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U of Minn (홍승표)

2014.04.11 IRO 해외단기유학

단기유학후기 (University of Minnesota)

기계공학과 20090633 홍승표

 

. 단기유학을 왜 가는가?

 저도 그랬듯이 대부분 단기유학을 지원하는 학우들께서는 입학할 때부터 단기유학을 어느 정도 생각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사실 포항공대에 입학하신 학우들께서는 치열한 입시경쟁을 겪으시면서 한국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미국교육과 한국교육의 차이점에 관한 사항들도 논의를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미국교육은 한국교육과 어떻게 다른지, 미국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어떠한 느낌일지 호기심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호기심은 직접 미국에 가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영원히 의문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학교를 입학하신 분들은 나중에 유학을 갈 것인지, 국내 대학원을 갈 것인지, 바로 취직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단기유학은 유학생활을 미리 경험함으로써 이런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 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외에도 공대학생들의 취약점인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갑갑한 포항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한 숨 돌릴 수 있다는 것도 단기유학을 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단기유학을 가려면?

1.     선발이 되기 전에는?

대부분 후기를 읽고 계시는 분들은 선발이 된 학우들이시겠지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단기유학을 가려면 학점과 공인영어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학교 국제협력팀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매 학기마다 단기유학관련 사항들이 공지되어있습니다. 학교별로 요구하는 공인영어성적과 지원하는 학비 등이 다르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학점과 공인영어성적, 그리고 가고자 하는 학교의 장단점, 집안의 경제적 요건 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2.     선발이 된 후에는?

  단기유학을 가는 학교가 결정이 되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수강과목 계획은?

단기유학생으로 선발이 된 후에는 수강과목을 무엇을 들어야 하는지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과목을 세울 때는 미네소타 주립대학에 다녀온 단기유학생들이 들은 과목을 참조하여, 학점인정에 필요한 전공과목들과 타과과목을 적절히 분배하여 계획을 세웁니다. 미네소타 주립대학은 학교의 규모가 큰 만큼 저희 학교 같은 단과대학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과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나는 단기유학인 만큼 이런 과목들을 최소 한 개 이상 수강과목계획을 세울 때 포함시키길 바랍니다. 또한,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의 정식학생이 아닌 단기유학생으로 수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학교의 수강신청기간에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학교에 갔을 때 수강신청을 하게 되니, 그 때까지 수강신청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수강과목에 대한 정보는onestop.umn.edu에 들어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2)  교재 구입은?

수강과목 계획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미국은 한국에 비해 교재 값이 매우 비쌉니다. 한국에서는 International Edition으로 개정된 교재를 팔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 미국에서 $210, $185하는 교재를 각각 4만원 정도에 한국에서 구입을 했고, 다행히 연습문제의 번호도 같았습니다. 다만, 수강계획에 맞춰 전공교재를 사갔는데, 수강과목과 다르게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이 그 교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교재를 구입할 때는 해당교수님한테 메일을 보내 특정 교재의 사용여부를 확인 받고 구입하도록 합시다.

(3)  비행기표는?

여행사를 통해 하는 것이 편합니다. 아시다시피 일찍 구매할수록, 편도보다는 왕복으로 표를 살수록, 환승을 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비행기표는 싸집니다. 환승을 하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얼굴에 기름도 집니다만, 젊은 시절인 만큼 조금 더 고생해서 몇 십 만원 아낀다고 생각합시다.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리츠여행사인데, 표를 좀 늦게 샀음에도 불구하고, 160만원 정도에 한국에서 미네소타로, LA에서 한국으로 가는 표를 샀습니다. 미네소타가 아닌LA에서 한국으로 가는 표를 끊은 이유는 외가친척분들이 거기 계셔서 한달 정도 그곳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이 간 선배의 경우 한국에서 미네소타로, 미네소타에서 한국으로 가는 표를 구매하셨는데, 가격에 별차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사정이 생겨 비행기표의 일정을 바꾸고 싶은 경우에는 여행사에 전화해서 수수료를 내고 일정을 바꾸시면 됩니다.

(4)  비자는?

물론 여행사에 돈을 주고 맡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에 해외에 나갈 때마다 여행사에 맡기는 것보다는 이번 기회에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혼자서 서류준비를 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학교인지,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준 것이었는지 기억은 어렴풋하지만, 노란색 책자를 하나 주는데,그 안에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대로 하시고,대사관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하고, 갔다가 오시면 됩니다. 대사관에 가셨을 때, 은행창구같이 생긴 곳에서 인터뷰를 몇 마디 하시게 되는데, 거기다 여권제출 하시고 오시면 일주일정도 후에 택배로 비자가 찍힌 여권을 받으시게 됩니다.

(5)  집 구하기는?

저 같은 경우는 앞서 단기유학을 다녀온 이재원 학우의 추천대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기숙사를 지원하여 정해준 곳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걸린 곳은 Wilkins Hall이라는 기숙사였는데, 기숙사전체를 포항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한 학기에 기숙사비를 $3000정도 내서 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만, Meal Plan이 없어서 미국에 갈 때, 흔히들 하는 살찌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장봐서 해먹는 것도 좋아하고, 설거지 하는 것도 별로 싫어하지 않아서,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기숙사 사생들도 대부분 3학년이상의 학생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기숙사에 비해 덜 소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8 23일에 출국을 했는데, 기숙사 open하는 날짜도 이보다 빨라서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을 구하지 못하였거나, 자신의 기숙사 open일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했다면 임시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임시기숙사로는 Centennial Hall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여 도착하여 당장 잘 곳이 없는 불상사를 만들지 맙시다. 주거생활에 대해서는 자신의 기숙사에 불만이 많았던 다른 학생들이 충분히 자세하게 기재한 것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6)  짐 싸기는?

저 같은 경우는 캐리어 두 개에 백팩까지 해서 짐을 꽉꽉 채워서 갔습니다. 간혹 짐을 보내시는 분들 계신데, 배송비가 비싼 만큼 남성분들은 되도록 힘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분들도 되도록이면 힘을 쓰시길 권장합니다. 참고적으로 제안 한 가지 드리자면, 미국에서 옷을 대량으로 구매하시려고 벼르고 계신 분이라면 짐을 최소한으로 가지고 가고, 오실 때 옷을 잔뜩 사가지고 오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은 미네소타가 추운 것으로 유명하다고 생각하여 여름의상을 대비하지 않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미네아폴리스 공항에 내렸을 때, 예상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지 날씨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네소타에도 여름은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10월 중순 정도만 해도 쌀쌀해지므로 가을 옷과 겨울 옷 중심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이불이나 베개, 스탠드, 옷걸이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하지만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물품들은 IKEA라는 곳에 가면 매우 싸게 살 수 있어서 사서 쓰고 버리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탠드는 $10, 이불은 $50정도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불필요한 짐을 줄이고, 간편하게 떠납시다.

(7)  영어공부는?

출국 전 영어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영어공부가 하고 싶으시다면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보시면서 실제로 미국 사람들이 쓰는 생활영어를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어렵고, 복잡한 표현들 보다는 쉽고, 간단한 표현들 중심으로 공부를 하면 좋습니다. 사실 막상 미국에 가면 제일 어려움을 겪는 것이 말하는 것인데, 미국 사람들도 복잡한 표현을 자주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말을 하려는 순간에도 입이 잘 떨어지지 않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 단기유학을 가서는?

1.     도착해서 해야 할 일은?

(1)  U card 만들기, 은행계좌 개설하기, CSE 계정 만들기, U pass발급하기

U card는 저희 학교의 학생증과 같은 것이므로 학교 생활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저희 학교도 기숙사에 출입할 때, 학생증을 찍고 들어가듯이, 여기서도 건물의 출입용도로 사용이 되기도 하고, 저희 학교가 우리은행과 연계해서 학생증을 체크카드로 사용하듯이,여기서도 TCF라는 은행과 학생증을 체크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계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꼭TCF라는 은행을 열지 않아도 되지만, 학교가 TCF와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학교 안에도 TCF은행이 들어서있고, ATM기도 TCF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별다르게 관심이 없으신 분은 U card를 만들 때, 계좌 개설여부를 물어보는데, 그 때 만들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Gopher gold라는 것을 충전하여 프린터를 사용하거나 자판기를 이용할 때 쓸 수 있습니다. 방금 프린터를 사용할 때, Gopher gold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사실 저희 학교는 미네소타 주립대의 CSE (College of Science and Engineering)부서와 연계되어 있어, CSE계정을 따로 만들면 프린트를 공짜로 할 수 있습니다. CSE계정을 사용하여 로그인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는 곳은 Walter library Mechanical Engineering building 308호에 있습니다. Walter library에는 컴퓨터가 많지 않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Mechanical Engineering building 308호에는 항상 빈 자리가 있으므로 기계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이를 잘 이용하시면 프린트를 하실 때, 더욱 편리하실 것입니다. U pass는 한 학기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100가까이 합니다. 얼마나 캠퍼스 밖으로 나가냐에 따라 구입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매는 Coffmaninformation desk에서 가능합니다.

 

(2)  Document check, 오리엔테이션 참가, Boynton healthcare center방문

 사실 위에서 (1)번에 언급한 사항보다 더 중요한 것이 (2)번 사항입니다. 이 것들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수강신청이 되지 않습니다. Document Check은 비자, 여권 등 서류가 적합한지 여부를 미네소타 주립대학교의 국제협력팀과 맞춰보는 시간입니다. 가기 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시간예약을 하셔야 됩니다. Boynton은 일종의 병원인데, 한국에서 작성한Immunization form 제출하면 됩니다. 오리엔테이션은 International Student들을 모아놓고 반나절쯤에 걸쳐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하는 것인데, 바로 다음날, 공대학생들만 따로 모아서 OT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