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IUC

2014.04.11 정성혜 해외단기유학
UIUC

 

0. Introduction

 

UIUC는 Urbana와 Champaign, 두 도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캠퍼스다. 둘 다 city가 아니라 town으로 규모가 작다. Chicago의 O’hare 공항에서 남쪽으로 2시간 30분 동안 주구장창 좌우로 펼쳐진 옥수수밭만 바라보고 달려가면 학교가 보인다. 우리학교의 10배가 넘는 규모의 종합대학으로 캠퍼스가 외부와 분리되어 있지 않은, Campus town 형태를 갖추고 있다.  

 

1. 가기 전 준비

 

-항공편 예약, 숙소 예약

 

1-1. 항공편 예약

 

– 서두를 수록 좋다. UIUC는 Admission이 매우 늦게 도착하는데, 학생 비자가 발급될 것이라고 하면 미리 학생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으므로 여러 여행사에 문의해 보고 가장 저렴한 것으로 예약해 놓는다. 대부분의 항공편은 Chicago까지 인데 UIUC에도 공항이 있으므로, Champaign까지 가는 항공편을 연결해서 예약하는 것이 편리하다. 만약 항공편이 Chicago까지라면 Lincoln Express버스를 미리 예약해 공항에서 학교 union까지 갈 수 있다.     

 

1-2. 임시 숙소 예약

 

– 기숙사 배정 전까지는 Illini Union에 머물 수 있다. 미리 예약이 안 되므로 도착하자 마자 빈 방이 있는지 알아 본다.

 

2. 도착 후

 

2-1. 등록

 

캠퍼스가 바둑판처럼 정렬되어 있긴 하지만, 워낙 방대하므로 처음에는 건물 찾기가 힘들다. Union 입구에 놓여 있는 지도를 가지고 중요한 건물들을 표시해 놓는 것이 좋다. 학교 중심에 위치한 Illini Union에 가서 사진 찍고, ID카드를 만든다. 이 ID카드는 신분증인 동시에 학교를 지나는 버스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항상 꺼내기 쉽게 소지한다. 즉석으로 발급 되는 ID카드를 가지고, 학교 내의 Ofiice of International Student Affairs(OISA)에 입국서류(여권, I-20, admission form 등)를 가지고 가서 등록 절차를 밟는다. 이 날 수많은 브로셔를 받게 되는데, 여러 이벤트나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많으므로 찬찬히 읽어보도록 한다. OISA (400 Student Service Building, 610 E. John St)

 

2-2. 계좌 열기

 

– 캠퍼스 안에서 Bank Illinois와 Busey가 대표적인데, Bank Illinois는 매달 서비스 요금이 있으므로, Busey에서 Checking Account를 open하는 것이 낫다. 여권과 기숙사 주소, 전화 번호를 적어 가서 계좌를 열면, 일주일 후에 체크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Green Street에 위치하며, ATM 수수료가 없다.

 

3. 수강 신청 및 공부   

 

– 수강 신청은 미리 할 필요가 없다. 종합대학이라는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평소 관심 있었던 다른 학과의 과목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가면 개설과목의 시간과 장소, 간단한 설명이 있으며, 신청 인원수도 나와 있으므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관심 있는 과목이 있다면, 수강신청 기간 내에 한 번 들어 보고 교수님 발음과 syllabus를 참고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른 건물에서 수업이 연달아 있다면 이동 시간을 고려해서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 지하에 있는 Undergraduate 도서관보다는 얼마 전에 완공 된 공대 도서관이 훨씬 멋지고 쾌적하다. 도서관 구석에 놓여진 긴 의자에서 꼭 잠들어 보도록.  

 

4. 생활   

 

4-0. 기후

 

– 8월은 덥지만 10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해서 11월에는 한겨울처럼 눈이 펑펑 쏟아진다. 바람이 매서워서 아침에 수업하러 가는 것도 무서울 때가 있으니까. 모자와 장갑, 목도리가 없이는 밖에 나갈 엄두가 안 난다. 두꺼운 겨울 옷들은 기숙사가 배정된 후, 그 주소로 한국에서 배로 부치면 약 6주 후에 도착한다.

 

4-1. 쇼핑  

 

 – 버스에 있는 시간표 책자를 꼭 챙기자. 버스가 시간에 맞춰 오므로 기숙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North로 가는 Market Place로 가는 버스를 타고 대형 할인매장이 있는 곳으로 가자.

 

4-2. 식생활

 

– 기숙사에 산다면 meal-plan을 신청하면 된다. Green Street에 식당들이 많으므로 한 번씩 다 가보기를 권한다. 한국식당도 여럿 있으며, 한국 식품점도 있으므로 신문이나 잡지 광고를 보고 찾아가면 된다.

 

4-3. 운동

 

– 체력은 학력. 대표적인 체육관으로 Wimpe(윔피)와 IMPE(임피)가 있다. Wimpey엔 웨이트부터 스쿼시, 라켓볼, 수영, 태권도, 검도, 배드민턴, 농구 등 스포츠를 총망라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바로 옆에 테니스 코트도 있습니다. 학생카드로 출입이 가능하고, 배드민턴이나 스쿼시 채, 수건 등은 카드를 맡기고 빌릴 수 있습니다. 샤워실과 작은 사우나도 있습니다. 2005년에 새로 개장한 IMPE는 농구 코트와 웨이트 룸이 있는데, 수영장이 감동이다. 시설이 훌륭하므로 꼭 이용해 보도록 한다.

 

4-4. 문화생활

 

– 학교 내의 Art Center에서 거의 매일 공연이 있으므로 공연 스케쥴을 미리 체크해 보고 예매해 둔다. 높은 수준의 공연을 학생들에게 매우 저렴하게 제공하므로 꼭 가보길 권한다.

 

4-5. 교회

 

– 개인적으로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UIUC의 한 친구가 영어 공부도 하고 친구들 사귀는 데 도움이 될 꺼라며 추천한 CFC에 다녔다. 다른 교회와 달리 어른들은 거의 없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며, 건물은 학교 밖에 있는데 집회는 매주 목요일 저녁 Gregory Hall에서 주로 열린다. Korean-American을 다수로 하여 대부분이 Asian-American이며 규모가 엄청나다. 목사님이 이 학교 심리학과 출신이고, 부목사님과 교역자들도 모두 이 학교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명 정도씩 묶은 Small Group이 잘 되어 있어서 가까운 기숙사끼리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성경공부를 한다. 이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음식도 해 먹고 놀면서 영어도 많이 늘고 문화도 많이 익힐 수 있었다.

 

5.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5-1. Host Family

 

OISA에서 신청하는 Host Family는 UIUC주변 현지인들이 외국에서 오는 유학생들과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서로의 취미생활이나 선호도를 고려하여 여러 조건이 맞는 사람들끼리 맺어주는데, 보통 1달 정도 걸리니까 가자마자 신청하는 것이 좋다. 나는 수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언니와 연결이 되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놀기도 하고 같이 쇼핑도 하고 요리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5-2. Illini program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 공짜로 피자를 주거나, 운동을 하고 학교 내의 bar에 같이 가기도 한다. 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UIUC학생들과 1대 1 mate를 짝지어 주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학기가 시작된 후 이런 저런 핑계로 소홀해 진 게 너무 아쉬웠다.

 

6. 여행

 

6-1. 국외 여행

 

– 국외 여행은 OISA에 여권을 가지고 가서 form을 하나 작성해야 한다. 학기 초에 친구가 있는 Toronto에 잠시 다녀왔는데 이 form을 미리 작성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6-2. 미국 여행

 

– Chicago는 버스로 2시간 걸리는 거리이므로 학교에서 LEX버스를 이용하거나, 차 있는 친구들을 꼬득여 가도록 한다. 미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미국적인 도시인 시카고는 오대호는 물론 96층 높이의 전망대인 ‘Sears tower’도 유명하고, ‘Cheesecake Factory’의 맛있는 치즈케잌도 빼먹을 수 없다. Thanksgiving에는 미리 계획을 세워 항공편을 예약하도록 한다. 저렴한 Bluejet이나 AA는 미리 예약하면, 시카고에서 워싱턴까지 한 달 전에는 $55이지만, 일주일 전에는 $120으로 점차 오르기 때문에 꼭 미리 예약하자.

 

단기 유학에서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극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이벤트가 매일같이 벌어지는데 소심해서, 귀찮다고 놓쳐버린 기회들이 너무 아쉽거든요. 후회하지 않도록 매일매일 즐겁게 지내다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