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C Berkeley 이준호

2014.04.11 IRO 해외단기유학

<UC Berkeley 이준호>

 

출국 전 준비는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항공은 Singapole Airline을 이용했는데 Asiana나 대한항공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ticket이 장점입니다. 당연히 항공편은 예약을 빨리할수록 더 저렴하게 ticket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왕복권을 구매하는데 약 150만원이 들었습니다. 과목은 CHEMISTRY105 (기기분석), PHYSICS110B (전자기학II), 그리고 MATHMATICS121A (수리물리)를 수강했습니다. 괄호 안에 있는 과목명은 우리학교에서 대응되는 과목입니다. schedule.berkeley.edu에서 모든 개설과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기기분석의 경우에는 실험과목이다 보니 우리학교와 시스템이 조금 달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보고서를 영어로 쓴다는 것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기기분석은 교내에서 수강하기를 권장합니다. 전자기학II는 우리학교에 비해 훨씬 쉽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리물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학생들이 계산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수학이나 물리 쪽 시험문제는 상대적으로 쉬운 것 같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과목명보다는 학수번호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discussion이라고 우리학교에서 흔히 말하는 랩시간이 각 과목마다 보통 존재하는데 저는 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가는게 굉장히 귀찮기도 하고 갈 시간에 잠을 더 자거나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물론 가도 공부에 도움은 안됍니다. 교수님 강의가 보통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강의만 들어도 시험보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기숙사는 학교에서 권장해주는 Tau House에서 살았는데 I-House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며 인원도 소수라서 기숙사 내 친구들과 친해지기 쉬웠습니다. 물론 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포항에서 사귄 친구보다 친한 친구가 생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단기유학을 혼자 갔기 때문에 부쩍 더 심심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기숙사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즐겁게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첫 학기는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이 친구 사귀는데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기숙사 비용은 한 학기에 약 7000불정도였습니다. 일주일에 18끼를 주기 때문에 밥값까지 포함한 것이므로 비싼 것이 납득은 가지만 우리학교 기숙사비와 학식비를 생각해보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입니다. 집값을 아끼고 싶다면 기숙사가 아니라 아파트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아파트에 사는 것이 일단 집값을 엄청 절약할 수 있고 집 안에 부엌도 있기 때문에 식비도 절감이 가능합니다.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저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craiglist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평소 생활은 포항에서의 생활보다 훨씬 편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의 양이 우리학교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거의 공부를 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것입니다. 저는 upper division에서 4 units 세 과목을 들은 것인데 매일 시간이 너무 남아서 그냥 의미없게 보낸 시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네 과목 이상을 권장합니다. 물론 대학원 과목도 괜찮습니다. 다만 신청 unit이 늘어날수록 tuition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더 신청하는 것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학교에서 장학금을 줄이는 바람에 500만원을 지원받고 단기유학을 갔는데 드는 총 비용은 약 2000만원정도였고 그 중 tuition이 약 절반정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약 1500만원정도를 제가 부담해야 했는데 보통 가정이라면 결코 작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생’선발에 지원해 금전적으로 지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준비를 얼마 안하고 지원해서인지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않았지만 선발만 된다면 확실히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여행은 특별하게 계획해서 간 곳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차가 없으면 어디 다니기가 힘든데 zip car라는 rental회사가 있기 때문에 면허만 있어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면허가 없었기 때문에 가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가기 전에 꼭 면허를 따고 가길 권장합니다. 면허가 없다면 BART라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유사한 train을 타고 조금 멀리까지 가볼 수도 있습니다. 주로 BART를 타고 San Fransisco에 많이 갔었는데 Pier39이라는 곳이 가장 볼 것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도 여행다닐 곳은 외국이니 당연히 굉장히 많은데 가고 싶다고 가는 경우보다는 주위 친구들이 여길 가서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서 친구를 많이 사귀고 친구들이랑 잘 상의해서 여행을 다니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것 저것 적어도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드는데 가서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아는 것이 많기도 하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전에 갔던 친구한테 물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메일을 보내시면 답변을 해드릴테니 망설이지말고 보내시기 바랍니다. kornberg@pos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