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RWTH Aachen 김윤수

2014.04.11 김윤수 해외단기유학

2011년 가을학기에 독일 RWTH Aachen (아헨 공대) 로 단기 유학을 다녀 온 컴퓨터공학과 05학번 김윤수입니다. 함께 유학했던 학생들이 후기에서 이미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 저는 제 개인적 경험과 추가적인 정보들을 위주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1. 학교 정보

 

아헨 공대는 전통적인 유럽의 명문 공과 대학으로, 유럽 최고의 공과 대학들이 모인 IDEA리그 (Imperical College – 영국, TU Delft – 네덜란드, ETH Zurich – 스위스, RWTH Aachen – 독일, ParisTech – 프랑스) 에 속해 있으며, 3만명의 학생들이 자연 과학, 공학, 의학, 언어학 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계 공학, 전자 공학, 컴퓨터 공학, 물리학,화학 등은 TU Darmstadt, KIT 등과 함께 항상 독일 내에서 1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와 비슷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 수많은 연구소들이 교내에 포진해 있습니다.

아헨은 아헨 공대 건물들이 도시 전역에 퍼져 있고, 인구의 10%가 대학생인 대학 도시입니다. 아담하며 쾌적하고 공부/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

 

항공권: 학생여행사 KISES에서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ETIHAD 항공편을 112만원에 예약했습니다. 이외에도 웹투어 등 인터넷에서 예약할 수 있는 항공사에서 저렴한 항공편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JAL 항공사의 경우 23kg 짐을 2개 실을 수 있으니 짐이 많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보험: 역시 KISES에서 LIG 여행자 보험 5개월치를 계약하여 가지고 왔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할 수도 있으나 복잡한 절차를 피하기 위해 한국에서 사보험을 들어서 왔습니다.

 

기숙사 신청: 아헨 공대에 기숙사를 담당하는 Studentenwerk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메일이 오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항상 기숙사가 모자라기로 유명합니다.

 

 

3. 도착 후 해야 할 일

 

기숙사 입주: 기숙사 마다 Hausmeister라는 관리자가 있습니다. 오기 전에 이 분의 Office hour (보통 아침일 경우가 많습니다) 를 숙지하고 시간에 맞춰 오셔야 불편 없이 열쇠를 얻어 바로 입주하실 수 있습니다.

 

거주 계약 확인: Mensa (학생식당) I/II이 있는 건물에 Studentenwerk가 있습니다. 가셔서 기숙사 거주 계약서를 받고 기숙사비 납부 방법 등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은행 계좌를 개설 했다면 자동 이체가 편리합니다. 이곳도 Office hour를 꼭 미리 찾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독일은 업무 처리를 담당하는 시간이 제한적으로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이 길지 않고 요일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이를 알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주자 등록: 아헨 Hauptbahnhof (중앙역) 옆에 눈에 띄게 큰 누런색 건물이 있습니다. 그곳이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관공서인데, 이곳에 여권, 거주 계약서 등을 들고 가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면 거주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도착한 지 수 일 내로 해야 합니다.

 

은행 계좌 개설: Sparkasse가 지점도 많고 ATM도 많아 가장 편하고, Deutsche Bank도 많이 이용합니다. 계좌 개설 하겠다고 하면 1:1 상담을 하는데, 학생들을 위한 S-pool을 등록하면 매달 2.5유로가 빠져나가고 각종 혜택(레스토랑에서 칵테일 무료 등)이 있으나 거의 쓸 일이 없으니 등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험 등록: 아헨 공대에서 보내주는 보험 관련 메일을 보면 private insurance를 어디에 가서 등록해야 하는 지 몇 가지 기관의 주소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Rathaus (시청)  AOK에서 하였습니다. 그냥 보험 증서를 보여주면 간단하게 확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등록: 시내 중심에 SuperC라는 건물에서 이루어집니다. 입국 전에 enrollment meeting에 관련된 메일을 받으실 겁니다. 그 때 가셔서 설명을 듣고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이 때 한 학기 동안 쓰게 될 학생 번호 (Matr-Nr.)도 발급 됩니다.

 

비자 신청: SuperC에 평일 아침 일찍 가셔서 신청하셔야 합니다. 매일 40명 정도씩만 처리하며, 새벽에 일찍 가서 리스트에 이름을 작성해야 번호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저는 몇 번 실패한 뒤 아침 6시 반에 가서 성공했습니다). 보험 확인증,거주자 등록증, 학교 입학 확인서, 거주 계약서, 여권, 여권 사진 등 이 때까지 처리한 모든 서류를 들고 가면 됩니다. 그리고 재정보증서가 중요한데, 한국에서 떼어오셨다면 그것을 들고 가면 되고, 아니라면 은행 계좌에 약 650유로 x 체류 개월 수 만큼의 돈을 넣고 은행에서 계좌 내역을 뽑는 기계 (입출금 기계와 다릅니다) 에서 내역을 뽑아 가면 됩니다. 비자 발급하는 직원에 따라 슈페어콘토라는 걸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매월 일정 금액만 뽑아 쓸 수 있는 형식의 계좌로서, 은행에 가셔서 비자 때문에 슈페어콘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면 알아서 개설해줍니다. 비자 발급 비용도 처리하는 직원에 따라 다릅니다. 같이 유학 간 후배는 100유로를 냈고, 저는 여행 비자 명목으로 20유로만 내고 발급 받았습니다.이처럼 재정보증 방법, 발급 비용, 사진 규격 등이 직원마다 요구하는 것이 조금씩 다르므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자 신청이 도착 후 해야 할 일들 중 가장 까다롭습니다.

 

 

4. 수업

 

컴공과 전공 과목 3개를 들었습니다. 컴공과 수업은 학사 과목들의 경우 거의 독일어로 진행되므로 전공필수 과목들을 이곳에서 이수하기엔 어렵습니다. 반면 english-taught 석사 코스가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석사 수준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는 것이 많습니다. Syllabus Language german/english라고 되어 있는 경우 신청 전에 담당 교수 혹은 조교에게 영어로 진행 가능한 지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모두 영어로 수업한 과목들입니다.

 

Data Mining Algorithms: 마이닝 알고리즘 여러 가지를 소개하고, 이를 toy set에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