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 London : University of Westminster (2011-08-27)

2014.04.30 김환 Summer Session

1. 출국준비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항공권 구매입니다. 항공권은 빨리 서두를수록 싸고 편한 항공권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여름 성수기에 가는 사람들은 6개월 전인 겨울쯤부터 알아본다고 하는데 저는 3월 말 어학연수 신청을 하고 바로 알아봤습니다. 여권도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하시고, 저 같은 경우는 6개월 이상 남은 것이 아니라 재발급해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국으로 서머세션을 가서 유럽여행도 겸사겸사 같이 다니고 오는데, 저 또한 어학연수가 끝나고 3주정도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카페 등 인터넷도 좋지만, 여행 관련 책을 하나 사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저는 자신만만세계여행 이라는 책을 항공권 예약하면서 같이 샀었는데 숙소, 지도 등 많은 정보가 체계적으로 나와 있서 준비가 편했습니다.

 유럽여행에서는 유레일패스가 매우 유용합니다. 값이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장기리 기차를 세구간 정도만 타더라도 본전을 충분히 뽑을 수 있습니다. 유레일패스를 살 때는 제가 볼 때는 배낭길잡이나 유랑 등의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사는 것이 가장 편하고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럽의 기차는 따로 좌석이 지정되어 있는게 아니고 그냥 타서 빈자리에 앉으면, 기차가 출발하고 나서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표를 검사합니다. 그래서 자유도 면에서도 유레일패스가 나은 것 같습니다.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프랑스 TGV나 야간기차(침대차) 같은 것은 필수적으로 예약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어학연수가 끝나고 유럽으로 넘어가실 거라면 유로스타 기차표를 사야합니다. 이것도 유레일패스로 되는 것이 아니고 따로 예약을 하고 표를 사야하는데, 저는 우리학교 국제관에 있는 대아여행사에 가서 발권료 5유로(약 1만원)을 물고 샀습니다. 여행자보험도 거기서 같이 들었습니다.

 어학연수 신청은 해당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고, 이메일로 관계자분에게 보내면 됩니다. 신용카드 번호를 적어주거나, 미리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영수증을 스캔해서 보내주면 얼마후에 입학허가서(?)가 첨부된 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5월 말쯤에 했던 것 같습니다. 민박 숙소도 이때 알아보았고, 유럽여행 숙소는 6월 말 학기가 끝나고 알아보았습니다.

 

2. 과목정보 & 대학생활

 제가 들은 과목은 English Language & Culture 였는데, 제 레벨이 낮아서 그런지 단어나 문장 등은 많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국에 대해 알아보자는 수업이었는데 지리, 여가생활, 교육, 건축물, 가족명칭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각 주제별로 프린트를 나누어 수업을 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갈 때 간단한 테스트를 해서 반을 나누는데, 다른 반은 안 그렇던데 저는 이상하게 한국인이 반 이상이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저는 오전에 듣는 과목을 신청했는데 대학에서 듣는 과목 말고도 오후에 여러가지 외국인 어학연수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해줍니다. 저는 다른 건 귀찮아서 안 갔고 건축 수업을 두번 들었는데 교수가 말을 천천히, 쉽게 설명을 해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대학에 가셔서 설명을 들은 뒤, 많이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3. 기숙사신청

 사실 저는 기숙사나 홈스테이는 비싸다고 들어서 신청을 하지 않고 한인민박을 했습니다. 저는 민박을 5월 말쯤에 대학에 어학연수 신청서를 보내면서 같이 알아봤던거 같은데, 한달정도 머무를 거라 가격, 위치, 식사, 청결도 등을 고려해 많은 민박을 3일동안 비교했습니다. 그냥 숙소를 잡을 때에 대한 전체적인 기준을 설명하자면, 먼저 가격은 물론 쌀수록 좋겠지만, 지나치게 쌀 경우, 매우 시설 상태가 불량하거나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도미토리 1박에 25파운드/유로 정도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위치가 또한 꽤나 중요한데, 런던이나 파리 같은 큰 대도시의 경우에는 ‘존’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중심부터 동심원을 그리며, 1존 2존.. 이렇게 구분을 하는데 존에 따라서 지하철등을 이용할때 요금이 차이가 나므로 되도록이면 1존 내의 숙소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빅토리아 역 근처의 숙소를 찾아서, 시외버스, 지하철, 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민박의 경우 또 좋은 점은 대부분 아침 저녁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로써 상당한 식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유럽을 여행 중 브뤼셀이나 암스텔담 같은 수도인 대도시가 아니라면 되도록 역에서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는 배낭이나 캐리어 같은 짐을 숙소에 맡겨놓고 간단한 작은 가방에 카메라 등 꼭 필요한 것을 넣고 다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짐을 옮겨야 하는 구간은 역과 숙소 사이밖에 없으므로 없습니다. 유럽 여행중에는 민박보다 유스호스텔을 더 많이 이용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민박보다는 유스호스텔이 훨씬 자유롭고 항상 숙소가 깔끔했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민박은 보통 아침과 저녁을 주는 반면, 유스호스텔은 아침만 줍니다. 가격은 경우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찾아보면 일반적으로 민박보다 싼 숙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유스호스텔을 3~4일 이상 머무르실 예정이라면 회원증을 신청해서 받아가는 것이 좋은데, 회원이 아니라면 2~3유로 정도를 더 받기 때문입니다.

 

4. 유학경비 내역

 저는 여러곳을 경유해서 가는 스칸디나비아 항공권을 샀는데 120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수업료가 720파운드, 역시 120만원 정도였고 민박이 100만원, 생활비 85만원, 여행자 보험이 15만원 정도 였습니다. 그외 유럽여행을 위한 유로스타, 유레일패스 기차값이 50만원, 숙박비가 65만원, 여행다니면서 쓴 돈이 115만원 정도(융프라우 기차값 포함) 였습니다. 어학연수만 한달정도 다니실 거라면 450 정도, 유럽 여행도 3주정도 하실 거라면 700 정도를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생활비는 더 줄일 수 있는게, 저는 주말마다 런던 교외를 다녀와서 기차값 등 교통, 관광 비용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5. 항공정보

 저는 같이 준비한 친구가 추천한 인터파크에서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그곳에서 가격이 싼 순으로 여러가지가 비교되어 있었는데요, 대부분 어느 도시를 경유해서 한 두번 갈아타야 했습니다. 되도록 대기시간이 짧은게 편합니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항공권 가격이 아니라, 세금(tax)까지 보고 더해서 가장 싼 항공권을 찾아야 합니다. 대신 인터파크에서는 환불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행사에서 한다면 아마 조금 더 비싸겠지만,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기 편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여행정보

 대략적인 건 지금까지 다 쓴 것 같고, 여행책을 중심으로 계획을 짜면서 항상 그 도시에 도착하기 전 기차안에서 그 도시에 대한 부분을 읽고 갔습니다. 유럽의 물가는 전체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슈퍼는 우리나라 만큼이나 쌉니다! 돈을 최대한으로 아끼고 싶다면 슈퍼를 찾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유스호스텔 회원증을 만들면서 국제학생증도 같이 만들면, 주요 관광지에서 10% ~ 50%정도 할인이 되기때문에 좋습니다.그 외 여행준비물에 대해 나열하자면, 여권, 항공권, 유레일패스,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회원증, 유로스타, 유럽관련책, 인쇄한 지도, 카드, 현금, 여권과 항공권 복사본, 유스호스텔 예약증, 증명사진 2개, 수건, 썬크림, 세면도구(치약, 칫솔, 샴푸 등), 약, 옷, 썬글라스, 카메라, 자물쇠, 여행용 와이어, 노트와 필기도구, 작은 파일 케이스, 비닐봉지와 지퍼백 여러개, 우산 등입니다. 여권 복사본은 여권 잃어버렸을때 필요하며, 적어도 숙소까지 찾아가는 길 정도는 미리 숙지하거나 인쇄해서 갖고가시는 게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