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NTNU 김동리

2014.04.11 김동리 해외단기유학

안녕하세요. 2011년 가을학기에 NTNU에 교환학생 다녀온 기계과 09 김동리입니다. NTNU는 노르웨이 제3의 도시 Trondheim(트론하임)에 있습니다. 트론하임은 수도 오슬로에서 기차로 7시간, 비행기로 1시간 북쪽으로 떨어져 있고 인구는 17만으로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가 적지만 그 인구 중 5명 중 1명이 학생이어서 보통의 소도시들과는 다르게 젊음의 활력이 넘칩니다.

 피요르드와 개끗한 천혜의 자연, 오로라를 보고 싶은 분은 노르웨이로 교환학생을 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른 영미권 교환학생보다 학업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주변 유럽 국가들로 여행이 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교환학생 하면서 중간중간 유럽 12개국을 여행했었고 지난번에 유럽여행 했을 때 가본 곳도 또 가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한 달에 1주일씩은 거의 여행 다녔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 항공료가 무척 저렴하므로(ryanair, easyjet, norwegian 등) 비용 부담도 적습니다. (다만 대부분 오슬로에서 출도착하니 기차타고 가셔야 합니다) 특히 런던은 트론하임에서 직항이 있으므로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1달 전쯤에 예약하시면 왕복 12-13만 원 정도에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에 런던 자주 가셔서 뮤지컬 관람 하는걸 추천 드립니다.

 한 가지 더 말하자면 노르웨이는 옆 나라 스웨덴과 함께 전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입니다. 혹시나 단기유학 중에 큰 질병에 걸리시게 되면 비용 걱정이 없습니다. (감기 등 흔한 질병은 제외입니다) 저의 경우 어이없게도 트론하임에 있는 동안 기흉에 걸려서 NTNU 대학병원에 4일 정도 입원했었습니다. 입원 중 병원 서비스도 너무 좋았고 병실도 고급이었지만 나온 비용은 초기 기흉 진단 비용 4-5만 원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입원비 무료) 가능하면 복지혜택을 안 누리시는 것이 좋겠지만, 혹시 저 같은 경우가 발생됐을 때 복지국가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실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단기유학 중에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저에게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적는 정보들이 NTNU에 단기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drkim09@postech.edu로 메일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출국 전 준비

 

지원서 제출 & 노르웨이어 코스 신청

 

NTNU 교환학생 지원의 가장 첫 단계는 지원서 제출입니다.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는데, 저는 그 당시 NTNU측 서버에 문제가 있어서 직접 우편으로 부쳤습니다. 지원서 양식은 국제협력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서 제출할 때 여름계절 혹은 가을학기 중 노르웨이어 코스를 신청할건지 표기하는 곳이 있는데 웬만하면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기유학 중에 노르웨이어를 전혀 몰라도 사는데 별로 지장은 없지만(노르웨이인들은 평균적으로 영어를 매우 잘합니다. 네덜란드에 이어 토플 세계2위), 세계 각지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므로 초반에 노르웨이에 정착해서 인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수강할 만한 과목이 마땅찮을 때 들으셔도 됩니다. (영어로 열리는 몇 안 되는 교양과목 중 하나입니다) 저는 그 당시 이런 사전 정보를 몰라서 안타깝게도 듣지 못했습니다. 노르웨이어 코스를 들었던 학생들 말을 빌면 신청할 때 경쟁률이 상당히 된다고 합니다.

 

 개설과목 정보 알아보기

 

NTNU에 가기 전에 개설되는 과목들 중 내가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과목 정보는 NTNU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과목 정보에는 개설 학기(봄, 가을), 학점(7.5, 15, 22.5… 7.5학점 과목은 우리나라의 3학점 과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강의 언어(영어, 노르웨이어), 수준(학부I,II,III,석사,박사), 시험 방식(written or oral), 필수 과제 (숙제 또는 프로젝트) 등이 나와 있습니다. 개설학기, 학점, 강의 언어, 수준, 본교과목과의 연관성 등을 잘 따져보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3-4과목을 듣게 되는데 막상 도착해서 시간표를 확인해보면 겹쳐지는 경우가 있으니 적어도 5과목 정도는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표 확인은 어떤 NTNU 학생이 본교 시뮬레이션과 비슷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ntnu.1024.no, 간혹 시간표가 뜨지 않는 과목이 있는데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거나 프로젝트 과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과사에 가셔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디파짓 송금

 

노르웨이에서 교환학생을 하려면 거주하는 기간 동안의 생활비를 학교 가상계좌로 송금해야 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교환학생을 하더라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통장 잔고 증명 등..) 다만 노르웨이 물가가 상당히 비싸므로 (전 세계 물가 TOP5 안에 빠진 적이 없습니다) 상당히 많은 금액을 요구합니다. 제가 송금했을 때 기준으로 1학기 50000kr, 2학기 90800kr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kr=대략 190-205 왔다갔다 합니다) 송금하는 기일은 보통 6월 중순쯤에 1주일가량 주는데, 그날그날 환율 추세를 확인 해보시길 바랍니다. 환율 1-2원 차이로 무려 5-10만원이 차이 납니다. 참고로 저는 기준환율 195원 정도에 송금했었습니다.

 

보험 가입

 

단기유학을 하려면 보험가입이 필수입니다. 시중 보험사에서 적당한 유학생보험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미국 쪽은 그쪽 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들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유럽 쪽은 특별히 그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본교에서 요구하는 기준 (상해 및 질병 최소 xxxxx$ 보장 등..)이 있으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삼성화재에서 유학생보험 5개월치 해서 30만 원 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항공권

 

항공권은 출국 1-2달 전에 준비하시면 됩니다. 여행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싼 방법입니다. 노르웨이까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1번 이상은 경유하셔야 합니다. 저는 핀에어로 예약했었는데 (인천->헬싱키->코펜하겐 왕복) 당시 160만원 정도였습니다. 코펜하겐으로 인아웃을 정한 이유는 유럽여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트론하임까지 가기 귀찮다고 별 생각 없이 한국-트론하임 왕복을 끊으시는 교환학생 분이 많았었는데 학기 전후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북유럽 거점도시 (코펜하겐, 스톡홀름, 오슬로, 헬싱키)로 인아웃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혹시나 일정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트론하임으로 예약하셨다면 바꾸는데 상당히 불편하고, 거점도시들에서 트론하임으로 가는 비행기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가항공이라 가격도 저렴합니다) 항공사로는 저는 핀에어를 추천합니다. (귀국일 변경하는데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다른 항공사들은 10-3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오슬로로 in 하시면 오슬로 가르데모에 공항->트론하임 중앙역으로 가는 열차 타시면 됩니다. (nsb.no에서 미리 예약하면 minipris라는 조건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트론하임 중앙역에서 시내버스 3,19,46번을 타고 Munkegata에 내려서 5번으로 갈아타면 기숙사지역인 Moholt Studentby로 갈 수 있습니다.

 

트론하임 도착 후 과정

 

교통카드 발급

 

노르웨이의 교통비는 가히 경악스럽습니다. 시내버스 및 지하철을 타는데 편도 자그마치 오슬로(27kr=5400원), 트론하임(30kr=6000원)입니다. 매번 버스를 현금 내고 타면 무척 비싸므로 반드시 시내의 AtB라는 버스회사 사무실을 찾아가서 교통카드를 만듭니다. 국제학생증을 들고 가서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저의 경우 138일에 1500kr정도였습니다. (발급비용50kr 포함) 교통카드를 만들고 나면 트론하임 시내를 다니거나 학교 등하교 하는데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거주허가증 신청

 

트론하임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찰서에 가서 거주허가증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거주허가증이 있어야 노르웨이에 합법적으로 3개월 이상 체류가 가능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경찰서는 트론하임 중앙역 동쪽에 있습니다. 입학허가증, 증명사진(경찰서에서 찍으려면 무지막지하게 비싸니 반드시 준비), 여권, 발급비용(대략 1200kr정도)을 들고 가시면 되고 학기 시작 무렵에는 신청자들이 몰려서 줄이 길어지므로 아침 일찍 (8시 정도) 경찰서에 가서 대기하셔야 합니다. 발급 비용은 경찰서에서 지로용지를 주면 가지고 주변 우체국(solsiden이란 쇼핑센터 안에 하나 있습니다)으로 가서 부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은행 송금 수수료는 무척 비싸니(75kr이상) 돈을 충분히 챙기시기 바랍니다.

거주허가증은 발급하는데 빠르면 2주 길게는 2달 정도 걸립니다. 소요시간이 사람들 마다 꽤 차이가 있는데 이건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실제로 2주밖에 안 걸렸는데 경찰서에서 거주허가증이 발급되었다고 따로 알려주지 않아서 모르고 있다가 1달 반 만에 찾았습니다. 거주허가증이 나오지 않으면 은행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니 신청한지 2주일 뒤부터 주기적으로 경찰서를 찾아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은행계좌 개설

 

출국 전 학교에 보냈던 예치금 50000kr 중에 처음 가면 생활비 명목으로 20000kr를 미리 수표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0000kr를 받으려면 반드시 노르웨이 내 은행계좌가 필요합니다.

거주허가증이 나왔다면 은행 계좌를 개설하러 트론하임 시내의 은행들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갑니다. 한 학기 지내시는 분은 D-number(노르웨이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입니다)라는 번호를 계좌 개설 2주 전쯤에 미리 은행을 찾아가서 신청해 놓습니다. 1년 지내시는 분은 National Number라는 것을 따로 받으셔야 합니다.(학교에서 공지 메일이 올 겁니다) 거주허가증, 거주허가증 확인서, 여권, D-number가 있으면 은행 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들에게 계좌 개설을 그나마 잘 해주는 DnBNor라는 은행을 이용했었습니다. 북유럽 전역에 지점이 있는 Nordea라는 은행이 편리하긴 한데 한 학기 있으시는 분들에겐 계좌개설을 잘 해주지 않습니다. (간혹 한 학기 있는 분들도 성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창구 직원에 따라 다른 듯)

 

휴대폰 심카드 구입

 

유럽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심카드와 폰을 따로 삽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컨트리락이 걸려있지 않은 폰 (갤럭시 등)을 가져오면 심카드만 넣어서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Chess라는 회사의 심카드를 사용합니다. (Chess심카드 유저들 간은 통화 시간당 요금 없이 한 call당 0.79kr입니다.) 학기 초에는 교내에서 Chess심카드를 50kr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고 그 후 요금이 떨어지면 주변 마트나 편의점에서 100kr짜리로 충전시킬 수 있습니다.

 

거주허가증과 은행계좌를 만드는데 성공하셨다면 트론하임 정착의 반 이상을 끝낸 것입니다. 그 후로 체육관 등록(한 학기 550kr, 1년 950kr) 등 하고 싶은 활동을 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NTNU에서 수강신청은 본교의 포비스랑 비슷한 스튜던트웹(studentweb.ntnu.no)에서 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수강신청 ‘전쟁’이 없다는 점입니다. 수강신청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지게 되면 분반을 늘리므로 수강 인원의 제한이 없고 단 1명의 학생만 신청해도 강의가 개설된다고 합니다. 수강 신청 기간도 무려 1달이나 되기 때문에 한 두 번씩 수업에 들어가 보고 신청해도 되어 편리합니다. 드랍 기간은 보통 종강 2주전까지입니다. NTNU 국제팀에서 스튜던트웹 ID를 보내주면 그 때부터 수강신청 하시면 됩니다.

 

과목정보

 

저는 NTNU에서 3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들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TMA4120 Calculus 4k (Complex Functions with Differential Equations) (7.5credit)

본교의 응용복소함수론과 비슷한 과목입니다. 본교에 비해서 배우는 범위가 약간 작고 퀴즈가 없고 시험이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복함을 아직 안 들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TEP4135 Engineering Fluid Mechanics (7.5credit)

본교의 응용유체역학과 비슷한 과목입니다. 본교 기계과에서 전선으로 인정해주는 과목 중에 그나마 들을만한 과목이었습니다. 유체역학에 자신 있는 분께 추천합니다.

KULT2207 Gender: Gender and Norwegian Culture. Paradoxes of Equality I (7.5credit)

NTNU에서 영어로 열리는 몇 안 되는 교양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노르웨이에서의 성평등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데 인문사회학 관련 영어를 사용해서 수업을 알아듣거나 강의 교재를 읽는데 좀 애먹었습니다. 전공과목 중에 들을만한 과목이 없으시다면 들으십시오.

NTNU의 grade시스템은 A,B,C,D,E,F입니다. (+,-가 없음) 성적 분포를 보면 보통 C,D가 많으며 F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대략 20%) 따라서 계속 놀다가 공부 안하면 잘못하면 F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F는 성적 인정 안 됨) 포스텍 학생이면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 같습니다만 조심하십시오. (다른 교환학생들도 F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신청

 

기숙사 디파짓 송금

 

NTNU에서는 비유럽권에서 오는 교환학생들에게 기숙사 입사를 보장해줍니다. 보통 기숙사 입사일 (8월 1일) 한 달 전쯤에 트론하임의 기숙사를 관할하는 기관인 SiT에서 안내 메일이 날아오는데 기숙사 보증금을 내라고 할 겁니다. 저는 5000kr (100만원 정도)를 냈었습니다. VISA나 Master카드 등으로 납부 가능하고 직접 송금하셔도 됩니다. 기숙사비는 한 달에 대략 3000kr 정도 나옵니다. (노르웨이 물가치고 저렴한 편입니다)

 

기숙사 배정

 

내가 어느 기숙사로 배정되었는지는 sit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습니다. (ID 및 비번은 교환학생 지원이 승인되면 주어질 것입니다.) 교환학생이면 보통 Moholt라는 곳(우리나라의 동단위 정도)의 Herman Kragsvei(HK) 또는 Moholt Alley(MA)로 배정됩니다. MA가 더 최근에 지어진 거라 생활하는데 더 쾌적합니다. (월세가 3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드물게는 Moholt랑 걸어서 20분가량 떨어진 Steinan이라는 곳에 배정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곳은 방 안에 세면대가 있어서 더 편리합니다. (다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 트론하임에 도착하고 나서 Moholt에 있는 Sit resepsjon에 가시면 입사관련 처리를 해 줄 것입니다.

학기가 끝나고 방을 뺄 때는 SiT홈페이지를 통해 퇴사 날짜를 미리 정하면(Termination) 마지막 달 월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2.31까지로 계약이 되어있는데, 저의 경우는 12.12에 Termination을 해서 마지막 달은 원래 월세의 38%정도만 낼 수 있었습니다.

퇴사할 때는 방을 반드시 깨끗이 치우고 나가야 하는데, 만약 방 안 정돈상태가 기준에 미달하면 기숙사 보증금에서 최소 1000kr가 삭감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방 빼기 하루 전에 SiT에서 미리 클리너를 불러 검사를 해서 불편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생활

 

NTNU 교환학생들의 기숙사는 4명이 한 층에 사는 플랫 구조로 되어있고 한 플랫에 각자 방이 하나씩 있습니다. (즉 1인 1실) 거실과 화장실을 서로 공유하며 플랫메이트는 남녀 구분 없이 정해집니다. (북유럽은 성에 대해 매우 개방적입니다) 운이 좋지 않으면 4명 모두 동성으로 정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탈리아, 세르비아, 중국 플랫메이트랑 같이 지냈고 중국인 빼고 모두 교환학생이었습니다. 모두 유쾌한 친구들이라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별로 없었으나 목욕을 하지 않는 중국인 특유의 풍습 때문에 좀 고생했습니다..

식사는 보통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플랫에서 직접 해먹습니다. 물가가 워낙 대단한 곳이라 외식은 꿈도 못 꿉니다. 레스토랑에서 제대로 먹으려면 적어도 인당 150-200kr 이상이 듭니다. (전 가끔 Tyholt Tower에 있는 Egon이라는 식당의 99kr 런치 피자부페에 간 것 빼곤 외식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트 물가는 노르웨이 치고 그나마 괜찮은 편입니다. 육류는 한국과 비슷하며 채소류는 한국의 보통 2배정도 합니다.

 

학교내외활동

 

교환학생 생활 하면서 가장 남는 것은 여행이라고 생각됩니다. NTNU에 있는 몇몇 학생단체들(ISU, BuddyTrondheim 등)에서 패키지여행을 주최하는데 경쟁률이 높으므로 sign-up 할 때 일찍 가서 줄서야 합니다. 선착순 안에 드시면 개인적으로 가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주로 예이랑게르 피요르드, 로포텐 등으로 갑니다. 저는 선착순에 못 들어서 개인적으로 렌터카를 통해 예이랑게르를 다녀왔는데 노르웨이에 왔으면 반드시 가야할 곳이라 생각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대여해주는 캐빈으로 캠핑을 갈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대여해주는 거라 매우 저렴하지만 (주말에 몇 천 원 가량) 완전 재래식 캐빈이라 전기 및 수도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주변에 가로등이 없어서 밤에는 오로라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테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개강 전에 노르웨이인 버디를 신청해서 한 달에 몇 번씩 만나서 도움도 받고 여행도 가고 같이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저는 신청 기한을 넘겨서 버디가 배정되지 않았는데 배정되신 학생분들 보니까 꽤 유익해 보였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글뢰스하우겐 캠퍼스나 드라그볼 캠퍼스에 있는 학교체육관에 정기 등록을 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가, 헬스, 합기도 등 50여개의 스포츠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요금은 노르웨이 치고 무척 저렴하니 꼭 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유학 경비 내역

 

항공권 163만원, 외식 1767kr, 교통2308kr, 수퍼마켓 5730kr, 쇼핑 1760kr, 체육관 550kr, 기숙사 13545kr, 거주허가증 1250kr, 여행 18986kr, 의료비 444kr, 통신비 200kr

1kr=197.5원, 총 경비 대략 9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