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Calgary (2006-11-24)

2014.04.18 김영호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Calgary ESL program 참가 후기 20051066 김영호

intro Summer session program의 참가 목적은 우선 해외 대학의 study program을 경험하는 것이다.

POSTECH에서 추천하고 있는 해외 대학은 그들 기준으로 명문대학이며 따라서 교과 지식을 배우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것 외에도 각 대학의 교육

방식, 교육 업적, 정책 등과 더불어 campus의 분위기, 학생들의 공부 태도나 생각을 배우길 추천하는 곳들이다. 나아가 실제 생활에서 그곳

국민들과 마주치기 때문에 그 나라의 특성을 또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참가 의지이다. 특히 나는

기본적인 영어 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자이기 때문에 특히 말을 배우고자 할 때 우선 말을 거는 것이 중요했다.

다른 해외여행에서는 본래 혼자 다니고 느끼는 것을 즐겼으나 이번에는 배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필요했다. 연수 프로그램에도 campus 내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자세는 자신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친구의 추천으로

어느정도 충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대학 선택도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이라 말하기 어렵다. 조금 더 신중하게 선택했다면

다른 학교도 선택했을 수 있을 정도의 기대감을 가졌고, 캐나다는 처음 가 보는 나라이고 어학연수도 처음이기 때문에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University of Calgary는 종합대학이며, 캐나다에서 가장 뛰어난 체육시설을 갖춘 학교이다. 올림픽 경기를 개최한 적도

있으며 올림픽 정식 규모의 하키 경기장, 수영장 등도 갖추고 있고, 테니스, 스피드 스케이팅, 역도, 실내등반, 농구, 축구 등의 운동이

가능하다. 또한 공과대학, 의과대학, 건축학, 사회사업학문도 유명하다. 충분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므로 시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서 Canada에 대한 글은 자세하게 적지 않겠다. 한 가지, Canadian들이 자신들의 나라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peace keeping에 앞장서는 나라라는 것과, 다민족, 다문화 국가라는 것이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국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다. 이 점들을 염두에 두면 그들과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준비 일정은 6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로 잡고 첫 5주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 그 뒤는 사람들과 여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본래 여행할 때 보고 싶은 장소만 크게 정해놓고 실제 계획은 가서 잡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세부계획은 잡지 않고 시작했다. 공부할 내용도

성적을 생각하고 가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가서 즐겁게 배울 생각이었다. 단기간이기 때문에 비자는 필요없고, 여권과,

여행다닐 경우를 대비한 유스호스텔 회원권, ISIC(국제학생증-교내 우리은행에서 발부한 것 중 ISEC도 있는데 이것은 해당사항 아니다.

외국에서도 출금할 수 있다고 마련한 사람이 있었는데 사용불가였다.), 운전을 하고 싶다면 국제 운전면허증, 여행자 보험, 그 외 신분증,

병역미필자는 국외여행허가서(병무청에서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 University of Calgary에서 발부한 허가서와 영수증 등을 챙겨야

한다. 나는 병역미필자였는데 단수여권(기한1년) 밖에 가질 수 없어서 캐나다 입국 시에 조금 더 까다롭게 짐 수색도 받은 것 같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 그러나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전체 예산을 잡고 그 안에서 차근차근 세세한 계산을 해 나가는 것이

좋다. 5주 생활비와 그 뒤 여행경비를 포함해서 아주 넉넉하게 2000캐나다 달러(C.D.)를 마련했다(수업료와 homestay 비용 제외).

이 계산은 잘못된 것이 이 정도 경비이면 3주 이상을 여행만 할 수 있는 정도이다. 실제 쓴 돈은 출국 할 때까지 아껴서 1200C.D.정도

였다. 2000달러 정도는 여행자 수표로 바꿔서 쓰기에도 적은 양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현금으로 환전하여 안전하게 들고 다녔다. 여행 일정을 잡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예산에서 상당히 차이가 난다. 여행이 며칠이라도 있다면 우선 프로그램 중에 따로 지출하지 않는 숙박비와 음식비가

들어가며, 먼 지역의 경우 교통비도 상당히 비싸다. 유스호스텔에 머물고 식사는 인스턴트 식품으로 많이 할 경우 하루 약 35C.D.에서 많이

쓰는 경우 60C.D. 정도를 쓰게 된다. 여기에 장거리 여행 버스인 Greyhound를 이용한다고 할 때 Calgary에서 Banff까지만도

100C.D.가량의 돈이 든다.

또한 캐나다의 경우 레포츠 이용이 가능한 곳이 많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위해 조금씩 돈이 쓰일 곳이 많다. 여행을 하든지 안 하든지

공통적으로 생필품, 여벌 옷, 기호품이나 기념품 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 추가된다. 나는 이런 비용을 모두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줄일

곳에서는 줄이고 뭔가 사고 싶을 때 거기서 지출을 많이 할 수 있게 최대한 스스로에게 융통성있게 예산을 짜고 썼다.

짐은 여행이 아닐 경우 넉넉하게 가져갈 수 있지만 여행을 가는 경우 최소한의 양을 가져가야 한다. 그러나 한 달 이상 집에서 머물기

때문에 넉넉하게 짐을 챙겨도 들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좋다. 나는 certification 때 쓸 옷과 평상 옷 세 벌이나 네 벌 정도도

충분히 잘 지낼 수 있었다. 그 외 다른 짐은 부피가 크게 나가지 않으므로 재량껏 가져갈 수 있다. 서구 문화권에 접하는 사람들은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남성은 역시 대부분 한 bag를 넘지 않는다고 농담 삼아 말한다.

프로그램 소개

English Language Program(English as a Second Language)은 비용 1600C.D.에 강의비와

homestay 숙박비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신청을 다르게 하는 경우 숙박비는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살 수 있다. 강사들은 대부분 영어를

foreign language로 가르치는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가르치는 경험도 많고 나이도 서른 다섯 안팎의 사람들로, 충분히 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어울리기 쉽다. 현재까지 계속 메일을 주고 받는 강사와 학생도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foreign language로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등학교 정도의 영어 공부를 한 사람들이라고 보면 되며 대부분 대학생이다. 40대 어른들도 가끔 있으나 그들도 잘

어울린다. 캐나다 기준에서 외국 학생들이기 때문에 유럽에서 많이 오고, 중동 지방에서도 사람들이 왔다. 물론 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없다.

캐나다는 퀘벡이 있는 동부와 Calgary, Vancouver 등이 있는 서부로 나눌 때 동부는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많이 온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 문법에 상관없이 매우 유창하기 때문에 자신도 따라서 말을 많이 할수록

실력이 빨리 는다. 한국 학생이 절반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으나 최대한 자제를 했다.

5주의 계획을 표로 만들어 받을 수 있는데, 사회 참여 프로그램이 아주 많다. 특히 이 시기에 Stampede축제라는 카우보이,

카우걸들의 축제가 있어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캠프도 가기 때문에 특별한 추억을 가질 수도 있고, 어울려서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이루어진다. 강의를 대신하여, 박물관에 가는 시간, Banff national park에 1박 camp, Stampede

축제 참가, Invemere on the lake에 1박 camp 등을 하기도 하고, optional로 Karaoke, movie night,

laser tag, bowling, wing night 등을 함께 한다. 이런 사회 참가 프로그램이나 친목 도모 프로그램은 매우 융통성있게,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매 season마다 contents가 바뀐다.

강의 첫날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지정된 장소에서 시험을 친다. 강사의 기본적인 instruction 듣기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충분히 외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임을 감안해 친절하게 천천히 대화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것 없다. 시험은 TOEFL PBT와 비슷한

유형이다. 간단히 수준별로 반을 나누기 위한 것이므로 부담없이 치도록 한다. 참고로 시험 점수가 낮으면 더 생활영어 위주로 배우기 때문에

재미있고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나는 가장 어려운 반에 들어가서 절반 이상을 문법과 writing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즐기는 측면은 조금

적었다. 문법은 자국에서도 배울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고 불만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우리가 공부하고 돈을 벌 때 필요한 영어는 생활영어

보다는 formal English가 많을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크게 ESL class와 Workshop으로 나누어진다. 각각 instructor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다.

ESL class에서는 나의 반의 경우 우선 formal 부분을 다수결로 선택했다. 즉 어느정도의 자율성을 가지는가, 문법에서는 어떤

부분을 공부하고 싶은가, 숙제는 어느정도인가, rule을 어떤 것을 정할 것인가 등 모두 강사와 학생들이 이야기를 통해서 결정했다. 처음에는

욕심이 나서 많은 것을 약속하고 배우고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키기 어려운 것들도 생기는데, 강사는 딱딱하지 않으므로 의사소통을 통해 조절할

수 있었다. 집중적으로 공부할 문법 분야를 정하는데, tense, article 사용 등의 세부적인 사항을 정했다. 매일 essay를 쓰는 것을

숙제를 내 주었다. 역시 내 class만큼 공부에 충실한 반은 없었고 다른 classes는 대부분 essay 숙제만 있으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Workshop은 마지막 날 presentation을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주제와 방식은 말 그대로 자유이고, 요구사항은 반원형

강의실 내부에서 present 가능해야 한다는 것과 웃길 수 있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4~5명 정도의 인원으로 team을 만들어서 준비하는데,

많은 주제가 다양한 국가에서 온 멤버들인 만큼 자국 문화 소개 또는 캐나다에서 느꼈던 점이었다. 내 팀은 한여름에 우박이 가끔 떨어지는 날씨나,

만년설이 뒤덮인 산맥, 모기 등을 두고 재미있게 ppt를 만들어 발표했다.

인상 깊었던 강의로, 학생들과 강사가 각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만들어 놓고 먹고 이야기한 것, Stampede 축제에 참가해서 아침에

먹고 논 것, 인터뷰하고 교내를 돌아다닌 것 등이 있었다.

주거 및 학교 시설

비행기에서 내려서 Calgary에 도착하기 전 도착 시간을 꼭 homestay family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알려야 한다. 공항에서

멀지 않은 경우 자신들의 차로 맞이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비행기가 늦게 도착하고 수속이 늦어져 2시간 이상 늦었는데 연락을 못 해서

매우 미안했다. 집에 도착하면 꼭 그 가족의 rule을 알도록 한다. 스스럼없이 구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 중에서도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을

파악하길 바란다. 나의 경우 매우 개방적인 가족들을 만나서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편하게 지냈는데, 어떤 사람은 그쪽 집에서 homestay를

거의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 놓고 지키도록 했다고 한다. 집안 일도 거들고 잘 어울릴 의무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집은 대부분 중산층

집안이며 거의 단독주택이다. 지하실이나 2층의 빈 방을 이용해 침대와 책상, 옷장 등을 마련해 두고 학생들을 머물게 한다. 강의 시작 전이나

전날에 가서 우선 학교의 지리를 익히는 것이 좋다.

대학이 매우 넓고 꽤 복잡하기 때문에 POSTECH campus는 세계적으로 작은 campus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첫 모임 장소와 식당, 버스 정류장 등을 우선 파악해 두도록 한다.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도 천차만별이라서 나는 버스타고 50분 가량 가는

거리였던 반면 어느 분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집이 있었다. 교내에는 간단한 학교 도표 같은 것이 있으니 구하면 편하다. 보통 시설은 보통

종합대학이 가진 것을 예상하면 되고, food court가 있어서 점심시간에 자주 이용한다. 따로 정해진 식단으로 배식하는 곳은 없다. 캐나다는

아침에 도넛과 커피로 시작하는 나라이다. Tim Horton이라는 유명한 하키 선수가 만든 fastfood가 있는데, 다양한 커피와 도넛을

제공하며, 아침엔 비교적 싼 가격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많은 곳에서 이것들을 판매한다.

농구시설이나 축구시설, 헬스장, 당구장 등이 학교 내에 존재하며 학생이면 무료로 또는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야외 축구장은

관리 차원에서 돈을 내야 하지만 가끔 이용하는 것도 여럿 모여 운동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 밖 정보(돈)

이름의 spelling을 명확히 하기 바란다. 발음 또한 다르기 때문에 형식적인 모든 절차에서 확실하게 이름을 기입하도록 한다. 여권

영문자와 비행기표 구입 영문자가 달라서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 이전 여권이 기한이 다 되어도 영문자 기록은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여권 신청

시에 옛날 spelling을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 캐나다에서도 나와 이름이 비슷한 선배 쪽과 homestay family가 헷갈려서 바뀌게 된

경우가 있다.

식사가 입에 안 맞는 경우가 많은데 homestay family와 대화하여 꼭 조정하도록 한다. 먹고 자는 것을 조금 불편하게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참에 외국 문화에 푹 빠지고자 모든 음식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algary 밤거리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한국의 보통 밤거리와 비교할 때 위험하다. 노숙자들과 부랑자들이 시내 특정한 지역에 모여

있는데, 잔돈을 좀 달라고 대낮에도 당당하게 들이댈 때가 있다. 눈 마주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는 것이 좋다. 교내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여권은 직접 신청하고, 비행기표를 이 여행사를 통해 찾았는데, 처음 여행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분명 많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표로 여러 곳을 경유하는 표도 있었는데 직항 표밖에 없는 듯 가장 비싼 표를 일러주었다. 여행일정이 조금 바뀌어서

돌아오는 비행기 시간을 며칠 앞당기고 싶다고 연락을 했는데 표가 없다고 하며 빈 좌석이 있으면 찾아주겠다고 했는데, 돈 문제가 걸리지 않고

그들이 게을러서 그런지 전혀 찾아보지 않았다. 며칠 계속 연락을 했으나 연락 할 때만 찾아보았을 뿐이다. 돈이 더 드는데 본인이 직접 가서

카드로 계산해야 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메일을 보내오고(신용카드 결제는 캐나다에서도 가능하고 부모님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복잡하다는 핑계로

일을 미루었다. 항의 메일을 보내자 그제야 자리를 구해 놓았으니 와서 자신들 쪽으로 입금하라는 식의 메일을 보내왔다. 학생 편의 목적이 아니라

학교측과 자리 계약으로 들어온 이런 곳은 이용을 삼가도록 한다.Universoty of Calgary 대학 홈페이지

www.ucalgary.ca/esl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참가 소감

나는 program에서 배우는 양이나 그것의 환경, 내용, 인간적인 환경 등을 생각해 볼 때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점은 내 기준으로 볼

때, instructor들이 더 적극적으로 학생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데 자신의 privacy를 강하게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이상은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을 보아서 역시 강사도 전문적인 직업의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이후 POSTECH 사람들과 2주정도 여행을 떠났다.

자연은 Canada 관광에 있어서 절대 뺄 수 없는 주제다. 내 일행은 캐나다 서부 자연의 대표격인 the Rockies (록키산맥)의 자연을

짧게나마 만끽하고 왔다. 물론 단체 여행 중의 수많은 매력들을 다 열거할 순 없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