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 University of Auckland (2011-09-04)

2014.04.30 송인학 Summer Session

 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University of Auckland 에 부속된 English Language Academy에 1달간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 3월초가 되면 Summer session 관련한 공지사항을 POV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신청을 한 후, 가고자 하는 학교에 신청서를 보내야 합니다.  ELA 같은 경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신청서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신청서를 컴퓨터로 작성하거나, 자필로 작성한 후 스캔하여 담당자에게 보내면 등록금 납부고지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은행에 가져가셔서 돈을 내고나면 학교와의 수속 절차는 완료됩니다.

  항공권은 미리 예매할수록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참가한 국제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3월달에 인터파크항공을 통해 미리 구매하였습니다. Cathay Pacific을 이용하였는데, Tax 포함 약 900000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직행보다 경유해서 가는 편이 더 저렴한데, 도쿄 혹은 홍콩을 경유해서 오클랜드로 가는 비행기가 많습니다.

  돈은 국내에서 어느 정도 환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약 400000원을 환전해 갔는데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서 생활비로 훨씬 많은 돈을 지출하였습니다. Visa 카드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몇몇 가게에서는 받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ATM에서 돈을 인출할 때도 수수료가 약 10%로 매우 비싸기 때문에 2개월 이상 오래 거주할 계획이면 National Bank에서 계좌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어학원 및 현지 생활

 – 제가 다녀온 ELA에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는데, General English와 Academic English 코스입니다. Academic English는 오클랜드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듣고, General English는 생활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듣는데 저는 General English를 선택하였습니다. 처음에 가면 반 배정을 위해 Test를 봅니다. 5 단계의 반으로 나누어지는데, 아마 우리학교 학생들이면 4단계나 5단계 반에 배정이 될 것입니다. 수업은 오전 혹은 오후 시간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총 2교시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업이라고 해봐야 무엇을 배운다기보다는 그냥 다른 학생들과 웃고 떠들면서 노는 식으로 진행되므로 아무런 부담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후시간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Homestay를 이용하였는데 신청을 하면 학교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정이 됩니다. Western Spring 쪽에 살았는데 학교까지 도보 10분, 버스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Homestay에 살면 기본적으로 방 1칸과 아침, 저녁식사 2끼가 제공됩니다. 다만 Homestay는 약간 운이 중요합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에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Homestay에 살았기 때문에 많은 사례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식사로 음식을 매일 1종류밖에 먹지 못했는데 어떤 곳은 매일 2,3가지의 음식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Homestay에 살면 가족들이나 같이 사는 룸메이트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기 때문에 회화공부에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만약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는 것이 싫으면 플랫에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냥 아파트 비슷한데, 가격은 Homestay보다 저렴합니다.

  Homestay에서 정해진 조건(하루 식사2끼, 온수)을 제공하지 않으면 어학원에 신고하여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연장하고 싶으면 기한이 2주남았을 때 연장신청을 해야합니다.

  학교에 등록이 되면 학생증을 만들어주는데, 이 학생증은 아주 쓸모가 많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같은 곳은 학생이면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버스 Ticket을 사거나 몇몇 음식점에서도 학생할인을 해줄 때가 가끔 있으므로 항상 무언가 구입할 때는 학생할인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날씨

 – 날씨는 좋은 편은 아닙니다. 뉴질랜드의 겨울은 비가 많이와서 7일 중 5일은 비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맛비처럼 쏟아 붓지는 않지만 소나기 같은 비가 자주 옵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는 항상 일기예보를 잘 참고해야 합니다.

  기온은 한국의 겨울처럼 춥지는 않습니다. 한 11월 처럼 약간 쌀쌀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패딩점퍼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그 외의 사항

 – 전자기기: 전압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쓰던 헤어 드라이어나 노트북, 스탠드 등을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콘센트 구멍이 3개이므로 마트에 가서 어댑터를 구입해야 합니다.

 – 버스티켓: T-money 처럼 충전해서 탈 때마다 요금이 빠져나가는 카드도 있고, 현금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Monthly pay 카드를 사는 것입니다. 한 50번 탈 가격이면 한 달 이용권을 살 수 있는데, 오클랜드 시내의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학교갈 때 이외에도 여기저기 다닐 때 버스를 타야할 일이 많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합니다. 다만 여행날짜를 7월 한 달 또는 8월 한 달 처럼 한 달 단위로 잡아야 합니다.

 – 치안: 총기소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Cafe에서 마오리인들에게 가방을 도난당하였는데, 공원이나 외진 길을 혼자 다닐 때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먼저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여 증명서를 받고 사진2장과 잃어버린 여권 사본을 함께 영사관에 가져가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뉴질랜드 영사관은 오클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 인터넷: 인터넷 USB를 구입하면 노트북에 연결하여 구입한 MB 만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여행

 –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섬이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별로 안 살아서 어학원은 북섬(오클랜드나 웰링턴)에서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클랜드에도 몇몇 유명한 휴양지들이 있습니다. Mission Bay, Mt.Eden, Langitoto Island, Wahikeke Island 는 꼭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해안에 위치한 Britomart에 가면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므로 시내 구경도 할만합니다. 중심에 위치한 Sky tower는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2011년 기준으로 91년생 부터는 시내에 위치한 카지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허황된 꿈을 꾸며 다니기에는 좋습니다.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주말을 이용해 태평양에 있는 섬(피지 등)에 놀러가는 것도 좋습니다.

 

6. 경비 

 – 항공권: 900000원

 – Homestay 및 학교 등록금: 2700000원

 – 생활비(밥, 교통비): 300000원

 – 여행경비(교통비, 숙박비): 500000원  

 – 합계: 4400000원

여기서 학교에서 지원받은 2000000원을 제외하면 약 2400000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생각하면 비교적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뉴질랜드는 전반적으로 약간 심심한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인구수가  약 450만명 정도로 매우 적은데 비해 영토는 넓기 때문에 어딜 가든지 혼잡함은 별로 느낄 수 없습니다. 특징이 있다면 인종 구성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연경관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제가 살던 집에서는 부엌 창문으로 Pt.chevalier라는 해변이 보였는데 저녁마다 주황색과 노랑색을 섞어놓은 듯한 노을을 보면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름일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혹시 ELA에 관해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songinhak@postech.ac.kr 로 메일 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