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 U.C Berkeley Summer Session 후기 (2009-11-21)

2014.04.29 이준영 Summer Session

1. 출국 준비

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U.C Berkeley에 6주간 다녀왔습니다. 학교를 정하기 전에 여러 학교 후기들을 읽어보고 짧은 기간이지만 지내기 괜찮고 여행할 곳도 많은 버클리로 어학연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준비는 7월 중순에 출발하기 때문에 4~5월부터 미리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외 보험, 비자 신청, 학교 기숙사 신청, 과목 선택, 비행기 예약 등등 준비할 것이

꽤 많습니다.

비행기 예약은 조금 미루면 가격 싼 항공사가 금방 차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샌프란시스코 직항으로 아시아나 항공을 예약했는데 11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 신청의 경우 인터뷰를 서울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5월 중순만 지나도 날짜 잡기가 쉽지 않고 6월로 넘어갈 경우에는 기말고사 준비도 해야 해서 바빠지므로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여권의 경우 어렸을 때 만들고 기간이 지나버려서 다시 발급받았습니다.

비자는 어학연수로 가실 경우에는 관광 비자로 만드셔도 상관없습니다. 교과목 수강의 경우에도 5학점 이상 듣지 않으면 관광비자로 신청하셔도 됩니다. 학생 비자의 경우에는 취득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관광비자로 하시면 비교적 간단하게 취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비자의 경우 서울 가는 교통비 빼고 2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해외 보험의 경우에는 15~20만원 사이의 가격에서 신청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기숙사는 6주 동안 3인실을 사용하는데 약 $2000불을 썼습니다.

저는 2학점짜리 ESL program 영어 과목 하나를 들었는데 $1400정도 들었습니다.

대개의 경우 어학연수로 가는 분들은 버클리에서 summer session이라 특별히 ESL이라고 개설해 놓은 영어 과목들을 듣습니다.


 2. 학교 수업 & 학교생활

버클리 summer session에는 기간별로 나눠서 A, B, C, D, E가 있는데 저는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인 session D를 신청해서 갔습니다. 보통 교과목 수강으로 가는 분들은 session C로 가고, 어학연수의 경우에는 session D로 갑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버클리에 많이 가기 때문에 학교생활 하다보면 우리학교 학생들을 자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많이 가서 한국인들이 꽤 많습니다.

앞에서 2학점 영어 과목을 하나 수강했다고 했는데, 이 ESL program은 영어 강의의 종류가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oral presentation이라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한 반에 16명 정도 들었고, 한국인은 저와 다른 한 분, 딱 2명이 들었습니다. 아마 ESL 수업을 들으시면 동양인들을 더 자주 만나실 겁니다. 저희 반에도 러시아 학생 2명 빼고 모두 동양인이었습니다. 수업은 과목 이름처럼 발표를 자주하게 되고, 친구들끼리 free talking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1주일에 2번 수업이고, 2시간 30분 동안 했기 때문에 조금 길다고 생각되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참여 수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교적 재미있게 수업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발표를 자주 하는 과목인지라 친구들이 speech 하는 것도 자주 듣게 되고 인터넷으로 유명인들의 연설이나 강의 등도 들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듣는 것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빠르고 해서 듣기가 힘들긴 했지만, 숙제가 듣고 써오기, writing, 문장 발음 하기 등등을 많이 하고 무엇보다 발표도 많이 해야 해서 수업 뒤로 갈수록 조금씩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저희 class에서는 시험은 없었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 중요한 발표로 점수를 매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보다 편하게 강의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종강 날에는 종강파티도 해서 class 친구들과 교수님 집에 가서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버클리에 있던 6주 동안 말을 많이 하면서 영어도 조금 늘었던 것 같고, class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나 가치관의 차이 등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저는 한 과목만 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많아서 평일에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체육관은 $10만 내면 한 달 동안 체육관 내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3인실에 배정받았는데. 룸메이트가 한 명만 들어와서 2명이서 3인실을 사용해서

비교적 편안하게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의 경우, 굉장히 좋습니다. 6주 동안 지내면서 비를 딱 한번 볼 정도로, 비는 안 오고 거의 매일이 맑은 날씨입니다. 햇빛이 강렬해서 사람들이 썬글라스를 많이 쓰고 다니는 것 빼면 맑은 날씨이고 시원합니다. 밤에는 조금 쌀쌀하거나 추울 때도 있습니다.

식사의 경우, 기숙사에서 5분 정도 걸어 나가면 기숙사 식당이 있는데 아침, 점심의 경우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기숙사 신청을 할 때 meal point라는 것도 적립이 되는데 이 포인트를 사용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숙사 식당 말고도 학교 내에 거리에 한인 식당도 있고, 여러 다른 나라 음식점도 많아서 저녁은 다른 곳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3. 기숙사

Residential Hall이랑 International House 두 군데가 있는데 저는 residential hall에서 살았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기숙사비는 $2000이었고, international house의 경우에는 $2100~2200 정도로 약간 비쌌습니다. international house의 장점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매주 한번 바비큐 파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 경비로 여행할 때 돈이 많이 드는 데 international house에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가면 상대적으로 싸게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Residential Hall의 경우에는 시설이 international house보다 좋고 기숙사 밥도 상대적으로 맛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지은 건물이라 시설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residential hall도 프로그램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7월 한 달 정도는 꽤 많이 행사나 프로그램 들이 있습니다. International House보다 프로그램이 부족하지만, 만족할 만큼 프로그램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international house보단 residential hall을 추천합니다.

 

4. 여행

주말에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평일에도 수업이 2개뿐인지라

수업이 없는 평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시내나 그 주변들을 주로 혼자 여행 다녔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여행을 다닐 때는, 라스베가스나 그랜드 캐니언 등 며칠의 여행 일정이 필요한 곳을 다녔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의 경우는 LA나 요세미티, 산타바바라 등이 있는데 이런 곳은 생략하고.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말하자면, 버클리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가려면 BART라는,

한국의 전철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합니다. 보통 시내로 가려면 한번 가는데 $5불정도 필요해서 꽤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버스의 경우는 가격은 $2불인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보통 BART를 타고 다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내에서는 버스를 아무거나 그냥 타고 다니려면 city 이용권이 필요합니다. 한번 타는데 $2불이므로 여러 번 타야 할 때는 하루나 일주일 이용권도 괜찮을 것입니다. 참고로 학생증에 Ac transit이라는 게 있어서 학교 내에서는 버스를 돈 내지 않고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하실 때에는 가이드북을 하나 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몇 번 들어봤던 곳 뿐 아니라 가볼 곳이 꽤 많습니다. 종강하고도 친구들과 4~5일정도 호텔에서 숙박했는데, 몇 군데는 시간이 부족해서 가지 못할 정도로 가볼 곳이 많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유명한 데 갈 곳이 많아서 버클리로 summer session온다면 여행 다닐 곳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5. 맺음말

이번에 버클리로 Summer Session 간 것은 몇 번 안 되는 소중한 경험들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2박3일이나 5박6일로 여행을 하게 되면 그 나라에서 유명한 것만 잠깐 보게 되고 오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이렇게 6주 동안 다른 나라에서 지낸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외국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여행도 하고,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6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이라 영어가 눈에 보일 만큼 확 실력이 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생긴 것 같습니다. 직접 며칠간의 여행 계획을 짜고, 알아보고 많은 돈들을 관리하고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유명한 곳들을 여행하고 사람들과 이야기 한 것도 견문을 넓히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Summer Session 신청을 해볼까 말까하는 분들에겐 신청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 추억들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메일로 보내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선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