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Vancouver Community College를 다녀와서 (2005-11-24)

2014.04.17 황인욱 Summer Session
기간: 6/23~8/9

비용:

비행기표(에어캐나다) 120만원 홈스테이: 120만원(소개비 20만원 포함) 수업비: 60만원 생활비: 100만원 정도 총

400만원

저도 다음에 가시는 분들을 위한 지침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1. 준비

1)지역과 학교 저는 거의 인터넷에 의존해서 찾았습니다. 유학이나 어학연수관련 카페도 쉽게 찾을 수 있구요. 캐나다가 미국보다는

물가가 싼편이고 유명대학 부설일수록 비싼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신청하려니까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팩스를 보내도 시차때문에 아침이나

저녁에 보내야했고 이메일을 통한 문의도 쉽지 않더군요. 어학원을 통해 등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수료는 거의 받지 않을겁니다.

2)비행기표 비행기표도 나름대로 서두른다고 6월 항공권의 가격이 나오는 4월부터 예약을 알아보았지만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의

할인항공권은 매진된 뒤였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예약하는데 돈드는 것도 아니므로 일단 예약하고 보는것이 안전한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같은 항공사의 비슷한 스케쥴을 여러개 잡아버리면 항공사에서 임의로 취소해버리는 경우가 있다니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의 경우

도쿄경유 JAL이 제일 쌉니다. 싱가폴에어나 에어캐나다는 직항이라 편하죠. 그리고 아시아나는 에어캐나다랑 노선공유라 결국 같은 항공기로 가게

됩니다.

3)홈스테이 현지 학교에서 알아봐주는 홈스테이를 선택했는데 소개비가 무려 20만원정도 됩니다.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현지에서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비싼 편입니다. 이것도 빨리 신청하시는 것이 좋은 여건의 홈스테이를 배정받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질적으로

캐나다인 홈스테이는 찾기 어렵구요 필리핀인, 중국인, 피지인 등 이주민들이 많습니다. 시내에 가까운 것이 교통비나 시간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4)짐꾸리기 전 이민가방에 이것저것 다 넣었습니다. 건전지는 비싸니까 잘 챙겨가시구요. 썬크림 중요합니다. 최신판 가이드북도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5)입국심사 현지에서 체류할 주소랑 입학허가서 잘 챙겨뒀다가 심사관한테 꼭 보여주셔야 합니다. 대답은 분명하게 하시구요. 대충

생각하셨다간 따로 분류되서 몇시간 더 기다리셔야 됩니다.

2. 현지에서

(1)기후

6월말부터 7월초까지는 항상 아침에 흐리고 쌀쌀하다가 오후에 개는 날씨였습니다. 7월 초 이후부터는 맑은날만 계속되더군요. 위도가

높아서 6월말에는 오후10시에 해가 집니다. 8월쯤 되면 8시반정도에 어두워지죠. 이래서 섬머타임을 적용하는구나 싶을 정도입니다. 습하지 않고

햇살이 따가우므로 외출시에는 꼭 선크림을 바르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9월 정도의 날씨입니다.

(2)교통

밴쿠버에는 버스와 스카이트레인(경전철), 씨버스가 있습니다. 한시간 반 안에는 같은 지역내에서 무제한으로 갈아탈수 있는데 회수권이나

월정액권을 사시는게 좋습니다. 택시는 거의 콜택시의 개념이라 불러도 잘 안태워줍니다.

(3)음식

시내에는 주로 중국, 일본, 그리스 음식점 그리고 패스트푸드점이 많습니다. 푸드코트도 곳곳에 있고, 한국음식점도 몇군데 몰려있습니다만

상당히 비쌉니다.

(4)기타

7월에는 한국사람들이 엄청 많다가 8월되니까 일본사람으로 다 바뀌더군요. 중국 사람들은 원래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피씨방이나 학교나 유학원에서 쓰세요. 치안은 대체로 괜찮은 편이지만 차이나타운쪽은 밤에 함부로 가지 마시구요. 그리고 마리화나 피우는게

합법이라 간혹 길거리에서 볼수 있습니다. (단 판매는 불법입니다.)

(5)주변 관광지

시내는 작은편이라 1주일이면 웬만큼 다 둘러보실 수 있구요. 빅토리아(=밴쿠버섬)나 로키산맥, 휘슬러 등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현지에

한국인 여행사가 있어서 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비용은 록키산맥이 3박4일에 30만원 정도입니다. 빅토리아, 휘슬러는 당일에

10만원정도.

3. 학교생활과 홈스테이

제가 신청한 summer ESL프로그램은 정식 수업이라기보다는 방학 특별 프로그램에 가까웠기 때문에 수업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도 많아서 한국인 비율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community college라 학교 건물 세 개가 시내에 나눠져 있는

것이 전부였지만 구내식당이나 컴퓨터 시설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방과후 활동은 스포츠나 conversation club이 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입니다. 금요일에는 소풍을 가는데 하이킹이나 카약, 놀이공원가는 것도 있었구요. 비용은 개인부담입니다. 저의 경우는 홈스테이

주인이 폴란드 노부부였는데 다른 학생이 세 명 더 있었습니다. 식사는 제가 느끼한걸 잘 먹는 편이라 만족할 만 했구요. 학교다닐땐 점심으로

샌드위치, 음료, 과일을 싸주셨습니다. 홈스테이는 주인에 따라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가족처럼 대해주는 경우도 있고 지나가는 투숙객으로 보는

경우도 있죠.

4. 다녀와서

사실 영어에 크게 목적을 두고 간 것도 아니었고 수업시간이 긴 편도 아니었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6주간의 긴 휴가였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아침 출근길의 만원버스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노숙자들, 록키산맥의 에메랄드 빛 호수와 도심 끝에 이어진 해변. 제게는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