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oC(University of Calgary) 참가후기

2014.04.28 이호진 Summer Session
1. 준비   

 

 (1) 여권&비자 

    여권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후에 문제가 없도록 합시다. 물론 여행 가셔도 여권은 언제나 항상 가지고 있어야겠죠. 왜냐하면 여권은 외국에서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물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클럽이나 바 등에 갈 경우 주민등록증 등의 국내 신분증은 효과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여권은 여기에서도 중요해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oC 학생 ID카드를 만드는 데에도 필요했습니다.     비자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캐나다는 6개월 이하 체류의 경우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가셔도 됩니다. 

 

  (2) 항공티켓 

    해외여행 갈 때 항공티켓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당연히 잘 챙기셔야 합니다. 저는 e-티켓으로 예약했습니다. 

 

  (3) 서류 

    입학허가서나 여행자보험 등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 밖에 학교에서 미리 대학 맵이나 안내사항 등을 같이 보내주므로 참고가 될 만한 서류를 직접 챙겨갑시다. 저는 사실 입학허가서를 미처 못 챙겨 갔으나, 확인이 다 되었으므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잊지 않는 것이 더 좋겠죠? 

 

  (4) 돈 

    저는 어머니 신용카드를 빌렸습니다. 물론 현금만을 준비해 가도 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유용히 쓸 수 있습니다. 현금과 카드를 적절히 혼용해서 가져가는 것이 제일 좋을 것입니다. 현금의 양은 캐나다 달러로 $100 정도면 충분한 것 같네요

 

.   (5) 의복 

     그쪽 날씨는 여름이지만 그렇게 덥지는 않습니다. 우리 나라 초가을 정도의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팔티 등도 입을 수 있지만, 비가 오거나 할 경우 꽤나 대륙 안쪽이기 때문에 날씨가 쌀쌀해집니다. 더불어 여행을 즐기실 경우 어느 때 추운 곳에 갈 지 모르니 긴 팔 등의 가을-겨울 옷도 쓸만합니다.     햇볕이 꽤나 쌀쌀하기 때문에 모자와 썬글래스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연회가 있는데, 여기서 입을 만한 정장이나 한복(!) 등을 준비해 가셔도 좋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다 유카타를 챙겨오더라구요. 

 

  (6) 기타 

    -카메라는 당연히 여러 추억들을 만들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반드시 챙겨갑시다. 

    -썬크림은 모자+썬글래스와 함께 당연히 필수. 

    -건조하니까 스킨이나 로션 등 뭐 그런 것들을 챙겨가세요. 

    -현지 여행 가이드북은 꽤나 도움이 됩니다. 사실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식재료나 라면 등을 가져가면 식비도 아낄 수 있을 뿐더러 한국이 그리울 때 좋습다.   단, 세관에서 조심하세요. 

    -사전을 챙겨가면 의사소통에 힘들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없으면 Only Body Language

 

2. 과목 

 

  (1) 기간 

    제가 선택한 UoC의 ESL 코스는 6월말-7월에 걸쳐서 하는 것과 7월말-8월에 걸쳐서 하는 것,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리학교의 경우 6월말까지 기말고사 기간이 겹치기 때문에 7월말을 선택했습니다. 7/29 반배정 시험을 보고,7/30부터 8/30까지 5주간의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2) 시간 

    오전 9시에 수업이 시작하여 12시까지 오전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가지고 다시 1시부터 3시반까지 오후수업이 진행됩니다. 오전과 오후 수업 각각은 약 15분 정도의 Break가 존재합니다. 이 밖에 Outdoor Activity가 있는 날의 경우에는 오후 4시, 또는 저녁 먹고 오후 7시쯤 다시 모입니다. 

 

  (3) 수업 

    반배정 시험에서는 TOEIC과 비슷한 Listening과 간단한 Structure 문제가 출제됩니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9개의 반으로 차등배정됩니다. 한 반에는 약 15-20명 정도의 학생이 들어갑니다. 저는 18명이 들어있는 반이었습니다.     수업은 ESL Lecture와 Workshop, 그리고 몇몇 Outdoor Activity로 이루어져있습니다.

 

ESL Lecture의 경우 보통 Grammar에 대해 배우거나, 또는 간단한 Game 등을 행합니다. 문법 수업이라고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쉽게 참가하고 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프렌즈나 심슨가족 등의 비디오를 보는 활동도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지난 주에 배운 내용에 관해 20분 정도 퀴즈를 치룹니다. 또한 수업 중간에 아마 Presentation이 있을 텐데, 이것도 최종 성적에 들어가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마지막 시간에는 한달간 배운 내용에 관한, 기말고사를 치룹니다.   

 

  Workshop의 경우에는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합니다. Workshop은 ESL Lecture에서의 선생님이 아닌 일명 Monitor라고 불리는 사람이 지도하는데, 마치 Indoor Activity를 더욱 재미있게 하도록 하는 역할입니다. 초반에는 여러 영어 놀이들을 하면서 영어를 가르쳐주고, 중반 이후부터는 ESL Presentation과는 다른 Workshop Presentation을 준비할 시간을 가집니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춤이나 노래, PPT 발표 등 어떤 것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그 밖에 영화 관람, 운동경기, 공원 구경, 노래방 등의 야외활동을 합니다. 이는 반드시 참여를 해야 하는 수업은 아니지만, 친구들과의 친교를 다지고 싶으시면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추! 

 

  (4) 평가 

    출결을 따지자면, 10% 이상을 결석할 경우 과목수료가 불가능합니다. 결석, 지각, 외국이라고 해이해지지 말고 정신차리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업이 끝나면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것들로 평가를 매깁니다. 25%는 기말고사 성적, 25%는 ESL 프레젠테이션 점수, 25%는 퀴즈 점수, 25%는 수업참여도입니다. 성적표는 최종 연회에서 나눠주고 지금까지 잘 해왔다면 별 문제 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여행 

    가끔 Outdoor Activity마다 크고 작은 여행을 갑니다. 특히 주말에 겹칠 경우 이틀 정도 자고 오기도 합니다. 이번 수업 때에는 주변 도시인 Jasper로의 캠핑, Banff로의 여행, 승마, 하이킹 등의 당일치기 여행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행은 가서 친해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한편, 캐나다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Banff에 갔을 때 아이들과 몰래 나이트클럽에 가서 신나게 놀다 온 경험도 있었습니다.     어느 곳을 가든지 캐나다의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다는 데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사실 수업을 듣기 전에 Banff와 Jasper를 미리 여행했었지만, 다시 가는 데에도 큰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있다 올 수 있었습니다. 

 

  (6) 친구 

    7월말-8월 수업인데 8월말에 보통 한국 대학생들이 개강을 하기 때문에, 한국인 정말 없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전체 150에 육박하는 수업에서 한국인은 단 6명밖에 없었습니다. 단지 일본인은 꽤나 많았고, 중국인과 대만인도 꽤나 많았습니다. 그 밖에는 캐나다 퀘벡에서 온 일명 퀘베커들과 남미인들이 많습니다. 이 밖에도 세계 여기저기에서 왔으므로 진짜 소형 지구촌을 방불케 했습니다.     저희 반의 경우, 한국인은 저밖에 없었으며, 일본인 4명, 대만인 1명, 멕시코인 2명, 베네수엘라인 1명, 코트디부아르 1명, 사우디아라비아인 2명, 퀘베커 2명, 프랑스인 1명, 브라질인 1명, 스페인인 1명 이렇게 17명이었습니다. 꽤나 다양하죠?

 

3. 생활 

 

 (1) 기후 

    여름날씨이지만 조금 변덕스럽습니다. 10분이나 20분 정도의 짧은 기간 내에 오는 여우비도 흔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흐려졌다 맑아졌다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맑은 날씨의 경우 햇볕이 매우 따사롭기 때문에 지내기에는 아주 쾌적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꽤나 건조하다는 것인데, 이를 그렇게 조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밤 9시까지도 날이 밝습니다. 한국의 7시 정도와 캐나다 밤 9시 정도의 하늘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 학교 

    수업은 Education Building이라고 하는 곳에서 진행됩니다. 별반 보통 학교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별한 문는 없습니다.     학교 캠퍼스는 더할나위 없이 평화롭습니다. 잔디는 파랗고, 토끼와 다람쥐는 뛰어다니고. 햇볕이 쨍쨍한 날이면 그냥 누워서 낮잠을 자고 싶을 정도입니다. 점심식사의 경우 학교의 푸드코트에서 대부분을 해결합니다. 푸드코트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고, 그 밖에 여러 음식점들이 존재하므로 사 먹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 ID카드를 만들게 되면 학교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구장이든 헬스클럽이든 시설이 아주 좋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매우 좋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학교 내에 기념품점이라든지 서점, 심지어 오락실까지 존재합니다. 학교 내에는 Den이라는 이름의 술집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각 시설은 이용시간이 엄격하므로 주의하세요. 

 

  (3) 주거 

    기숙사를 빌리는 방법이 있었으나, 식사가 따로 제공되지는 않을 뿐더러, 그렇게 싼 가격도 아니라고 미리 들었습니다. 홈스테이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홈스테이 패밀리가 얼마나 잘 대해주느냐에 따라 그 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저로서는 조금 고민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저 같은 경우는 친구와 함께 약 130만원 정도에 테이크오버라고 해서 가구를 포함한 집을 렌트했습니다. 학교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라서 10분에서 15분 정도만 걸리면 학교 교실까지 도착할 수 있었으며, 생활하는 데에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지 식사는 우리끼리 챙겨 먹어야 했기 때문에, 매번마다 그것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힘들었다면 힘들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단, 렌트를 할 때, 가격과 옵션 등을 섬세하게 따져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까딱하면 바가지를 쓰거나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저희처럼요.     테이크오버까지 포함해서 혼자라면 $800-1000 정도, 또는 그보다 싸게 좋은 집을 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4) 교통 

      제일 주된 교통수단은 바로 C-Train 입니다. 시내전철로,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릅니다. 가격은 $2.50이고, Day Pass를 끊을 경우 $7를 조금 넘습니다. 이용할 만한 곳곳에 주로 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편하게 움직이는 데에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종종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경우를 조심하세요.     그리고 Bus가 있습니다. 가격은 C-Train과 똑같지만, 꽤나 노선이 복잡합니다. 따라서 별로 사용할 일은 없고, 그냥 사는 곳 주변 버스 정류장을 알아두면 편하겠지요? 참고로 C-Train이나 Bus 같은 경우, 한 달이 시작되자마자 U-Pass를 구입하면 한달 내내 이 U-Pass 하나로 충분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8월 중순이 넘어간 후에야 알아버린 덕분에 아쉬워했습니다. U-Pass의 가격은 $50 정도엿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멀리 움직이려면 Grayhound 등의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면 됩니다만, 아마 학교 수업 중간에는 이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4. 경비

 

항공료   약 156만원 수업료   약 170만원 생활비   약  72만원 렌트비   약  65만원(130만원÷2) 보험료   약  15만원          약 480만원 가량   항공은 학교 대아여행사를 이용해서 Air Canada로 갔습니다.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저것보다 더욱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늦게 구입한다던가 하면 꽤나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 주의하세요.

 

수업료는 캐나다 달러로 $1650이었으니까 환산하면 170만원 정도 됩니다.   생활비의 경우에는 제일 많이 드는 것은 식비입니다. 캐나다도 꽤나 물가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특히 캘거리의 경우에는 식비가 꽤나 나갑니다. 한 끼 $4.50이면 제일 싼 밥이고, 평균적으로 $6 정도가 식비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입한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돈을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쓴 식비정도면 그렇게 많이 쓴 편이 아니고 꽤나 아낀 것입니다.   렌트의 경우, 약간 앞에서도 말했지만 가구포함 130만원이면 바가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2인이었기 때문에 65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숙사나 다른 것들보다는 싸게 한 편이기 때문에 역시 렌트를 추천하는 것은 변함없습니다만, 옵션 등을 정말 정말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사실 여기다 저희는 수업을 듣기 전 5일 정도 여행을 했기 때문에 여행비용이 추가로 더 필요했습니다. 써 놓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다닐 시에는 미리 예약을 충분히 해서 더욱 절약할 수 있도록 하세요.

 

5. 소감  

 

 캐나다에서의 한 달은 정말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여기저기로의 관광과 함께 친구들과의 대화, 처음에는 이 모든 것들이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점차 익숙해지자 한국과의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서 괜찮아졌습니다.   저는 9년만에 간 해외여행일 뿐만 아니라 한달이라는 긴 기간을 준비하다 보니, 처음에는 조금 서툴고 힘들게 준비한 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간 친구와 더불어 준비함으로써 이에 대해 많은 짐을 덜 수 있었고, 따라서 그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렇게 영어연수의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저로서는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당연히 영어에 대한 관심과 그에 대한 공부가 증폭됨은 물론, 세상을 더욱 넓게 바라보는 시야와 즐거운 경험을 가진 것도 이번 기회로 얻은 크나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가세요! 그리고 이왕이면 캘거리 대학교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