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Guelph 참가후기 (2006-11-28)

2014.04.18 김현명 Summer Session
1. Summer Session 참가 계기

학교 지원을 받아 상대적으로 적은 자비를 들여서 외국을 다녀올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어서 예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원래는

작년에 지원할 생각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귀찮았던 이유가 가장 컸다;;) 지원을 못 하고, 올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2. 학교 선정 과정

어느 국가로 갈지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미국, 캐나다 중에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한 뒤,

캐나다를 선택하게 되었다. 캐나다로 갔을 때의 장점은

1)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하다는 점

2) VISA가 따로 필요치 않다는 점

3)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서(미국보다 약간 싸다…) 체류 비용이 덜 든다는 점.

4) 미국에 비해 치안이 보다 안정되어 있다는 점. 정도가 있다.

다만, 비행기삯은 미국보다 비싸니 어학 연수를 갈 국가를 정할 때 이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 다음에는 캐나다 소재 대학 중 어느 대학을 갈지 고민했다. 보통 많이들 지원하는 UBC(밴쿠버), UC(캘거리), UT(토론토)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University of Guelph에서의 생활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들을 보게 되었다.

참가후기에서 언급된 이 학교의 장점으로는,

1)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아 한국인과 마주치기 힘들다. 어학 공부에 좋은 요건.

2) 경제적인 어학연수 가격.

3) 토론토로의 접근성이 좋다.

4) 친절한 홈스테이.

5) 체육관 출입증, 버스 Pass 등등, 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

6) 학교에서 자체 지원하는 field trip(나이애가라 폭포, 원더랜드 등등의 캐나다 동부의 관광 명소 관광이 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포함) 정도가 있었다. 이 중에서 6)번의 사항에 특히 끌려 하와이 쪽을 얘기하던 친구를 어르고 달레 같이 위 학교를 지원하게

되었다.

3. 준비 사항

(1) 여권

– 출국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 여자와 병역의 의미를 마친 남자는 단수, 복수 여권 모두 만들 수 있지만, 아직 군 미필인 남자의

경우, 단수 여권만 만들 수 있다. 나는 후자의 경우에 속해서 단수 여권을 만들었는데, 학교 학생회관에 있는 대아여행사에 위탁해서 만들었다.

직접 관공서를 찾아서 만들 수도 있으나, 그에 따른 교통비도 있고 하니, 급한 경우가 아니면 미리 위탁해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여름방학 때가 가까워질 수록 방학 때 해외여행가는 사람들 때문에 여권신청 요청이 많아지므로, 여권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러모로

여권은 미리 만드는 게 좋다.)

(2) 비행기표

– 어학연수 비용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만큼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의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1) 비행기표는 7월 1일을

전후로 하여, 비수기와 성수기로 나뉘는데, 비수기 때와 성수기 때의 요금이 3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2) 항공권은 빨리 구할 수록 좋다.

비행 직전 기간에 구하려고 하면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더 올라가 있다. 3) 여행사를 통해 할인항공권을 알아보는 게 좋다. 주의 : 항공권을

살 떄 여권은 필요치 않으나,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과 여권에 기재된 이름은 꼭 일치해야 한다. 일치하지 않을 경우, 비행기에 탈 수 없다든지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상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한다. 내 경우엔

http://www.onlinetour.co.kr/을 통해서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 항공권(성수기, 밴쿠버, 왕복, 120만원)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내 생각엔 그저그렇다. 보통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로는 JAL이 싸다고 한다.

(3) 국제학생증(ISIC card)

– 학교 내에서 만들 수 있다. 대학 본부 1층 건물에서 만들 수 있었으며, 비용은 그다지 비싸지 않다. 일단 만들어가면, 외국에서

충분히 혜택을 받으니, 만드는 게 좋다.

(4) 입학허가서

–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http://www.eslguelph.ca/sli_description.asp에서 학교 여름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신청서

작성은 http://www.eslguelph.ca/applications.asp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카드 결제를 이용하여

지불하면 간편하다($1100 ~ $1200 정도로 기억). 입학이 허가되면 입학허가서가 발송되는데, 도착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5) 숙소

– 기숙사와 홈스테이가 가능하다. 기숙사의 경우 식사를 자기가 알아서 해야하기 때문에, 홈스테이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된다.

하지만, 홈스테이처럼 주인 눈치 볼 일은 없다. 반면, 홈스테이의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싸고, 홈스테이 주인과의 대화를 통해 그 나라의

식습관을 비롯한 문화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홈스테이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만족도가 천차만별이다. 내 경우에, 홈스테이 주인은

친절하기는 했지만, 식습관이 다소 맞지 않아 그 점이 아쉬웠다.(개인적으로 브로컬리를 잘 안 먹는데, 홈스테이 주인이 브로컬리를 좋아하고,

고기를 꺼리는 편이라 식사가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4. 여행

Summer Program이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로, 프로그램 종료 후 여행을 다니기엔 시간이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하에,

프로그램 참가 전에 캐나다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다. 7월 11일 아침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 11일 오전에 밴쿠버에 도착한 뒤, 밴쿠버 ->

빅토리아 -> 밴쿠버 -> 재스퍼 -> 아이스필드 -> 요호 -> 밴프 -> 캘거리 순서로 돌아다녔다.(랜트카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하여 캘거리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 (Canjet, 편도, $263.94) 토론토에 도착하였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분량 관계상 생략하겠다.

5. 학교 생활

Summer program 참가 인원은 15명으로, 이 15명이 수업을 같이 들었다. 다른 학교같은 경우, class당 학생 수가

많은데다 같은 한국 사람과 마주치기 쉬워 어학연수에 좋지 못하다고 하던데, 이 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적어서 구성원 개개인과 친해지기에 좋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우리학교 학생이 몰리게 되어(7명이 한국인, 6명이 우리학교 학생, 1명은 외부인) 그런 메리트는 없었다. 한국인 7명,

일본인 1명, 대만인 1명, 터키인 1명, 브라질인 1명, 중국인 2명, 콜롬비아인 1명, 스위스인 1명이 같이 수업을 들었다. 학교 생활은

단조로웠다. 9:30 ~ 11:30까지 수업을 한 뒤(1교시는 캐나다의 지리, 기후, 문화에 대한 수업을, 2교시에는 일종의 시청각 수업을

하였다.), 11:30 ~ 12:30은 점심시간이었고, 12:30 ~ 14:30 까지는 영어 발음, 문법에 대한 수업을 하였다. 14:30에

수업이 끝나므로, 이 이후는 자유시간인데, 보통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하거나, Class mate들과 축구를 하는 정도로 시간을 보냈다.

17:30~18:30 쯤에 홈스테이에서 저녁을 먹고 나면, 이 이후로는 할게 딱히 없어 막막한 시간이 된다. (캐나다는 여름 때 8시가 넘어가도

날이 밝은데도 불구하고, 7시가 넘어가면, 굉장히 적막해진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 안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어학연수를 갈

때 뭔가 할 것을 가져가는 게 좋다.)보통 이 이후로는, Class에서 내준 숙제를 하고, 적당히 빈둥대다(TV를 본다던가 홈스테이 주인과

간단한 대화를 한다던가) 보통 10시 ~ 11시 때쯤에 잤다.

이런 일상의 학교 생활은 솔직히 재미없었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field trip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토론토 근교의 와인 농장,

나이애가라 폭포, 토론토 시내, Saint Jacob’s Market(재래시장, 가축 경매장), Fort George(나무로 된 요새), 생선

양식장, 원더랜드를 다녀왔는데, 이 중에 나이애가라 폭포, 원더랜드로의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이애가라 폭포 여행은 와인 농장 견학과

같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촉박했지만, 웅장한 폭포이 인상적이었고, 근처의 카지노에 입장해 놀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원더랜드에서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고, 내부의 수영장(에버랜드 캐래비안 베이보다 큰 규모의)도 있어 하루가 너무도 짧았다.

field trip 프로그램은 캐나다의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도는 이 학교만의 장점인 것 같다.

6. 여가 생활

앞에서도 일부 얘기했는데, 따로 떼어내 좀더 덧붙여 얘기하겠다. 수업이 끝난 후 보통은 도서관에서 컴퓨터를 하다 홈스테이에 가서

무미건조한 시간을 보냈다. Class Mate 중에 브라질인과 중국인이 (역시나) 축구를 좋아해서 때때로 축구를 같이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다. 한번은 다같이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았는데, 극장이 시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서 극장까지 가는데 40분이 걸렸다.

Guelph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학교 근처에 작은 강이 있어서, 이 곳에서 배를 빌려 배를 타고 놀기도 하였다.

Guelph에는 토론토로 가는 Greyhound 버스가 있는데 편도 운임이 $13 정도이다(ISIC카드 지참시) Guelph에서 토론토까지

가는데에는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며, 토론토로 가면, 여가 활동의 폭이 매우 넓어진다. 토론토에서는 메이저 리그 경기를 볼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타워(라고 주장하는) CN Tower도 있으며, 대규모 쇼핑 센터인 Eaten Center가 있다. 그 외에도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좀 벗어나면 한인타운도 있어서, 한국의 분위기가 그리울 때 가봄직하다. 토론토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

7. 비용

어학연수 관련 항공권(인천, 밴쿠버 왕복) : 약 120만원 수업료 : 약 100만원 홈스테이비(4주) : $650, 55만원 가량

여행 관련 항공권(캐나다 내부 이동시 사용) : $263.94(캘거리->토론토) + $246.63(토론토->밴쿠버) =

$510.17, 약 43만원 그 외 한달반 동안 숙식 비용, 관광 비용, 쇼핑 등등 포괄 비용 : 130만원 가량 총 비용 약

450만원

8. 소감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여러모로 얻은 게 많다고 생각한다. 현지에서 영어 학습을 보다 열심히 했다면 영어 실력이 더 많이 향상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영어 실력도 약간은 오른 것 같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지막으론

서양권의 문화를 일부나마 체험하면서 사고의 폭이 보다 넓어진 것 같아 결과적으론 보람있는 여행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