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Guelph(2007)

2014.04.28 정경석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Guelph(구엘프 대학) 를 다녀와서                                                                                              20061276 수학과                                                                                                            정경석

 

만약 이번 여름 방학에 Summer Session 코스를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학기 초부터 장기간에 걸쳐 이에 대한 계획을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늦어도 5월 이내에 모든 준비를 끝내놓는 게 좋습니다. 늦춰질수록 더 신경이 쓰이고 비행기 예약 같은 경우는 성수기 때가 되면 비싸지거든요. 그러면 정보 조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사실 인터넷을 통해 대학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썸머 세션 코스는 여름 방학 기간 동안안 ESL 코스를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꼭 명문 대학이라고 해서 이러한 썸머 코스가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들이 경험해본 대학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듣는 것이 가장 유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어학 연수 후기 글들은 썸머세션에 참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Guelph 소개, University of Guelph 소개

 

Summer Session 참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 위해 약 한 달간 정보 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캐나다를 택하게 되었고 이제 캐나다 대학 중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 어학 연수 후기 글들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고 그 결과 이 대학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Guelph 라는 도시는 포항만큼이나 작은 소도시입니다.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면 도시 끝에서 끝까지 이동할 만큼 작습니다. 하지만 매우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소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원이 있어 부담 없이 가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궬프 도시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University of Guelph 는 크기는 우리 학교 정도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시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홈스테이를 어디서 하든 약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또 기숙사도 잘 되어 있습니다. (ESL 코스에 대한 소개는 뒤에서 자세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 학부생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ESL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제 클래스에는 저 포함해서 5명의 한국인이 있었고 – 다른 ESL 한국인 학생은 없었습니다 – 대학 학부생들도 약 5명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편의 시설도 괜찮은 편이며 도서관, 체육관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Guelph 도시 얘기로 돌아와서, 이 구엘프 대학에서 가까운 곳에 Stone Road Mall이라는 큰 쇼핑몰이 있는데 종합 백화점 개념이므로 여기서 음식을 제외한 원하는 것을 대부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념품과 책 2권을 구입했습니다.) 음식을 직접 요리하고 싶으신 분들은 동네 근처 식료품점이 많으므로 그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Guelph 시내에 대해서 얘기하면 우선 매우 작습니다. 포항 시내보다 작습니다. ESL 코스 내에 시내를 둘러보는 시간이 있는데 약 30분이면 전부 돌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레스토랑이 많고 옷가게, 교회, 기차역, 그 밖에 편의 시설 등이 있습니다. 교통의 경우는 궬프 내에서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싶을 경우엔 기차를 이용합니다.(궬프 내에는 지하철이 없어요) ESL 오리엔테이션에서 버스 카드를 나눠주는데 그걸로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프로그램 기간 동안) 버스는 시간제로 운영되는데 30분 간격입니다. 즉 x시 15분, x시 45분 이런 식으로 말이죠. 따라서 시간을 파악 못하고 버스를 기다린다면 최대 30분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버스 도착 시간만 알 수 있다면 버스를 전혀 기다릴 필요가 없겠죠. 버스를 이용해 궬프 내에서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므로 교통이 편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Guelph의 단점을 꼽자면 지루할 수 있다는 겁니다. 수업 끝나고 집에 오면 별다른 약속이 없는 이상 크게 즐길 것이 없기 때문에 취미 생활 한두개 정도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Guelph는 캐나다 동부에 있고 토론토에서 버스로 약 1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2. 준비할 것

 

캐나다는 6개월간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여권과 비행기 표만 있으면 입국할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고, 우선 ESL 프로그램 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2008 년도 일정이 나와있는데(맨 처음에 쓴 인터넷 주소 참고) 저 때랑 다르게 항목이 나눠져 있네요. 대부분 4주나 6주를 선택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7월 7일이나 21일의 경우인데 출국일을 정해야 비행기 표를 예약할 수 있겠죠? 그리고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은데, ESL 프로그램 시작 전에 갈지 끝나고 갈지를 잘 생각하여 비행기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 해외 여행을 가려면 필수품들이 있는데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옷가지 우선 7월, 그리고 8월 중순까지는 매우 덥습니다. 캐나다 서부와는 다르게 동부는 매우 덥더군요. 주로 여름옷들 위주로 준비하시면 되고 코트는 1벌 정도만 가져가도 충분합니다. 8월 중순이 넘어가면서는 밤에 약간 쌀쌀할 수가 있거든요.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는 여행시 필수입니다. 책   제가 갈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정말로 필요합니다. 우선 따로 여행 계획을 세우려는 분들은 관광책 하나 정도는 필수고요. 마땅히 할 일이 없을 땐 책읽는 게 최고입니다. 물론 거기서 살 수도 있지만 마땅히 시간 때울 게 없는 분들은 책 한두권 정도 가져갈 것을 추천합니다. 노트북   없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있으신 분들은 꼭 가져가세요. 홈스테이를 해도 무선 인터넷 지원됩니다. 약   해외 여행을 가셔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입니다. 캐나다 역시 기름진 음식이 많기 때문에 적응이 힘들 수 있습니다. 소화제 위주로 충분히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절차

 

장장 13시간 정도의 기나긴 비행을 하고 나서 캐나다에 도착합니다. 아마 Guelph 대학을 택하신 분들은 대부분 토론토 공항에 내리실 것입니다.( 제 경우는 서부를 여행했기 때문에 뱅쿠버 공항으로 출국했습니다.) 해외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모든 것이 낯설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 더구다나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제 숙소까지 가야하는데 공항에서 Guelph까지는 거리가 꽤 멉니다. 제 기억으로 리무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택시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택시를 타셔도 되고 홈스테이 예약을 하셨다면 홈스테이 주인분들과 사전에 연락을 해서 마중을 나오게 할수도 있습니다.(비용 부담) (귀국 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3. University of Guelph 의 ESL 프로그램

 

이제 본격적으로 ESL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4주간 걸쳐 수업을 받았고, 월~금까지, 목요일은 수업이 아닌 Activity로 대신했습니다. 첫 시간에 오리엔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한 클래스 인원수는 저 때는 12명이었는데 많아도 15명이 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에 써놓은 인터넷 주소를 통해 궬프 홈페이지에서 더 상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는데요. 오리엔테이션에서 ESL 프로그램 소개를 합니다. 저희 때는 writing, Listening, Speaking, Reading으로 3분의 선생님과 함께 4주간 수업했습니다. 아 그리고 첫날에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writing 테스트와 간단한 인터뷰를 합니다.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수준별 수업은 할 수 없고, 분반도 따로 배정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간단히 테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업의 질은 썩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우선 좀 쉽게 느껴질 수 있고요. 크게 알차지 못합니다. 오히려 포스텍에서 하는 영어 수업이나 한국에서 어학원 등을 다니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수업을 하면서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 얘기하고 친해질 수 있으므로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목요일과 주말에는 Activity가 있는데 이게 정말로 Summer Session을 하는 중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통해 다른 클래스의 친구들과 친해질 수도 있고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제 때는 Guelph 시내 구경, 나이아가라 폭포, 튜빙, 수영, BBQ 파티, Jacop(유명 쇼핑 도시) 여행, 토론토 여행 등등의 activity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필수가 아는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 학교에서 보내주는 것인데 하나도 빠짐없이 신청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때 공중 전화카드, 버스카드를 나눠주므로 최대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쫑파티를 합니다^^ 숙제는 없거나 있다고 해도 매우 소량입니다. 수업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면 주로 영어능력의 향상보다는 재미 위주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영어 실력의 큰 상승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같이 어울려 추억을 만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writing의 경우에는 돌아가면서 창의적으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게임을 하고 listening 때는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발음 연습을 합니다. reading 시간에는 신문 기사 등을 읽고 토론하는 것을 하며 speaking 시간에는 영시 지어서 낭송, 연극 등을 했습니다.

 

4. Guelph에서의 생활

 

숙소, 식사 크게 홈스테이와 기숙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좋은 홈스테이를 선택할 수 있다면 홈스테이도 해 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골든소스라는 회사를 통해서 홈스테이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 회사를 통해 선택하고 또 제가 캐나다에 입국해서 홈스테이 집까지 그 회사에서 데려다 주었는데 이 비용이 총 300CAD 나 들었습니다. (1 CAD = 약 900원, 미국의 $보다 조금 낮습니다.) 따라서 다른 경로로 홈스테이를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을 추천합니다.(돈을 좀 많이 떼어먹은 느낌이 나는군요-_-)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홈스테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 집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받고, 또 예를 들어 애완견을 싫어하여 선택 여부, 흡연 여부, 지하실 배정 여부 등등의 옵션을 택할 수 있습니다. 제 홈스테이의 경우는 아이가 무려 4명이나 되고 개2마리, 또 스페인에서 온 저와 같은 홈스테이 학생이 1명 있었습니다.

 

 아침의 경우는 스스로 챙겨먹어야 하고(주말 제외) 점심은 샌드위치를 싸 주셨고 저녁은 다같이 먹었습니다. 샌드위치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학교 내에서 사 먹을수 있는데 개인 비용 부담입니다. 전체적으로 기름진 음식들이지만 과일이나 음료 등등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 생활을 하실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내 집처럼 편하게 사용하라는 겁니다. 깨끗하게만 사용하면 됩니다. 기숙사의 경우는 1인1실인데 편하다는 장점과 대학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음식을 혼자 해 먹어야 합니다. 대학 시설을 이용하는 데는 더 편리합니다.

 

여행 ESL 프로그램의 activity 와 더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ESL 프로그램만 따라가기 위해 썸머세션 프로그램을 참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ESL이 7월 20일쯤에 시작해서 8월 20일쯤에 끝나 시작 전에 여행을 갔습니다. 저는 뱅쿠버 쪽의 캐나다 서부를 여행했는데 여기는 꼭 한번쯤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들과 가는 것도 좋고 혼자 가신다면 이쪽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뱅쿠버, 록키 산맥, 뱅쿠버 아일랜드 등등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말고는 별로 볼 것이 없는데 캐나다는 서부를 여행하는 것이 가장 볼 것도 많고 장관도 많습니다. 그리고 ESL 프로그램을 마치고는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된 친구와 함께 몬트리올, 퀘벡으로 일주일간 여행을 갔습니다. (궬프에서 기차를 통해 약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어느 곳을 여행하든 계획을 멋지게 세워서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토론토, 뱅쿠버,록키 산맥,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폭포 등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명소고 저 역시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어차피 캐나다를 가실 분들은 이곳은 반드시 여행하실 것이므로 직접 가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5. 그 밖의 사항

 

– 적어도 수업의 80% 이상은 출석해야 합니다. 80% 미만 출석하게 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수료증은 수업 마지막 날 모든 학생에게 줍니다. 개인 사정상 마지막 날 갈 수 없을 시에는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부탁할 경우 받을 수 있습니다.

 

– 여권은 꼭 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여행할 시에 카지노를 구경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여권이 있어야 출입 가능합니다.

 

– 최대한 많은 친구들과 친해지기를 바랍니다. 같이 ESL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 학생들과 친해져도 좋고,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져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MSN 주소를 교환하며 여행도 같이 다니고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수업보다 몇 배는 더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후기를 마치며   

 

Guelph 에서의 생활은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로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석 달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무료할 수도 있는 Guelph 이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정말 살기 좋고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후기를 써서 정신없긴 한데 어쨌든 이 글이 Guelph 대학을 선택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메일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