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Toronto (2004-11-26)

2014.04.17 공득리 Summer Session
저는 이번 여름에 University of Toronto에서 Focus on Speaking을 수강하고 왔습니다. Summer

Session 프로그램이 이번에 처음으로 생겨서 별다른 정보없이 혼자서 준비해서인지 여러가지로 힘들었지만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University of Toronto의 첫번째 장점이라면 다양한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타 대학들이 Summer Session으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6월중순경에 시작하는데 비하여 University of Toronto의 교육센터에서는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매우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본교 재학생들이 방학동안 수강하고 오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 제가 알아봤던 몇몇 미주 대학들에 비해 언어

코스의 수강료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전 University of Toronto를 선택했습니다만 첫번째 문제점은 항공편이었습니다. 여름철 북미로 가는

비행기편은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어서 비싸기도 하고 구하기도 어렵더군요. 이런 이유 때문에 Summer session을 준비하는 학교에서

선정하기전부터 개인적으로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Canada에 가실 때 Aircanada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숙소는 아무 준비없이 토론토로 향했고 호스텔에 며칠 묵으면서 관광을 하다가 기숙사에 묵었습니다. University

of Toronto의 기숙사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싱글룸의 경우 하루에 약 25불, 거기에 베이컨, 에그 스크램블, 토스트, 과일, 시리얼등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아침이 5불정도며 더블룸의 경우에는 싱글보다 조금 쌉니다. 그렇지만 저는 기숙사보다는 주변에서 방을 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거의 걸어다닌 편이었는데도 한달 교통비가 메트로패스를 산 것과 같은 정도가 나왔습니다. 토론토 시내가 걸어다니기엔 약간 넓은

편이고 주변으로 좀 둘러보고 이러면 교통비가 꽤 들기 때문에 메트로패스를 끊는 것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Focus on

Speaking 프로그램같은 경우엔 점심때쯤 일찍 끝나기 때문에 방과 후에는 주로 시내를 돌아다닌다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메트로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그다지 싸지 않은 기숙사에 사는 것 보다는 Christie나 Finch 주변의 한인가에서 싸고 괜찮은 방을 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발품을 좀 팔고 하면 괜찮은 방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식사의 경우는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고 점심은 밖에서 해결하는 편이었습니다. 기숙사의 아침은 처음엔 괜찮지만 쉽게 질려서 별로

좋지 않더군요… 점심은 런치셋을 싸게 파는 부페식 식당이 교육센터 주변에 꽤 있구요. 저는 점심은 안 먹거나 핫도그로 대신했습니다만…

때때로 한국음식이 그리우실 때는 Christie나 Finch로 가셔서 먹으면 됩니다. 한국 음식이 세금없이 5~6불 정도인 것으로 기억하니까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메뉴도 생각보다 훨씬 다양해서 좋더군요. Christie가 센터에서 걸어서 10분거리도 안되기 때문에 저는 자주

김치찌개나 뼈다귀 해장국, 심지어는 콩비지찌개도 즐겼습니다. 또 한국 수퍼에서 라면을 살 수 있는데 한국과 그다지 가격차이가 나지 않아서 취사를

할 수 있다면 캐나다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중 가장 싸고 맛있는 음식이 될 것입니다.

Focus on Speaking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Advanced 과정은 아니고 그저 외국인과 이야기하다가 온다고나 할까?

그런 과목입니다. 전혀 로드가 없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즐겼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전혀 도움이 안되고 이런 과목은 아니고 저같은 경우에는

그전 까지 알지 못했던 대화에서의 Skill 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말을 할때 강세를 어디에 주어야 하는가,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거나 시작하면 좋은가 이런 것을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익혔습니다. 제가 수강할 때는 수강생의 절반이 일본인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멕시코,

한국, 스페인, 우크라이나, 페루, 아르헨티나 등등 여러 곳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일본인과는 쉽게 친해지나 영어를 배우는

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못 하였고, 라틴 계열 사람들은 영어가 알아듣기 어려웠으며 같이 놀 때는 너무 잘 놀아서 맞춰주는데 힘들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정작 캐나다인은 프로그램과정에서 교사들을 제외하고 거의 만날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인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여러 곳을 다니면서 스스로 만남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토론토 시내에 볼만 한 곳은 시즌 중이라면 Skydome – 요즘 인기가 없어서인지 티켓값이 저렴하더군요. 게다가 블루제이스가 속한

AL 동부지구는 보스톤이나 양키, 볼티모어같은 스타가 많은 팀들이 많아서 보러갈만 합니다 – 혹은 AirCanada Center를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외에도 문화의 중심지이기 때문인지 많은 박물관, 전시장, 고택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 내셔널

아트갤러리, 하키 명예의 전당, 최초우체국, 바타슈뮤지엄, 하트하우스, 카사로마, 스파다이나 뮤지엄… 등등 여러곳이 있었습니다만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시간이 날 때면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곳들에 대한 정보는 토론토 시내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토론토같은 경우에는 경제중심지라서인지 주변에도 특별히 관광할 만한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그나마 가까운 편이고

오타와나 퀘벡은 서울 부산 거리를 넘어서기 때문에 가려면 며칠정도를 기획해서 다녀와야 합니다. 그럴때는 토론토에서 출발하는 한국 여행사의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이랗다할 관광지는 없는 토론토지만 유흥을 즐길 줄 안다면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만

많은 클럽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대략적인 정보들은 이정도입니다. 다음에 summer session으로 University of

Toronto에 갈 학생들은 제가 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