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niv. of Minn. 이규은

2014.04.11 IRO 해외단기유학

안녕하세요? University of Minnesota 2학기 동안 단기유학을 다녀온 생명과학과 08학번 이규은입니다! 대학교 입학 후 작지만 소중한 꿈이었던 단기유학을 다녀오고서 많은 후배들이 이 기회를 접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좋은 정보를 올려주셨기 때문에 저는 제가 경험한 것들에 조금 더 초점을 두어 쓰겠습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비행기 표/비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비행기는 출국날짜가 가까워져서 사는 것과 미리 사놓는 것의 차이가 커요. 따라서 미리 사놓는 것, 편도보다는 왕복이 좋습니다.(쌉니다!) 보통 8월 중순 정도에 출국하지만 개인의 여행계획에 따라 다르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여행사에 부탁을 하여 비행기 표와 비자를 처리하였습니다. 특히 비자 같은 경우에는 여권이 만료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시고 만료된 상태라면 학기 중이라도 구청 가셔서 비리 재발급 받아놓으셔야 해요!

 

집구하기

슬슬 출국날짜가 다가오니 살 집부터 걱정이 되더군요. 우선 집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정보를 얻는데 유용한 사이트,클럽을 적어놓을게요J

KSA

KISO

MKGSA(www.mkgsa.org)

위의 두 개는 싸이 클럽이므로 가입하시면 되고 마지막 것은 미네소타 대학원생들이 쓰시는 사이트에요. 저 같은 경우에는 MKGSA에서 집을 구했어요. 들어가보셔서 벼룩시장 코너에 가보시면 룸메이트 구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J 가격과 위치(구글맵스를 통해) 비교해보시고 집을 정하세요. 제가 산 곳에 대한 정보를 드리자면

저는 Argyle house라고 apartment형태의 집에 살았어요. 가기 전까지는 이렇게 까지 좋은지 몰랐는데 학교에서도 엄청 가깝고(걸어서 10) 한 달에 $442이라는 싼 가격에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었답니다. 나중에 룸메이트 언니한테 들었는데 이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waiting list 1년은 기다려야 들어올 수 있는 집이라고 하더군요(갑자기 집자랑.._) 무튼 저같이 걱정많으신 분들은 집도 미리미리 구해서 가면 좋을거 같아요.

 

들을 과목 계획

어떤 과목이 좋은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싸이 클럽에서 강의 평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전공에 관련된 정보는 거..의 없었죠.하하; 그래서 일단

Onestop.umn.edu

라는 사이트에서 오른쪽에 class schedule을 통해 개설되는 과목들을 둘러보면서 미리 계획하시면 됩니다. 후에 수강 신청할 때의 이야기지만, 사실 미네소타대학생들은 이미 수강신청을 끝낸 후에 저희가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과목의 인원이 이미 차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미네소타대학은 워낙 교환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수님께 따로 메일만 드린다면 수강목록에 넣을 수 있도록 특정 number를 주실 거에요. 그것을 입력하면 수강신청 가능!

연구참여 교수님 contact

2학기 계획을 세웠고 졸업 후 유학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연구참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많.. 교수님들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우선 교수님 찾는 방법은,  department의 페이지에 들어가서 faculty 목록을 보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하시는 교수님을 찾아 이메일로 연락드렸습니다. 이 때 umn에서 받은 메일로 연락하면 답변이 올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 할 점.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마세요T.T 저도 후기 읽으면서 연구참여 신청부분마다 선배님들이 자꾸 교수님들께서 메일 답변 안보내주신다고 하는데,사실입니다. 한번에 답변이 오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저처럼 20명 정도한테 보냈는데 5분한테 답변이 왔고 5분 중에 1분만 ok하셨어요…………하. 무튼 이러한 확률로 보았을 때 미리미리 연락드리는게 좋겠죠?

영어 공부

입국 전 영어공부에 너무 시간을 쏟지 않았으면 합니다. 실제로 가서 쓰는 영어와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는 많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기본이 있어야 말도 걸고 친구도 사귀고 영어도 느니, 저 같은 경우에는 해OO 토익 단어를 보다갔어요. 토플은 너무 학문적인 단어라 토익과 같이 실생활 용어를 다루는 것을 조금 보았습니다. 그리고 미드(미국드라마..아시죠?)를 보면서 영어 듣기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요.

짐싸기

출국 1달전에는 일단 배로 부칠 짐을 먼저 싸서 보냈어요. 배로 싸서 보낼 짐은 부피가 커서 들고다니기 힘든 겨울옷과 구두, 구입한 전공 책들을 포함했습니다. 배로 보내는 경우에는 3주 늦으면 4주까지도 걸리니 아파트에 정착할 시점을 계산해서 보내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7월 말에 보냈던거 같아요. 그리고서 나머지 옷, 신발,양말, 도착하자마자 쓸 칫솔 치약, 참치(?) 등등을 샀어요. 꽤 작은 캐리어와, 테니스용 큰 가방, 그리고 여권이나 카메라 넣을 손가방까지 해서 3개의 짐을 들고 출국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들고 가지 말아야 했던 것은 옷들이고(나름 줄여서 간다고 갔는데 이것저것 넣다 보니 커지네요._ㅠ 저같이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걍  두고 가세요. 그리고 가서 사세요.하하) 가장 들고가길 잘한 것은 엄마께서 임시 기숙사 가자마자 먹을 것 없다고 싸주신 햇반 몇 개와 마른 반찬 들이었습니다..이것은 도착해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었거든요....엄마밥._

 

 

무엇을 배웠나?

 *1학기(fall semester): 말씀드린 onestop홈페이지에서 register courses를 클릭해 계획한 과목들을 신청합니다. 저 같은 경우, 모교에서 들을 수 없는 과목과, 졸업 학점을 위해 같은 이름을 가진 과목을 적절히 섞어 듣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immunology, drawing, human health and disease, introduction to Prob. And Stats. 그리고 directed research(연구참여)을 신청했다가 연구참여를 W찍고 나머지 4과목을 들었어요. 각 과목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느낀 점을 써놓을게요.

 

-Drawing(ARTS 1101)

1로 시작하므로 1학년들이 주로 듣는 과목이에요. 친구한테 들으니 미술과목을 졸업하기 위해 하나 꼭 들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무튼 그림을 어렸을 때부터 워낙 좋아했고, 동네 미술학원을 끊은 뒤로는 전문적으로 배워볼 기회가 더 이상 없어 아쉬웠었는데, 좋은 기회다 싶어 수강신청했어요. 근데 웬걸, 미술이라고 무시하시면 안되요._ㅠ 한번에 그림 8장 그려오라고 할 때도 있고, 수업시간에 그리는 그림의 양도 많아요. 좋아하던 것도 스트레스 받으면 싫어지는 저라 중간에 나태해졌다가 정신 다시 차리고 열심히 하니까 공대생이어도 좋은 성적 받았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나라는 어느 미술학원을 가나 그림 그리는 방법을 가르칠 때, 그 형태를 그리는 것을 기본으로 해서 가르칩니다. 하지만 제가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은 워낙 창의성이 뛰어난 미국이라 그런지 그림 그리는 방법에 접근하는 것도 다르더군요. 예를 들어, 손가락을 그리면 우리는 손에 집중해서 그리는데, 교수님 같은 경우에는 손 사이에 있는 공간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리라고 하셨죠. 맨 처음에는 내 방식을 고수하다가, 교수님이 지시하신대로 그리기 시작하니 그림이 더 자연스러워지는게 느껴지더군요^^. 전공도 아닌 이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Immunology(MICB 4131)

 Rhonald Jemmerson교수님께서 강의하셨습니다. 워낙 엄격하시고 꼼꼼하신 분이라 질문하러 다가가기도 무서운 교수님이었습니다… 우선 수업 준비를 무서울 만큼 딱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매우 organized된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시켜주셔서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해가고(syllabus에 날짜별 진도 계획이 다 나와있기 때문에 가능) 배운 것을 복습하면 무난하게 수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의가 매우 좋았던 것이, 보통 저희 전공이 ppt만 보고 내용 외우고 휘발(?)시켜버리기 쉬운 과목인데,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험 결과 예측 등과 같은 문제를 복습용으로 내주셔서 지금도 면역학 지식은 나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_Human Health and Disease(BIOC 1010): 1 시작하므로 보통 1학년들이 많았고  외의 학년도  있었습니다. 인간이 많이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들의 발병 원리부터 시작해서 현재 존재하는 치료법, 그리고 전망을 알아보는 수업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수님의 강의가 매우 열정적이시고 교수님의 개인적인 personality 자상하시고 이해심 많으십니다. 성함이 Paul Sciliano이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