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어학연수자]UCLA 섬머세션을 다녀와서

2014.04.28 정희진 Summer Session
1. 출국준비

 

우선 절차를 말씀드리면, 대학선정->항공권예약(구입)->여권이 없다면 여권발급 동시에, 미국대학 I-20수령->비자 발급 순으로 하시는 게 소요시간을 줄이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이번 여름이 처음 미국방문이고, 물론 어학연수의 목적도 있겠지만, 미국의 전반적인  문화를 경험하기에 서부가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물론 적합했으나, 샌디에고나 멕시코 산타바바라로도 여행을 계획했기에 이와 근접한 LA로 정했고, 군 복무 중에 준비를 해야 했으므로 다소 제약이 따랐기에 그 절차가 다소 복잡하지 않은 UCLA로 결정했습니다. (국제교류 팀에서 UC Berkeley 와 UCLA의 수속 절차를 원조해준다.)  

 

  1) 항공권 

 

   저 같은 경우는 3월 말부터 인터넷 및 전화문의로 항공권을 알아보았고, 젊으니 사서 고생하자는 생각으로 경유를 하더라도 저렴한 항공권을 선호했습니다. 그 결과, 고나우여행사 (본점:대구위치) 를 통해 홍콩경유의 항공권을 예약하고, 적절한 시기에 구입했습니다. 인터파크의 경우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 있으나, 빨리 sold out 되어 대기목록에 올려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디테일한 항공시간 변경 및 문의가 내부 규정상 전화 대신 온라인 상으로만 가능하여 답변을 받는데 최소 몇 시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기에 비 추천합니다. 귀국하는 길에 홍콩에 일주일간 대기하며, 미국여행에 이어 제 2차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따로 비행기 값을 들여 홍콩에 가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미국으로 가는 길에는 홍콩에서 하루 이상 잔류할 수가 없습니다. 돌아오는 경우에만 가능) 출국 일주일전에 떨이로 남은 할인항공권을 기다릴 두둑한 배짱이 없다면, Earlier is better. 저 같은 경우는 Cathay Pacific사의 홍콩경유 Tax 포함 106만원티켓이었습니다.

 

  2) 여권

 

   저 같은 경우는 군문제로 인해 복수 여권을 새로 만들어야 했고, 참고로 현역군인의 경우도 간단한 부대절차에 의해 전역3개월 전에는 여권발급이 가능합니다. 여행사를 통해 만드는 방법도 있으나 일부의 수수료를 떼어야 하므로 발 품을 팔아 직접 주변 시청 또는 구청에 찾아가 만드는 방법을 추천한다. 경우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으나 용산구청의 경우는 접수일 포함하여 3일이 소요되었습니다

 

 . 3) 비자

 

   저 같은 경우는 발급이 필요한 시기에 서울에 있었으므로 직접 가는 방법을 택했으나, 학교에 계신 분이라면 대아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빠르고 편하다고 합니다. 물론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혼자하려면 귀찮거나 서울에 올라가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여행사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로부터 I-20가 도착하면 바로 비자 신청을 하여 인터뷰 날짜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날짜를 잡기 위해서는 Pin번호를 부여 받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11.20$ 정도의 수수료를 Credit Card로 납부해야 합니다. 한편 인터뷰비용100$정도를 또 납부해야 하고, 신한은행에 직접 방문하여 비자발급비용 약130$정도를 또 내야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각자 인터뷰 날짜와 시간은 정해져 있으나 그 근처시간에 방문해도 인터뷰 받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짝 팁을 말씀 드리면, 저의 경우는 군복을 입고 찾아가서, 공무상 빨리 마치고 돌아가야 한다고 대사관 앞 담당자한테 얘기하니, 2시간 짜리 긴 줄 무시하고 바로 입장시켜줘서, 30분 만에 인터뷰까지 다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v 예비역들은 군복 챙겨가시는것이..ㅎ) 발급하는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3일 정도였습니다. 대사관 안에서 주소를 적어 택배로 보내야 한다는 창구가 있었고, 굳이 그 근처에 사는 사람 또한 택배로 수령 받아야 했습니다. 물론 이것 또한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만원 안팎)       

 

2. 학교&수업

 

수업은 크게 AIEP(6주), IECP(4주)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IECP를 선택했습니다. 기간이 적당했고 프로그램 구성도 적합했습니다. 첫날은 OT를 하고 둘째 날은 replacement test를 통해 반을 배정받습니다. 토익과 비슷한 필기 시험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유리하며, 우리 포스테키안 학생들의 영어 레벨이라면 충분히 상급반에 배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전9시부터12시까지(3시간) 오후는 1시부터 3시까지(2시간) 였고. 오전 분야는 Business, Culture, Economy 중 선택인데 저는 Culture를 선택했습니다. 오후 분야는 Discovery, Academic, TOEFL 이었는데, 전 Discovery를 선택했습니다. Culture수업은 LA가 역시 할리우드로 유명하기 때문에, 영화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서로 대본을 가지고 롤플레이도 하고, 현지 회화에 쓰이는 Idom이나 slang도 다루었습니다. Discovery는 LA의 역사와 발전배경에 관련된 현지관광지를 탐방하고 그에 대한 토론 및 발표수업이었습니다. 오전수업은 어느 정도 만족했으나, 오후 수업은 의외로 다소 지루하고, 영어향상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미국은 정말 다양한 학생들이 찾습니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다양한 나이, 다양한 민족의 학생들과 수업을 들었지만, UCLA는 특히 한국과 대만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3. 생활

 

거주지는 홈스테이, 기숙사, 학교주변의 원룸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지만, 저는 UCLA학생들이 보통 거주하고 있는 기숙사 Rieber Hall에 신청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기간 차가 있어서 거의 매주 일요일에는 새로 입주한 학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저는 기회가 없어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교외활동 프로그램 안내소가 1층에 임시 설치되어 여행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식사의 경우는 Rieber Hall기숙사 입주금에 포함된 주 14회/21회 식사할 수 있는 샐러드바 형식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아침식사의 경우에는 Mealsack이 제공되어, take-out해 갈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한 방에3명이 거주하는 방에 배정받았고, 저를 제외한 나머지 두명은 현지 대학생이었습니다. 경우에 따라native 가 아닌 섬머세션 수강자들로만 구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 크기는 우리학교 기숙사만한 정도지만, 이층침대로 세명이 쓰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타 학교시설은 워낙 잘되어있고, 특히 체육관 시설은 우리 학교에 비해 규모도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고, 수영장의 경우는 큰 실외수영장이 두 세 개 정도 있습니다. 기숙사에서 수업을 듣는 곳 까지는 걸어서20분 정도 걸렸고, 그 사이에 버스도 있지만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애매해서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의 경우는 따로 개통하지 않고, 학교주변에 판매하는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해서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낭비를 줄였습니다. 불편할 때도 있었으나, 휴대폰문명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내에 내선이 연결되어있으므로, 현지 친구들과는 기숙사 내선과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주변 영화관에서는 UCLA학생증을 보여주면 Discount가 되었고, Premium시사회도 자주 있어서, 유명 할리우드 배우를 직접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4. 여행

 

주 4일 수업이기 때문에 과제할 시간을 제하고도 남는 시간이 많았으며 평일은 물론 주말엔 계획을 세워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현지 친구 없이 혼자 갔기 때문에 첫 주에는 함께 여행할 친구를 물색했습니다. 같이 방을 쓰는 친구들은 원래 UCLA학생이기 때문에 서부여행에 흥미가 그다지 없었고(마치 우리학교학생들이 학기 중엔 공부하기 바쁜 것처럼), 6개월에서1년 정도 장기적인 연수를 계획하고 온 친구들은 현지에서 생활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절약하며 살아 나가야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여행 파트너는 함께 같은 수업을 듣는 classmate였습니다. 미국에 가기 전에 매주 말(목요일~일요일)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 계획을 세웠고, 현지에서 만난 여행파트너와 조율을 통해 수정하며 다음과 같은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1주차: 샌디에고, 티후아나(멕시코), 2주차: 산타바바라, 3주차: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4주차: 샌프란시스코. 저의 여행파트너는 4명의 일본인과 1명의 대만인이었는데, 함께 장기간 차를 렌트하여, 정말 틈나는대로 구석구석 서부를 구경했습니다. 혹시 현지에서 운전을 하시고자 하면, 국제 운전면허증을 한국에서 발급해 가시면 좋습니다. 발급절차는 정말 간단하니 꼭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현지 대중교통시설은 의외로 깨끗하지 않고, 환승 시스템도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하기에 불편할 뿐 아니라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 혼자 다니기에는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친구들과 분담해서 렌트를 했던 게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주차에 멕시코 티후아나에 다녀왔는데 따로 비자는 필요 없고, I-20에 학교담당자의 사인만 받으면 쉽게 국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미국국경과 가까운 티후아나에서만 영어가 혼용되며, 멕시코 내륙으로 들어가면 전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현지어를 배워가시는것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3주차에는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에 다녀왔는데, 호텔비는 천차만별입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호텔도 있다고 하니 부담갖지 마시고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랜드 캐년의 경우는 다양한 투어가 있었는데, 저의 경우는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skywalk 절경을 보는 투어를 택했지만, 광활한 자연환경 이외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5. 기타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홍콩에 일주일간 경유를 했습니다. 처음에 홍콩은 3일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작은 나라라고 생각했지만, 가이드북에 나온 것 구석구석 다 구경하다 보니 일주일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소중했습니다. 중간에 마카오도 다녀오고, 중국의 선천에도 다녀왔습니다. 미국 가는 비행기 값으로 따로 비행경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홍콩에도 여행차 가고 싶으신 분은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추천합니다.

 

6. 경비

 

수업료는 1760달러, 기숙사비는 1204달러 항공권: 106만원 생활비 및 여행경비(홍콩포함): 200만원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slgae@postech.ac.kr로 연락주세요~