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CI) 어학연수 후기 (2008-11-28)

2014.04.29 곽주은 Summer Session
1. 선택

 

미리 준비하지 않고 미뤄두고 있다가, 어학연수 신청기간 마감날짜에 임박하여 대학을 정하게 되었고, 그 때문에 고민이나 어려움이 많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대학, 나라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방학 스케줄과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날짜가 겹치지 않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을 했었는데, 4주 프로그램을 7월초부터 시작하는 얼바인의 프로그램이 가장 적절했습니다. 이번 해부터 어학연수의 경우, 4주를 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이 생겼고, 가장 가고싶었던 버클리의 경우에는 3주 프로그램과 6주 프로그램중에서 6주만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쉽게도 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내에 정한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치안이나 교육환경을 보았을 때 얼바인 캠퍼스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권나라 중에서도 미국 서부, 특히나 캘리포니아 주로 가려고 하는데, 다른 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도 좋지만 사전에 대학정보를 철저히 알아보고, 대학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준비

 

출국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비행기표와 비자입니다. 저는 교내 대아여행사를 통해, 어학연수가 결정되자 마자 바로 준비를 했었는데, 빨리 준비한 덕택에, 그나마 싸게 비행기표를 구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아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비행기를 예약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장점도 있지만 수고를 더 해야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항공은 홍콩 케세이 퍼시픽이었고, 출국표는 어학연수 시작날짜보다 일주일 빨리 예약하고, 입국표는 들어오는 길에 홍콩에 들러 5일정도 여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여권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새로 신청을 했었는데, 미리 신청을 하지 않아서 출국전에 아슬아슬하게 여권을 받았던 생각이 납니다…(그런일 없으시길^^;;) 그리고 국제학생증이나 외국에서도 쓸수 있는 국제체크, 혹은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국제학생증의 경우에는 미국에서는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LAX에서부터 얼바인 캠퍼스로 갈때는, LAX에서 Supeer shuttle을 탔는데, 인원수가 많을 수록 싸게 탈 수 있습니다. 공항 앞에서, 그때 그때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타는데, 제가 탔을 때는 5명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같이 이동하는 인원수가 많은 경우에는 한인택시를 예약해서 타는 것이 더 쌉니다.  

 

3. 수업

 

수업은 conversation&culture(CC)와 business English(BE)가 있습니다. (개강과 종강이 똑같은 썸메세션 프로그램으로, CC가 보통 영어학원에서 배우는 듣기,말하기, 읽기 위주의 수업이라 한다면 BE는 과제도 많고 어렵기도 하지만, 경영, 산업쪽 내용을 배우면서,  동시에 영어도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때문에, 우리학교 학생들의 경우, 산경과 학생이라면 이 수업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한국한생들이 CC수업을 듣는데, CC중에서도 어느 반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배우는 내용과 난이도, 같은 클래스의 학생들이 많이 달라집니다. 수업개강 전날, 듣기와 말하기 평가가 있고, 이 결과에 따라 가장 낮은 A부터 높은 F반으로 나누어집니다. F반의 경우에는, 총 18명정도의 정원 중에서 저를 포함해서 한국인이 3명 밖에 되지 않고, 유럽쪽 학생들이 많아서 영어를 배우는 데에는 제일 좋았습니다.

 

수업 내용은 클래스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Reading, listening and speakind, American Idiom의 세가지 시간으로 나누어 오전 8시반부터 12시까지 진행됩니다. 제 반에서는 reading시간에는 정치나 시사에 대한 신문기사에 대해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내용이 많았는데, 그 내용이나 난이도가 쉽지않아서, 유럽학생들보다는 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친구들보다 외국친구들이 많은 클래스덕택에 다른 반과는 분위기도 조금 다르고, 친구들도 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까지도, 가끔이나마 클래스 친구들이랑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후배들도 어학연수라고 쉽고 편하게 지내려고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들고, 영어실력을 늘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 그만큼의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전에 CC 본수업이 진행되고 나면, 오후에는 무료로 열리는 elective course가 있습니다. English Through Film, IBT TOEFL, Business English Elective, Discover the U.S.A Interactive Grammar, Pronunciation, English for Engineers, Advanced Vocabulary, English Through Music와 같이 교양과목처럼 로드도 적고 일주일에 두번씩 총 3주동안 진행됩니다. 월수에만 열리는 과목, 화목에만 열리는 과목이 따로 있기 때문에 각각 한개씩 선택할 수 있고, 선착순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고, 재밌는데, 필수과목이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신청해놓고 수업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저도ㅜ,,,,).

 

3. 기숙사

 

 얼바인 캠퍼스내에 있는 기숙사중에서도, 썸머세션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머무는 기숙사가 따로 있습니다. 일층에는 부엌과 세탁실, 로비(티비와 쇼파)와 후배들이랑 노트북에 영화를 다운받아서 보기도했던 세미나실같은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 시설이나 관리가 매우 좋은 만큼 기숙사비도 튜션이 맞먹는,,매우 비쌉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홈스테이나 아파트에서 묵을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나 아파트의 경우에 모두 식비는 포함되지 않으며, 점심때는 강의실 주위에 있는 캠퍼스내 식당에서 사먹고, 저녁때는 마트에서 장을 본 후에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숙사내에서도 물론 한국인들이 많긴 하지만, 외국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친해지면 1층 로비에서 같이 파티를 하기도 하고, 각국의 음식을 서로 요리해주기도 합니다. 또 다른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서, 수영장 파티에 초대되어 조금은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4. 기타활동

 

다른 학교의 썸머세션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얼바인의 경우에는 학교측에서 주최하는 일명 ‘놀러가기’ 프로그램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랜드나, 아울렛, LA다저스 야구관람, 오페라관람, 축제, bonfire, suffing등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각 프로그램마다 정원수나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학교측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마음맞는 사람들과 주위에 있는 쇼핑센터나 비치에 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가는 차편이나 방법은 오리엔테이션할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책자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버스 막차나 첫차 시간표는 알아서 잘 챙겨봐야 막차를 놓치지 않는답니다…. 저는 주말을 이용해, 조금먼 long beach에 찾아갔다가 여러번 버스를 갈아타는 동안 막차를 놓치는 바람에 깜깜한 저녁에 한시간을 넘도록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마 치안이 좋은 도시라, 다행이었습니다. 여튼, 얼바인 도시의 특성상 저녁 늦게까지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이동하고 놀러다니는데 불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6명 정원을 채워서 이동하면 가격도 싸고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택시는, LA 택시보다 오렌지카운티 택시가 더 싸다는 것! 특히, 포항공대학생이라고 말하면, 아저씨께서 더 잘 해주십니다.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서, 한국인 친구들 20명 정도와 함께, LA 한인 여행사 프로그램에 신청을 해서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얼바인이 LA에 근접한 도시인만큼, 물론 한국처럼 짧은 시간동안 금방 다녀오기는 힘들지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볼거리도, 꼭 가봐야 할 곳도 많습니다. 때문에 캘리포니아주에 가는 기회를 통해, 일주일정도 먼저 출국해서 어학연수 전에 여행을 하거나, 수업후에 여행을 하고 입국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는 1주일 먼저 출국해서, 캘리포니아 베낭여행을 하고, 수업을 들은 후에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홍콩에 들러 4박 5일 여행을 하고 입국을 했었는데, 그만큼 힘들고 돈도 많이 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5.  경비는

 

Apartment Placement Fee $150 Dormitory $1060 C&C Application $150 C&C Student Services $175 C&C Insurance $140 Tuition $1485 Activity $85 Visa 180000 비행기 Ticket 1,127,400 기타 생활비 100~200(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다름) 저는 어학연수, 앞뒤로 여행을 했고, 어학연수 중에도 가고싶은곳, 하고 싶은 것, 또 사고싶은 것들을 많이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학교에서 지급해주는 200만원을 포함하여 총7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따로 여행을 하지 않고, 어학연수만 가고, 여러가지 놀러가는 프로그램중에서도 몇가지만 선택해서 간다면 450만원~550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