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Minnesota 안상우

2014.04.11 IRO 해외단기유학
안녕하세요 2010 Fall – 2011 Spring 학기를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교환학생을 한 안상우 입니다.

우선 제 전공은 산업경영공학과이고, 약 1년간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다양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미네소타 공항에 내려서 학교까지 어떻게 가야 할지를 고민했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 이번 학기도 2주도 안남았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것도 3주도 안남았네요.

 

 여러 후기를 보면서 저도 교환학생의 꿈을 키웠고, 그래서 후기를 쓸 때쯤에는 무언가 분명히 할말이 많을 것 같은데 아직 학기가 끝나지 않아서 많은 생각만 머리에 꽉 차있네요.

 

 여러 이미 선배들이 쓰신 후기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저만 할 수 있는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미네소타와 미국에 와서 많은 것들을 했지만, 그래도 가장 제 자신에게 영향을 많이 미쳤던 여행이야기를 중심으로 후기를 쓰겠습니다.

 

 교환학생을 오시면 교환학생 전후로 혹은 2학기 이상 온다면 학기 가운데 있는 방학을 통해서 미국을 포함한 여러 곳을 둘러보실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저는 사실 교환학생이 끝나고는 여행할 계획이 없기에, 여행을 교환학생을 오기전과 한 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 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미국은 대학교 2학년 때 섬머세션을 통해서 서부와 미국 뉴욕을 둘러볼 수 있었기에 이번이 두번째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섬머세션을 통해서 미국 서부는 자동차가 있어야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차를 렌트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다들 교환학생이 결정될 때쯤 이제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비행기표를 빨리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비행기편은 서부 왕복 편을 끊고 아시아 도시들 중에서 경유하시고 그 도시를 추가적으로 여행하시길 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곳을 여행해보아서 제가 여행하지 않은 도시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미국행 비행기가 있는 필리핀을 경유했습니다. 필리핀을 경유하게된 이유는 앞선 이유도 있지만 아무래도 물가도 싸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더불어 비행기편도 편도로 끊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필리핀 경유하는 샌프란 행을 타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필리핀에서 약 2박 3일간 여행을 했는데, 필리핀이라는 국가가 사실 섬으로 구성되어있어서 2박 3일로는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밖에 여행할 수 없었던 게 아쉽네요, 좀 더 준비를 했으면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 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만 있었습니다. 물가도 많이 싼 편이라 날씨와 맛잇는 음식을 즐기며 2박 3일을 보내고 샌프란으로 향했습니다. 샌프란에서는 약 4박 5일간 있었는데, 샌프란에 있을 때 유스호스텔에서 버클리로 교환학생 온 연세대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더불어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온 동기도 만나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여행하면서 정말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샌프란에서 트램을 타고 우연하게 한국 누나를 만나게 되었는데 일정이 LA까지 같이 겹쳐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샌프란 발 LA 행 버스를 타게 되어서 안전하게 LA까지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LA에서는 전에 섬머세션으로 와서 차렌트를 하려고 미리 준비를 많이 하고 왔는데, 제가 아직 25살 이하가 아니라서 많은 비용을 내고 렌트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행했던 분께서 명의를 빌려주셔서 차 렌트를 싸게 한게 기억에 많이 남네요. 이 덕분에 저는 LA 근처의 여러 곳 특히 해변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서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인 LA에서 샌디에고까지 코스도 즐길 수 이었는데요, 기회가 되시면 꼭 드라이브하시길 바랍니다. LA에서는 개인적으로 다운타운 말고 비치에서 가까운 유스호스텔을 잡았습니다. 해변가에서 2블락 정도 떨어져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면서 LA 오전을 보냈던 것이 기억이 많이 남네요. 미국은 만 25세 이더라도 차렌트하는 비용이 국내와 비교해서 상당히 쌉니다. 운전을 꽤 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미국의 경우에는 도로에 차가 적고 운전하기가 상당히 편하기에 운전을 꼭 권해드립니다. 다만, 비보호 좌회전이 가장 어려운데, 이것만 조심하시면 될 듯하네요. 그리고 미국은 상당히 양보가 보편화 되어있기에 양보하는 거에도 신경을 써주시면 될 겁니다. LA에서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렌트한 차를 공항에 다시 반납하고 미네소타로 오는 야간 비행기를 탔습니다.

 겨울 방학에는 동부를 여행하였는데, 2년 전 섬머세션을 통해서 뉴욕을 갔다왔지만 다시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겨울 방학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학기 시작하고 중간고사정도가 지났을 때쯤 비행기표를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싼 항공사 중에 하나인 southwest 항공사를 이용하면 미국 전역을 평균 200불 내로, 싸게는 100불 가까이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Southwest가 좋은 이유는 짐을 2개까지 공짜를 해줍니다. 보통 다른 미국내 항공사들은 대형항공사들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짐에 대한 추가 요금을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막상 돈을 계산해보면 southwest 항공사가 더 싼 경우가 생깁니다. 겨울 여행일정은 사실 세부적으로 짜지 않고 우선 비행기만 타고 뉴욕으로 갔습니다. 제 친구가 뉴욕 옆주인 커네티컨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친구의 도움으로 공항 픽업을 받았습니다. 제가 크리스마스 전후로 뉴욕에 도착했는데 거의 기록적인 추위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미네소타에 있다보시면 3일 정도 매일 블리자드가 내리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고 영하 40도 정도 떨어져서 코안이 숨을 쉬면 얼어버리는 것도 경험할 수 있지만, 이번 뉴욕과 동부는 기록적인 추위라 거의 미네소타에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기록적인 추위 때문에 제 친구의 차는 눈 속에 파묻히고 저와 함께 4일 넘게 뉴욕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에 한번 가본 뉴욕을 다시 간 이유는 새해를 뉴욕에서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타임스퀘어 광장을 생중계했던 것을 녹화로 티비로 보았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해서 새해의 뉴욕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기 전에는 다른 여행자들과 같이 뉴욕에서 현대미술관 및 소호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새해 이브에 타임스퀘어를 가려고 했으나 타임스퀘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의 하루 종일 있어야했기 때문에 기존의 계획을 수정해서 센트럴 파크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보았습니다. 다행이도 많은 사람들이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보내기에 센트럴 파크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이와서 불꽃놀이를 재밋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불꽃놀이는 약 20분 이상 지속되었고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서울 불꽃놀이 축제에 비해서 뒤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불꽃놀이의 향연이었습니다. 새해를 뉴욕에서 보내고, 친구의 차를 통해서 애틀란틱 시티로 향했습니다. 애틀린탁 시티는 동부의 카지노 도시로 라스베가스보다는 그 규모가 작지만 많은 호텔들이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이지만 친구의 과속으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박은 21살 이상만 (미국나이로) 가능하기에 언더에이지 이신분들은 fake id를 미리 챙겨가시는 게 중요합니다. 저와 동행한 우리학교 후배도 fake id를 이용하여 카지노를 즐겼습니다. 대부분 카지노들이 저녁부터 새벽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주로 낮에는 잠을 잡니다. 카지노에 워낙 여러가지 게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머신 말고 테이블 게임을 추천합니다. 저는 스패니쉬 21을 즐겨서 했는데, 포커의 스페인 판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애틀란틱 시티에는 한국사람들도 꽤 많아서 동양인들 중에 30% 정도는 한국인 입니다. 같이 게임을 하게 될 수 도 있는데 다들 어르신분들이라 즐겁게 함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테이블에 웨이터들이 왔다갔다하는데 술과 각종 음료는 게임을 하시고 있으시면 공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웨이터에게 음료를 갔다주면 테이블 팁으로 조금 주시면 되겠습니다. 게임을 하시다보면 동이트시게 될 겁니다. 테이블을 잡으실 때는 바로 앉지 마시고 되도록 플레이어들이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하는 판에 들어가셔야지 함께 돈을 딸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집니다 스[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합시다.] 21은 결국 플레이어들과 딜러간의 게임이라서 딜러를 다이 시키는게 중요한데 이는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패를 많이 받는지에 따라 큰 영향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2일 동안 거의 20불 정도 잃었는데 먹었던 음료의 양과 논 시간을 생각하면 남는 장사더군요. 물론 호텔비도 생각보다 싼편입니다. 먹는것도 싸고요. 그렇게 AC에서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가 저는 친구들과 떨어져서 워싱턴시티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AC에서 DC까지는 약 4시간이 걸렸습니다. DC에서 유스호스텔에 묶었는데 여기서도 한국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한두다리면 건너면 아는 사람들이더군요. 세상이 참 좁네요 J 여행하는 집단에서 같은 나이의 친구도 있어서 이래저래 이야기하면서 여행을 마쳤습니다. DC에서는 같이 교환학생을 한 우리학교 선배도 만나서 저녁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DC는 아래 쪽에 위치하다보니 날씨가 생각보다 안추워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고 생각보다 도시가 작기 때문에 걸어서 다 다닐 수 있습니다. DC에서 야간 버스를 약 12 정도 타고 버팔로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전국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그레이 하운드 버스가 일반적인데 비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비국 동부와 중부를 따로 운행하는 megabus (www.megabus.com)을 이용하면 약 15불 정도에 여러 도시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워싱턴 디시에서 버팔로로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버팔로가 가장 최상단 도시이면서 메가버스로 이동할 수 있는 동부 최대 서부도시이기에 이동하였습니다. 물론 나이아가라 폭포도 있기에 겸사겸사 버팔로로 야간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올해 겨울은 정말 눈이 많이 왔기에 버스가 연착이 되고 거의 거북이 걸음으로 운행을 했습니다. 아직도 그 야간 버스의 추억은 마음 속 깊이 남아있네요. 버팔로에서는 숙박을 하지 않는 일정으로 또 다시 당일날 야간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장시간 야간버스를 타서 버팔로의 유스호스텔 하루 치를 결제하고 좀 쉬다가 폭포를 보고 저녁을 먹고 다시 야간버스를 타러 버스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유스호스텔의 운영 스텝들은 대부분 정말로 친절합니다. 도시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들 예를 들면 local의 맛집이라던지 최고의 장소라던지 이런 등등의 질문을 하면 정말 자세하게 지도까지 주면서 알려줍니다. 버팔라는 윙으로 유명한 도시인데 저도 역시 유스호스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로컬이 자주 가는 맛집에서 맛있게 먹고 이동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다시 야간 버스를 타고 시카고로 이동했습니다. 버팔로에서 시카고에서는 약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겨울철에 상당히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버스로 이동시간이 많이 늘어났지만 야간 버스라서 당일 오전에 시카고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유스호스텔에 체크인 하여 시카고를 돌아다녔습니다. 시카고에서도 유스호스텔에서 성균관 대학교 교환학생 형과 캐나다에서 워크홀릭한 형을 만나서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유스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나서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4일간의 시카고 여행을 끝내고 미네소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이때도 야간 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약 10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미국 교환학생 하면서 여러가지 남는 것이 있겠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정말 추천합니다.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고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