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UIUC)

2014.04.11 채수현 해외단기유학

20071118, 산업경영공학과, 

수현

1. 학교 소개

UIUC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종합대학으로 공과대학의 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이곳 공과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수업 또한 수준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곳은 시카고로부터 차로 세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많이 번화하진 않았지만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 대학 중 가장 많기로 유명하며, 실제로 한인 집단의 크기가 굉장히 큰 곳으로 현지의 교회나 한인학생회 등 한인 집단의 활동에 많이 참여한다면 정착하는 과정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유학생이 쉽게 느낄 수 있는 외로움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대에서 주관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는 POSTECH외에도 많은 해외 대학들이 참여해 그들과 교류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단기유학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보통 일상회화와 강의에서 쓰이는 영어 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 회화 한국에서 미리 듣기 연습을 하고 가거나 조금 일찍 출국하여 영어를 듣는 것에 익숙해지고 말하는 두려움을 해소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지인들의 영어 보다는 인도나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할 때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히 연구 참여를 하시거나 프로젝트를 하는 과목(참고로 과제를 해결할 때 팀으로 하는 것이 완성도도 높아지고 교류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으므로 적극 추천합니다.)을 듣는 분이시라면 다른 것 보다 이렇게 다른 나라의 억양에 익숙해지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강의에 있어서는 전공과목이라면 많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교양과목은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대규모 강의라면 더욱 듣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해외에서 온 학생들이 겪을 어려움에 대해서 많이 이해해주시므로 미리 그 과목에 대해 예습해가고 양해를 구하여 녹음을 하고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Office Hour를 이용하여 질문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POSTECH에 비해서는 과제가 많은 편이므로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수업을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3. 도착 후 생활

 

(1) 기숙사

UIUC는 기숙사 시설이 매우 좋은 곳입니다. 비록 아파트에 비해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RC처럼 각 층마다RA가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에 좋습니다. , 룸메이트를 정해 가지 않는 다면 외국인 학생과 같이 생활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으므로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동안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사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나오며 한국인 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김치가 나오기도 합니다. 기숙사를 신청하게 되면 학교 밖에서 딱히 돈 쓸만한 일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거나 쇼핑을 할 때 드는 경비를 최소화 하면 항공료와 기숙사비 정도만 부담하게 됩니다. 기숙사는 여러 곳이 있으나 각각 크기 및 특성이 다릅니다. 보통 샴페인 쪽 보다는 어바나 쪽에 있는 기숙사/아파트가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며 이는 쉽게 Union건물에서 동쪽이 어바나, 서쪽이 샴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과대학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ISR이며, 여학생이라면 Busey-Evans까지는 공과대학에서 걸어서 10 ~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자기가 묶고 있는 기숙사가 아니라도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꼭 ISR에서 살지 않더라도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PAR은 가장 멀지만 최근 지어진 건물로 가구 등의 시설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usey-Evans가 작은 기숙사여서 그 곳에 사는 친구들과 더 친해질 기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시설 및 거리에 대한 고려와 함께 이런 점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로 꼭 확인하시고 어드미션이 나오는데로 신청하시는 것이 원하는 기숙사에 묶기 좋습니다. 물론 늦게 신청하신다고 해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어떻게든 기숙사를 배정해 줍니다.  ISR FARThanks Giving Week에도 얼마간의 돈을 내고 머물 수 있습니다. 딱히 계획이 없으시거나 학교에 머물고자 하시는 분은 이것도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Club

가을 학기가 개강하면 조금 후 Club들이 선보이는 Quad Day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Club에 가입하고 활동한다면 그 것도 알찬 학교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체육관

강의의 수준은 높은 편이나 수업을 듣는 학생의 수준은 개인적으로 POSTECH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학교이지만, 체육관 시설만큼은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실내/외 수영장, 농구장, 배드민턴 코트, 헬스 시설, 암벽 등반 시설 등이 있으며 학생(물론 교환학생도)이라면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가을 학기 중 8 ~ 10월 초 까지는 실외 수영장을 남은 기간 동안 실내 수영장을 개방하며 수영장 및 헬스시설이 갖춰져 있는 체육관은 한 군데가 아니므로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니시면 됩니다.  Ice Arena도 있으므로 스케이트를 타실 수 있고 스케이트 대여 시 $1의 비용이 듭니다.

 

 

(4) 수강과목

제가 수강한 과목은 Engineering Economy(3학점), Engineering Psychology(3학점), Independent Study(4학점)입니다. Engineering Economy과목은 15명 정도의 학생이 듣는 소규모 수업이며 기업재무를 배웁니다. Tolga Tezcan이란 터키에서 오신 교수님이 수업하시며, 난이도는 높지 않고 재밌는 수업입니다. Engineering Psychology는 산경과 외에도 Aviation/Human Factors Psychology 과 학생들이 모두 듣는 공통과목으로 약30~40명 정도의 학생이 있고 POSTECH에서는 열리지 않는 과목이지만 인간공학과목을 수강하고 간 학생이라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Independent Study POSTECH의 연구참여와 같은 과목으로 원하는 연구실의 교수님께 상의 드린 후 1 ~ 4학점 사이에서 결정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실 산경과 3학년 학생이 간다면 가을학기에 열리는 과목이 3학년 1학기에 들은 과목과 겹치는 것이 많으므로 미리 갈 계획을 세우신 분은 1학기 때 전공선택필수과목을 많이 들으시고 가서 1학기에 들어야하는 전공필수 과목을 들으실 것을 추천합니다.부지런 하신 분이라면 수강 정정기간 동안 될 수 있는 한 많은 수업을 들어보고 직접 듣고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느낀 점

한 학기 동안 포항을 떠나서 배우고 느낀 점이 많습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꼭 한 번 단기유학을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