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IUC(맛집탐방용 후기) – 이준원

2014.04.11 이준원 해외단기유학

안녕하세요. 2011 가을학기 UIUC로 단기유학을 갔다오게 된 이준원(전자09)이라고 합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처음으로 꿈꾸던 대학 생활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표현했을 만큼 저에게는 자유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살아 오면서 그 어느때 보다도 변화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많은 학생들이 이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 입학 이후에도 고등학생처럼 공부에 얽매여 일탈도 거의 꿈꾸지 못하고 새장 안의 새처럼 살았던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공부 이외에도 많은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외국인 친구를 어떻게 사귈까. 수업은 잘 들을 수 있을까. 사전 준비, , 여행 등등 너무나 고민되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실제로 마주하고 고생해봐야 해결이 됩니다. 제가 아무리 말해봐야 본인이 한 마디라도 더 건네서 극복하는 것만 못합니다. 다른 후기에 많은 유용한 정보들이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 언급하려면 너무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 생략하고 캠퍼스 안에 있는 맛집에 대해서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귀찮아서 안쓰는 것이 아닙니다. 길면 안 읽으실까봐…^^) 가서 음식 걱정 하지 마시고 즐기다 오세요. 살은 운동으로 빼면 됩니다.

p.s. 혹시 단기 유학 과정에 대해서 상세한 정보가 더 필요하시면 메일 보내주세요.

 

 

<과목 설명>

1.     CRN: 39237 ECE414 Biomedical Instrumentation 3학점

포항공대에서는 들을 수 없는 과목으로 의료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저는 생명에도 관심이 있어서 전자과와 생명과의 내용을 고루 커버하는 과목을 찾다가 이 과목을 들었는데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ECE414 과목은 생명공학 전공자들도 같이 듣기 때문에(BIOE414) 가르치는 내용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 많은 기대를 하고 들었는데 내용도 전자과가 듣기에 쉬운감이 있었고 생각했던 것만큼 재미있는 토픽을 많이 다루지 않아서 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과목을 제대로 이해하고 듣고싶으시면BIOE415 랩도 같이 신청하여 실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시험 3, 숙제 5-6, 프리젠테이션이 있습니다.

 

2.     CRN: 31772 ECE486 Control Systems 4학점

전자과 3학년 2학기 자동제어 과목과 같습니다. 랩에서는 매트랩을 이용, 모델을 만들어 모터를 조절하는 실험을 합니다. 이때까지 해본 실험 중에 제일 재미가 없었고, 창의적이고 색다른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어서 너무 지루했습니다. 시험 3, 숙제 10, 보고서 6개 정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ECE 쪽에 많이 있어서, 조교분도 한국분이 계셨는데 혹시 과목에 애정이 있으신 분은 오피스 아워때 찾아가서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CRN: 32125 MATH444 Elementary Real Analysis 3학점

수학과 해석학 입문 수준의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MATH424 Honor Real Analysis를 들었다가 한 2주정도밖에 못버티고 444로 바꿔버렸습니다. 해석학을 3단계 난이도로 나눠놨는데 424는 대학원 이상의 내용으로 아주 어렵고 해석학 기본 과목들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수업을 하십니다. 처음에 열심히 공부만 하겠다고 수학과 주임교수님한테 까지 찾아가서 Honor 레벨 수업 허가받는다고 허세를 부렸는데. 기본부터 잘 다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중간 난이도 수업은 이름을 잘 몰라서 말씀 못드리겠고, 자기 수준에 맞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3번 치고 완전 쉽게 나옵니다. 숙제하고 똑같이 나오는 문제도 있어서 숙제만 열심히 하고 수업 잘 따라가면 괜찮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4.     CRN: 30356 MATH448 Complex Variable 3학점

재밌는 과목입니다. 한국보다 진도를 훨씬 많이 나가기는 하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총 시험을3번치고 퀴즈를 2번 치는데 퀴즈 한번, 첫시험 한번 보면 Residue Theorem까지 나갑니다. 교수님이 열정이 넘치셔서 진도를 마구마구 빼시는데 핵심 개념 위주로 잘 설명해 주시므로 그렇게 큰 부담은 없을걸로 예상됩니다.

 

 

<캠퍼스 내 맛집/ 기숙사 음식>

 

외국 가면 가장 걱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음식일 것입니다. 다행히도 UIUC에는 한국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맛집 소개한다고 돈을 받지 않았으니 편하게 읽으셔도 됩니다. 별점은 제 마음대로 줬습니다.

 

l  한국 음식점

1.     우리집(Green street/6th) ★★★★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입니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가장 평판이 좋은 곳입니다. MSG를 많이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 맛이 꽤 있습니다. 불고기랑 순두부 찌개가 제일 많이 팔립니다.거기서 설렁탕, 감자탕, 칼국수 등등을 먹어봤지만 제일 맛있는건불고기나 갈비 였습니다. 밥이랑 김치는 더달라고 부탁드리면 잘 주십니다. 가격대는 $6~$12 정도입니다.

 

2.     Sushi Rock(Green street/Wright St.) ★★★☆

이름만 딱 보면 일식당같지만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처음처럼 소주광고가 입구에 붙어있고 한국 노래가 나와서 금방 눈치챌 수 있습니다. 짬뽕, 갈비탕, 장어덮밥, 튀김 정식(?) 등을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물에서 약간 쇠맛같은게 나므로 물을 달라고 할때는 안에 레몬을 넣어서 달라고 하셔야합니다. 가격대 $6~$10

 

3.     Sushi Avenue(Green St./4th-5th 사이) ★★★☆

스시, 롤 위주로 많이 파는 곳입니다. 점심 특선이면 롤 2줄을 $10인가 $15에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8~$10/줄 이고 김치찌개, 부대찌개 이런거 시켜서 드시면 됩니다. 롤이 배가 별로 안차서 신나서 먹다가 계산할 때 4만원 막 이렇게 낼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4.     아리랑(Green street/Wright St.) ★★★

공학 계열 다니시는 분들은 공부를 하러 Granger도서관에 자주 가게 될 것인데, 이때 공부하다가 출출해서 밖에 나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 바로 이 곳입니다. 국에서 약간 탄 맛이 나긴 하지만 배고플 때 먹으면 괜찮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인기가 많이 없고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가격은 $10 미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5.     스푼하우스(Green St./Wright St.) ★★★☆

퓨전 음식을 메인으로 하는 한국 음식점 입니다. 멕시코 음식인 브리또 같은 것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해서 파는 것을 먹어봤습니다. 수제 자장면이 맛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맵거나 짠 것을 못먹는 외국인 친구와 밥을 먹기에 적당합니다. 가격도 다른 곳과 비슷합니다.

 

l  인도 음식점

1.     카사블랑카(Green St./Wright St.) ★★★★

2.     봄베이(Green St./5th-6th) ★★★★

인도 음식점은 이 두 곳이 있습니다. 사장님이 같기 때문에 묶어서 설명합니다. 카사블랑카가 조금 더 레스토랑 분위기가 납니다. 분위기도 있구요. 카레는 대부분 무난합니다. 고기 종류별로(치킨, 비프, 양 뭐 이런거) 초반에 있는 메뉴들만 먹어보긴 했지만 다 맛있었습니다. 노란밥이나 난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셔서 드시면 됩니다. $15-$20 

 

l  중국 음식점

1.     Mandrian Wok(Green St./5th) ★★★★

여러 중국 음식과 딤섬 등을 팝니다. 그렇게 베스트로 맛이 좋은건 아니지만 외국인 애들이랑 단체로 끼니를 해결하려고 할 때 좀 편합니다. 중국집에 가기 전에는 꼭 중국/싱가폴 친구를 사귄 후에 가서 시켜달라고 합시다. 포춘 쿠키는 공짜입니다.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