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University of Toronto (2009-11-02)

2014.04.29 안낙호 Summer Session

20071171 화학공학과 안낙호

1.학교선택

제가 University of Toronto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우선 제가 학교를 선택할 즈음 환율이 최고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미국과 캐나다 중에서 그나마 캐나다가 가격이 저렴할 것 같아서 캐나다를 선택했고 개인적으로 미국은 한번 가봤고 캐나다는 가보지 않아서 어차피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은 같으니까 캐나다의 대학교에 가기로 정했습니다. 캐나다 대학 중에서 대학교 선택을 해야 하는데, 4주짜리 연수를 하는 평범한 대학교들이 있었고 6주 수업이 있는 U of T가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고민하다가, 4주짜리 수업듣고 3주 가까이 여행하고 오느니 영어에 집중해서 6주짜리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경제적으로 효율적일 것 같아서 6주짜리 U of T comprehensive English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비행기 예매를 미리 해놓아서 도착 날짜가 정해져있기 때문에(총 7주) 4주 수업을 듣더라도 어떻게든 3주간은 여행을 해야했습니다. 따라서 6주짜리 프로그램 선택). 저는 분반 친구 1명과 같이 갔다 왔는데, 둘이 나누어서 프로그램 지원하고 보험 들고 하는 것을 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학교 사이트에서 지원양식 받아서 카드로 수업료 지불하고 사전정보 알아두고 잠시 묵을 숙소 등 정도만 예약하면 사전준비는 완료됩니다. 그러나 이 사전준비 과정에서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캐나다 가서 훨씬 편해집니다. 저희는 남자 둘이라 준비를 허술하게 해가지고 갔더니 좌충우돌 하고 많이 헤매고 빠트리고 해서 지금 생각하면 재밌지만 그때는 많이 진땀났습니다. 사전준비 많이 해서 가세요.

 

2.출국준비

저희는 7월 1일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표를 2~3개월 전에 샀습니다. 약 90~100만원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이 때 느낀 것은 “표를 최대한 일찍 살 것!”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3만원 정도 씩 막 올라가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험은 보험회사 사이트에 가서 들 수 있는데, 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료를 꼭 만족하는 곳을 찾아야 합니다. 학교의 조건보다 낮으면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7월 6일이 첫 수업시작이기 때문에 5일 정도의 시간이 비었는데 이 때,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 지 몰라서 4일정도 유스호스텔을 예약하였습니다. Hihostel 이라고 세계적으로 있는 곳인데 여기가 뭐 살기엔 아주 좋습니다. 여자분이 아니시면 2인실 보다는 6~8인실이 훨씬 저렴하고 사는데에도 아무 지장이 없기에 6~8인실을 추천합니다. 외국인과도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는 한국과 날씨가 비슷하기 때문에 긴팔 몇 개 정도랑 한국에서 입던 옷들 가져가시면 좋고, 운동하시는 분이면 축구화나 뭐 하고 싶은 것들 다 들고 가시 는게 나중에 가서 편합니다. 부피가 좀 들어도 싸가지고 가면 후회는 안합니다. 그리고 이밖에 110V이므로 컨버터하고 손톱깎이 등 잊지 말고 가져가시면 편하고, 한국음식들 부모님들이 많이 싸주시는데(라면, 김치, 김, 밑반찬 등등) 가져가면 다 먹고 오긴 하는데 사실 캐나다에 한인마트 가면 다 있습니다. 가격도 별로 비싸지 않고요. 그래서 부피 많이 차지하면서 가져가기 보단 가서 사 먹는 것이 맛도 똑같고 편합니다. 그리고 여행 책자는 필수입니다. 저는 영어로 된 lonely planet을 사용했는데 사실 한국 책이 편하긴 합니다. 영어공부 하시려고 가시는 거니까 lonely planet또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여러번 정리하면서 생각하시고 가기 몇일 전에는 다 완료 해 놓으셔야 빠뜨리는것 없이 짐 잘 챙깁니다.

 

3.주거

원래 저희는 기숙사를 사용하려고 해서, 캐나다에 도착한 다음에 5일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호스텔에 짐을 풀고 학교에 가서 기숙사를 알아봤는데, 가격이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어서 충격을 받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에는 기숙사를 포기하고 room rent를 하였습니다. room rent는 인터넷이나 호스텔의 전단지를 보고 구할 수 있는데, 외국인이 하는 room rent가 현지 한국인이 하는 rent 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대신 처음 외국가서 전화로 하는게 어려운데, 저희는 그래서 결국 현지 한국인이 하는 room rent를 하였습니다. 저희 2명이 한방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절반이 되어서 6주동안 6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비싼방이고 절대적으로 돈을 아끼시려면 40~50만원 선의 방도 구할 수 있습니다. room rent와 기숙사를 비교해보면, 나중에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그 친구들이 사는 학교 여러 기숙사들을 돌아다녔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조금 싸지만 아예 안좋은 기숙사도 있고(whitney hall 기숙사), 6명이서 한 호실을 쓰고 그 호실안에 공용주방과 화장실 6개의 방이 있는 아주 좋은 기숙사(woodsworth 기숙사), 중간 가격의 기숙사(graduate house)가 있는데 제가 볼때에는 graduate house가 가격도 적당하고 시설도 아주 좋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기숙사 중에는 가장 추천합니다. 기숙사와 일반 room rent or 홈스테이의 선택은 자신의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겠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는 운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 불안해서 저는 제외 했습니다.

 

4.대학생활

U of T는 처음 가는 날에 반편성 시험을 listening과 speaking 시험으로 봅니다. 이거 잘봐야 합니다. 저는 이것을 좀 못 봐서 반편성이 약간 낮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문법이나 어휘력 측면에서 많은 수준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업은 총 6주 과정이었고, 이는 core class + 다른 class로 이루어 지는데 core class에서는 listening, reading, speaking 을 하고 다른 class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class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한 반 정원은 10~15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반의 인종 비율은 한국인은 저를 포함해서 2명이고 일본인 3명, 사우디 6명, 이탈리아 1명 콜롬비아 1명 정도 되었습니다. 교사는 U of T biology를 전공한 분이셨고 아주 젊은 분이셨습니다. 수업은 월~목까지 9시부터 1시까지 총 4시간, 금요일 12시까지 3시간으로 진행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문법과 어휘, 독해의 경우에는 이 프로그램이 아주 쉬웠습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수준으로 진행되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speaking과 listening 측면에서는 수업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work shop과 coffee chat이란게 있는데, work shop은 듣고 싶으면 듣는 추가적인 수업이고, coffee chat은 이 프로그램 모든 학생들이 카페에 모여서 서로 주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수다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U of T language 코스에 대해서 평가하면 listening과 speaking 능력이 많은 실습을 통해 연습하기 때문에 감이 좋아져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도움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학교의 코스의 다른 좋은점은 수업이 끝나고 부가 시간표가 하나 나오는데, 이는 방과후에 U of T 모든 language 코스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는 방과후 활동이고 대부분 유료이고 몇 개는 무료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통해 토론토의 거의 모든 곳을 갔다 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참가하면 다른 반에 있는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 질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들은 아주 추천할 만하고 speaking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6주간의 기간이기 때문에 같은 반 친구들하고는 국적에 상관없이 상당히 친해지게 되어 나중에는 맨날 거의 생활을 같이 합니다. 저의 경우 운동을 좋아해서 잔디에서 축구를 하면서 native 현지인들 하고도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아주 재밌었습니다. 저의 경우 한국 사람들과는 의도적으로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고 외국인 친구들만을 만나면서 최대한 영어를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했고, 방과 후에도 항상 같이 놀러 다녔습니다. 그 동안 speaking과 자신감이 많이 붙어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수업의 로드는 거의 없습니다. 방과 후 시간을 얼마나 공부하는데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영어 실력의 상승이 많이 좌우 될 것 같습니다.

 

5.유학경비

총 650만원 지출

비행기 100

수업료 270

숙소 60

기타 120

수업료가 너무 비쌌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엄청 많이 지출했는데, 다른데서 아무리 헝그리 하게 아껴도 수업료 측면에서 너무 지출이 커서 전체 지출이 많아 졌던 것 같습니다.

 

6.여행

6주의 수업동안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는 생각보다 많이 작습니다. 서울보다 훨씬 작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이 6주 동안 토론토의 대부분의 관광지와 명소는 다 방문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버스카드와 같은 메트로 패스라는 것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더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많이 토론토를 걸어 다녔는데, 한 한 달을 이렇게 걸어다니면 5~7kg의 다이어트 효과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6주의 수업이 끝나고 남은 1주일 동안 캐나다 동부를 여행했습니다. 몬트리올과 퀘벡을 갔는데 코치 캐나다라는 관광버스를 타면 한 9시간 정도 걸립니다. 몬트리올에 대해서 말하면 아주 번화하고 밤문화가 아주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신 못올 곳이라고 생각해보면 이런 것도 경험으로 생각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몬트리올은 동성애자의 천국으로 불려서 처음 가면 상당히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몬트리올은 60%정도가 French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언어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3~4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퀘벡에 도착하는데 퀘벡은 아주 도시가 작기 때문에 1~2일 정도면 다 볼 수 있습니다. 걸어서 돌아다녀도 거의 다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도시라는 느낌보다는 과거의 유럽의 모습처럼 아주 고상하고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워낙 행사들을 많이 해서 festival을 미리 찾아보시면 어느 도시에서든지 환상적인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모두 hihostel로 정했고 이곳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참가해도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퀘벡은 90%가 French를 써서 아주 대화가 어렵습니다.

 

7.느낀점

이번 여행으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자신감과 용기입니다. 영어 실력의 향상을 위해 간 것인데, 전체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자신감과 용기가 늘어나면서 얻은 speaking 능력과 listening 능력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도 얻고 오는 것이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해외 친구들을 만나고 많이 친해지는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많이 친해져서 문화도 공유하고, 생활을 같이 하다보니 다음에 제가 다른 외국을 갈 때애도 쉽게 가이드를 부탁할 수 있을 정도로 세계의 여러 친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하면서 얻은 독립심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수업료가 비싸서 많은 지출을 했지만 방학 때 한국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외국에 나와서 하는 이런 경험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생각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