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2014.04.28 최정헌 Summer Session

1. 선택학교

 

summer session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사실은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라고 해서 다 같은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억양이나 문법 등이 약간씩 다릅니다. 따라서 호주나 뉴질랜드 쪽은 계절상의 문제도 있고 해서 제외되었습니다.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은 물가 수준과 비자 발급 등입니다. 미국 쪽은 비자 발급 시 상당히 제출해야 할 서류도 많고 심사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여권만 있으면 6개월간 체류 비자를 찍어주기 때문에 캐나다로 결정 하였습니다.

  다음은 학교 선정이 되었는데 솔직히 학교에 대해선 친구 따라 강남 갔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입니다. 친구가 신청한 학교로 따라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교 선정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캐나다 내에서 2번째로 큰 학교이고 유학생도 많기 때문에 영어 연수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2. 사전 준비

 

우선 비자 발급 문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여권만 제대로 준비해가면 6개월간의 체류 비자를 주게 되므로 길어야 2개월인 summer session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는 비자 발급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간의 체류를 원한다면 비자를 발급해 가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미국 비자를 이용해서 체류 기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은 비행기 표를 예약해야 합니다. 비행기 표는 일찍 예약하면 예약할수록 일반적으로 저렴해집니다. 또한 인천에서 밴쿠버로 직항으로 가는 것보단 어느 한 곳을 경유하는 항공권이 가격이 저렴하므로 경유항공권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공권을 교내 여행사에서 예약하였는데 89만원에 도쿄를 경유하는 45일짜리 항공권을 구매 하였습니다. 좀 더 싼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좋을 듯합니다. 제 친구의 말에 따르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해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 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학교에 등록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인터넷을 통해서 직접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신청 시 주의 할 점은 한 2에서 3개월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국제 우편을 통해 입학 허가서 등이 도착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 해 두어야 제때 입학 허가서 등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eli.ubc.ca/ 위의 사이트에 가면 UBC의 ELI프로그램을 신청 할 수가 있습니다. 신청 시에 필요한 것은 우편을 받기 위한 정확한 영문 주소와 결제하기 위한 VISA나 MASTER CARD같은 국제 이용이 가능한 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위의 사이트는 한국어 페이지도 있지만 거의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ELI프로그램을 등록 한 후 숙소를 정해야 합니다. ELI프로그램에서는 2가지 형태의 숙소를 제공한다. 그 종류로는 기숙사와 홈스테이이다. 이것 또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합니다. 이것에 대해선 다음 학교생활 부분에서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만약에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캐나다 전역을 연결하는 버스 회사인 그레이하운드 회사에서 국제 학생증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여행 프로그램이나 유스호스텔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꼭 발급해 가길 바란다. ISIC국제 학생증은 수수료만 내면 우리 학교에서 즉시 발급 가능 하고 ISEC는 발급 처에 가서 신청하거나 우편으로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ISIC 국제 학생증은 외환은행에 가면 외국에서 이용 가능한 현금카드로 발급하여 줍니다. 외국에서 현금을 분실하였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현금을 들고 가거나 여행자 수표로 바꾸어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은 분실의 위험이 있고 여행자 수표는 현금으로 교환하기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카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만 카드를 사용할 경우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생각을 해보시고 원하시는 방법을 사용 하시면 될 듯합니다.

 

3.학교생활

 

제가 들었던 수업은 Language and culture 라는 3주짜리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 이외에도 많은 프로그램 들이 있으나 방학 시즌에 맞추어 개설되는 것이 Language and culture 프로그램 이어서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으로 하는 것이 간단한 테스트입니다. 학생들의 Level에 맞추어 Class를 나누게 되는데 테스트 내용으로는 Listening Test와 학생간의 간단한 대화와 토론을 보고 speaking을 체크하는 2개의 테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anguage and culture프로그램에는 part time과 full time 2가지가 있는데 저는 full time class를 신청 하였습니다.

 

수업 내용으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읽기나 쓰기, 문법 보다는 토론이나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field trip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 중에 학교 외의 곳에서 활동을 하는 것인데 제가 했던 것은 밴쿠버의 관광 명소인 전망대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그 내용을 적는 것이 있었고, 현지의 많은 관광객과 영어로 인터뷰를 통해서 간단한 프로필 등을 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활동이 있습니다.

 

현지의 CA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CA들과 함께하는 활동으로는 각 요일 별로 Cooking, Sports, movie등의 테마를 정해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수업 외 활동이므로 참여는 자유입니다. CA와 친해지면 많은 얘기들을 하게 됩니다. 이것 또한 영어 활동에 도움이 되므로 시간이 되시면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CA와 함께 당일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밴쿠버 Downtown여행이 있고 밴쿠버의 주도인 빅토리아가 있는 빅토리아로의 1일 여행이 있습니다.

 Downtown여행은 학교 가기 전에 밴쿠버 관광을 하셨다면 이미 둘러본 곳을 돌아보게 될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관광을 하지 않으셨을 경우 추천 하겠습니다. 

 빅토리아 여행은 여행 경비가 듭니다. 여행 경비는 혼자 여행했을 때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일 로 갔다 올 경우 빅토리아 외의 도시는 가지 못하게 될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물론 밴쿠버 섬에서 빅토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그다지 크지 않고 볼거리도 많지는 않으나 다 돌아보기를 원하신다면 프로그램이 다 끝난 후 따로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CA와 좀 더 친해지고 싶다거나 아니면 프로그램이 끝난 후 바로 귀국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는데 밴쿠버 섬까지 돌아보고 싶으시면 신청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프로그램을 들었을 때에는 타대의 학생들이 단체로 오는 바람에 한국 학생이 많아 영어 공부를 하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게다가 학교 내에서는 영어만 써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거의 무시하고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level test를 할 때에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조금 하고 가셔서 high level class로 가셔서 한국 학생들을 피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듯합니다.

 

4. 주거

 

저는 ELI프로그램에서 홈스테이를 신청 하였습니다. 홈스테이를 신청하는 방법은 위의 홈페이지에서 accommodation란에 가보면 기숙사와 홈스테이를 신청하는 서식 있는데 거기서 신청 하면 됩니다. 홈스테이를 시작하기 전에 기숙사에서 약 2일간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기숙사 방은 깨끗하고 정결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UBC캠퍼스 안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되므로 노트북을 가져가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 물론 UBC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ELI빌딩이나 SUB(Student union building)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 웹이나 텔넷 등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노트북이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 외에도 밴쿠버 시내에 PC방 같은 곳이 많으므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인터넷 이야기는 여기 까지 하고 홈스테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캐나다에서 쭉 살고 계셨던 할머니 분의 집에 배정 되었습니다. 처음엔 남의 집에 가서 생활한다는 것이 좀 불안하기도 하였으나 할머님께서 워낙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방도 넓고 깨끗한 곳에서 생활하여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홈스테이 가정에서는 홈스테이 학생이 본인 말고도 더 있어서 홈스테이 학생끼리 같이 시내에 놀러 다니고 또래가 없어서 조금 심심하기도 하였다. 홈스테이가 끝날 때 학교 측에서 설문 조사를 통하여 홈스테이의 환경 등을 조사하므로 학생에게 일을 시키거나 좋지 않은 식사를 준다던지 하는 좋지 않은 홈스테이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될 듯합니다. 만약에 사설 업체를 통해서 홈스테이를 하신다면 좋지 않은 홈스테이 주인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아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면 홈스테이 집에서 학교까지 통학을 하게 되는데 그때 monthly pass를 구입하게 된다면 가격 면으로 훨씬 저렴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홈스테이는 대개 버스로 1시간 이내의 가정집에 배정되게 됩니다.

 

5. 여행

 

저는 프로그램이 끝난 후 약 2주간의 여행을 즐겼습니다. 만약에 캐나다를 횡단 하고 싶다면 한국에서 비행기 표를 예약 할 때 국내선까지 예약을 하고 나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넘어갈 때에는 꼭 밴쿠버를 거쳐서 가기 때문에 한국과 밴쿠버의 왕복 비행기 표 외에도 국내선으로 밴쿠버에서 토론토 까지 편도를 예약하고 가셔서 토론토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횡단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도 여행을 시작하려고 비행기 표를 현지에서 알아보았는데 6개월 뒤의 표가 3일 뒤의 표보다 많이 싼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캐나다 서부에서 동부로 넘어가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면 미리 표를 준비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는 시간도 부족하고 넘어가는 방법도 없고 해서 Canadian rocky를 관광하는 것으로 여행을 끝냈습니다. Canadian rocky지역은 교통이 매우 불편합니다. 따라서 로키 산맥의 곳곳을 다니려면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밴쿠버에는 많은 한국 여행사가 있습니다. 그 여행사에서 Canadian rocky지역의 관광 패키지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도 할 겸 해서 moose travel외국 여행사의 패키지를 선택 하였습니다. 이 패키지는 가이드와 차량을 제공하고 숙소를 예약 해 주는 패키지입니다. 따라서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또한 가이드와 여행자가 모두 외국인으로써 여행을 할 경우 영어를 사용하게 되므로 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경우 혼자서 고독하게 여행을 할 불상사가 생길지도 모르므로 아는 사람과 둘이 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에서는 요리 스킬이 필수입니다. 패키지 자체가 직접 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해서 먹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여튼 자신에게 알맞은 패키지를 선택해서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물론 렌터카를 이용하여 직접 Canadian rocky지역을 여행하는 것도 좋으나 25세 이상부터 차를 렌트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25세 이상인 분이면 렌터카를 생각 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5 기타

 

캐나다는 우리나라와 같이 북반구 이므로 여름입니다. 따라서 한낮에는 매우 덥습니다. 그리고 공기가 매우 맑아서 햇살이 아주 따갑습니다. 따라서 선크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강한 햇빛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한낮의 캐나다 사람들은 대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더군요. 그러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준비해 가면 유용하게 쓰일 듯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밴쿠버의 밤은 우리나라와 같이 푹푹 찌는 것이 아니고 서늘합니다. 따라서 한낮에는 햇빛 때문에 덥고 해가 지면 약간 서늘한 그런 날씨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긴 옷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낮에는 수영을 할 만큼 덥기 때문에 수영복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복은 banff지역의 온천에 들어갈 때에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곳의 온천은 수영복이 필수. 우리나라의 목욕탕 같은 개념이 아니라 수영장 같은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Canadian rocky 지역을 여행하려면 겨울옷이 필수! 입니다. 제가 여행할 때만 해도 가끔가다 눈발이 날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Canadian rocky지역에는 빙하를 볼 수 있으므로 완전히 겨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항상 추운 것은 아니기에 반팔도 준비해 가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여행경비는 대략 400에서 500만 원 정도 예상하고 가시면 될 듯합니다. 물론 모든 경비에 예비비까지 포함해서입니다.

 

6. 맺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저에게 매우 유익한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가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있었으나 캐나다 현지에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유익한 경험도 많이 하였습니다. 밴쿠버 해안가에서의 불꽃놀이 canada day(우리나라의 개천절 정도?) 캐나다 건국 기념일에도 여러 공연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당신도 여행을 떠나신다면 이러한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혹시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cjungh15@postech.ac.kr으로 메일 주세요. 아는 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