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C Berkeley 김혜정

2014.04.11 IRO 해외단기유학
출국 전 가장 먼저 할 것은 항공권 구매겠죠. 날짜는 나중에 변경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구매 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짜를 변경하는 수수료가 만원 정도인데 비해 빨리 구입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으니 입국, 출국날짜가 확실치 않더라도 대충 비슷하게 사시면 될 거에요. 저는 5월경 구매했는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좀 늦은편이었어요. 그래도 운 좋게 12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빨리 구입하실수록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거에요. 

 

그 다음 중요한게 집일텐데, 저는 한 학기였기 때문에 i-house 에 들어갈 우선순위가 아니었고, 또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들어서 그냥 들어갈 생각도 안했습니다. 외부거주하는 학생이 기숙사에 사는 학생보다 많고 학교 주변이 거의 주거지역이에요. 

싸이 클럽에 버클리 한인 학생 카페가 있어요 거기에 학기 시작할 쯤이 되면 방 이나 룸메이트 구하는 글들이 올라와요. 저는 거기에 방 구하는 글을 썼는데 그쪽 이민간 한국 학생이 같이 살자고 컨텍해와서 같이 살게됐지요. 그 친구는 그쪽 유학생이라 현지 사정도 잘 알고 영어도 잘 하기 때문에 방 구하는건 전적으로 그 친구한테 맡겼어요. 보통 학생들은 craiglist 라는 벼룩시장 개념의 싸이트에서 방을 구합니다. 사진, 위치, 조건 등이 올라와있는데 자세히 잘 따져보셔야해요. 적어도 10번 이상 메일을 보내볼 각오를 하시고.. 가능하다면 일찍 출국하셔서 방을 직접 보고 계약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버클리 부동산에 가보면 학생들을 위한 one bed or two bed 등 방들이 꽤 많이 나와있는데 직접 방을 보고 결정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방이 결정되기 전에 며칠 머물 집을 구하셔야겠죠. Sublet 이라고 단기간 계약해서 머물 수 있는 방도 나오기 때문에 지인이 없으시다면 이 방법도 괜찮을거고 모텔에 머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mechanical engineering 소속으로 가게 되었는데 bio 쪽에 관심이 있어서 모든 수업을 bio-engineering 과에서 수강하였습니다. Functional biomaterial and development 라는 수업과 biomems 수업, 연구참여를 4학점으로 그리고 1학점 세미나 과목을 들었습니다. 버클리에 우리학교 학생은 교환학생이 아니라 extension student 자격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습니다. 가장 불리한 것이 수강신청이지요. 모든 정식 학생들, 교환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고 나서 자리가 남으면 우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부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얘기가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인기과목은 힘듭니다. ) 그러니 학기가 시작되면 2~3주간은 가능할 것 같은 모든 수업을 들어가서 들어놓아야 합니다. 어떤 과목이 accept 될지 모르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연구참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그래서 학기 시작하자마자 여러 교수님께 연락을 드리고 찾아 뵈었습니다. 우리학교처럼 연구참여를 적극 도와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열의 있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랩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영어에 능통한 많은 학부생들이 연구참여를 하고자 하기 때문에 연구참여를 정말 하고자 하신다면 여러 번 reject 될 것을 각오하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가셔야 할겁니다. 저는 연구참여를 하는 랩의 지도교수님의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최대한 교수님께 저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추천서를 받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연구참여는 필히 하시기를 권하고, 좋은 학점은 필수이며 office hour 를 이용해 최대한 교수님께 자신을 어필하시기 바래요.

 

생활비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저는 가자마자 Bank of America계좌를 만들어서 한국에서 돈을 이체해서 사용했습니다. 외부 거주를 하게 되면 대충 한 달 rent가 500~700불정도 하고, 생활비는 한국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저는 한 달에 rent 포함해서 1200불 내외로 사용했습니다. 학기가 끝난 후 한 달간 여행을 했는데 출국부터 입국 때까지 사용한 모든 비용은 약 200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 중 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받았죠)

 

여학생이라면 한국에서 예쁜 옷 많이 챙겨가고 싶을텐데 가시면 절대 입을 일 없어요. 힐은 더더욱 신을 일이 없습니다. 런닝화, 스니커즈, 스리퍼, 쪼리같이 정말 편한 것들 챙겨가세요. 옷도 편한 티에 바지면 됩니다. 가방도 백팩 큰걸로 준비하시구요. 가셔서 한국에선 비싼 미국 브랜드 옷들 싸게 살 수 있으니깐 옷 많이 챙겨가지 마세요. 특히나 연말이면 세일을 엄청나게 하니까요.

 

아무리 외국이니 영어만해야지 한국사람 안 만나야지 해도 한국인들이 그립고 도움이 필요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가시면 주일에 한인교회에 가시기를 권합니다.

 

가시면 다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우선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