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SC (Santa Cruz) 어학연수 후기

2014.04.28 강소라 Summer Session

 ■ 참가 학교: UNUVERSUTY OF CALIFORNIA EXTENSION, SANTA CRUZ       

 

■ 참가 유형: ENGLISH LAHGUAGE INTERNATIONAL       

 

■ 참가한 프로그램 명: Intensive English Program      

 

■ 참가 기간: July 3 to July 28, 2006   

 

위 소개와 같이 저는 UCSC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으며, 한 달 간의 어학연수와 2주의 여행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Santa Cruz랑 관련된 몇 가지 사항만 간단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자동차 렌트, 국제운전면허증 전환해 가기 등 여러 팁들이 있는데 이러한 일반적인 내용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는 Santa Cruz와 관련된 내용만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1.        Santa Cruz 선택 이유 & 소개   

 

Santa Cruz로 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한국인이 거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는 동양인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인과 태국인이 많지요. 저는 기왕 미국에 간 거, 미국 사람들과 자주 접하고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짧게나마 익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학교를 알아보고 그 중 한국인이 가장 적은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큰 도시에는 한국인이 많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매우 작은 도시인 Santa Cruz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은 입학수속을 대행한 사이트에서 발췌한 도시 소개입니다.

 

• 도시명 : California주 Santa Cruz

• 인구 : 4만 명

• 인접공항 : 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 San Jose Airport

• 인접도시 : Silicon Valley 40Km, San Francisco 130km

• 주요볼거리 : Mystery Spot, Monterey, Great America Park   

 

Santa Cruz는 Santa Cruz 산맥 기슭의 태평양과 Monterey만에 접한 해안의 마을로 작고 안전하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대학 도시이다. 이 근처는 아름다운 해안선이 많아 영화 Location에도 자주 사용되며, 태평양의 일몰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이다. 캠프장도 많아 캠핑 Trailer를 흔히 볼 수 있으며, 골프, 테니스, 다이빙, 윈드서핑 등 스포츠 환경이 뛰어나다.    도시 소개에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평온하고 조용한 도시입니다. 만약 북적북적한 생활을 원하신다면 다른 도시를 찾아볼 것을 권유합니다. 물론 학교(시내 한복판에 위치)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있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길 수도 있고 해변가의 놀이공원(Board Walk)에서 놀기도 하지만 현란한 조명이 있는 빌딩과 큰 쇼핑센터를 기대하고 온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Santa Cruz는 레저 도시입니다.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서 서핑을 즐기거나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만큼 아름답고 잔잔하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그 고즈넉함에 매우 지루해 했지만 떠날 때는 그 아름다움과 익숙함 때문에 매우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매우 그리운, 마치 제 3의 고향같습니다.

 

2.        출국 전 준비편하게 하기   

 

저는 <아틀라스 인터네셔널>이라는 유학원에 대행하여 입학수속과 관련한 다양한 사항을 해결하였습니다. 사이트는 http://www.univengle.com/ 입니다. 입학수속은 무료이고 비자 대행은 10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가 보시면 다양한 학교와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조하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보도 쉽게 얻을 수 있고,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으며, 시간도 많이 절약됩니다.    단, 비자 같은 경우는 직접 하시길 권유합니다. 비자는 사실 자신이 준비해야 할 게 많습니다. 저는 주당 수업 시간이 18시간 이상이었기 때문에 관광비자에 해당되지 않았기에 I-20(입학허가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 I-20를 받기만 하면 유학비자(F1이었던가)를 받는 것은 몇 가지 서류를 작성하고 인터뷰를 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끝낼 수 있습니다. 굳이 돈을 쓰면서 대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드는 노력도 많이 차이 나지 않습니다. 특히 I-20같은 경우 앞서 말씀 드렸듯이 무료로 대행해 주기 때문에 준비만 빨리 시작한다면 비자발급은 무리가 없습니다.   

 

섬머세션에 참가했던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겠지만,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분명 참고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되도록 서둘러서 여권과 비자를 준비하십시오. 비자 받을 때 인터뷰 날짜 잡기도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권도 미리 준비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여권을 빨리 만들어서 항공권부터 예매하는 것이 좋겠지요

 

. 3.        프로그램 설명   

 

Santa Cruz에 관심이 있는 분께서만 보시리라 생각하고 되도록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Intensive English Program을 수료하였습니다. 돌아와서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본 중에 가장 힘들었던(?) 어학연수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일주일에 5일을 수업합니다. 오전에는 일반적인 영어 수업이 있습니다.

 

총 4가지로, Grammar와 Speaking and Listening, Writing, Reading and Vocabulary 입니다. 이 중 Grammar와 Speaking and Listening은 일주일에 세 번 수업하고 나머지는 두 번씩, 총 10번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선택 수업인데 신청해도 좋고 안 해도 상관 없습니다.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 같은 경우 별 생각 없이 두 개를 전부 신청했습니다.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마치 18학점을 들었을 때와 같은 양의 수업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뭐- 사실 지루한 날도 많았지만 비싼 학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사실 어떻게 해도 아까울 것 같습니다만) 수업을 들었다면서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다섯 단계가 있는데 같이 간 친구들과 이야기해본 결과, speaking은 level 3-4(아래에서부터)가 적당하고, reading이나 writing의 경우는 최상위인 level 5 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역시 우리는 speaking이 문제입니다. 저는 level 4 였는데, 수업 내용은 전반적으로 너무 쉽게 느껴졌지만(중학교 수준), 역시 질문하고 답하고 떠드는 것이 다른 외국 학생에 비해 잘 안 되어서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는 것이 꺼려졌습니다.    선생님은 session에 따라 계속 바뀌기 때문에 조언하기가 어렵군요. 정말 좋은 선생님도 있고 수업 시간에 뛰쳐나오고 싶었던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택 과목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선택 과목으로는 드라마 청취, TOEFL, Communication, Business communication, Idiom 등이 있었는데 이 역시 장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에 따라서 수업 난이도와 재미가 천차만별이므로, 기존에 수업을 듣고 있던 다른 학생들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수업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저는 ‘기왕 돈 내고 수업 듣는 거 본전 뽑아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참여한 편입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어학연수를 단순히 외국 체험이라는 데 의의를 두고 즐기러 가는 학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굳이 수업을 많이 듣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과목을 선택하지 않고, 오전 수업만 듣고 오후에는 시외로 놀러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오후 시간만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은 San Yose 정도 되겠습니다.

 

4.        Homestay v.s. Dormitory:

 

주로 Homestay에 대해 설명    물론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Santa Cruz에서 한 홈스테이의 경우 학교에 코디네이터가 있고 이를 통하여 해당 가정에 배정받았습니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은 요구사항을 자세히 기록하라는 겁니다. 미리 홈스테이를 신청할 때에 취향이나 고려하는 점 등을 요구하는데 정말이지 되도록 자세하게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 닥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배정받은 집이 채식주의자. 이러면 정말 난감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외박도 하고 싶고 밤늦게 들어오고 싶은데 집이 정말 멀리 떨어져 있고 교통편도 난감하다, 집주인이 보수적이다 이러면 참 곤란합니다. 이러한 점을 미리 자세하게 기록해서 ‘음식 많이 해주면 좋겠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위치여야 함 등’ 정말 작은 것이라도 나중에 신경 쓰지 않도록 미리 요구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요구하였다 하더라도, 홈스테이는 결국 ‘운’입니다. 주인의 성향에 따라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족과 친하게 지내고 같이 놀러 다니는 친구들도 있지만, 아예 집 맡겨놓고 알아서 살아라 하고 여행 가 버린 가정도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스테이는 미국 가정을 직접 접해보고, 음식도 해결되고, 편하게 살 수 있게 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가족이 홈스테이 신청을 하므로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문제인데, 저 같은 경우 Santa Cruz 근처인 Aptos에서 살았는데, 학교가 멀어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홈스테이 신청할 때에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달라고 요구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기숙사는 다 아시다시피 자유롭고, 친구와 놀면서 친해질 기회가 더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Santa Cruz는 수업 받는 곳과 같은 건물에 있기 때문에 놀기가 편하죠.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Extension이 시내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놀기가 좋습니다. 시내라고 해봐야 다른 큰 도시와 비교하기 부끄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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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가장 중요한 것! Santa Cruz는 날씨가 선선합니다. 여름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산 것이 긴 팔 옷이었습니다.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적당히 두꺼운 소재의 겉옷을 챙겨가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옷을 걸치고 낮에는 반팔이나 민소매 셔츠를 입고 다닙니다. 그리고 태양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가 필요합니다. 저는 없었는데- 있는 사람들 부러웠어요. 돌아다니면 꼬마애까지 선글라스 쓰고 다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여행을 신청하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샌프란시스코 1박 2일, Yosemite 국립공원 2박 3일, Mystery Spot 하루 등 몇 가지 여행 옵션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Yosemite와 같이 이동이 많고 힘든 코스가 아니면 굳이 학교를 통하여 가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학교로 다녀온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가면 싸게 갈 수 있어서 좋다고 하던데, Santa Cruz의 경우는 만족스럽지 못한 가격과 대우를 받았습니다. 단, Yosemite는 학교에서 가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따로 가기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기에 개인적으로 가서 즐기는 편이 더 좋을 것이고 Mystery Spot은 볼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많이 내서 가슴이 아팠고, 다른 곳은 신청하지 않았으나 다녀온 친구들 얘기로 별로였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증을 발급합니다. 그것을 이용하면 어학원 말고 본 대학의 시설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와 수영장 등이 있는데, 해변도 그렇고- 수영복 꼭 챙겨가세요. 서핑도 해보고, 여름을 즐기기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섬머 세션 끝나고 2주 간 서부 여행을 했는데, 정말이지 Santa Cruz와 같이 날씨 좋은 도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Santa Cruz에 가기로 결심했다면, 가서 꼭 서퍼로 거듭나길 권합니다. Santa Cruz는 서핑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평생에 몇 번이나 해볼 수 있을까요. 기왕 간다면 서핑을 꼭 즐겨보세요. 날씨 좋고 경치 좋은 Santa Cruz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예쁘고 아기자기한 Santa Cruz. 짧은 섬머 세션이었기에 어학연수 본연의 목적을 이룰 수 없었고, 그게 당연하지만, 미국의 살기 좋은 동네를 경험해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학교 다닐 때에는 지루할 수 있어도(마치 전원주택 가득한 동네에서 빌빌거리는 듯한 생활 때문에) 뭐든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섬머 세션이 끝나가면서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즐기고 시간 아까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 P.S.

 

짧게 쓰려고 했는데 그 때의 추억들이 샘솟아서 결국 이렇게 줄줄이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정보 많을 거에요. 뭘 하든 자기가 직접 경험해봐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후기를 읽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기를 바라면서, 어느 곳으로 가든 적극적으로 생활하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그래야 아깝지 않은 시간 만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