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RWTH 이영진

2014.04.11 이영진 해외단기유학


RWTH 교환학생 후기

20061154 수학과 이영진

 

 

출국 전 준비

1) 비자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독일대사관에서 학생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 받는 비자는 유효기간이 3개월까지 밖에 안되므로 독일에서 결국 다시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로 독일에 입국할 때는 관광비자로 들어가고, 독일에서 학생비자를 발급 받습니다.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재정보증서를 발급받아오거나, 독일 은행 계좌에 659유로X체류기간() 만큼의 돈이 있어야 합니다. 재정보증서에 관해서는 대사관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재정보증서 받는 조건이 좀 까다로워서 저는 받지 못하고,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건강보험, (RWTH)재적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같은 프로그램에서 설명해줍니다.

 

2) 보험

독일에 와서 보험을 들어도 되고, 한국에서 보험을 들어서 가도 됩니다. 독일 보험이 좀 비싼 편이라 보통 한국에서 여행자보험 등을 가입하고, 독일의 보험회사에 가서 이 보험이 독일에서도 유효하다는 인증서를 받습니다. 이를 비자 받을 때 제출합니다.

 

3) 학교 제출 서류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겠지만 CV, Motivation letter, 지원서, learning agreement(수강할 과목 정보)등을 제출합니다. www.rwth-aachen.de 홈페이지에서 international 관련 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4) 독일어

RWTH는 가을 학기가 10월 중순에 시작하는데, 그 전 9월에 교환학생들을 위하여 독일어 인텐시브 코스가 있습니다. 이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A2 이상의 실력이 된다는 증명서 같은 것이나, 독일어 과목을 200시간 이상 수강하였다는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조건이 안 된다면 할 수 없지만, 된다면 이 코스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건이 안되지만 독일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아헨에 있는 사설 독일어 학원을 다니며, 교환학생의 프로그램들을 참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 과목 선택

가을 학기의 과목 정보는 그 전 6월 정도에 확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과의 세미나를 제외한대부분 과목은 독일어가 기본입니다. , 강의 교재 및 진행, 숙제, 시험이 모두 독일어입니다. 그러나 교환학생과 같이 독일어를 못하는 학생이 있는 경우, 교수가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듣고 싶은 과목에 해당하는 교수에게 미리 연락하여 영어 수업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른 공학 계열 전공의 경우 영어 과목이 많이 열리는 것 같아 영어 수업을 골라 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과목 정보

1) Algebra

우리학교의 현대대수학2에 해당하는 내용일 것 같습니다. 현대대수학1에 해당하는 과목은 Computer Algebra라는 과목입니다. Algebra에서는 크게 Galois theory Module, Category 에 대해 배우는데, 한국에서 현대대수학1만 수강한 상태에서는 Field theory부분에서 알아야 하는데 모르는 내용이 좀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숙제는 매주 있지만 점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대신 학기 중에 시험이 네 번 있고 이 네 번의 시험에서 3/8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기말고사를 칠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는 구술 면접형식입니다.

 

2) Optimierung B

우리학교의 산경과 과목 최적화와 비슷할 것 같아서 수강한 과목입니다. 최적화를 수강하진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으나, 이 또한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엔 Graph theory를 비롯하여, MST, TSP, Min cut-Max flow등을 배우고 후반엔 LP, NP-Completeness 등을 공부합니다. 또한 매주 숙제가 있는데 이 와 별도로 프로그래밍 숙제가 학기 중에 세 번 있었습니다. 이 두 숙제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기말고사를 칠 수 있습니다.

 

3) (Elementare) Zahlentheorie

기초적인 정수론 내용을 공부합니다. 이 수업은 학생 수가 많아 제가 있음에도 독일어로 수업을 하였습니다.과목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었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학 교재에서 쓰이는 독일어가 그리 많지는 않으므로 기초적인 문법만 알고 처음 공부할 때만 조금 고생하면, 다른 과목들에 비해 성적 받기는 쉬울 것 같습니다. 이 과목은 2주에 한 번씩 숙제가 있고, 이 또한 절반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기말고사를 칠 수 있습니다. 이는 시험 또한 독일어입니다.

 

기숙사 신청

아헨에 많은 기숙사가 있습니다. RWTH에 지원할 때 기숙사도 신청하면 몇 달 후에 연락이 옵니다. 6~7월쯤 왔던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며 1인실의 경우 방안에 화장실 여부, 부엌 여부에 따라 월150~250유로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 입사하더라도 그 달의 모든 비용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929일에 들어가고 싶어도 9 1일부터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여기서 몇몇 기숙사를 구경해봤지만 어딜 가도 우리학교 기숙사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대학 생활

1) 수업

수학과의 수업은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강의와 연습으로 나누어지며, 보통 1주는 강의 3시간, 연습 1시간30분으로 구성 됩니다. 이 학교는 출석체크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나오지 않고 숙제만 하고 시험을 치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보통 숙제가 최종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기말고사를 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숙제는 보통 그룹을 만들어서 하게 되는데, 이는 조교가 채점하기 개인 것을 일일이 귀찮아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룹을 안 만들면 채점을 안 해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성적은 기말고사 하나로 모두 결정되며 1~6점으로 나누어집니다. 1점이 가장 좋은 성적이고 5점부터는 Fail입니다. 전공마다 과목마다 다르지만, Pass하기가 우리학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시험에서 어느 정도 점수를 못 받으면 그냥 Fail을 줍니다. 대신 재시험이 보통 있는데, 교환학생의 특성 상 재시험이 3월에 있어 보기가 힘듭니다.

 

2) 여가?

이 곳의 여가생활은 크게 운동, 파티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심이 있다면 일찍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 주에도 몇 번씩 이곳 저곳에서 각종 파티가 열립니다. 교환학생들끼리도 자주 파티를 열고 하는데, 저는 별 재미를 못 느껴서 몇 번 안 갔지만, 이런 문화를 좋아한다면 정말 학기 내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을 학기에 오게 된다면 9월에 옥토버페스트, 11~2월 카니발, 10월 말에 할로윈 파티 등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이 있습니다.

 

3) 식사

여기는 학생식당이 점심밖에 안 합니다. 가격은 메뉴 따라 2.1, 2.6, 3.5 유로 했던 것 같네요. 밖에서 사먹을 경우 4~7유로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에 모두 공용이든 개인용이든 부엌이 있으므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습니다. 독일의 물가가 별로 비싸지 않아서 식당에서 먹든 요리를 해먹든 크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유학 경비 내역

1) 기숙사비

215유로 X 6(개월) = 1290유로

2) 생활비

여행 비용을 제외하면 한 달에 150유로 정도 쓰는 것 같습니다.

3) 여행비용

 6~7주간 3000~3500 유로 정도( 유럽에 있어서 비행기 값 등이 한국에서 출발 할 때보다는 적게 들지만, 학기 중에 여행하면 한 번에 길게 여행하기 보다 짧게 여러 번 가기 때문에 패스 같은 것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힘들고 생각 보다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항공 정보

JAL을 이용하였는데, 짐은 기내 10Kg, 수화물로 23KgX2개가 가능하여 짐이 많을 경우 편리합니다. 또한 귀국일 변경할 때 좌석이 있을 경우 무료로 변경이 가능하여 전 두 번을 변경하였는데도 아무 수수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여행 정보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헨은 독일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의 국경 지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하기 매우 편리합니다. 한 시간거리에 쾰른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 공항이 있어 저가 비행기 이용하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