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 University of Westminster (웨스트민스터) 어학연수 참가 후기 & 가이드 (2010-10-14)

2014.04.30 이우석 Summer Session
  안녕하세요, 전 08학번 물리학과 이우석이구요, 이번학기에 영국 런던에 있는 Westminster 에서 여름학기 어학연수를 듣고 왔습니다. 처음 어학연수를 준비할 때, 정보가 상당히 부족하여 어려운 점이 많았기에, 다음에 어학연수 가실 분들을 위하여 신청 과정부터 귀국 전 까지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출국 전 준비할 것

 

(1) 어학연수 신청하기

 

  일단 어학연수를 가려면 학교에 신청부터 해야겠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과목 확인을 합시다. 학교 홈페이지는 http://www.westminster.ac.uk/home 입니다. 여기 들어가셔서 가운데 위 메뉴를 보시면 Schools and Departments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 있는 School of Social Sciences, Humanities and Languages 를 클릭하신 후, 페이지를 약간 내려 Professional Courses 에 있는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를 클릭하시면 여름학기 어학연수 관련 페이지가 뜹니다. 보시면 How to apply 탭에 어학연수 신청서(application form)가 파일로 올라와 있을겁니다.

 

  이번년도에 여름학기 과목은 Academic English, Business English, English Language, English Language and Cultural Studies 의 네 가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English Language 를 수강하였는데, 이는 회화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며, 우리학교에 있는 영어회화 수업들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있다면 ppt 발표를 하지 않는다는 정도?). 그 외에 Academic English 는 영어 문법 위주로 공부를 하는 수업이고, English Language and Cultural Studies 는 영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수업을 합니다(Business English 는 주위에 들었다는 친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렇기 때문에 회화 위주로 하시려면 English Language 를 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수업 내용은 뒤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신청서를 받으신 후에, (과목마다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신청서를 인쇄하여 내용을 작성하고 사진을 붙인 후, 이를 스캔하여 How to apply 에 있는 이메일 주소(efl@westminster.ac.uk)로 보내시면 됩니다(신청하기 전에, 위의 메일로 brochure 를 달라고 신청하면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거기에도 신청서가 같이 있습니다). 보내실 때 신청서와 함께 여권 사본과 우리학교 재학증명서를 보내시면 됩니다. 메일을 보내면 아마 돈 내라고 메일이 올텐데, How to apply 에 Bank detail에 나와있는 곳으로 입금하시면 됩니다(저는 우리학교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송금을 하였는데, 거기 있는 정보들을 다 적어서 갔는데 직원분이 어떻게 하시는지 잘 모르셔서 좀 헤멨습니다.. 그리고 가실 때 이 정보들과 함께 학교 주소도 적어가시면 될껍니다). 수업료는 GBP 630 이었습니다(한화로는 약 110만원정도). 송금 하실 때 송금인에는 이름과 함께 과목명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송금하고 나면 영수증을 주는데, 이를 스캔하여 위의 메일로 보내면서 학교에다가 입학허가서(Certificate of Enrolment)를 보내달라고 합시다. 이는 우리학교에 6월 18일까지 제출할 때에도 필요하며, 영국에 입국심사할 때에도 있으면 편합니다. 이제 입학허가서를 받았으면, 일단 신청은 다 끝난겁니다!

 

(2) 비행기표 사기

 

  비행기표는 일찍 사면 살수록 쌉니다! 우리학교 어학연수 참가자 합격 발표가 나자마자 즉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그 전부터 알아보시면 더욱 좋죠). 비행기 표를 사실 때, 되도록이면 큰 여행사에서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가격이 좀 싸기 때문인데, 큰 여행사일수록 아무래도 항공사로부터 지원(?)받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와이페이모어’ 라는 사이트에서 알아보다가, ‘탑 항공’이라는 사이트에서 4월 8일 즈음에 케세이퍼시픽(홍콩 경유) 편 98만원 주고 샀습니다.

 

  비행기표를 사실 때에는 일정을 생각하여 구매를 하시면 됩니다. 수업은 7월 5일부터 시작하여 30일에 끝나기 때문에 저는 7월 2일에 출국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돌아오시는 것은 어학연수가 끝난 후 여행 계획이 있다면 그에 맞춰 정하시면 되겠죠. 저는 18박19일정도 유럽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비행기표 구입 시 ‘오픈티켓’인지 알아보고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픈티켓’이란 추후에 일정변경이 가능한 표를 말하는데, 혹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오픈티켓으로 사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일정에 딱 맞출 자신이 있으시다면 꼭 오픈티켓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이 다 끝나고 홍콩에서 1박2일 스탑오버(경유지에서 하루 묵고 가는거)를 신청했는데, 여행기간 피로가 쌓여서 더이상 여행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공항에서 표 바꿔서 바로 왔습니다.

 

(3) 숙박 준비

 

  저는 학교 기숙사에 안묵고 한인민박에서 지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들어가서 영국 민박 검색하시면 굉장히 많은 카페가 뜰겁니다. 저는 한 20~30여개 민박집들을 검색하면서 학교에서 제일 가깝고 시설이 괜찮은 곳을 위주로 알아보고 결정했습니다. 민박집 찾으실 때 참고하실 점은 일단 위치인데, 런던은 구역이 존(zone)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학교는 1존인 Oxford Circus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습니다. 그 주위에는 Euston, Euston square, Warren street, Great portland street, Baker street, Goodge street, Bond street, Piccadilly Circus 정도의 역이 있습니다. 저는 Euston역 바로 앞에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했습니다(지금은 이 민박집이 자리를 옮겼다고 하더군요). 약 15분~25분쯤 걸립니다. 민박에서 아침은 한식으로 제공해주었고, 저녁은 라면이랑 밥 제공이었습니다.

 

  한인민박 외에도 홈스테이나 학교기숙사에서 지내셔도 됩니다. 다만 학교기숙사는 학교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한인민박 기준으로 하루 숙박료는 대략 GBP 20입니다(한화로 약 3만6천원). 

 

(4) 여행자보험 & 유레일패스

 

  저는 여행자보험은 친구 부모님이 보험회사에 근무하셔서 친구에게 부탁하여 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추어 준비하시면 됩니다. 대아여행사에 알아보셔도 될 겁니다. 가격은 제 경우 11만원정도 했습니다.

 

  유레일패스는 학교다닐 때는 필요가 없고, 그 후에 여행다닐 때를 위하여 준비한 겁니다.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유럽 내에서 철도를 이용할 때 예약비만 내고 싸게 철도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유레일패스 가격은 기간 별로 종류 별로 다 다르지만, 글로벌 패스 유스 15일 기준으로 봤을 때 공식 사이트에서 사시면 GBP 332 정도 합니다. 한화로는 현재 대략 59만원이군요. 유레일패스를 사지 않고 직접 가서 철도 이용할 때마다 표를 사시면 표 가격이 대략 GBP 100 내외이기 때문에, 기차를 3번만 이용하셔도 본전은 뽑습니다(국가간 이동시).

 

  여기서 유레일패스를 싸게 사기 위한 팁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에는 개시일이라는게 있습니다. 유레일 글로벌 패스는 일정 기간(15일, 21일, 한달, 두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부터 쓸 것인지를 정하게 되는데, 이것이 개시일입니다. 이는 유레일패스를 산 후 처음으로 사용하기 전에 역에서 표 개시를 하면 그날부터 그 기간동안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쇼핑몰 사이트(G마켓, 옥션 등등)에서 찾아보시면 패스를 살 때 개시일을 미리 정하는 대신 좀 더 싸게 살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이 어느정도 확실하게 잡히고 개시일을 확실하게 정할 수 있다면 이 상품을 사시면 됩니다. 이 상품은 추후에 개시일을 바꿀 수 없지만, 공식 사이트에서 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제 경우엔 G마켓에서 42만원정도에 샀습니다.

 

(5) 국제학생증

 

  국제학생증은 꼭 필요한건 아닙니다. 영국은 박물관이 대부분 무료이기 때문에 굳이 국제학생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이래저래 써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만들어 가시면 좋습니다. 국제학생증은 여러 은행에서 만들 수 있는데, 저는 시티은행에서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시티은행은 해외에도 지점이 있기 때문에 시티은행에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 겸용으로 국제학생증을 만들면 해외에 나가서 돈을 뽑을 때 수수료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시티은행 카드로 시티은행 atm기기에서 돈을 뽑을 땐 수수료가 약 1천원정도 드는데, 다른 은행 카드로 atm기기에서 돈을 뽑으려면 수수료가 3~4천원 이상 든다고 합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시티은행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옥스퍼드 써커스(Oxford Circus)역에서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역으로 가는 길에 보시면 우측에 큰 애플 매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조금만 더 가시면 퀵실버(Quick silver)라는 옷가게 매장이 있는데, 그 가게를 따라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가면 바로 시티은행이 보입니다.

 

  국제학생증을 써먹을 수 있는 경우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점에서 주문할 때 국제학생증을 보여주면 세트를 시켰을 때 추가로 햄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 중 하나를 더 줍니다. 그 외에 다른 가게들 중에도 학생증을 보여주면 이런저런 혜택을 주는 곳이 꽤 있습니다. 옷가게 같은 경우 학생증을 보여주면 학생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6) 그 외 준비물

 

  특별히 쓸 것은 없고 그냥 여권, 카메라, 여행용품들이랑 여행다니면서 볼 책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용 배낭 45L짜리랑 작은 가방 하나 들고 갔는데, 배낭을 사용하시면 들고다니긴 좀 무겁지만 여행시에 이동이 편리합니다. 지하철 다니다보면 계단이 많아 캐리어는 좀 불편하죠. 하지만 여행을 안가고 그냥 어학연수만 하실거라면 캐리어 추천합니다. 짐은 숙소에 두고 다니면 되니까요.

 

  아 그리고 제 경우, 저는 가로세로 9X12cm 정도 되는 작은 수첩이랑 펜을 항상 가지고 다녔습니다. 여기에다가 두 가지를 기록하였는데, 앞장에서부터는 그날그날 몇시부터 몇시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와 그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적었고, 뒷장에서부터는 그날그날 가계부를 적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쓸 당시에는 좀 귀찮긴 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좀 지나치게 세세히 쓴 것 같기도 하지만(예를들어 출국할 때 타고 갔던 비행기 편명이랑 비행기 내에서 먹은 식사 메뉴까지도 다 적어놨습니다) 되도록이면 자세히 쓸수록 나중에 기억하기 좋겠죠? 매일매일 일기를 쓰시는 것도 좋긴 하지만 이건 굉장히 부지런한분이나 습관들이신 분이 아니시면 아마 며칠 못갈껍니다. 일기는 보통 저녁때 하루일과 다 끝난 후 쓸텐데, 아마 가보시면 매일 저녁마다 쓰는게 쉽지 않다는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차라리 저런 수첩에 그때그때 조금씩 적어놓는게 제 경우엔 나았습니다.

 

 

2. 영국에 도착한 뒤

 

(1) 공항 도착 후

 

  아마 대부분의 경우 도착은 런던에 히드로(Heathrow) 공항에 하실겁니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직원들이 입국 심사 카드를 나눠주는데, 비행기에서 내린 후에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이 때 입국 심사 카드와 함께 위에서 받았던 입학허가서를 보여주고 어학연수 하러 왔다고 하면 금방 들여보내줄 겁니다. 영국 입국심사에 관해서는 더 찾아보시면 여러가지 정보들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영국 입국심사가 굉장히 까다롭다고 말이 많아서 긴장했는데, 입학허가서 보여주고 질문 몇 개 대답하고 나니까 금방 보내줍니다.

 

  입국심사를 끝내고 짐을 찾은 뒤에는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영국의 지하철은 Underground인데, 흰색 원형 표지판에 파란 글씨로 써있고 밖에는 빨간 테두리가 되어 있습니다. 공항 내에서 바로 타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숙소가 Euston 역 앞이었는데, 공항에서 유스턴 역까지 가는데 GBP 4.5 였습니다(영국은 대중교통비가 한국에 비해서 비쌉니다.. 교통에 대한 것은 뒤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 수업에 대하여

 

  아마 6월즈음에 학교에서 지도를 보내줄 겁니다(첨부파일에 있습니다). 학교 건물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데, 어학연수는 Oxford Circus 역 바로 위에 있는곳에서 합니다. 7월 5일에는 수업은 하지 않고 모여서 오리엔테이션 및 반배치시험을 봅니다. 각 과목마다 반이 대략 3~4개로 나누어지는데, 한 반의 인원은 보통 10~20명 수준입니다. 시험을 보고 나면 그날 바로 인터뷰를 하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시험결과를 보여주고(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다음날 반 배치를 해줍니다. 시험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회화 지식과 문법지식을 묻는데, 현재 지식 수준을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반은 수준별로 나뉩니다.

 

  저는 English Language를 들었는데,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수업 내용은 우리학교의 영어회화 수업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고, 월화 / 수목금 별로 총 두 분의 교수님이 들어오십니다. 수업은 교재를 통해 진행이 되었는데, 책에 있는 문제나 주제에 대해 반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 됩니다. 제 반의 경우 인원은 15명 정도였고, 저 포함 우리학교 학생 두명, 일본인 세명, 중국인 두명에 나머지는 다 유럽 및 중동 쪽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거기 있는 학생들 대부분은 영어를 잘 못하는 편입니다. 특히 회화는 그럭저럭 해도 문법이나 단어에 좀 약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외국인이라고 괜히 쫄지 마시고 어차피 서로 잘 못하니까 당당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매일 수업이 끝난 뒤에는 무료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강연을 한시간정도 합니다(오후 1시~2시). 이것에 참석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관심있으시면 가서 들으시면 됩니다. 주제는 굉장히 다양한데, 셰익스피어의 삶이라던가, 런던의 유명한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학교의 역사라던가, 런던의 역사와 같은 여러가지의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때 소셜프로그램(Social program) 신청을 받는데, 이것은 매일 수업이 끝난 뒤에 2시부터 학교에서 제공하는 영국 탐방 프로그램입니다. 매일마다 영국의 다른 곳(보통은 런던 내)을 방문하는데, 무료인 날도 있고 돈을 내는 날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2주동안의 활동에 대한 신청을 받는데, 3개까지 신청 가능하긴 하지만 신청하지 않은 날에도 관심있으면 가면 참여할 수 있을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2주는 수업 중반쯤 되면 신청 받습니다.

 

(3) 교통에 대하여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영국은 대중교통비가 한국에 비하여 매우매우 비쌉니다. 그렇기 때문에, 숙소와 여행일정에 맞추어 트레벨 카드 또는 오이스터(Oyster) 카드를 사시면 됩니다. 트레벨 카드는 유레일패스와 비슷하게 기간을 정해놓고 이용하는 카드입니다. 저는 오이스터 카드를 이용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의 교통카드와 같습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역 개찰구에 가서 달라고 하면 줄겁니다. 유스턴 역의 경우에는 사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이 카드는 충전(top-up)해서 사용하는 카드인데, 처음에 3파운드를 보증금으로 내면 쓸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따로 표를 사는것에 비해 좀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히드로 공항은 6존에 있고 학교는 1존에 있어서 그냥 이용하면 4.5파운드이지만 카드를 사용하면 대략 3.?? 파운드에 이용가능합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유스턴 역까지 오는 데에는 약 50분정도가 소요됩니다. 보통 1존 내에서 오이스터카드를 이용하여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에는 1.2~1.8파운드정도이고, 1존~2존을 다닐 때에는 1.8~2.5파운드 정도가 필요합니다(환승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걸어서 통학하시는게 좋습니다.

 

  그외에 옥스퍼드나 캠브릿지와 같은 근교에 여행갈 때는 킹스크로스 역에서 기차를 타게 되는데, 이 때 4명이서 같이 가면 혼자가는것보다 훨씬 싸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캠브릿지까지 가려면 1인당 20파운드가 들지만 4명이서 같이 간다고 하면 1인당 10파운드면 표를 살  수 있습니다.

 

(4) 먹거리에 대하여

 

  영국은 먹거리가 매우 빈약한데, 비싸기까지 합니다. 영국 고유의 먹거리라고 할만한 것이 별로 없는데, 그나마 내세우는게 Fish & Chips 입니다. 말그대로 생선가스랑 감자튀김입니다. 아마 좀 지내다 보면 점심은 거의 샌드위치로 때우게 되실 겁니다. 식사는 대략 한끼에 3~5파운드가 기본입니다. 물론 간단히 샌드위치나 버거로 때울 경우이고, 좀 제대로 먹고 싶다 하시면 5파운드는 그냥 넘어갑니다. 맥도날드의 경우 빅맥세트가 3.99파운드입니다. 한화로 거의 7~8천원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먹었던 식사는 Subway 라는 샌드위치 전문점이 있는데 거기에 보시면 Sub of the day 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각 요일마다 정해져 있는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와 음료와 쿠키를 합해서 3.49파운드에 팝니다. 그나마 이게 제일 먹을만하고 값도 싼편입니다.

 

  학교 건물 1층에 보시면 카페가 있는데, 학생들한테는 할인해줍니다. 아메리카노는 1.4파운드, 모카커피는 1.6파운드에 살 수 있습니다. 그외에 밖에 나가 커피숍에서 사먹으려면 2파운드 이상 듭니다.

 

  영국에서 큰 슈퍼마켓은 두 개가 있습니다. Tesco랑 Sainsbury인데, 길 가다 보시면 이 슈퍼마켓들이 꽤 많이 보일겁니다. 여기서 사시면 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보통 코카콜라 캔 하나가 일반 슈퍼에서 사면 0.9파운드~1파운드 정도 되는데, Sainsbury 에서 사시면 0.5파운드에 살 수 있습니다. 빵이랑 과일도 팔고, 이런 슈퍼마켓들에서도 세트메뉴(샌드위치+음료+간식)를 팔기 때문에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매주 화요일마다 도미노 피자를 주문하시면 한판사면 한판이 더 옵니다. 가격은 약 10~15파운드 입니다. 또 다른 팁은 학교 근처에 시티은행 있는 골목에는 Happy Monday라고 해서 매주 월요일 점심마다 절반 가격 이벤트를 하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5) 볼거리에 대하여

 

  학교가 위치한 Oxford Circus 근처는 쇼핑의 중심지로,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곳입니다. 굉장히 번화한 곳으로, 유명 브랜드 숍이 많이 있어서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천국이죠. 그외에도 서점, 장난감 백화점, 게임숍이나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과 같은 시장도 있습니다. 코벤트 가든은 학교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가면 있는데, 여러가지 좌판이나 가게들도 많이 있고 먹거리도 있으며 분장을 하고 사진찍어주는 사람들과 거리의 악사들, 그리고 이런저런 공연하는 사람 등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학교 뒤쪽에는 캐번디시 스퀘어(Cavendish square)라는 작은 잔디광장이 있는데, 샌드위치 사들고 여기 앉아서 먹으면 좋습니다. 여기 가보시면 비둘기가 정말 진짜 매우 많은데, 빵이라도 한조각 던져주면 빵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광장 저 반대편에 있던 비둘기들까지 일제히 날아올라서 빵에게 달려드는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런던에는 공원들이 군데군데 꽤 많이 있는데, 학교 근처에는 리젠트 공원(Regent park)이 있습니다. 이 공원도 산책하기에 괜찮고, 공원이 넓어서 운동하고 놀기에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 2주간은 이곳저곳 많이 놀러다니고 했지만, 끝날때쯤 되서는 친구들이랑 공, 부메랑, 프리스비 사들고 매일 공원가서 놀았습니다(영국은 여름에 해가 아침 5시면 떠서 저녁 9시까지 지지 않기 때문에 낮이 매우 긴편이어서 저녁먹고 소화시킬 겸 가서 놀아도 한참 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옆에는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가 있는데, 여기엔 유명한 작가들(다빈치, 고흐, 라파엘로, 렘브란트 등등)의 작품이 많이 있어서 미술 좋아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교 근처에는 유명한 뮤지컬들을 볼 수 있는 극장이 있습니다. 전 ‘The Phantom of the Opera’ 하나만 보았는데, 그 외에도 ‘Billy Eliot’, ‘Sister Acts’, ‘The Lion King’, ‘Oliver’, ‘Legally Blonde’ 등등 좋은 뮤지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 근처의 Leicester Square에 가시면 표를 구하실 수 있고, 각 극장에 가셔도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았던 오페라의 유령의 경우 두 번째로 비싼 좌석이었는데 45.75파운드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걸어서 20~30분 거리에 영국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 과학 박물관 등 여러가지 박물관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박물관은 무료입니다. 영국 박물관의 경우 한국어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빌려서 들으면서 구경할 수 있는데, 4파운드정도면 빌릴 수 있습니다. 근데 하루종일 구경해도 다보기 힘들어서 저는 두번 갔습니다. 그외에도 근처에 볼거리는 빅밴, 런던아이, 테이트모던, 런던브릿지, 세인트 폴 대성당 등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근교에 다녀오시는 것도 좋습니다. 근교에는 옥스퍼드(Oxford), 캠브릿지(Cambridge), 브라이튼(Brighten), 노팅힐(Notting Hill), 그린위치(Greenwich) 등이 있는데, 지하철 또는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나 캠브릿지에 가시게 되면 펀팅(Punting) 추천드립니다. 배타고 강 따라 가는건데, 사공한테 저어달라고 부탁할 때는 캠브릿지 기준 1인당 10파운드, 스스로 저을때는 1인당 5파운드면 할 수 있습니다(4인기준). 저는 브라이튼은 안가봤는데 해수욕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경관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노팅힐에는 포토벨로 마켓이라고 하는, 코벤트 가든과 비슷하지만 좀 더 큰 시장이 있습니다. 영화 ‘노팅힐’의 배경도 이곳이라고 하는데 저는 안봐서 모르겠네요. 무튼 이런 곳에서 구경하며 기념품 사는것도 꽤 재밌습니다. 그린위치(그리니치)에는 경도의 기준이 되는 지점과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고 해양박물관도 있습니다. 전 소셜프로그램을 통해 그리니치를 방문했습니다.

 

  이러한 볼거리들은 학교에서 소셜프로그램으로 방문 제공도 하고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구경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장점은 직원 한분이 가이드를 해주시면서 설명을(영어로!) 해주시기 때문에 혼자가는 것보다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도가 좀 떨어집니다.

 

 

3. 소감

 

  휴, 제가 준비할 때에는 이러저러한 정보들이 많이 부족해서 여행을 준비하는데 막막하고 답답한 점도 많고 어려움도 꽤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정보의 필요성을 느껴서, 이 기회를 통해 제가 느끼고 경험한 것에 대한 최대한의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어학연수 준비하시는 데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영국에 있는 동안 총 쓴 돈은 숙박비를 포함하여 1044.76파운드였습니다(현재 한화로는 약 185만원이네요). 전 쇼핑은 옷 두 벌, 신발 하나, 그리고 장난감(공, 부메랑 등) 정도만 했고 나머지는 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비행기값 98만원, 수업료 110만원, 유레일패스 42만원, 여행자보험 11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외에 18박 19일동안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하는 동안 경비는 785.41 유로 + 449.1 스위스프랑 (한화로는 약 175만원가량) 입니다.

 

  그리고 어학연수 후 유럽여행 다니실 분들은 소지품 간수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배낭을 통째로 누가 들고가버려서 그 후에 여행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_- 다행히 중요한 여권이나 유레일패스, 수첩, 지갑, 휴대폰 등은 따로 작은 가방에 메고 있어서 여행은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도난 및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