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Maryland

2014.04.11 이현우 해외단기유학
University of Maryland

 

-물리학과 03학번 이현우

 

저의 주된 목표는 저의 영어를 향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University of Maryland 는 이름조차 단기유학 신청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준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한 학기 동안 학부 수업을 들으면서, 커다란 무엇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영어만 잘 할 수 있게 된다면, 큰 수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후에 유학을 오게 된다면, 이번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무난하였습니다. 수업 체계와 기숙사 생활은 POSTECH 과 비슷하였고, 수업을 알아듣지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수업을 진행하실 때 교수님들의 발음이 정확하여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교수님의 개그는 이해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들이 웃을 때 씁쓸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고, 시험도 POSTECH에서 치던 시험과 비교할 때 매우 쉽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물리과 과목과 수학과 과목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은 질문도 많고 office hour도 활발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주저 말고 찾아가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는 수업시간에 곧바로 질문하였으나, 영어 실력 관계로 나중에는 office hour를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Cognitive Neuroscience 란 과목에서는 생소한 용어를 사용하고, 시험이 서술형이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께서 과연 제 답안을 이해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 과목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선, 교과목 숙제나 하고 목적 없이 돌아다니기만 하고, 영어에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됩니다. 영어는 미국에서 지낸다고 느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지내고 있으면 늘긴 늘지만 눈꼽만큼 늡니다. 교수님이 쓰시는 단어라든가 식당에서 쓰이는 단어들에 익숙해지고 나면 왠지 영어가 다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되지만, 막상 영어를 쓰려고 하면 어색한 한국식 문장도 제대로 끝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roommate 조차 POSTECH 학우였기 때문에(방돌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밤이 되면 속에 있던 한글을 쏟아내어, 한글실력도 향상된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부딪혀 생소한 영어표현들을 그때그때 물어보고 정리하고 사용하려고 노력한다면 영어가 빨리 늘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 당시에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이 된다는 것이 저에게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고, 제가 그렇게 소극적인 줄 몰랐습니다.

 

가기 전부터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밝은 모습으로 망설임 없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영어를 쏟아내시길 바랍니다. 그곳에 도착하여 연구참여를 해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았으나, 신청이 너무 늦어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연구참여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그곳의 실험실과 접촉하여 먼저 허가를 받아두길 바랍니다. 후회가 남긴 하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para12@postech.ac.kr 로 바로 질문해주세요. 전화해도 됩니다. 011-867-4939

 

그 밖의 다른 것들..

 

1. 축구

 

– 축구를 좋아한다면, 모임이 있습니다. 기숙사로 들어간다면, 그곳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축구 league 도 열리므로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즐겁게 공을 찰 수 있을 것입니다.

 

2. Campus Recreation Center(CRC)

 

– 수영장, 농구장, 웨이트 트레이닝 장, 스쿼시, 라켓볼 등이 있는 곳인데,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3. 전압 – 110V입니다.

 

4. 기숙사

 

– 저는 Dorchester Hall에서 살았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좀 더 싸게 생활하고 싶다면, roommate를 구해 셔틀버스가 다니는 주변의 싼 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셔틀버스는 매우 멀리까지 다닙니다)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비쌉니다. 그리고 Washington D.C 도심 근처라 물가가 비쌉니다. 비행기값까지 합쳐서, 학교에서 지원해준 돈보다 200~300만원 정도 더 들었던 것 같습니다.

 

5. 은행 계좌

 

– 돈을 뭉치로 들고 가지 않는다면, 은행 계좌가 필요할 것입니다. 나올 때 계좌 닫고 나오세요. 본인만 닫을 수 있습니다. 100달러이하로 남겨놓고 나오면 계속 유지비가 지출되기 때문에 몇 년 후에 미국 가면 빚이 쌓여 있을 것입니다.

 

6. Writing center

 

– writing center 에서는 essay 같은 것을 쓸 때 자세하게 교정을 해줍니다. 미리 예약해야 됩니다.

 

7. 음주

 

– 만 21세 이상이 되어야 음주 가능합니다.(나이가 안되도 다들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술을 사기 위해선 신분증명이 필요합니다. 라운지나 혹은 건물 바깥에서도 마시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8. New york

 

– 일주일 정도 여행하였습니다. 멋진 곳입니다. 그러나 Thanksgiving days 쯤에 newyork 은 매우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