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Toronto 에서 한 달을 보내고.. (2006-11-11)

2014.04.18 김진영 Summer Session
1. Summer session에 참가하게 된 계기

우리 학교에 Summer session 프로그램에 있다는 것은 신입생때 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2006년 1학기에 친구들과 우연히 Summer session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되었고 대학시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나는 토플 점수를 만족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어학연수자로 신청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 대학 선택

Summer session 프로그램으로 갈 수 있는 지역은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의 영어권 국가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처음 결정해야 되는 것이 어느 나라의 어느 대학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래서 Summer session 참가자들의 후기를 모아놓은

곳을 찾아서 후기들을 읽어보고 여러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우리가 마침내 결정한 곳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토론토 대학이었다. 사실

미국을 가고 싶었지만 비자발급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만 비용은 미국보다 적게 들고

결정적으로 6개월 이내의 방문에는 비자가 필요없어 절차가 비교적 간편한 캐나다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캐나다의 여러 대학을 알아보던 중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이 토론토 대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미 먼저 Summer session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갔던 곳이라 믿을

수 있을 것 같아 토론토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다.

3. 출국 준비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은 여권, 비행기표, 토론토에서 머무를 곳 등이 있었다. 이 중에서 여권과 비행기표는 미리 준비하면

준비할수록 좋다. 우리가 Summer session을 가게 되는 시기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그때 여권을 만들려고 하면 아주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학기 중에 시간을 내서 여권을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는 어차피 잠깐이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캐세이퍼시픽이라는 홍콩항공사를 이용했다. 학교 안에

있는 대아여행사에서 추천해준 곳이기도 한데, 인천과 토론토 사이에 홍콩을 경유해서 가는 것이었다. 이때에도 항공권을 미리 예약해 두지 않으면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론토에서 머물 곳을 찾아야 했다. 외국에서 지내는 방법은 홈스테이, 토론토대학 기숙사, 자취 등이 있는데 우리는

친구들 4명이 같이 방을 렌트해서 자취를 하기로 했다. 렌트에 관한 정보는 다음 카페 중 토론토 유학을 위한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는 토론토에

사는 한인들이 올리는 내용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카페에서 렌트할 집에 대해 정보를 얻고 집 주인에게 메일로 연락을 해서 살게 될 집을

정했다. 하지만 중간에 일이 꼬이는 바람에 그 집과 계약은 깨져버렸고 우리는 머무를 곳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채 캐나다로 떠나게

되었다.

4. 토론토 대학 어학센터 코스 정보

토론토 대학의 어학센터는 여러 가지 코스가 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Speaking English라는 코스를 신청했다. 외국까지 가서

토플이나 문법 등을 공부하는 것 보다는 말하고 듣는 실제 회화에 도움이 되는 공부를 하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하루에 4시간 정도 수업을 하게 되고 총 4주간의 코스였다. 리스닝과 토론으로 테스트를 거쳐서 반을 편성했는데, 같이 갔던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각 반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한국, 일본, 대만 등이 가장 많았고 중국, 멕시코, 러시아,

이스라엘 등의 국가에서 온 학생들도 있었다.

수업은 아침 9시에 시작하여 12시 50분에 끝나는데 월-목요일에는 각자의 반에서 담당 선생님과 회화에 도움이 되는 발음연습, 문법

등을 공부했다. 수업 자체의 내용보다 수업자체가 영어로 진행되고 학원 안에서는 계속 영어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영어 회화능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또한 같은 반이 된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편하게 친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금요일에는 elective

class 자신이 원하는 주제와 관련 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음악, 드라마, 뉴스 등 여러 가지 주제가 있는데 내가 선택한 Music

& Drama 시간이 특히 활동적이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 5. 어학원생활 외 캐나다 생활

우리는 처음에 Summer session을 계획하면서 캐나다의 어학원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캐나다에 가기 전에 유명한 곳을 많이 조사해 보았고, 캐나다 여행에 관한 책을 준비해 가서

그 책에서 가이드하는 방향으로 여행하고자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책을 가져간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곳을 찾아야

다녀야 하는데 미리 다녀온 사람이 쓴 책을 바탕으로 찾아간다는 것이 매우 현명하고 편한 길인 것 같다.

우리는 크게 몬트리올, 퀘백시티, 그리고 토론토 안의 관광지를 여행했는데 토론토 내에 있는 관광지는 책을 바탕으로 돌아다녔고 토론토

내에 유명한 곳 6곳을 패키지로 묶어서 자유이용할 수 있게 해놓은 CITY PASS를 이용해서 돌아다녔다. 6곳 중에는 CN TOWER와

TORONTO ZOO, CASA ROMA 정도가 재미있었고 나머지 세 곳은 기대 이하였다. 앞에 말한 세 곳만 따로 표를 사서 가도 될 것

같다. 몬트리올과 퀘백시티를 갈 때는 그레이하운드라는 버스를 이용했다. 토론토에서 몬트리올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리고 몬트리올에서 다시

퀘백시티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왕복해서 하루를 차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한다. 몬트리올과 퀘백시티는 퀘백주에

속에 있는데 퀘백주는 과거 프랑스인이 정착한 곳이라서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존하는 곳이다. 우리가 처음 몬트리올에 처음 갔을 때 놀란 것이

대부분의 표기들을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토론토에서 와는 다르게 사람들의 생김새도 유럽 사람에 가까웠다. 물론 영어로

물어도 프랑스어로 대답해서 당황한 경우도 있었고, 캐나다에서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보수적이고 약간 불친절한 면도 있었다.

몬트리올은 지하철이 4호선 까지 있다. (참고로 토론토는 2개의 노선) 하지만 오래되어서 그런지 그렇게 시설이 좋진 않았다. 책에서 안내하는

관광지를 찾아갈 때는 주로 지하철을 이용했고 하루 종일 걷기도 했다.

사실 미리 알기론 퀘백시티가 몬트리올 보다 더 유명해서 볼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구경했을 때는 몬트리올이볼 것이 많고

재미있었다. 퀘백시티에서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더 불친절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토론토 외에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 미리 해두어야 하는 것이 숙박할 장소를 예약해두는 것이다. 우리는 예약하는 것을 피일차일 미루다가

예약을 하지 못했고 현지에 가서 당일에 잘 곳을 찾다보니 방 여유가 있는 곳도 별로 없었고 비용도 많이 요구했었다. ( 물론 미리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프랑스어로 대답을 하거나, 프랑스어로 자동응답기가 나오는 난감한 경우도 있었다.) 여기서 몬트리올과 퀘백시티를 여행하는 정말 잘

곳을 찾을 수 없고 여유가 있는 곳도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 몬트리올 터미널 주변의 여관으로 갈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했던 경우인데

몬트리올을 하루 종일 걸으면서 머무를 곳을 찾아도 찾을 수 없어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다가 우연히 발견한 여관에서 머물렀다. 시설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지만 하루를 자기에는 그만큼 싸고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근처에 여관이 많고 장사가 잘 안되기 때문에 주인과 잘 얘기만 하면

가격도 싸게 하고 아침도 제공받을 수 있다.

6. 비용

집 렌트 : 25만원 우리는 한인타운에서 최대한 싼 곳으로 찾다보니 가격은 싼 편이었는데 식사는 제공되지 않고 반지하였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음식값이 많이 들었다.

메트로 패스 : 10만원 토론토를 가게 된다면 필수라고 생각한다. 메트로 패스는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지하철과 버스를 최소한 하루에 4번 이상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메트로 패스를 산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토론토 대학 어학원 : 130만원 내가 사용한 비용 중 가장 많이 사용한 부분이다. 사실 130만원은 굉장히 비싼 것이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외국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왕복 항공비 : 120만원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한 가격으로 인천-홍콩-토론토 왕복 요금이다. 인천에서 홍콩까지 가는데 3시간 정도 걸리고

홍콩에서 3시간 정도 머무르고 홍콩에서 앤커리지 까지 10시간 정도 앤커리지에서 토론토까지 6시간 정도 걸리게 되므로 인천-토론토는 하루가

걸린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레이하운드 요금(토론토-몬트리올-퀘백 왕복) : 약 30만원 표를 끊을 때는 토론토에서 퀘백가는 것을 달라고 말해야 하고 중간에서

몬트리올에서 스탑오버를 하겠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토론토-몬트리올, 몬트리올-퀘백, 퀘백-몬트리올, 몬트리올-토론토 와 같이 표를 4개를

주게 된다. 이 표들은 순서에 상관없이 기간 안에는 언제나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만약 몬트리올에 갔다가 시간이 없어서 토론토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면 나중에 다시 몬트리올에서 가서 안 쓴 표를 쓸 수 있다. ( 우리가 그런 경우였다.)

식비 & 기타 비용 : 약 120만원 3끼 중에 아침은 많이 먹지 않았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은 집에서 직접해먹었다. 나름대로

음식을 해먹는 재미도 있었고 같이 갔던 친구의 음식 솜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총 비용 : 약 400만원 학교에서 200만원을 지원받았고 사비로 200만원 정도 사용해서 총 400만원을 썼다.

7. 어학연수를 마치며..

정말 쓰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다 쓰지는 못하고 몇 가지만 말하자면 먼저 학교생활 중에 한 번은 외국에 나갔다 와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번에 외국에 다녀오면서 영어실력도 늘었지만 그것보다 아무도 모르는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내가 좀 더 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나라 사람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도 이해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나는 어학원에서 알게 된 대만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는데 헤어질 때는 정말 많이 아쉬울 정도로 서로 친해질 수 있었다. 학교를 다니면서 외국을 나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 방학 때 학교에서

도움을 받아서 외국을 갈 수 있는 Summer session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