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C Berkeley 단기유학 후기

2014.04.11 전성우 해외단기유학

1. 준비   

 

버클리는 다른 교환학생을 보내는 학교들과 달리 우리학교와 정식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채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정식교환학생들과는 다른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첫째로 입국시 필요한 I-20와 그 학교의 추천서등을 받아야 하는데 이 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서류가 나올때까지 여권, 비행기표 등을 미뤄놓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서류가 오기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하십시오.

 

2. 버클리

 

버클리는 San Francisco 만의 오른쪽 East Bay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버클리는 캘리포니아 이지만 북쪽이기때문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캘리포니아 날씨와는 다릅니다. 여름에도 찬바람이 쌩쌩불며 날씨의 변화가 매우 심하니 반팔만 준비해가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겨울 날씨는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정도이니 두꺼운 옷은 여행가기 위한 한벌정도면 충분합니다. UC Berkeley는 미국 공립대 랭킹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며 특히 Stanford와는 라이벌로 우리나라 연고대와 비슷한 사이라고 보시면 되고 둘이 벌이는 football 경기는 the big game이라고 불려서 온 학교가 들썩입니다.

 

3. 숙소

 

저는 International House라는 교환학생들이 많이 사는 기숙사에서 한학기를 보냈습니다. 약 절반정도는 세계각지에서 온 교환학생들이고 절반은 현지 버클리 학생들입니다. Ihouse에는 정말로 세계 곳곳에서 온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고 항상 파티가 끊이질 않습니다. 노력여하에 따라서 매우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Ihouse는 식권을 반드시 사야하는데 일주일 15끼 식사를 포함한 한학기 기숙사비는 약 4500불로 비싼편입니다. Ihouse는 이외에는 버클리 학생들의 정식 기숙사인 Unit이 있지만 우리는 정식 교환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사설 기숙사나 직접 방을 잡아서 살 수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Ihouse에서 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4. 생활

 

버클리는 아시아계 학생들 비율이 미국 대학중 가장 높으며 약 절반에 달합니다. 또한 한국 유학생, 2세 들도 매우 많습니다. 또한 버클리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곳으로 특이한 학생들도 많고 특이한 문화들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식당들이 있는데 한국식당을 비롯해 타이,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심지어 가나 음식점도 있습니다. 자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기가 시작하기 1주일전은 Welcome week이라고 해서 매일매일 파티를 하고 신나게 놉니다. 이때 친구를 많이 사귈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기 초반에는 sather gate앞에 동아리 모집하는 무스들이 점심시간마다 있으니 관심 있으면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은 RSF에 가서 120불을 주면 한학기동안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RSF에는 헬스장, 라켓볼장, 스쿼시장, 수영장, 기타등등 대부분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요가, 필라테스, 등의 강좌도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해보십시오. 그리고 버클리에는 온미국의 노숙자가 모인다고 할만큼 노숙자들이 매우매우많습니다. 이들은 돈을 달라고 구걸을 하는데 그냥 지나치면 신경쓰지 않으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밤에는 캠퍼스라도 매우 위험하니 혼자다니는것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5. 언어

 

버클리는 앞에서 말했다시피 아시아계 학생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동양인이라도 당연히 영어를 잘 할것이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배려를 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미국학생들과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을 알아듣기 힘들경우에는 다시 말해주라고 부탁을 하거나 뜻을 물어보는 등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6. 수업

 

저는 Quantum Mechanics B, Data Structures & Algorithms, Introduction to Complex Analysis, C++ for Programmers 를 수강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우리학교와 수준의 차이가 없으며 영어 또한 전공용어들이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잡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또 어떤 수업들은 수업으 비디오로 녹화해 인터넷으로 들을수도 있습니다. 버클리에는 언어과목 빼고는 출석체크같은건 전혀 존재 않습니다. 숙제를 한번도 안내도 당신에게 신경쓰지 않으니 반드시 수업관련된 내용은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인문관련 과목은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일주일에 약 100페이지 가량을 읽어가야 하며 레포트 또한 자주 제출해야하는등 우리학교 인문과목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버클리는 언어과목은 매일 1시간씩 5일간 수업을 하며 매우 intensive하게 가르치고 또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원어민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익히기에도 매우 좋은환경입니다. 다음학기에 열리는 과목에 대한 정보는 schedule.berkeley.edu 에 있습니다. 전공과목의 경우에는 수강신청을 실패할 가능성이 없지만 인기가 많은과목의 경우에는 우리는 정식 교환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버클리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기말고사 시간표가 다짜여져 있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겹치지 않도록 시간표를 짜시기 바랍니다.

 

7. 연구참여

 

만약에 유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드시 연구참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연구참여를 하다가 사정이 있어서 그만두었지만 여러가지를 조언해드리겠습니다. 일단 한학기만 교환학생으로 있으면 기간이 너무 짧아서 교수님들이 잘 받아주려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학기만 있을실 분은 미국 가기전에 교수님에게 연구참여를 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내십시오. 하지만 교수님들은 이메일에 답장해줄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저는 두개는 답변을 받지 못했고 하나는 3주후에 답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직접 찾아가거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연구참여생은 자신이 열심히 참여해야지 랩에 가지 않아도 아무도 찾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수에게 좋은 추천서를 받고 싶다면 스스로 랩에 자주 나가셔야됩니다. 아무래도 연구참여를 하면 다른 생활을 적게 누릴 수 있으니 스스로 선택하십시오. 버클리에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으니 추천서는 유학시 엄청난 도움이 될 것입니다.

 

8. 여행

 

버클리 근처에 여행할 곳은 많지 않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하철을 타고 30분이므로 자주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차가 없으면 거의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따라서 여행을 하려면 차를 빌려야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친구차를 얻어타고 가기도 했고 사람들과 함께 차를 렌트해서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여행지로는 북쪽으로 4시간 가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있는 redwood national park가 있고 동쪽으로 4시간 가면 yosemite national park가 있습니다. 남쪽으로 6시간 내려가면 LA가 있으며 LA에서 2시간 더 내려가면 샌디에고가 있습니다. 샌디에고와 멕시코는 지척이지만 만약에 학기를 마치고 멕시코에 갔을 경우 관광비자가 없다면 미국에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쪽으로 4시간 갔을 경우에는 Lake Tahoe가 있어서 겨울엔 스키를 탈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의 경우에는 차를타고 약 10시간 가까이 운전해야 되니 힘들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학기가 끝나고 홍콩, 스위스, 벨기에 친구와 함께 차를 렌트해서 열흘간 버클리에서 해안가를 따라, LA,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death valley 등을 여행하였습니다. LA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여 갑싸고 편안하게 패키지 여행을 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여행을 하려면 렌트카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