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TU Graz 이유진

2014.04.11 이유진 해외단기유학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비자 발급입니다. 비자 발급을 받으려면 필요한 서류가 있는데, 원본과 사본을 모두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것은 여권, 여권용 사진, 입학허가서, 재학증명서, 의료보험 가입 증명서(영문), 은행잔고 증명서(영문), 오스트리아 거주 증명서, 비행기표, 그리고 신청서입니다. 대사관이 열려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열려있는 시간을 확인하시고 최대한 서류를 철저히 준비해서 다시 대사관을 방문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보통 비자를 발급받는 데에는 최소 일주일에서 2주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 위치는 서울 지하철 시청역이나 광화문 앞에서 내리시면 교보생명빌딩 21층에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가 다 모이면 출국하기 전에 비자를 받도록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짐을 보내실 때에는 우체국에서 배송하면 되는데 저는 14kg 보내는데 15만원이 들었습니다. 기숙사까지 도착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 주소는 기숙사 오피스에서 메일로 보내온 첨부파일에 적혀있으니 그리로 보내시면 됩니다.

 

과목 정보

과목신청은 포스텍에 비하면 매우 자유로운 편입니다. 과목별로 등록하는 기간이 다른데 언제 열리는지 매번 확인을 한 다음에 온라인상으로 신청만 하면 등록이 됩니다. 취소 또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취소기간이 끝나지 않으면 언제든지 취소 가능합니다. 보통 학기가 시작하기 1-2주 전에 과목이 대량으로 열리는데 과목 수강 할 것을 미리 생각해두시길 바랍니다. TU Graz로 유학을 왔지만 Uni Graz의 수업도 수강이 가능합니다. 보통 기초 과목은 독일어로 진행되는 과목이 많으며 영어로 진행되는 과목은 master 수준을 요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저는 초기에 과목 신청을 잘 못해서 과목을 2개밖에 끝마치지 못했습니다. 초기에 제가 신청한 과목은 독일어 수업 2, 건축 수업(독일어) 2, 체육수업 2, 생화학(영어), 응용무기화학(영어&독일어)였습니다.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은 웬만하면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어떻게든 따라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가 포기하였습니다. 체육수업은 포스텍에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저 운동하기 위해서 신청했던 과목 입니다. USI라고 체육수업은 TU Graz, Uni Graz와 달리 또 다른 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합니다. 나중에 전기화학(영어),화학공학입문(영어) 과목을 추가하였습니다. 화학공학입문은 화학공학과 2학년 2학기 때 배우는 열역학, 3학년1학기 때 배우는 전달현상과 2학기 때 배우는 분리공정이 섞여 있습니다. 범위는 크지만 내용은 쉬운데다 교수님께서 설명을 잘 하시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운 과목입니다. 전기화학은 제가 고등학교 때 배운 전기화학 내용이 전부여서 석사과정을 위한 수업인지라 따라 가기 힘들어서 포기한 과목입니다. 과목마다 선수과목이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어는 A 1/1만 들으면 독일어 수강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면A1/2이상의 수업까지 듣는 게 좋습니다. 그 외에 제가 수강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추천해주는 과목으로Uni Graz에서 열리는 pronunciation 과목입니다. 과목명 그대로 영어의 발음을 교정해주는 수업입니다. 시험방식도 쉬운데다가 영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어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기숙사 신청 및 생활

기숙사는 처음에 열쇠 받으러 가실 때 오피스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오피스 시간을 철저히 지켜서 늦게 방문하셔서 열쇠를 달라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늦게 도착하신다면 그라츠에서 숙박1박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오피스는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까지만 열려있고, 수요일, 금요일은 2시부터 4시까지도 열려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라츠에는 기숙사가 매우 많은데 TU Graz에 가까운 기숙사는Steyrergasse Moserhofgasse에 있는 ÖAD Moserhofgasse에 있는 WIST입니다. (그 외에도 가까운 기숙사는 더 있습니다만 제가 아는 한에서 적겠습니다.) Moserhofgasse ÖAD는 매달 400유로로 비싼데다가 혼자 거주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저는 Steyrergasse에서 살았는데 건물 전체가 ERASMUS 학생들이어서 친구 사귀는 데에 매우 좋습니다. 방을 혼자 쓰면 330유로, 두 명이서 같이 쓰면 280유로 입니다. 나중에 트램권을 사시거나 자전거를 구매하신다면 조금 학교에서 멀더라도 더 싼 기숙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Steyrergasse ÖAD에서 지냈기 때문에 저의 생활을 바탕으로 쓰겠습니다.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으면 퀵카드라고 충전 식의 카드를 받게 되는데 이 카드를 이용해서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지하실에 가면 퀵카드로 2.6유로씩 지불하면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고, 건조기는 공짜로 사용 가능합니다.방에는 부엌이랑 샤워실, 화장실, 각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엌에는 식기도구와 요리기구가 다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들고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방에도 마찬가지로 스탠드, 이불, 텔레비전 등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저희 기숙사는 건물이 모두 유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학생들끼리 교류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같이 밥을 같이 해 먹거나 가끔 기숙사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10시 이후로 떠드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서 원래 오피스에서 파티를 못하게 하지만 몰래 하곤 했습니다.)

 

대학생활

학기 시작하기 한 달 전에 intensive German course라고 단기간에 독일어 수업만 집중적으로 합니다. 처음 신청 할 때는 반값에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수업을 듣기를 권장합니다. 제일 기초인 A 1/1반을 들어가면 시험을 치지 않아도 되지만, A 1/2 이상의 반을 수강하려면 테스트를 쳐야 합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이 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이 때에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습니다. 유럽권 학생들이 언어 구조가 비슷해서 동양 학생들 보다 학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초급 반은 수업이 주로 영어로 진행되지만 독일어로 진행하는 반도 보았는데, 처음에는 힘들어도 다들 수업을 잘 끝마쳤습니다. 학기는intensive course가 끝나고 1주 혹은 1주 반 뒤에 시작됩니다. 보통 가을/겨울학기는 10월에 봄/여름학기는3월에 시작됩니다. 조정이 잘 된다면 유학 온 친구들과 함께 수업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반에 유학생이 많으면 독일어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수강하면 시험공부나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좀 더 수월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나 토론 수입인 경우 오스트리아 학생들과 같이 참여하면서 친해질 수 있습니다. 어떤 수업은 매주 한번씩 듣거나 두 번씩 들어서 한 학기 내내 수강하는 과목이 있고, 어떤 수업은 짧은 기간에 오랜 시간 동안 바짝 듣고 끝나는 수업이 있습니다. 과목 로드나 수강 횟수는 포스텍보다 적기 때문에 여유로운 시간이 많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이 많기 때문에 단기유학을 가서 자신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학 경비 내역

항공료는 아래에서 따로 설명할 것이고, 보통 비행기가 빈에 도착할 것입니다. 빈에 있는 기차역에서 티켓을 사지 말고 미리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최저 9유로로 그라츠까지 가는 기차표를 살 수 있습니다. 그라츠 내에서의 비용을 고려해보면, 외식을 하지 않고 매일 요리를 해 먹는다고 한다면 생활비로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저는 보통 일주일에 15유로씩 장을 봤는데 한 달에 60유로(한화로 10만원 정도) 정도로 썼습니다. 기숙사비는 거주하는 기숙사에 따라 가격이 천지차이인데, 최저 160유로부터 400유로까지 있습니다. 학교에서 250유로씩 매달 지원해 주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 비로 매달 80유로만 냈습니다. 그라츠에 도착하면 초기에 등록하고 지불해야 할 것이 자잘하게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돈이 많이 나간다고 생각 들지만 한 달이 지나고 정착하고 나면 그다지 생활비로 많은 돈이 나가지 않습니다.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구매한다면 좋은 자전거는 100유로에서 150유로 정도 까지 하고, 트램을 타고 다닌다면 트램 정기권을 구매하실 것을 추천합니다.트램권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하고 이메일로 오는 서류를 인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TU Graz online 홈페이지(http://online.tugraz.at)에서 신청서를 인쇄하여 4,5,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증명사진도 한 장 들고 가셔야 하며, 학생증을 보여주시면 반값으로 할인해줍니다. 티켓 받는 곳은 Jakominiplaz에서 맥도날드 왼편 골목길을 보면 GRAZ Service라는 표지판이 있는 건물입니다. 총 들고가야 할 것은 학생증,여권, 이메일 문서, 신청서, 사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 해 주십니다. 그라츠에서6번 트램이 다니는 길은 티켓 검사가 꽤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임승차는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 정보

저는 와이페이모어에서 130만원 정도 주고 7 23일 날 출국해서 2 20일 날 입국하는 비행기표를 샀습니다.인천국제공항에서 북경, 빈을 경유하고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였고, 돌아올 때는 영국 런던에서 빈,북경을 경유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도착지와 출발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구매하고 나서 알았는데 영국이 출발지인 경우면 티켓 값이 비싸다고 하더군요. 보통 여름의 성수기가 비행기간 사이에 끼어있게 되면 비행기 표가 비싸집니다. 여름 성수기 때 여행을 할 목적이 있으시다면 가격이 높은 건 감안하고 사셔야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저 100만원까지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사이트는 와이페이모어 말고도 비행기 값을 비교하는 사이트는 많으니 최대한 많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정보

오스트리아는 동유럽, 서유럽, 북유럽, 남유럽 모두 인접해 이어서 여행하기 매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운영하는 철도인 öBB는 일찍 결제할수록 값 싼 티켓을 얻을 수 있는데, 그라츠에서 빈까지 최저9유로, 부다페스트까지 최저 19유로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해당 날짜의 4일 전까지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접한 국가 외에 이동할 때에는 저가항공을 사용하는 것이 기차표를 사는 것 보다 싼 경우가 많습니다. easyjet이나 ryonair 등의 저가항공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라츠에서 직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 빈까지 싼 기차표를 구한 다음에 빈 공항에서 출발합니다.

가을/겨울 학기에는 크리스마스 휴일이 있어 거의 3주 동안 쉬고, /여름 학기에는 부활절 휴일이 있어 이 때에도 3주 가량 쉽니다. 이 때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개인의 수업 시간표에 따라 여행 가능 날짜가 달라지겠지만 중간에 국경일이나 휴일인 날이 많기 때문에 여행 할 기회는 매우 많습니다. 저의 경우는 학기 전, 후로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별로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라츠에서 빈으로 최대 5명이서 하루 당일 치기로 32유로에 다녀오는 티켓이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친구들과 하루 만에 여행 다녀오기도 하고, 빈에 다녀 와야 할 일이 꽤 있어서 이 티켓을 여러 사람들과 자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ESN에서 주최하는 인접한 다른 나라 도시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ESN을 잘 활용하면 오스트리아 내의 여행은 거진 다 누리다 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겨울에는 알프스 산으로 스키여행이 있었고, 저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그 부근의 경관 구경하는 여행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ESN 활동을 열심히 참가하시면 여행도 자주 하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는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

 

기타

그라츠는 큰 도시지만 중심지는 트램이나 버스로 거진 이동이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추워서 자전거 타기가 부담스럽지만 그 외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 매우 편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자전거도 교통수단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지정 도로나 차도를 이용해서 다녀야 합니다. 자전거는 중고 자전거를 파는 가게가 4, 5개 정도 있으며 학생들에게서도 살 수 있습니다. 싸게 사면 40, 50유로에도 사지만 웬만하면 100유로 가까이 주고 좋은 자전거를 사는 게 좋습니다. 싼 자전거 샀다가 수리비가 더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트램과 버스는 Tabak이라고 작은 편의점 같은 곳에서도 살 수 있지만 트램은 트램 안 기게로, 버스는 운전기사에게서 살 수 있습니다.정기 트램권은 위에서 설명한 것을 참고해 주세요.

그라츠에는 슈퍼마켓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Hofer, Lidl, spar, billa, dm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