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Toronto

2014.04.28 김찬하 Summer Session
1. 나라와 학교 고르기

 

여행사를 통해 중국 여행을 가 본 경험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직접 해외에 나가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막막하고 어려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 간 경험이 있던 친구와 함께 준비하면 수월할 것 같아 친구와 함께 캐나다의 toronto 대학으로 결정하여 summer session을 신청했습니다. toronto 대학은 동부의 down town에 있는 대표적인 대학교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는 한국보다 약간 낮은 물가와 여름에 습하지 않기 때문에 여름에 갈 나라로 고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졌습니다.

 

2. 출국 준비

 

출국 준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여권 만들기, 항공권 예매하기, 숙소 구하기. 첫째로 여권은 군필자나 여성의 경우에는 일반 복수 여권을 만들면 되고, 군 미필자의 경우에는 최근 법이 바뀌어 병무청 신고 없이도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유효기간은 본인이 만 24세가 되는 해 12월 31일까지입니다. 여권 신청은 가까운 포항 시청에서 하면 되고, 1~2주의 시간이 걸립니다(현종환 글 참고한 것). 둘째로 항공권은 일찍 예매할수록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여행일정 짜는 것이 귀찮아 항공권 예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5월경 일정을 짜기 전에 일단 알아본 캐나다 왕복 항공권 비용이 160만원 정도였던 반면, 실제로 여행일정을 모두 다 결정한 후 예매한 시기는 6월이었는데(6/23출국), 그 때는 190만원이었습니다. 직접 예매하는 경우에는 항공사별 가격차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표 중 싼 것을 ‘잘 찾아내는’능력이 중요하지만, 저는 여행사를 통해 편하게 예매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경우에도 일찍 예매하기만 하면 충분히 싼 가격에 표 구입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도 직접 구할 수 있고, 여행사를 통해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 친구 어머니의 친구분이 캐나다에서 유학원을 하셔서 그곳 사정을 잘 아시던 터라 저렴한 월세의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home stay를 구하는 것일 일반적입니다. home stay하는 집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좋은 home stay를 구하는 것은 운에 맡겨야 합니다. 또 기숙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숙사는 시설이 좋고 학교와 가까운 반면 가격이 두 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기숙사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3. toronto에서의 생활(수업과 그 외 시간)

 

수업

 

  – 저는 toronto대학의 어학연수 프로그램 중 1달 과정 speaking 수업을 들었습니다. 총 수강 인원이 140명 정도 됐고, 한 반에 20명 정도로 나뉘었으며 저희 반에는 일본이나 타이완, 남미인 스페인, 멕시코 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고, UAE에서 온 친구들도 소수 있었습니다. 대화에 쓰이는 문장이나 주제, 문법적인 측면은 중학교나 고등학교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영어로 말하는 실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의 대화를 통해 다른 여러 나라 친구들의 문화를 전해 듣거나 얕은 수준이었지만 가치관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시간

 

  – 저는 한 달 동안 영어를 많이 배우는 것보다 그곳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하고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박물관이나 관광 명소(유적지, 공원, 타워, 운동 경기장 등)로 놀러갔습니다. 밖에 있을 때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먹기도 했지만 꽤 비쌌기 때문에 주로 아파트에서 친구와 함께 밥을 지어 먹었습니다. 한인 타운에 있는 마트에서 쌀과 반찬을 살 수 있었기 때문에 식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4. 수업 후 여행

 

수업이 끝나고 입국까지 시간을 남겨뒀고, 그 시간에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여행했습니다. 4박5일의 일정이었는데, 몬트리올은 캐나다의 원류 중 하나인 프랑스(다른 하나는 영국)의 분위기가 짙게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이런 도시로 토론토보다 동쪽에 있는 퀘벡시티, 퀘벡, 몬트리올이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의 그 중 몬트리올과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여행했는데,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함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생하지 덜 하고 싶다면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이동 수단의 시간표를 미리 알아놓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도시에 오랫동안 머문 것이 아니라 잠시 들렀기 때문에 깊이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처음 보는 풍경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5. 비용

 

6/23 출국왕복 비행기표 – 190만원(Air Canada이용, 여행사를 통해 예매)

                  숙소(1달 숙박, ) – 35만원

                  수업료 – 154만원

                  생활비 – 200만원

8/3 입국 (합계 – 약 600만원)

 

6. 총평

 

처음 summer session은 꼭 가고 싶은 맘보다는 학교에서 주는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방학이라는 생각에 신청했고, 기대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귀찮았고, 그곳에서의 시간도 지루하고 힘들 때가 많았다. 막연하게 그곳에 가면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 생각은 빗나갔다. 무작정 외국 여행의 기회이고 또 학교에서 일정액을 지급한다는 이유로 참가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학교 사람들과 함께 놀고 여행해서 편하고 재밌을 때도 있었고, 캐나다인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부족한 정보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얻거나 경험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사전 준비를 한만큼 현지에서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