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TU Graz, Austria

2014.04.11 최문희 해외단기유학

1. 출국 전 준비 사항

 

① 지원서 작성

 

단기유학 합격자 발표 이후 4월 경에 입학 허가서를 받았고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들을 정했습니다. 이전의 참가자들도 그렇지만 저 역시 처음 신청했던 과목 그대로 듣는 건 어려웠기에 오스트리아에 가서 변동이 있었습니다.

 

② 비행기 표와 입출국

 

제가 이용한 비행기는 아시아나와 오스트리아 항공이 함께 운항하는 인천-프랑크푸르트-빈, 그리고 돌아올때는 빈-도쿄-인천 구간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빈에서 그라츠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돌아올 때 빈을 여행하고 나오는 편이 나을것 같고 국적기를 타는것이 편할 것 같아서 아시아나가 운항하는 편을 구매했습니다만 다른 학생들은 루프트 한자의 인천-뮌헨 또는 프랑크푸르트-그라츠 구간을 이용하였습니다. 가격차이는 제가 이용한 편이 10만원 정도 비쌌습니다. 본인이 어떤 것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별히 나올 때 여행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그라츠로 들어가서 그라츠로 나오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예기치 않게 빈에 도착한 날 프랑크 푸르트에서 짐이 오지 않아 공항에서 자정까지 기다리느라 힘들었습니다.

들어가는 날짜는 독일어 코스가 시작하는 날짜에 맞춰서 들어가시면 될 듯 합니다.

 

③ 기숙사

그라츠 전체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숙사가 몇군데 있습니다. OEAD Housing이라는 오스트리아 기숙사 관리하는 곳을 통해서 배정받게 됩니다. 기숙사 신청은 최대한 빨리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Steyrergasse에 위치한 기숙사가 가장 최근에 지어진 것이고 위치상으로도 TU와 가까이 있어 수업을 들으러 다니기 좋습니다.

 

④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도착하여 TU online에서 ID를 받고 등록한 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종이로 신청하면 되는 것으로 알았으나 가서 처음부터 본인이 신청한 것과 상관없이 하나하나 수강신청을 해야 합니다.

TU Graz와 우리학교의 학적 시스템은 많이 다릅니다. 우리학교는 일괄적으로 수강신청 기간이 정해져있지만 대부분 과목들의 수강신청 기간이 제각각입니다. 9월에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10월 이후에 신청한 과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원수에 제한이 있는 인기 있는 수업인 경우에는 비교적 빠르게 차서 제시간에 신청하지 못하면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을 취소할 경우 간단히 수강 신청을 할때처럼 온라인 상에서 취소가 가능합니다. 한가지 또 다른 점은 시험을 등록 해야 합니다. 시험이 한 학기에 한번만 있는 수업도 있는가 하면 여러번 혹은 pass할 때까지 칠 수 있도록 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되는 날짜가 없다면 교수님한테 말해서 최대한 원하는 날짜에 oral 로 시험을 치거나 하는 식으로 선택의 자유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학교에 비하면 매우 자유로운 편인데 그에 따라 본인이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편이고 중간에 크리스마스 방학 3주가 있습니다. 수업 시간과 방학을 잘 이용하여 계획을 짠다면 상당히 많은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⑤ 보험가입

 

보험은 오스트리아 비자를 받기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30000유로 이상의 상해와 질병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학교 기준대로 30000달러로 했다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50000달러 보장이 되는 유학생 보험으로 약 55만원을 내고 AIG에서 가입했습니다.

이 보험을 가입할 경우에 굳이 오스트리아의 보험을 가입할 필요가 없지만 만약 치과 치료나 한국 보험에서 보장해 주지 않는 상해의 경우에는 오스트리아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짐 보내기

 

짐은 한국에서 EMS로 보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EMS는 30kg가 최대로 20만원 정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우체국에서 schnell로 보내시면 되는데 한국보다 약간 비싸긴 하지만 일주일 정도면 한국까지 옵니다. 20kg이 최대로 100유로 정도 합니다.

받는 짐은 보통 기숙사까지 배달해주지만 나중에 부칠 때 픽업 해주지는 않습니다. 택시타고 근처 우체국에 가서 부치시면 됩니다.

 

⑦ 등록금납부

 

등록금은 특별히 내야 하는 것은 기숙사 deposit를 송금해야 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갔을 때 학기 등록비로 16.86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이 외에는 기숙사비도 학교에서 매달 300유로씩 지급됩니다.

 

2. 도착 후 생활

 

① 오리엔테이션

 

오리엔테이션은 독일어 수업을 듣기위해 일찍 갔다면 9월 초에 하는 것을 참석하시면 됩니다. 이 때 참석 못하시면 그 다음 9월 말에 한번 더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독일어 수업을 듣기 때문에 9월초에 오리엔테이션에서 이미 대부분의 일들이 다 이루어집니다. 학생증을 발급받고 등록 하는 등, 이후에는 학생증을 가지고 계좌도 개설 할 수 있습니다. 9월 말에 하는 오리엔테이션은 교환학생 뿐만이 아니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으로 학과 소개나 생활 정보에 관한 정보 제공이 더 많습니다.

 

② ESN 만들기

 

학생회로 2Euro를 내고 가입하게 되면 카드를 만들어주면서 핸드폰을 위한 sim card를 줍니다. 카드를 만들면 각종 ESN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할인 받게 됩니다. international dinner, party등 다양한 행사가 있고 베네치아나 부다페스트를 가는 투어도 여행사를 연계해서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가는 이벤트도 주최합니다. 또한 이곳을 통해서 mentor를 만날 수 있습니다. mentor를 통해서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3. 교과목정보수강과목 및 수강 신청 시 주의사항

 

주의할 사항이라면 영어로 수업 진행을 한다고 하여도 막상 들어가면 안 그러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에 저 외에도 다른 교환학생들이 있어서 영어로 진행하는 쪽의 수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만 그러지 않고 영어 강의노트만 주고 독일어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잘 알아보고 하시길 바랍니다.

 

 

4. 기타생활

 

① 여행

 

그라츠는 여행을 가는 것이 편한 도시는 아닙니다. 그라츠 공항이 작기도 하고 ryan air가 런던을 갑니다만 그 외에 곳은 빈까지 가서 가는 것이 편합니다. 기차는 전체적으로 잘 되있는 편입니다. 미리 예매하거나 빈을 통해서 가게 되면 Spar Schine라고 OEBB(오스트리아 철도)에서 제공하는 티켓이 있어 오스트리아와 근접한 동유럽 국가를 비롯해서 프랑스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OEBB 카드를 구입하게 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기 중간에 크리스마스 방학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에 돌아갑니다. 학기 중에 친구들을 많이 알아 놓으면 그쪽으로 놀러갈 수도 있습니다. 그 덕에 저는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친구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② 우리나라와 다른 점

 

오스트리아가 우리나라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상점이나 관공서의 일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전부 일찍 닫습니다. 대부분 관공서의 office hour는 오전에 몰려있습니다. 은행은 오전 오후 둘 다 문을 열지만 중간에 점심시간이 두 시간이나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술집은 늦게까지도 영업을 합니다만 상점이나 슈퍼는 7시면 모두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부분의 상점과 슈퍼가 영업을 안 합니다. 그라츠에서는 기차역에 있는 Spar와 Dietrichtplatz에 있는 작은 슈퍼를 제외하면 일요일에 여는 슈퍼가 없습니다.

물은 수돗물을 그냥 마셔도 됩니다. 원하시면 사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탄산수가 일반 물보다 더 쌉니다. ohne라고 써있는 물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물이고 priklend는 탄산수입니다.

 

③ Quick Card와 계좌 만들기

 

프린트, 복사, 빨래 등을 하기 위해서는 Quick Card가 필요합니다. Quick Card가 없는 경우에는 개별 카드를 따로 돈을 지불하고 사야합니다. Quick Card는 계좌를 열고 카드를 만들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증을 발급받자마자 만드시면 됩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전자화폐로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ifeissen meine bank에서 계좌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교환학생들에게 특별히 계좌 유지비를 안 받습니다. 계좌를 열고 나서 기숙사비도 자동 이체를 통해 지불할 수 있습니다. 프린트는 0.05유로고 빨래는 제가 살던 기숙사를 기준으로 세탁기는 1.6유로, 건조기는 무료였습니다.

 

5. 느낀 점

 

교환학생들이 많아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학교보다 다양한 수업들이 열려 선택의 기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행사나 코스들이 많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