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AEARU CAMP 보고서

2014.04.09 박창현(화공01) 846727

  AEARU 란 말은 Association of East Asian Research Universities의 줄임말로 17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고 각 지역의 문화를 교류하는 동아시아의 대학 연합 중의 하나입니다. 이런 목적을 염두해 두고 본다면 이번 캠프는 이런 두 가지 목적을 잘 수행한 캠프로 생각됩니다.

    AEARU camp에는 일반적인 캠프와 일정 주제를 가지고 연관성 있게 캠프의 일정을 구성하는 theme camp의 두 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것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의 짧은 기간에 New Technology and Environment 라는 주제로 여러 활동을 하게끔 꾸며진 camp였습니다.

    Camp의 구성원을 살펴보면 준비위원회의 성격을 띤 OC MEMBER와 각 대학에서 2~4명이 와서 구성된 60명의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60명은 10명씩 6개의 group으로 나누어졌고 각국의 학생들이 고루 섞여서 친목을 도모했습니다. 이 행사의 주제를 생각해볼 때 과학적 지식과 관련이 되어 있어서 이공계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실제로는 심리학, 경제학, 언어학 분야 등 문과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New Technology and Environment 라는 주제는 전문적인 과학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었고 단지 환경으로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의 힘을 직접 체험하는데 그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왜 New Technology and Environment 라는 주제였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AEARU camp가 열린 Touku university는 과학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대학교였습니다. 확실한 지원 아래 다양한 학문 기반이 다져져 있었고, 그런 노력의 결과인지 환경과 관련된 기술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렇게 전문적이지 않은 저의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Lab Tour를 통해서 태양전지를 비롯해 생물체를 이용한 자정작용, 플라스틱 재활용 방법 연구, 연료전지, 온실효과를 막아내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지원 아래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 부러운 것이었습니다. 한국의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경제적인 지원이 되지 않아서 환경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 현실에서도 환경기술이 유용하게 개발되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ouku university에서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며 이것은 곧 학교의 자랑으로 이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New Technology and Environment 라는 주제는 학교를 홍보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학문적인 다양성에 기초한 일본의 과학발전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camp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Touku university에서는 매년 이 환경기술을 비롯해 여러 학문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직접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험실을 개방하여 어린이들을 비롯한 일반인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합니다. 과학을 탐구하는 데만 신경을 쏟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본 대학교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측면에서는 한국의 대학들은 아직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간단히 말해, 이 camp는 학교의 홍보와 행사를 고려해서 구성한 것이었습니다.

    Camp의 모든 일정은 5가지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강연입니다. 강연은 환경 기술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대학 교수님의 두 강연과 일본에서 유명한 회사인 Honda의 환경 기술 개발의 노력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환경 과학 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를 이용한 환경 친화적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6개의 group을 각각 하나의 국가로 가정하고 환경문제와 관련한 실제 국가 관계를 재현하여 토론하였으며 Honda의 환경기술 개발 노력과 관련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토론하는 등 참가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하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섯째 날에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는 Workshop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Workshop에서는 기간 중에 들었던 강의와 토론을 통해서 기른 환경의 관심에 기초해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표현하는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각 group이 실제 국가들의 국제 관계를 모방하여 하나의 국가로 정해지고 각 참가자들은 자국의 수뇌부가 됩니다. 6개의 국가가 자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섭하고 기술 개발 하는 등의 노력을 실제로 수행하고 그 노력의 결과를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Lab Tour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Touku university에 있는 실험실을 돌며 개발되었거나 연구중인 환경기술 관련실험 과정을 설명하면서 환경에 관심을 유도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문화 교류입니다. 모두 아시아 4개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자신의 대학을 소개하고 또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는 Global Village라는 순서가 있었습니다.4개국은 비슷한 문화 배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화의 차이는 참가들 사이에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었으며, Global Village를 통해서 각 대학교는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또 5분 가량의 Presentation을 준비하여 작은 규모이지만 문화를 교류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저희는 현대 국악을 소개하는 booth를 설치하고 Korean candy인 엿과 약과를 시식하는 코너를 마련하였고 한복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한복 입은 인형이 달린 열쇠고리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네 번째는 친목 도모입니다. 첫째 날 저녁에 환영 파티를 열어 마음껏 음식을 먹으며 서로를 자연스레 소개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어색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보였고, 둘째 날 저녁에는 서로 대화를 유도하는 Recreation Game을 통해 보다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셋째 날 저녁에는 Barbeque party, camp fire, firework를 통해서 멋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었고 다섯째 날 저녁에는 가라오케에 가서 각국의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 수 있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farewell party를 통해서 캠프가 끝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나날이 제공되는 행사는 서로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참가자들의 심리와 맞물려 우리들은 서로 긴밀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입니다. Touku university가 있는 Sendai시는 일본의 3대 절경 중의 하나인 ‘마쯔시마’ 란 곳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이 관광지를 구경하며 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눈 여겨 볼만했던 것은 관광지를 그저 보는 것에 지나지 않고 일본의 차 마시는 전통을 체험해 보는 ‘Green Tea Ceremony’와 직접 팔찌를 만들어보는 등의 활동을 직접 행해보면서 한국과 차이가 있는 일본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camp를 진행하면서 철저한 원칙주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국제적인 행사였기 때문에 특히 조심을 하는 것이었을지라도 저희가 답답하다고 느낄 만큼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심지어 주어진 계획표에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 다음 순서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어떻게 보면 원숙한 camp진행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일본인들의 철저한 원칙주의는 다소 고리타분해보이기도 했지만, New Technology and Environment라는 주제와 긴밀하게 연관시켜 camp를 구성하고 그것에서 벗어남이 없이 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는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camp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계획 아래 진행된 것으로 보였고 진행 착오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준비도 상당히 많이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배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서로 연락할 수 있게 자료를 공유하는 것까지 상당히 깔끔한 준비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행사의 결과 물이었던 Workshop의 홍보가 부족해서 일반인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과 평가 방식에서 문제점을 보이기도 했고 너무 꽉 짜여진 스케줄 때문에 참가자들의 불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준비가 깔끔했고 camp가 잘 치루여 졌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camp를 통해서 저는 뛰어난 참가자들과 함께 친해지고 정보를 나누며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이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자기 계발을 하도록 요구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camp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에 기쁨을 느끼고 또한 그것은 저에게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