이다. 수강신청과목은 신중하고 정확하게 정해서 시간표를 짜는게 좋다. UMN에서 아이디를 발급받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과목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보는게 좋다. 나중에 다시 귀찮게 다시 짜는일이 없도록 확실히 정해놓도록 하자. 사실 현지에 도착하여 다른 수업에 대한 정보를 듣고 흥미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시간표를 잘 맞추어 정말 원하는 과목들로 한학기를 알차게 보내는게 가장 좋다.

 

5. 다녀온 후 느낌   

 

필자는 단기유학을 어학연수의 연장선으로, 어학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자 하였다. 역시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늘었던 건 듣기고, 말하기는 듣기가 늘어감에 따라 천천히 따라오게 되었다. 하지만 4개월이란 기간은 이러한 능력들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목적이 있고, 졸업 기간에 큰 문제가 없거나 상관이 없으면 1년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만 강하면 그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정말 많다. 운동에 관심있으면 야구, 미식축구, 농구 등을 보러다닐수도 있고, 체육관 시설도 좋고 수영장도 있으므로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다. 대학원 유학을 생각한다면 연구참여도 미리 컨택하여 할 수 있으므로, 관심있는사람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를 가지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