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SD 어학연수 후기 (2006-08-25)

2014.04.18 김진호 Summer Session
UCSD에 4주간의 어학연수 코스를 수강하였다. 샌디에고를 선택한 이유는 summer session으로 UCSD에 다녀온 후배로부터

강력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명의 후배가 추천을 해서 망설임 없이 UCSD로 선택했다. 샌디에고 특히 UCSD 근처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날씨는 매일 화창하고 가까운 곳에 해변이 있다.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summer session 기간이 성수기여서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3개월 전에 예매를 해야 원하는

날짜에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홈스테이의 경우도 일찍 신청할수록 학교에서 가까운 위치로 배정받게 된다. 학교와 contact하고

admission을 받는 것은 아틀라스 유학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고 해준다.

UCSD에서 들을 만한 어학코스는 conversation plus와 conversation이다. conversation plus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의 문법수업과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회화수업으로 구성된다. conversation을 신청하면 conversation

plus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회화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conversation plus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학생비자가 필요하고

conversation은 관광비자로 가능하다. 내 경우에는 미국 관광비자가 있었기 때문에 conversation을 수강하였다.

conversation plus와 conversation의 수업료가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conversation

plus수업을 권했다.

그러나 나는 conversation 수업이 더 좋았다. 우선 숙제가 적고 아침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실제로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는 한

9시까지 학교에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후에 설명하겠지만 학교 주변은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아서 9시까지 학교에 가려면 8시쯤에 버스를 타야

했다. 수업내용은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수업 첫날에 레벨 테스트를 해서 5개 중 하나의 class로 배정받게 된다. 레벨 테스트는

listening과 vocabulary로 구성되는데 잘해서 높은 class로 배정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listening과 vocabulary에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class에 배정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는

vocabulary test때 답안을 한 칸씩 내려서 마킹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지우고 다시하려고 했는데 연필 뒤쪽에 달린 지우개가

좋지 않아서 흑연만 번지고 지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낮은 class에 배정되었지만 오히려 그 class의 수준이 나에게 적당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class에 배정된 이탈리아 학생들은 speaking에서는 나보다 더 나았다.

나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홈스테이의 장점은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들고 현지인과 같이 생활하면서 생활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것도 하기 나름이다. 나는 주로 오후와 저녁에는 놀러 다녔기 때문에 홈스테이 패밀리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어서 학교와 그리 멀지 않고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집에 배정을 받았다. 다른 학생들은 버스 정류장과 집이 멀어서 2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배정받은 집에서는 wireless 인터넷이 가능했다.

샌디에고는 대중교통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대부분의 버스가 오후 7시 이후로 운행하지 않으며 운행 간격도 30분에서 1시간이어서

이동하기가 매우 힘들다. 어디로 가려면 항상 돌아오는 교통편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한번은 7시 조금 넘었는데 돌아오는 버스가 없어서 2시간

반 동안 걸어서 집에 온 적도 있다. 그리고 버스비 비싸다. 버스비가 2.25$ 또는 2.5$이니 갈아탈 때는 돈을 안낸다고 해도 한번 버스

타기 부담스럽다. 다행히 학교 근처는 UCSD 학생들은 공짜여서 통학 환경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차를 랜트하는 것을 권한다.

나도 11일동안 차를 빌렸다. 랜트비가 싸다고 하지만 보험까지 합하면 하루에 50$ 정도이다. 랜트비가 20$, full

coverage 보험료가 30$ 정도이다. 차를 빌리면 늦은 시간 까지 놀러 다닐 수 있어서 좋다. 차를 빌린 동안은 매일매일 놀러 다녔다.

샌디에고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될 쯤 차를 반납했다. 차를 빌려서 안 좋은 점이라면 같이 다닐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최대 5명이라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장기간 랜트할 생각이라면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을 따야 한다. 필기시험을 패스하면 2달간 유효한 임시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문제는 문제 은행식이고 한국어 문제지도 있어서 인터넷에서 한국어 시험문제 구해서 공부하면 만점 받을 수 있다.

짧은 미국 생활이지만 핸드폰이 있으면 삶이 편해진다. 로밍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통화를 많이 하는 경우 통화료가 너무 비싸진다.

유럽에서 온 학생들은 핸드폰을 가져와서 쓰지만 한국 핸드폰은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런 경우 prepaid 폰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Verizon wireless라는 미국 통신회사에서 약 100$을 내고 폰과 350분을 사용하는 plan을 함께 구입하면 주중 저녁 9시 이후와

주말 오후 12시부터는 무제한 사용가능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350분 통화가능하다. 나는 주로 저녁 9시 이후에 미국에 유학와있는 친구들과

통화했다. 그리고 verizon wireless 폰들끼리는 무제한이어서 친구가 함께 핸드폰을 사면 둘 사이에서는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다.

나는 같이 놀러 다니는 사람들과 통화할 때 차를 빌리거나 반납할 때 숙소 예약할 때 전화를 이용했다. 핸드폰이 있으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중의 하나다. 100$이라면 나름대로 큰돈이지만 그만큼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

.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학연수가 끝나고 2주에서 한 달 정도 미국을 여행하기 원할 것이다. 샌디에고에서 비교적

가까운 여행지는 LA, Las Vegas, San Francisco, Yosemite National Park, Grand Canyon

정도이다. 이 도시들이 지도에서 가까워보인다고 해서 어학연수 기간 동안 주말에 한번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한다면 절대 잘못된 생각이다.

LA는 그럭저럭 가깝지만 Las Vegas만해도 가는데 7시간정도 걸린다. San Francisco는 버스나 기차로 14~15시간

정도 걸린다. 샌디에고에서 당일에 갔다 올 수 있는 곳은 맥시코의 국경도시인 티후아나이다. Las Vegas 근처의 Death Valley도

갈만한 곳이지만 사막인 그곳에 여름에 갔다가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미국을 여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대부분의 미국인이 차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이 많다. 미국에서 유명한 Yosemite의 경우 운전해서 가면 4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

경우 7시간 정도 걸린다. Merced라는 도시를 거쳐서 가기 때문이다.

San Francisco 북쪽의 winery로 유명한 Napa valley라는 곳도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투어를 이용하거나 일행이 있다면 차를 랜트해서 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샌디에고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은 범고래 쇼로 유명한 Sea

World이다. 밤에 하는 범고래 쇼가 낮에 하는 것보다 더 볼만하다. 그 외에 4주간 지내면서 가끔 가볼만 한 곳은 La Jolla

beach, Black beach, Coronado Island, Wild life animal park, San diego zoo,

Balboa Park, Seaport Village, Horton Plaza, fashion valley shopping town, Old

Town, Delma beach, Petco park, Cabrillo National Monument 등이다. 야구광이라면 Petco

park에서 박찬호 경기를 꼭 봐야 한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아래 메일 주소로 연락주세요. jinho80(골뱅이)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