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Toronto (2004-11-22)

2014.04.17 박병철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Toronto 저는 이번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캐나다의 University of

Toronto에서 Focus on Speaking course를 수강하였습니다. 우선 수업을 수강할 수 있기까지의 준비과정과 실제 토론토

대학에서 듣던 수업 그리고 전반적인 느낌의 순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올해에 처음으로 Summer session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생겼고 홍보자체도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떠한

프로그램인지 알지 못하였고, 지원 마감까지의 시간도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은 학교의 선택 과정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학교나 수업 과정 등의 선택이 개인에게 맡겨집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기 때문에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많은 학교들의 정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청서에 3지망까지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간단히 미주권에 있는 학교들로 괜찮은 학교를 찾아보고 수업료와 수업시간을 위주로 학교를

선택하였습니다. 흔히들 아시는 유명한 대학들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보고 싶은 학교가 있어서 그 학교들을 중심으로 신청을

하리라 생각을 하고 수업 정보들을 알아보았지만 몇몇 학교는 summer session이 시작하는 시기가 우리 학교의 방학과 일치 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신청자들 중에 이러한 학교에 지원을 한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문제가 어떻게 처리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원을 하시기전에 이러한 점을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선택한 학교는 캐나다에 있는 3개의

대학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원서를 제출하고 학교에서 허가가 난 후에 대학에 지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간이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빨리 지원을 해야 하는데, 제가 처음으로 지원했던 대학 같은 경우 수업 수강신청을 한 후, 몇 일 뒤에 정원이 초과되어 수강을 할 수

없다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급하게 다시 학교를 정하고 지원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비행기 표

구입과 주거 해결 문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summer session이 있는 시기는 흔히들 말하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비행기 표를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왕복 티켓을 return 날짜를 미리 확실히 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open 티켓으로 캐나다를 갔었고, Open 티켓이라는 것 때문에 입국심사 때에도 많은 질문을 당해야만 했고, 실제로

캐나다에서 돌아올 티켓을 구하기가 힘들어 하루에도 여러 번씩 항공사에 전화를 해야만 했습니다. 수업 스케줄과 혹시 여행을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그에 해당하는 기간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우시기 바랍니다. 저는 같이 갔던 친구와 집을 빌려서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것과 조금 틀어져

캐나다에 도착하고 나서 집을 구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집을 빌리신다면, 인터넷의 현지 한인 커뮤니티나

유학준비 카페 등을 가보시면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욕실과 주방이 딸려 있는 집이어서 생활 자체에는 괜찮았지만 싼 가격에 집을 구하려고

하다보니 학교와의 거리는 별로 생각지 않아 약간의 불편함을 겪었지만, 수업이 많이 이른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별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들은 잘 모르겠지만 토론토 대학의 경우는 기숙사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기숙사를 가본 결과 기숙사 자체의

시설은 매우 좋고 기숙사의 위치가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많이 비쌌고, 기숙사비에 식사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밥을 먹을 때에 선택권이

없습니다. 물론 이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기숙사에 생활하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항상

같은 식단이 제공되고 주말에 가까운 근교로 여행을 가려 해도 하루에 20불 이상씩 되는 돈을 그냥 버리는 것이라는 불평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수업을 들은 University of Toronto와 수업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이 학교는 캐나다 내에서도

상당히 수준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학교의 위치가 토론토의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수업이 끝나고 여기저기

다니기에 매우 좋습니다. 상당히 큰 도서관과 체육관 등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많은 시설들이 있어 매우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

수업에서는 약간의 불만족을 느낍니다. 물론 학교가 매우 크기 때문에 ESL을 담당하는 조직도 상당히 크고 제공되는 수업의 종류도 다양하여 좋은

수업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워낙 큰 학교이고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에 수강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이 많은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으나, 한국인 학생수가 많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영어공부를 위한 목적을 달성하기 힘듭니다. 제가 수업을 들었을 때에는

1/3 정도의 사람이 한국인이었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한국어를 들을 수 있었고, 솔직히 말해 영어를 못하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학교에 간 첫 날은 개인의 기본 실력 테스트를 위한 시험을 치르고 그 성적에 해당하는 반에 배정받아 수업을 듣게

됩니다. 제가 수강했던 과정이 Focus on Speaking이었기 때문에 수업은 문법이나 다른 것은 별로 중요치 않고 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문법이나 독해, 그리고 듣기 수업을 하기는 했지만, 이 수업은 우리 학교에서

제공되는 영어 1,2 수업과 그다지 다른 점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수업의 수준 자체도 높은 편이 아니었고 수업의 내용도 어떻게 보면

우리학교에서 제공되는 영어 수업이 오히려 영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업을 들어서 얻을 수

있었다는 것 보다는 수업을 함께 듣는 사람들이 외국인들이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해하기 힘든 발음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수업 자체에서 보다는 수업이 끝난 후에 함께 노는 과정에서 더 많은 영어가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짧은

기간동안 해외에서 영어를 공부한다고 해서 실력이 많이 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것 만은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첫째로 학교 선택의 문제입니다. 물론 외국의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좋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싶은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학교일 수록 그만큼 수업을 듣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당연히 한국 학생들 또한 많아지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어학연수 자체는 그다지 유명한

학교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Summer session에 지원했던 사람

중에 토론토와 가까운 구엘프라는 곳에서 수업을 들은 사람들의 경우는 학생수도 매우 적었고, 한국인 수도 3명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한다면, 선택할 학교의 이름보다는 실제로 영어를 한번이라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조그마한

시골에 있는 학교는 주변에 놀 곳이나 문화시설을 즐기기 어려운 점 등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학교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놓기

때문에 가까운 근교의 여행이라든지 많은 파티들을 즐기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주거지의 선택입니다. 많은 선택사항들이 있지만, 간단히 요약을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숙사, 홈 스테이, 랜트, 친지

방문. 우선 기숙사는 학교와 가깝다는 점과 좋은 시설, 그리고 식사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 드린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랜트의 경우는 그 비용의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정확한 계획을 세우기 힘든 문제가 있지만, 생활 자체는 매우 편하고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와 같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 경우에는 영어를 쓰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홈 스테이는 같이 수업을 듣던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어볼 때에, 식사문제도 해결하기 쉽고, 가격도 잘 알아보면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어 편하고 기본적으로 영어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를 사용하는 집 주인과 햄께 생활하면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잘 생각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수업을 많이 빠지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 때문에 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이 많았던 학교보다는 한국어를 쓰는 사람이 없는 음식점들, 술집들, 클럽들, 공연장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 공부의 목적으로 summer session에 지원하신다면 여러 가지의 선택 사항에 있어서 되도록 한번이라도 더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영어 이외에도 외국인들의 생활 모습이라던가,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summer session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로 좋은 글은 아니지만 summer session에 지원하시는 분 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