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05-10-26)

2014.04.17 강신재 Summer Session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기계 강신재

1학기 도중 방돌이가 summer session참가를 한다면서 그의 친구들과 모종의 계획을 짜기에 어차피 1학기 마치고 외국으로 나갈

계획이었던 필자는 학교에서 어학연수 갔다 오는데 200만원을 지원해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몇 명 모아 같이 가기로 하였다. 일단 견적을

뽑아야 했는데 일단 인터넷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정보를 검색하였고 여러 여행사나 유학생의 말, 국내 전문 에이전시 등을 대상으로 전화문의를 해가며

좀더 고급정보를 빼내었다. 그 결과 캐나다로 갈 경우 450만원이면 떡을 치겠다는 계산이 나왔고 미국으로 갈 경우 600만원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다. 미국은 비자를 받아야 한다는 에로사항이 있어 결국 캐나다로 결정하였다. 출국준비를 위해 여러 정보를 물색한 결과 필자와 그

일행들은 – 일행 중 한명이 찾은 거지만 – 현지 학교가 학생들이 쉽게 어학연수나 유학을 갈 수 있게 에이전시를 어느 사업체에 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뉴스에서 돈 받고 날라버리는 사기꾼이야기 나오는 것을 본 필자는 혹시나 문제는 없나하면서 그 사업체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조사

끝에 별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하였고, 일행의 합의하에 application form과 비행기표, home stay문제등을 위임하기로 결장하였다.

필자의 일행은 Air Canada를 이용하기로 하였는데 대한한공은 Air Canada에 비해 20만원이 비쌌고 나머지는 가격이 비슷하나 대만을

거쳐 간다기에 포기하였다.

– 대한항공은 내국인에게 바가지가 심하단다. Air Canada는 120만원 대한항공은 여기서 20만원이나 더 비싼데 미쳤다고

대한항공을 타겠느냐. -어쨌든 별 탈 없이 캐나다로 출국할 수 있게 되었고, 무사하게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 안착하였다. 필자와 그 일행은

University fo British Columbia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시작일시보다 1주일 빨리 도착하였다. 수업이 없는 사이를 틈타

열심히 놀아보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한것이다.

Home stay는 초기에 괜찮다고 생각하였다.- 뒤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 이하 UBC) 가 지정해준 home stay보다도 더 좋았다.- Host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사람들이었는데 영어에 이탈리아

발음이 섞여있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때는 이탈리아어가 튀어나오긴 했지만 어차피 필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니었으니 상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음식은

매우 맛이 좋았다. 자기네 말로는 세계적으로 맛있는 음식이라면서 자랑하긴 하였다. 우연찮게도 일행 중 한명이 같은 집에 배정되었고 나머지 한명은

매우 가까운 곳에 배치되어 놀러가기에 매우 편하였다.- 하지만 영어실력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보였다. –

어쨌든 밴쿠버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떨어진 필자와 일행은 일단 어떻게 해서 한국인안내소가 downtown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 많은 정보를 그곳에서 얻을 수 있었다. -한 한국인 일행은 한국인 안내소에서 싸이질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어쨌든

한국인 안내소에서 밴쿠버에서 가까운 섬에 좋은 관광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돈의 부족으로 인해 편한 단체여행은 포기하였으나 일단

단체여행 일정표를 알아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자체적으로 음직이기로 하였다. 가까운 섬의 좋은 관광지는 빅토리아로 British

Columbia주의 주도이다. 섬이름은 밴쿠버아일랜드라고 한다. 어쨌든 우리는 home stay family에게 빅토리아로 간다고 이야기를

하였고 – 상당히 놀라는 눈치였다.-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 그것이 대삽질의 시작임을 누가 알았으랴. 일단 호슈베이에서 페리를 타려고 했으나

페리를 놓쳤고 그나마 배를 타서 넘어간 섬의 선착장 – 나나이모 -에서 길을 잃은 후 한나절동안 삽질의 삽질을 거듭한 후에 결국 고속버스 편으로

한밤중에 빅토리아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다음날 여행자 정보센터에서 지도를 얻은 후 미친 듯이 걸어다니면서 – 장장 9시간동안 걸어다녔다.

무거운 가방을 지고서, 지금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돌아다니다가 자전거 대여소가 있었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꼈다. – 누구라도 빅토리아에 갈 생각이

있다면 inner harbor에 가길 바란다. 어쨌든 이틀 일정으로 빅토리아 관광을 끝내었고 나머지 4일간 다운타운과 메트로폴리스, 캐나다

플레이스, 기타 갈만한곳을 헤집고 다녔다.

UBC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CA(Culture Assistance)들이 진행하는 여러 activity들에 참여하지 않고 수업만 듣고

다니면 별 재미가 없다. 처음 1주일간은 피곤해서 여러 activity를 모두 쨌더니 밤에 방에서 TV보고 host의 컴퓨터에 한글 폰트를 깔아

한글 사이트를 보게 되는 만행을 저질렀다.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니다. 어쨌든 어학연수프로그램은 – 필자 일행은 회회학원가도 같은 것을 한다면서

투덜투덜 거렸다.- 자기가 하기 따름이다. 일단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말 안통하는 사람들끼리 있다보니 어색하였으나 교사가 열성적으로 덤비니 훨씬

덜 서먹서먹해졌다. 어쨌든 교육내용은 비밀이고- 솔직히 쓰기 귀찮다.- 그곳에서 느낀 점은 문법을 마스터하지 않은 이상에야 문법은 별로 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속에서 문법 맞추느라고 시간 끄는 사이 이야기는 이미 딴 데로 넘어가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에 철판 깔고

문법 안돼도 무조건 말하는게 도움이 된다. 차라리 그게 낮더라. 한가지 더, 같은 한국인을 주의하라. 교사가 아무리 자국어 쓰지 말라고 해도

급하면 한국인에게 한국말로 하게 된다. 유혹을 뿌리치고 상대편이 한국어로 물어봐도 너무 동조하기 말기 바란다. 실제로 한 대학교에서 단체로 온

사람들이 한 반을 점령한 사례가 있었는데 그 반은 하라는 영어는 안하고 한국어로 서로 속닥거린다고 난리였다고 한다.

수업이 끝난 오후나 주말을 이용하여 열심히 놀아버려 캐나다 생활 1달 동안 나머지 1주일은 할 것이 없어 무료하게 지내게 되었다.

그나마 4일 동안 로키관광 갔다 와서 그나마 덜 무료하였다. 어학연수 일정도 끝나가고 졸업장도 받았겠다 영어하는 것도 귀찮아서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 단체 로키 관광을 갔는데 이게 웬걸 역시나 사진관광이었고 버스 안에서 갇혀 지냈다. 여러분이 로키 갈 생각이 있다면 차를 하나 빌려서 지도

구한다음 알아서 돌아다녀라. 이놈의 가이드는 무슨 사진한방 찍으니 돌아오란다. 절대 비추다. 에러도 이런 에러가 없다. 고생스럽더라도 알아서

돌아다니는 것이 훨씬 추억에 남는다. 필자는 로키산맥의 물줄기에서 레프팅이나 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싶었는데 이놈의 가이드는 절대 그런 시간을

주지 않았다. 로키 관광 끝내고 후즐근해져서 home stay house에 돌아온 필자는 출국 날까지 퍼져 살았다. 그때 WWE에 심취하게

되었는데 해설진의 해설이 박진감이 넘치는게 전용준 해설을 보는 것 같았다.- 한국에 돌아와 WWE를 봤는데 한국인 해설은 영 긴장감이 떨어진다.

누구는 전용준의 목소리가 그리워서 피파, 위닝 했다는 소문도 있다. 그 게임에서 전용준의 해설이 나온다.- 돌아와서 느낀 점은 어학연수가

만족스러우려면 그 학교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사람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꽤 재미있는 여행이었다고 생각하였는데 host가 밥도

안주면서 사이코였다면 절대 즐겁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어학연수에는 여러 예상할 수 없는 요인들이 많으며 사람에 따라 같은 곳을 다녀와도 반응이

갈린다. 이상으로 레포트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