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DTU(Danmarks Tekniske Universitet;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

2014.04.11 이종찬 해외단기유학
물리학과 05학번 이종찬

 

dtu에 대한 소개는 먼저 다녀오신 정혜리 학우께서 아주 자세하고 성실하게 작성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실용적인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about Denmark

 

덴마크는 아주 조용하고 안전하고 물가가 비싼 나라입니다. 유럽 최대의 땅(그린란드가 바로 덴마크령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남한과 비슷하죠)과 500만명이라는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북유럽에는 진짜 돈 되는 알짜 기업들이 많아 아주 부유하고, 인구가 적고 민주주의의 역사가 길어 안정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니쉬(Danish)들은 내성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2시간동안 눈을 마주쳐도 말을 걸지 않는다는 농담을 하곤 하더군요. 그런데 실제로는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privacy를 존중하는 까닭입니다. 곳곳에 있는 인간에 대한 배려, 존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는 아주 비쌉니다. 최저임금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national agreement가 정한 임금은 85kroner/h(약 18400원)입니다. 보통의 경우 part time이 100kroner(21600원) 정도 받으니 한국보다 아주 많은 편이지요. (제가 갔을때만 해도 환율이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요. 현 217원, 2007년가을 175원. 굉장히 물가가 비싸진 셈이군요) 하지만 일주일에 40시간 part time 일을 할 수 있는 비자가 student permit과 함께 주어지니 현지에서 조금만 찾아보면 용돈을 충당할 수 있습니다. 임금이 아주 비싼 반면 식재료는 아주 비싸지 않아서-약 1.2배, 특히 고기는 한국보다 쌈- 밥을 직접 해 먹으면 살인적인 물가를 경감하실 수 있을겁니다. 모국어는 덴마크어이나, 대니쉬의 96%가 영어를 쓸 수 있다는 통계가 있었는데, 최근 이민자들이 늘면서 이정도까지는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어디서나 영어가 안통해서 곤란을 겪는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scandinavia 3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은 비자 없이도 통행이 가능합니다. 코펜하겐에서 약 1시간 거리(dtu에서는 약 40분)의 Helsingor에서 배로 20분-Helsinbor, 혹은 코펜하겐 역에서 기차로 40분-Malmo이면 스웨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about dtu

 

dtu는 코펜하겐 대학에서 science와 technology college가 분리되어 설립되었습니다. 과거 Niels Bohr등이 활약했던 코펜하겐 대학의 명성을 이어받아 유럽에서는 취리히 공대와 더불어 몇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수(4000명)에 비해 아주 많은(400명)의 International students를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그래서 캠퍼스는 native Dans보다는 외국학생들로 활기찹니다.(사실 대니쉬들은 보통 그리 활발한 성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각국에서 온 학생(polynesia의 Tonga라는 곳에서 온 친구도 있었습니다)들과 재미있고 친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유럽에서는 수업의 수준이 아주 높아 기타 유럽에서 온 학생들은 어려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POSTECH의 학생들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CH에서 영어수업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들은 사실 영어수업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만큼 교수진은 정확하고 발음 좋은 영어를 구사합니다. dtu에는 많은 종류의 interdisciplinary departments가 있고, practical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과들이 아주 분화되어있기 때문에(유럽에서의 대학교육은 이렇게 실용적이고 분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수업들을 찾을 수도 있을겁니다.(Niels Bohr의 손자도 이 대학 물리학과에서 생물물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이나 환경 분야가 특히 강합니다.

 

2. before you leave and when you arrive

 

영어 많이 써 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오시면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꼭 토익, 토플이 아니더라도) 깨달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international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필요하다는 것을요.(그 언어가 영어인게 참 억울하기도 하죠. 국어였으면…) 수속 철저히 밟으시구요(정혜리 학우 것-이하sample 참조)

 

housing은 campus village를 추천합니다. 알파벳으로 번호를 매기는데 저는 P에 살았습니다. campus village에 사는 것은 international students 9명이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방은 각자 쓰고, 화장실이나 kitchin은 공용으로 씁니다. 수요일마다 international dinner로 각국의 요리를 번갈아 만든다던지 재밌는 일들을 기획하기 좋습니다. 저는 오븐과 hot plate를 이용한 사우나 파티가 기억에 남네요… 한겨울에 반바지만 입고… 한달에 2220kroner, 45만원 정도 됩니다. 대안으로는 학교의 accommodation office에서 주선해 주는 집들이 있는데, 보통 campus village보다 싼 집은 없습니다. 약 2500~3000kroner선에서 집 한채를 세, 네명이서 나눠 살거나 세 들어 살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privacy가 좀 더 보장되겠지요. party를 할 때 좀 더 공간이 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학교에서 자전거로 20분 거리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어떤 경우든 최대한 빨리 office와 연락해 계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 campus village는 15일 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8월 마지막주에 있는 약 3-4일간의 international week에 참가하기 위해 그때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1110kroner를 내게 되는데 youthhostel같은 대안이 더 쌀 수 있습니다. 9월달부터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introduction week는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참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외국인 친구들도 만들 수 있죠. CPR넘버 같은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sample) 밥을 해 드실 생각이라면(보통 그렇게 하시겠지만) 전기밥솥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Netto같은 상점에 Riso라고 푸른색 포장의 1kg짜리 쌀이 있는데 우리나라 쌀과 맛이 비슷합니다(우리나라보다 쌀이 쌉니다). 간장 등의 여러 양념은 현지에 있지만(제가 돌아오기 직전에 한인상점도 개장했습니다) 고추장은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덴마크에서의 생존은 Netto(네또,네토,네로-국적에 따라 발음 다 다름)를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저렴한 상점입니다.(덴마크는 같은 물건이라도 파는 상점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코펜하겐 지역은 가장 높은 지대가 150m밖에 되지 않는 평지입니다. 자전거를 구입하시면 웬만한 지역은 다니실 수 있습니다. 교통비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시내를 나가는데(약 40분 소요) 쓰기도 합니다. 물가가 워낙 비싸 새 자전거는 엄두도 못내고, 중고 자전거를 말도 안되는 가격(15만원 이상)에 멍-해서 사게 되는데, Police auction이라고 경매하는 곳을 international week때 소개해 주는데 꽤 재미가 있어서 가보시는 것은 추천하지만 거기서 사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시내에 중고 자전거 가게에서 사던지 아니면 학생들이 파는 것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코펜하겐에 도착하셨을 때 dtu를 가는 표를 사시지 마시고 2 zoner clip을 사십시오. 공항에서 dtu까지는 6 zone입니다. 이 클립을 세번 찍고 가시면 됩니다. 비싼 교통비 탓에 직접 사는 것이 아니라 10개씩 묶여져 있는 clip이 훨씬 이득입니다.

 

dtu에는 중간고사가 없고, 대신 일주일간의 중간방학이 있습니다. 또한 덴마크 코펜하겐은 저가항공의 중심지 중 하나로 전 유럽으로 sterling 등의 항공사가 망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유럽 전역으로 소풍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Sweden malmo에서 출발하는 Wizz air도 있습니다) 일찍 예약할수록 싸니까 참조해서 계획을 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whichbudget사이트 추천)

 

체육활동을 하시려면 학기 초의 신청기간에 일찍 가셔서 재빠르게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1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한학기 내내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조건이지만 인원이 적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lyngby svommerhall(수영장)이 있는데 저는 이곳을 주로 다녔습니다. 사람 별로 없고 레일 크고 좋습니다.

 

학점 제도가 혜리누나가 갔다오셨을때랑 바뀌었습니다. 12, 10, 7, 4, 3, 0, -3의 7scale로 바뀌었는데요. 각각 a,b,c,d,e,f,ff입니다. 열심히 하셔서 4점 이상은 받으셔야 pass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에서 중간 이상은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말고사 한번만 보는 대신에 기말고사를 포기하는 학생(ff를 받는)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말고사를 포기하면 학생들은 다시 기말고사를 칠 수 있습니다.

 

budget은 500만원을 지원해 주는데, 여행이나 레크레이션 활동 여부에 따라, 또는 외식 횟수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날 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해서 250만원정도 overbudget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e-mail을 통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생각나지 않지만 이 외에도 많은 tip들이 있습니다 ljchan@pos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