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Toronto를 다녀와서~ (2006-11-22)

2014.04.18 임창익 Summer Session
1. Summer session 참가계기

포스텍을 다니며 한번 쯤 생각해 봄직한 해외여행의 꿈. 유학이든 여행이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에 직접가서 생활해 본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인 일이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summer session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2. 대학선정 이유

우리가 갈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이렇게 네 개국이다. 외국을 많이 가 본 것도 아니고 가서 배운다는 취지를

생각해 봤을 때, 미국과 캐나다가 가장 좋을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캐나다를 고른 이유는 왠지 캐나다가 미국보다는 좀 더 자유로워보이고

위험성이 덜 할 것 같아서였다. 살기좋은 나라라고 불리는 캐나다가 어떨지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캐나다 대학 중에서 토론토대학을 택한

이유는 토론토가 캐나다에서 스포츠 및 여러 문화를 미국과 공유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MLB와 NBA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직접 경기장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참, 또 캐나다 여행은 미국과는 다르게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 그게 참으로 맘에 들었다.

3. 토론토 대학의 코스 추천

esl.learn.utoronto.ca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 사이트인데다가 신청방법도 낯설고

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그저 막막했다. 코스를 통해서 들어가면 여러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Speaking English라는 코스가 가장

괜찮은 것 같다. 나도 이것저것 가기 전에 물어서 갔는데 모두들 이 코스를 택했고, 내가 갔을 때도 우리학교 사람들은 모두 이 코스를 택해서

수업을 들었다. 이 코스는 어학원의 영어회화 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좀 더 학생간의 활동을 많이 시키고 발표도 시킨다는 측면에서 조금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나라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고, 영어를 사용하는데 두려움을 조금씩 없앨 수 있다.

4. 여행전에 준비해야 할 것

우선 여권. 여권이 늦게 나와서 굉장히 고생했었는데, 여권 준비를 빨리 해야 한다. 여권이 나오는데 몇 주는 걸리기 때문에 미리 해

두는것이 좋다. 그리고 숙소 정하기. 우선 어떠한 종류의 숙소를 정하느냐는 개인의 취향에 달렸다. 우선 크게 그 학교 기숙사, 홈스테이, 그

밖에 숙소 렌탈 등으로 나뉠 수 있다. 기숙사는 말 그대로 그 학교의 기숙사를 사용하는 것이다. 기숙사가 상당히 멋있다. 보통 빌딩같이 생겼고,

한 방에 4개의 방이 속해 있고, 1인 1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보통 집처럼 생각하면된다. 그 집마다 각 방을 사용하는 4명이 산다고

생각하면 빠르겠다. 집에는 사워실과 거실 및 주방이 딸려있다. 그리고 수업을 듣는 빌딩과 바로 코 앞이라 거리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좋으나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 다음으로 홈스테이. 홈스테이는 어학연수 가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방식이다. 다른 나라 사람의 집에 가서 살으면서

영어도 늘게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다. 하지만 집마다 가격이 천지차이고 늦게 들어갔을 때 눈치를 보이게

된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다. 그리고 내가 살았던 방식인 숙소의 렌탈이 있다. 직접 방만을 빌려 음식도 스스로 다 해 먹고, 자유롭게 생활하였다.

개인적으론 만족하지만, 끼니를 거를 수 있다는 점(요리실력부족및 귀차니즘-_-;), 영어사용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지만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는 이곳저곳 많은 곳을 여행하고 다녔다.

5. 비행기 표

케세이퍼시픽이란 비행기가 가장 싸서 그것을 타고 갔다. 중간에 몇 차례 큰 흔들림이 있어서 놀랐지만 우연찮게 일어난 이상기류

때문이므로 비행기 자체만은 이상이 없는 듯 하다. 대신 싼 만큼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홍콩을 경유하여 캐나다로 가기 때문에 하루 종일

비행기를 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홍콩에 내려서 2, 3시간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면 24시간이 족히 넘는다. 그렇지만 싸기때문에 이것을

택했다.-_-; 그리고 왠만하면 6월 내로 비행기를 타고 가자~~!! 성수기가 걸리면 굉장히 값이 뜬다.

6. 캐나다 도착 및 첫날

친구들 6명이서 같이 갔는데 첫날은 HI Toronto라는 유스호스텔에서 묵었다. 이곳 상당히 괜찮은 거 같다. 각 도시마다

HI라는 간판을 건 유스호스텔이 있는데 여행자들 위주의 유스호스텔로 비용도 괜찮고 디자인도 괜찮은 것 같다. 그 다음 날 부터 캐나다 도시를

여행하기 시작하였다.

7. 여행, 여행, 또 여행..

수업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도착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시간을 이용하여 여행을 다녔다. 근처에 몬트리올과 퀘벡 등 유명한 도시들이

있는데 이 곳을 가기로 결심하고 버스표를 끊었다. 역시 캐나다라 그런지 버스가 정말 무지 크고 바퀴도 6개 달렸다. 안에 화장실도

있었다.-_-; 대신 조금 비싸다는거..; 그렇지만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6시간(?)정도 걸려서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우리는 미리 조사해본 정보를 토대로 이곳저곳 여행을 다녔다. 그렇지만 이 때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숙소를 미리 잡아놓도록

하자. 하루나 이틀정도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간것이 화근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무거운 짐을 놔두기 위해 숙소를 찾는데 부르는게

값이었다.ㅜ 괜찮은 곳을 가면 자리가 없고, 하루 반나절을 숙소찾는데 보냈다. 다행히 버스터미널 바로 앞에 별두개짜리(별 개수는 생각하지 말자.

그닥 차이도 없다. 푹 잘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라) 중동계 사람이 운영하는 호텔(말이 호텔이지 그냥 숙박시설이라 생각하면된다)에 매우 싼

값으로 숙박을 할 수 있었다.

모두 알다시피 몬트리올은 불어를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좀 예민한 일이 많이 일어날 수가 있다. 우리는 어느 한 가게에 갔는데

종업원이 분명히 영어를 할 수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불어를 사용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가 몬트리올에 있을 때 월드컵 시즌이라 가게에서 월드컵을 보면서 주위사람들을 관찰하였는데 정말 여러 나라 사람이 섞여서 자신의

나라를 응원하는 색다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몬트리올은 정말 멋있었다. 볼 곳도 많고, 건물도 이쁘고.. 그래서 나중에 수업을 듣는 중에 한번

더 와서 구경하고 갔다. 그렇지만 퀘벡… 이미지만 상해서 돌아왔다. 처음 몬트리올을 갔을 때 너무 피곤한 상태여서 몸이 말을 안 들었다.

그래서 그 때는 그냥 토론토로 돌아오고 나중에 다시 몬트리올을 거쳐 퀘벡을 갔다. 이 곳은 강화도랑 비슷한 이미지 였다. 중간중간에 화포가

있고, 성벽도 있고,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서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역시 문제는 숙소 잡는데에 있었다.

우리가 동양계 사람이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다 보였고, 처음에 부르던 가격을 자기네끼리 중얼거리더니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지 않나, 아무튼

정말로 별로 였다. 경치는 괜찮다 쳐도, 작은 도시기 때문에 그닥 크지 않고, 우선 사람들이 불친절했다(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그래서 몇

시간만에 다시 몬트리올에 와서 여기서 놀다 갔다. 역시 몬트리올이 최고다~ㅋ

8. 수업시작~

첫날 듣기 및 말하기로 시험을 본다. 그러면 다음날 결과가 나와서 자신이 속한 반에 들어가 수업을 들으면 된다. 물론 반은

성적순이다.-_-; 나는 다행히 딱 중간반에 걸렸다. 반의 특성을 보면 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이 보인다. 우선 상위 클래스는 유럽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얘네는 영어도 잘한다. 비슷하니까), 대만(아시아에선 제일 잘하는것 같다), 그 밖에 민족과 다르게 특출난 사람들. 아랫반으로

내려갈 수록 일본인의 비율이 늘어난다.(일본인들이 개인차는 있지만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발음은..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다) 9시부터 수업을 시작하여 12시에 끝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색다른 클래스를 듣게 되는데 음악, 드라마, 회화, 등등

자신의 기호에 따라서 정한 클래스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된다. 나는 뮤직앤드라마를 택했는데,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 게임도 많이 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정말 재밌었다.

9. 여러 활동~

학교 내에서 활동을 한다. 그것에 많이 참석하도록 하자. 메이저리그를 보러가기도 하고, 놀이공원에 가기도 하고, 나이아가라폭포에

가기도 한다.(나이아가라폭포는 개인적으로 갔다) 돈도 저렴한 편이라서 상당히 괜찮았다.

10. 사람들~

우선 각 클래스의 선생님들은 인상도 좋고 상당히 괜찮았다. 수업에 참여하도록 많은 노력을 하셨고, 각자 캐릭터도 다양해서 매우

재밌었다. 그리고 클래스메이트들. 우선 우리는 대만 아이들하고 친해졌다. 대만 사람들이 사교성도 좋고 성격도 매우 좋아서 먼저 말을 걸어올 때가

많다. 그러다가 친해져서 서로 많이 놀러다니고 밥도 먹고 하면서 매우 친해졌다. 그 다음으로 일본사람들. 일본사람들은 개인적으로 따졌을 때는

상당히 괜찮았다. 사교성도 있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지만 이들은 너무 자기네 나라끼리 뭉쳐다닌다. 그래서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 같았다. 일본보다는 덜하지만 너무 우리끼리 뭉쳐서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 친해지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우리는 대만 사람들과 매우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있다.

11. 팁~

메트로 패스를 꼭 구매하도록 하자. 꼭이다~~!! 캐나다는 지하철과 버스가 연계되어 있어서 이 메트로 패스 한개를 사면 한달간

지하철과 지정된 버스는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당한 돈 절약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씨티패스 꼭 사자. 이것은 토론토 내 유명 관광지

6곳의 표를 모아둔 것으로 한꺼번에 사면 싼 값에 살 수 있다. 외국에 왔으니 여행은 필수지 않겠나. 이 표도 필수다~~!! 옷에 관심있으면

참고하라. 캐나다 유명 메이커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에버크롬비, 아메리칸 이글, 홀리스터 이렇게 세가지인데 제질도 괜찮고 모양도 괜찮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상당히 끌릴 것이다. 나역시 많이 끌려서 옷을 많이 샀다. 캐나다가 식비 및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비쌌다.

하지만 옷에서만큼은 예외.+_+ 상당히 비싸보이는 괜찮아보이는 청바지도 아무리 비싸야 10만원이 넘지 않는다. 택스가 붙는다 쳐도

10만원정도이다. 왠만하면 10만원 넘어가는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 파스톤 계열의 티셔츠가 괜찮은 것이 매우 많았고, 재질 역시 좋았다.

옷도 이쁘고 가격도 괜찮고, 정말로 강추다~~!!

12. 여행비용~

집 렌트비는 25만원이 들었다. 싸긴 했지만 지하라 조금 안 좋은 점도 있었다. 하지만 돈을 아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메트로패스는 10만원이다. 수업비용은 130만원이다.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왕복 항공비는 120만원 정도이다. 여행을 위한

버스비용은 30만원 정도였다. 가격에 비해 얻은게 많았다. 식비에서 조금 많이 쓰였고, 개인적으로 옷을 상당히 많이 사서.. 총비용은

보통 사람보다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200만원 받는데서 그 만큼을 더 쓴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다.

13. 여행을 마치고~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수업도 재밌었고(매일 그렇지는 않았다), 여행도 재밌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겁고~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이곳에 다시 오고 싶다. 정말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