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Manitoba

2014.04.28 김민욱 Summer Session

Ⅰ. 캐나다 & 매니토바를 선택한 이유

 

– 일단 6개월까지의 체류에는 특별한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매혹적이었다. 또한 미국이나 영국, 호주에 비하여 물가가 싸다는 이점이 있었다. 국가와 지역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서머세션을 미리 다녀온 선배들의 얘기를 듣게 되었고, 작년 매니토바대학으로 서머세션을 다녀온 선배들의 경험담이 큰 영향을 미쳤다.

 

Ⅱ. 학교 생활

 

1. 매니토바대학의 강의 수준 및 내용

 

– 서머세션 기간, 내가 수강한 프로그램은 7월 2일부터 28일까지 이루어진 4주 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첫 날, 듣기, 읽기 등의 간단한 시험으로 시작된다. 듣기는 토익식이며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다. 읽기도 토플의 문법 문제를 주로 다루는 것이었다. 이 테스트를 통해, 클래스를 나누게 된다. 이렇게 클래스를 나눈 결과 서로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고, 덕분에 부끄러움 없이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다.

 

영어 강의는 듣기, 쓰기, 말하기로 크게 나눌 수 있었다. 특히 말하기 부분에서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많이 해볼 수 있도록 과제를 주어 학교 내 및 외부 사람, 또는 홈스테이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도록 유도한 점이 좋았다. 수업 강사의 도움으로 영어뿐만이 아니라 캐나다의 문화 및 사상, 날씨 등 캐나다의 전반적인 내용도 배울 수 있었다. 이론적으로 배운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야외로 나가 주요 시설도 살펴보았는데 관광의 또 다른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야외 수업은 역시 말하기 수업의 연장선에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 중 가장 좋았던 것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이었다.

 

2. 기숙사

 

– 매니토바에서 묶을 곳은 크게 기숙사 및 홈스테이로 나눌 수 있었는데, 나는 기숙사를 택했다. 매니토바는 주변에 큰 도시가 없는 한적한 지역이라 학교 기숙사가 잘 되있는 편이기 때문이었다. 학교 안에 있는 기숙사에 살아서 좋은 점이라면 수업이 끝난 시간에도 반 친구들을 만나러 다른 방에 놀러갈 수도 있고, 학교 안에 있는 체육관 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3. 학교시설

 

– 우리 학교에 비하여 매니토바대학은 규모도 크고 학생도 많아서 자칫 길을 잃기 쉬울 것 같았으나, 길이 워낙 정리가 잘되어있어서 그럴 위험은 차츰 사라져갔다. 또한, 학생들이 매우 친절하여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그때그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학교 시설은 좋은 편이며, 곳곳에 학생들을 위한 편의 시설 ( 전자레인지, TV, 컴퓨터 등 )이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Ⅲ. 제안

 

– 날씨가 온후하기는 하나,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선선한 편이어서 긴팔 및 재킷을 가져가야 한다. – 비가 자주 와서, 우산을 가져갈 필요성은 있지만, 현지인들은 거의 우산을 쓰지 않아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현지인처럼 우산을 쓰지 않는 것도 좋은 듯싶다.

 

– 비행기 표를 구할 때는 되도록 일찍 구하는 것이 좋다. 일찍 예약할수록 싼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7월보다는 6월에 비행기를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하므로, 6월 말에 출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Ⅳ. 여행

 

1. 록키 산맥

 

–  6월 말에 출국하여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까지 약 일주일간 시간이 남았었는데, 그 때 록키 산맥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출국하기 전 한국에서 현지 여행사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기간이 맞는 곳이 없어서 무작정 출국부터 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미리 구입한 캐나다 관광 정보 책에 따르면, 밴쿠버 공항에서 여행사와 연결해 준다고 하여, Information 센터로 찾아가서 여행사를 추천 받았다. 처음에는 조금 비싼 곳을 알려주는데 계속 비싸다고 하면 점점 가격이 낮은 여행 코스를 추천해준다. 물론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라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주의 깊게 잘 들어주어서 자신감만 잃지 않고 말하면 될 것 같다. 여행사 또한 현지 여행사이어서, 가이드 및 여행자들 모두 외국인이었다. 그들의 국적은 다양했으며, 약 10명의 사람들과 밴을 타고 여행했는데, 영국인, 호주인, 일본인, 스웨덴인, 독일인 등이었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여행을 같이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록키 산맥은 설명보다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을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더욱이 4박 5일간의 여행을 통해 각 국 사람들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엿볼 수 있었고, 그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2. 위슬러

 

– 위슬러는 작은 록키라고 한다. 위슬러는 스포츠 도시로 유명한데, 자금 문제로 인해 스포츠는 하지 않았다. 록키 산맥을 미리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해 있어서, 자전거를 잘 타는 편이 아니어도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자전거를 따라 위슬러를 여행하도록 코스도 도시에서 제공하여, 그 코스를 따라 여행하면, 경관이 아름다운 호수 및 정원 등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3. 밴쿠버 섬

 

– 엘리자베스 정원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도시 자체가 관광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Ⅴ. 그 밖의 경험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서머세션 중 어학연수는 영어를 늘리는 것만큼이나 그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녔을 뿐만 아니라, 평일 오후에도 그 도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도록 노력하였다. 화요일마다 영화 한 편 가격으로 두 편을 상영해주는 극장이 있어서, 보러갔는데 한국과는 다르게 활발한 분위기였다. 웃긴 장면에서는 다 같이 크게 웃는 등, 부담감 없이 영화를 보기에 좋았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보여주는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는데 가격은 좀 비쌌지만, 매우 보람된 경험이었다. 그밖에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시설들, 예를 들면 하늘로 달리는 전철 ‘스카이 트레인’, 해상을 달리는 버스, ‘수상버스’ 등도 놓치면 안 될 것들이었다.  

 

Ⅵ. 참가 소감

 

– 한마디로 매우 보람된 경험이었다.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여행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회가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