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연수] University of Westminster (2010-11-21)
-
University of Westminster 어학연수 참가 후기 기계공학과 20080871 최진우
1. 출국 전 준비사항
1.1. 대학교 선택
영어권 자매대학이면 어느 곳이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University of Westminster의 경우 본교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은 대학 중 한 곳입니다. 어학연수기간 전후에 유럽여행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학에 비해서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이 London의 중심지(1-Zone)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기 때문에, 수업 후, 다양한 활동을 하기 적합합니다.
1.2. 항공권 예약
하루에도 다양한 가격대의 항공권이 있기 때문에 일찍 예매할수록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대야여행사에서 쉽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Cathay Pacific을 이용했고, 130만원가량에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출국 2주전쯤에 예매했으니, 더욱 서둘러서 예매하기를 권장합니다.일반적으로 홍콩이나 일본에서 경유하는 비행기표를 추천하기 때문에, Stop-over해서 도시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1.3. 숙박 관련
교내의 기숙사를 이용하거나, 주위의 한인민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한인민박을 선택했고, 잘 선택한다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민박을 잡으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식비도 줄일 수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한인민박의 경우 짧은 기간 동안 머무르는 여행자를 고려하기 때문에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여행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도 만들 수 있습니다.
1.4. 여행자보험 및 여행 준비
유럽여행을 하지 않더라고, 안전을 위해서 여행자보험은 필수입니다. 대야여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여행사 혹은 보험사에서 여행자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상담 후 가입하시면 됩니다. 유래일 패스도 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여행 일정을 고려해서 잘 구매하면 경제적으로 교통비를 지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을 간과하는 분이 많은데, 여행을 착실하게 계획해서 일찍 예약할 수 있으면 시간과 돈에 대해서 경제적으로 여행할 수 있겠죠.
2. 수업 및 생활
2.1. 수업
어학연수의 경우 English Language, Academic English, English Language& Culture, Business English의 4종류의 수업이 열립니다. 제가 수강한 Academic English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회화위주의 다른 수업들에 비해서 이 과목의 경우 글쓰기에 많은 치중을 하는 편입니다. 쉬운 ‘중급 영작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문법을 비롯해서 글을 쓰는데 유용한 방법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숙제가 있어서 함께 온 친구들이 노는 동안에 숙제를 해야만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하지만, 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겠죠. 주5일로 오전에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이것에 관한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2.2 생활
일반적으로 한인민박을 이용한다면 조식이 제공됩니다. 제 경우에는 조식을 먹은 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프로그램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영국은 고위도라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오후부터라도 야외활동을 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공원이 많아서 레저활동이나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런던의 여러 관광지들과 박물관 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박물관과 미술관은 대부분 무료입니다.
3. 경비
학교 수업비 : 약 180만원(3주, 총 12회에 180만원이니 하루에 15만원이나 됩니다.)
숙박비 : 약 80만원(20일, 약 4만원/일. 매일 조식 비는 여기에 포함됩니다.)
항공권 : 약 120만원(카타르항공)
영국에서 생활비 : 총 100만원(교통비, 식사비(점심, 저녁), 문화생활비용, 기념품 값 포함)
유레일패스 : 약 40만원
나머지 유럽에서의 19일 : 약 180만원
40여일간 7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하였습니다.
PS 1. 앞서 언급한 것처럼, Summer Session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은 방학기간 동안 유럽 여행도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는 만큼 얻어갈 수 있고, 방학이라는 기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여행을 하기 전에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계획하기를 권장합니다. 여행 일정을 각 도시의 축제 일정과 맞추는 것도 경비만 충분하다면 흥미로울 것입니다.
PS 2. 수업을 결석하더라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여행하기를 권합니다. 런던에서의 초 중반에는 날씨가 언제나 좋았었는데, 막바지에는 거의 매일 비가 와서 여행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불상사가 생기더군요. 물론,너무 결석해서 수료에 문제가 생기면 안됩니다. 큰일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procormi@postech.ac.kr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