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2014.04.11 김용주 해외단기유학
1) 출국 전 준비

 

먼저 학교에서 단기유학생으로 선발이 되었으면, 먼저 비행기 표를 예매한다. 일찍 하면 비행기도 좋은걸 탈 수 있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가장 먼저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리노이 주립대로 가는 비행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Chicago 를 가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Champaign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좋다고 생각하며, 실로 많은 사람들이 Chicago 공항을 가서 LEX 라는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간다. Champaign 공항을 가려면 어차피 Chicago에서 환승 하여 비행기를 한 번 더 타야 되기 때문에 그냥 버스를 타고 가도록 하자. LEX 버스를 타고 가면 3시간 정도면 학교에 도착하게 된다. www.lincolnlandexpress.com 로 가면 LEX 예약을 할 수 있다. 비행기 도착시간 2시간 후정도로 하면 알맞게 타고 갈 수 있다. 비행기를 예매할 때 Chicago 에 있는 O’hare airport 로 하면 되고, 일본을 경유해서 가는것과 직항으로 가는 것이 있다. 경유해서 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싸긴 하나, 일본에서 5~6시간 정도 체류해야 되기 때문에 편하게 직항으로 가는 것이 낫다. (필자는 돈을 아끼려고 경유해서 갔으나 엄청난 고생을 했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어드미션을 주면 학교로 공문이 온다. 공문을 받자마자 해야 할 일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비자발급이고 두 번째는 기숙사 신청이다. 비자는 주한미군대사관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서류준비가 매우 귀찮아 지기 때문에 여행사에 맡기는 것이 더 편하다. 비자 인터뷰 날짜를 잡고 가서 질문 몇 개에 대답하면 웬만해서는 비자를 거절당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자. 두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기숙사 신청이다. 기숙사에서 사는 것 보다 그냥 집을 rent 해서 사는 게 더 싸지만, 일리노이 대학에는 외국학생들 첫 학기는 기숙사에 의무적으로 살아야 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숙사를 예약하도록 하자. 각 기숙사의 특징은 뒤에서 설명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야 할 것을 미리 메모한 다음에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는 것이다. 나중에 잘못 준비한 것이 발견되어 허둥대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2) 학교수업, 연구참여

 

학교 수업은 되도록이면 좀 특이한 과목을 많이 듣도록 하자. 학교가 주립대이고, 공과대학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우리학교에 없는 다양한 과목들이 많이 개설되어 있다. 학생들의 실력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학교 학생들보다 뛰어나진 않다. (개인적으로 우리학교가 학점 받기는 가장 어려운 학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수업시간에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토론식 수업이 많으니 많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징적인 것은 프로젝트나 Paper 같은 것이 굉장히 다양하게 주어진다. 시험만 잘 치면 되는 한국 학교의 교육과 달리 참여를 굉장히 많이 해야지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 많았고, Paper 도 정성스럽게 쓰는 것 이외에 독특한 idea 를 제시해야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많았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체육과목이 굉장히 많이 개설되어 있으므로 체육과목을 통해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운동을 배우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수업을 들었는데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이밖에 아이스스케이팅이나 복싱과 같은 여러 가지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일리노이에서 연구참여를 하였는데, 연구참여를 하고 싶은 학생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관심 있는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서 허락을 받도록 한다. 원래 교환학생에게는 허락이 안되지만 교수와 같이 학과사무실에 가서 얘기하면 허락을 받을 수 있다. 여기 교수들은 대부분 연구참여를 신청 받으면 정말 일을 많이 시키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지 않을 것이면 연구참여를 하지 않는 것을 더 권하고 싶다.

 

3) 학교 생활

 

학교 수업은 금요일이 되면 모두 마치므로 주말을 이용해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도록 하자. 처음에 학교 들어오면 Quad day라고 학교에 있는 모둔 organization들이 자신의 단체를 홍보하는 날이 있는데, 그 날에 한번 쭉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클럽에 가입을 해서 활동하면 주말을 지겹지 않게 보낼 수 있으며,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다. 한국인을 많이 만나고 싶으면 교회나 성당을 가면 된다.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주말에 시간 내서 가보는 것도 괜찮다.

 

학교생활의 대부분이 기숙사에서 이루어 지므로 기숙사 선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가지 종류의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필자는 ISR(Illinois Street Residence hall)에 살았으므로 ISR 에 대하여 쓰도록 하겠다. (POSTECH에서 같이 간 사람들이 각각 다른 기숙사에 살았으므로, 다른 사람의 후기도 읽어서 다른 기숙사의 정보도 얻도록 하자!) ISR 의 가장 좋은 특징 중 하나는 공대건물과 5분거리안에 있는 점이다. 거의 대부분의 공대건물이 모여있기 때문에 수업도 대부분 같은 구역 내에서 한다. ISR 에 살지 않는 사람은 버스를 타고 수업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학교 식사도 ISR 이 가장 맛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ISR 에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senior 혹은 engineer 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friendly 하지 못해서 재미는 없다. 다른 기숙사들은 신입생이 많이 살아서 party 도 많이 열리고 해서 재미있는데 ISR 은 그렇지 못하다.

 

4) 느낀점

 

다른 학교에서도 일리노이로 많이 교환학생을 오는데, 우리학교만큼 학생에게 많이 지원해 주는 학교도 없는 것 같다. 우리학교에 은근히 이러한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정말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에 정말 감사함을 느끼며 이 글로 인하여 나중에 교환학생을 가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