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penn – IBCP

2014.04.28 배병건 Summer Session

1. 학교 선택

 

University of Pennsylvania 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대학교로서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고 경영과 경제학에서 세계 최고의 대학이다. Wharton MBA School이 여기에 있는데 이번 Summer Session 을 참가하며 세계 최고의 경영 대학원을 눈으로 보기 위해 Upenn을 선택하게 되었다. Upenn에서는 Summer session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IBCP (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 Program)을 선택했다. IBCP는 일반적인 어학연수와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데서 장점이 있고 Wharton MBA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접목되어 있어서 경영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2. 출국 전

 

a. 등록

 

학교 등록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Upenn Summer Session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agency를 찾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직접 관련 서류 교환이나 등록 절차를 직접 해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agency에 의뢰를 했는데 신속하고 친절하게 일을 처리해줘서 편하게 등록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Agency 명은 아틀라스 해외 교육원(www.upennsummer.co.kr)로 큰 수수료를 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해준다. 해외에 처음 나가보는 사람, 특히 미국을 처음 나가보는 사람은 비자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록 시에 등록금과 숙소 비용을 모두 지급할 수도 있고 숙소 비용을 먼저 지급하고 수업 시작 시에 직접 등록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등록에 필요한 총 비용은 3,400 불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과정 등록금이 2,300불이고 어떤 숙소에 머무는가에 따라 나머지 비용은 조금씩 달라진다. 다른 어학 코스에 비교해서 많이 비싼 편이긴 하나 과정 자체가 알차게 진행되어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생각된다.    

 

  b. 출국 준비

 

학교 등록에 관한 절차는 Agency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였지만 출국과 관련된 여권, 비자 업무는 직접 처리하였다. 여권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여권이 있었기에 따로 발급 받지 않았지만, 미국으로의 출국이 처음이라 비자를 받아야 했다. 미국 입국 비자를 받는 절차가 조금 까다롭지만 조금 시간의 여유를 두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별 무리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서류가 많기 때문에 빠뜨리지 않고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고 어떤 비자를 신청할 것인지에 따라서 준비할 서류가 달라지므로 미리 이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서류 준비에도 비용이 꽤나 들어가므로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비자를 신청할 때, 지원하려는 학교의 어학 프로그램이 어떤 비자가 필요한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본인의 경우, 학생 비자 (F1)를 신청해서 과정을 마쳤는데, Upenn에서 F1비자를 요구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몇몇 학교에서는 관광비자로도 어학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가 있다. F1 비자로 과정을 마친 후, 캐나다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갈 계획이 있었지만 F1비자로는 만료 후(과정이 끝나는 날짜로 만기일이 정해 져있다) 미국을 떠나게 되면 다시 들어올 수가 없어 계획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비행기표를 미리 구매한 상태여서 캐나다로 갈 수가 없었다.) 만약 관광비자가 허락된다면 관광비자로 갈 것을 추천한다. 여행의 계획이 있다면 특히 필요하다.

 

3. 숙소

 

숙소의 경우에 3가지 종류가 있다. 학교 기숙사 아파트, Sheraton Hotel, Home-Stay, 이렇게 3가지 숙소 중에서 정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Sheraton Hotel에서 한 달간 생활했었는데, 호텔이지만 2개 층을 학생들을 위한 층으로 쓰고 있었다. 환경이나 시설은 나름대로 만족할 만하지만 다른 숙소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다. Sheraton의 경우 한달 생활 비용이 800불이고, 학교 기숙사 아파트나 Home-stay의 경우는 600 불 내외 정도이다. 한달 동안 헬스장, 풀장 같은 호텔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사실 같은 반 친구들이 놀러 와서 같이 풀장에서 들어가도 따로 신분 확인을 하지 않으므로 다른 숙소와 별 다를 것은 없다. 다만, Hotel에서 머무르는 학생이 많을 경우, 초과된 수의 학생들은 일반실로 배정되므로 아주 좋은 방에서 지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 가지를 따져 보았을 때, 학교 기숙사 아파트가 가장 좋은 선택이나 신청을 빨리 해야 한다.

 Sheraton hotel과 기숙사는 학교에서 굉장히 가까우나 Home-stay의 경우에는 조금 외곽에 빠져 있어서 숙제를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다가 늦게 들어가는 경우는 조금 위험할 수 있고 classmate들과의 친목 도모에서도 제외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4. 수업

 

수업은 4주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8시 40분부터 12시 40분까지 4교시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오후에도 수업이 있다. 과목은 총 5개로 Meeting & Negotiation, Social Skills for Business, Presentation & Reports 그리고 Simulation 으로 이루어져 있다.

 

  Meeting & Negotiation 은 실제 Business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협상이나 업무 미팅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실제 협상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Social Skills for Business 는 5개 과목 중에서 가장 일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하는데 비즈니스 파티나 사교적인 모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거기에 맞는 역할을 행한다. 그리고 실제 비즈니스 모임이나 사교 모임에 참석하는 프로그램도 참가한다.

  

 Simulation 수업에서는 팀을 나누고 각 팀이 한 회사의 경영진이 되어서 회사의 해외 공장 부지 선택을 놓고 주어진 도시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작업을 한다. 한달 과정이 끝날 때 마지막으로 자기의 팀이 정한 도시의 경제성을 발표하고 마지막에는 가장 좋은 도시를 선정한다.

 

 Presentation & Reports는 Presentation를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과 Report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 Simulation 수업과 병행된다.

 

  Simulation 수업에서는 하는 도시 경제성 평가의 최종 발표를 위한 Presentation Skills을 배우게 된다.

5가지 과목 수업 외에도 필라델피아 박물관 견학, 토마스 제퍼슨 쇼 관람, 비즈니스 파티 참가, MLB야구 관람 등의 과외 활동이 있고, 특별하게 Wharton MBA School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Guest Lecture 시간도 세 번 정도 있다.

 

5. 기타

 

Upenn은 필라델피아의 외곽지역에 위치하는 데 도시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 학교에서 20분 정도면 다운타운으로 나갈 수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이 흑인 인구가 많은 도시라 다른 도시에 비해 범죄율이 높은 편인데, 학교 캠퍼스 주변은 항상 보안 요원이 있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 필라델피아 북쪽으로 버스로 2시간이면 뉴욕에 갈 수 있고 남쪽으로 2시간 정도면 워싱턴에 갈 수 있으므로 주말에 시간이 나면 뉴욕과 워싱턴을 돌아보고 오는 것도 좋다.

  단, IBCP프로그램이 다른 일반 어학 프로그램보다는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시간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IBCP 과정이 원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사람 위주로 편성된다고 하는데, 본인은 병역특례의 경력을 인정받아 등록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대학 학부생들도 있는 걸 보면 필수 조건은 아니고 권장 사항으로 보면 되겠다. 과정 자체가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MBA 교수의 Case Study 수업 같은 경우는 실제 MBA를 진학하기로 되어있는 Pre-MBA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토론하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만약 이런 쪽으로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